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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소비자 지갑 열어라…유통가, 할인 공세 '황금연휴' 소비자 지갑 열어라…유통가, 할인 공세 등록일2017.04.28 &<앵커&> 모처럼 찾아온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과 숙박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닫혔던 지갑을 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대적인 할인 공세로 고객들을 유인하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연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를 앞둔 서울의 한 백화점 행사장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완구와 여성복, 가방은 물론 황금연휴 여행족들을 위한 캐리어와 선글라스 등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은자 / 서울시 서대문구 : 딸 아이가 임신해서 그래서 영양제좀 사러왔어요. 세일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옷을 보고 있어요.] 대형마트들 역시 황금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앞다퉈 할인폭과 품목을 늘렸습니다 [유승봉 / 이마트 매니저 : 대목인 황금연휴를 맞이해서 어린이날 포함해서 저희 이마트에서는 럭키박스 및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해 내놓는 가 하면,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만한 안마의자의 가격도 대폭 낮췄습니다. [강애란 / 서울시 은평구 : 오늘 어린이날 선물 사러 애들이랑 와가지고 애들이 킥보드 원해서 저걸 구입하게 됐어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호텔 업계도 유커의 빈자리를 채울 손님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호텔은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호텔 숙박을 묶어 패키지로 선보였습니다. [윤문엽 / 더플라자호텔 매니저 : 내국인들의 유입을 많이 늘리기 위해서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기획하게 됐고요 현재 예약률 90%에 달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고, 그나마도 해외에서 쓴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처럼 소비침체가 지속되면서 대형유통업체들도 봄 정기 세일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가정의달과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움츠러진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업계의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급식봉사 도우미까지 급식봉사 도우미까지 등록일2005.03.23 &<앵커&> 사회부 이병희 기자와 한 주간의 교육뉴스 정리합니다. 급식봉사라면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배식을 하는거죠? 그런데, 자율적인 봉사가 아닌가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학부모들의 자율적인 봉사를 권유한다.&' 이렇게 말 할 수 있겠지만, 그런 학교의 권유를 아무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급식봉사를 두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입니다. 급식을 앞두고 봉사를 하기위해 나온 학부모들이 배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경우 한반에 2명의 학부모가 나와서 이렇게 급식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정화/학부모 : 번호 순서대로 딱 정해져 있어요. 남학생들 끝나면, 여학생들 학부모가 시작하고..] 하지만 말이 봉사지 사실 강요나 다름이 없어서,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나 사정이 있는 학부모들은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학교에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부모는 아니신거죠?&' [급식 도우미 : 네, 학부모가 아니고요. 아이들 배식해주고 청소까지 해주고 있어요. 맞벌이 하시는 엄마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와서 해주는 거예요.] 이렇게 '급식도우미'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긴건데요. 학교에 대신 나가서 밥도 배식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마치 엄마같은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2시간에 2만원정도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만, 이들을 찾는 학부모들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 과욋돈을 써야하는 맞벌이 학부모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이미녀/맞벌이 학부모 : 학교 급식때문에 오늘 결근한다. 그걸 봐주는 직장이 어디 있어요?] 이렇게 학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서울시 교육청은 강제로 동원하는 방식의 급식봉사는 폐지하고, 대신 5학년이나 6학년 학생들이 1,2학년들 배식을 도와주도록 하거나, 지역 시민단체, 종교단체의 자원봉사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하기로 했다죠? 효과가 있을거라는 주장과 함께, 인권 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학교 폭력 때문에 학교에 경찰관을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가 되고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학교에 CCTV까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 4천 9백여개 가운데 10% 정도인 5백개 학교에 학교당 1대에서 4대까지 설치합니다. 우선 학교가 설치를 희망해야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도 있어야 최종 설치가 결정됩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가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면서 범죄율이 많이 줄었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데 교육부도 이 경우처럼 학교에서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학교폭력을 막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학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것은 비교육적이고, 학교 폭력을 뿌리뽑는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교조 관계자의 말을 한번 들어보시죠. [유승봉/전교조 기획국장 : 학생을 감시하는 것은 문제다. 이런 예산이 있다면, 오히려 상담교사를 육성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일것.] 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CCTV를 설치하는 대책은 말 그대로 긴급 처방일 뿐입니다. 이 보다는 학생들간에 또 학생과 교사 간에 신뢰를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이 오히려 더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초등학교에서 정규 영어교육이 실시된 지도 거의 10년이 다 되고 있는데,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초등학교에 영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도입된 이후 과연 그 효과가 얼마나 될 지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권오량 교수가 지난 2003년과 2004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영어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2003년에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영어를 배우지 않은 학생이고, 2004년에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영어를 배운 학생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읽기와 듣기, 쓰기 모두 초등학교 때 영어를 정식 과목으로 배운 학생들의 점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수업의 효과가 어느정도 입증된 셈이고요, 참고로 한,중,일 3국 학생들을 함께 평가했는데 중국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우리, 다음이 일본 순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중국 학생들보다는 영어 실력이 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로 우리 초등학교 영어 수업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인데요. 앞으로도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우리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갈수록 국제적 수준에 맞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