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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2분기 실적 앞두고 '모바일 캐주얼' 주목…새 성장축 자리잡나 엔씨, 2분기 실적 앞두고 '모바일 캐주얼' 주목…새 성장축 자리잡나 등록일2026.08.07 [엔씨소프트 신규 사옥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연합뉴스)] 엔씨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모바일 캐주얼 사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2분기 매출 6833억원, 영업이익 1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74%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실적의 핵심으로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꼽힙니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저스트플레이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모바일 캐주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습니다. 리후후는 올해 1분기부터, 독일의 광고 기반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는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관련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씨는 지난 7월 모바일 캐주얼 조직을 기존 &'센터&'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본부&'로 격상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대형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사업 구조에 모바일 캐주얼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박병무 공동대표도 모바일 캐주얼을 회사의 핵심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해 왔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대작 의존도를 낮추고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엔씨는 개발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역량에 플랫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연계한 &'개발-퍼블리싱-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엔씨소프트가 추진해 온 모바일 캐주얼 전략의 성과가 숫자로 본격 확인되는 분기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특히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효과가 반영되고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사업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이온2&' 등 대형 신작의 성과까지 더해질 경우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라이팬에 '배그' 못 쓴다…상표 등록 무효 프라이팬에 '배그' 못 쓴다…상표 등록 무효 등록일2026.08.04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약칭인 &'배그&'를 프라이팬 상표로 등록한 것은 소비자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특허심판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게임과 주방용품처럼 서로 다른 상품군이라도 게임사의 굿즈와 협업 사업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공식 상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입니다. 최근 게임업계가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식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향후 유사 상표 분쟁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6월 18일 크래프톤이 셰프라인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에서 셰프라인이란 주방용품 회사의 &'배그(BAEG)&' 상표 등록을 무효로 하는 심결을 내렸습니다. 셰프라인은 지난 2018년 &'배그(BAEG)&'를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제21류) 상표로 등록해 사용해 왔습니다. 이에 크래프톤은 &'배그&'가 배틀그라운드를 뜻하는 유명한 약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소비자가 공식 상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상표 등록 무효를 청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게임과 주방용품처럼 서로 다른 상품군 사이에서도 소비자 혼동이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특허심판원은 게임과 주방용품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은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의 대표 아이템인 &'프라이팬&'과 크래프톤의 굿즈·콜라보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두 상품 사이에 경제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심판원은 크래프톤이 과거 프라이팬 굿즈 협업을 추진했고, 프라이팬 모양 키링을 공식 굿즈로 선보이는 등 게임 IP를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해 온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주방용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셰프라인의 제품 판매 방식도 심결의 근거가 됐습니다. 심판원은 셰프라인이 제품 포장 뒷면에 &'본 제품은 무기가 아닌 조리기구이므로 무기 대용으로 사용 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문구를 다른 안내 문구보다 크게 표시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그 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 등을 게임을 연상시키는 정황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심판원은 &'배그&'가 상표 등록 당시인 2018년 이미 일반 소비자들에게 배틀그라운드를 의미하는 약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8년 배틀그라운드의 약 1조1천억원 매출과 PC방 점유율 40%대, 구글 트렌드에서 &'배그&' 검색량이 &'배틀그라운드&'보다 높았던 점, 모바일 게임 광고비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심판원은 &'특정인의 상표로 인식된다는 것은 권리자의 명칭이 구체적으로 알려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고 일관된 출처로 인식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대법원 판례도 인용했습니다. 소비자가 &'크래프톤&'이라는 회사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그&'를 동일한 출처의 상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면 상표법상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심결은 최근 게임업계의 IP 사업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빵&'을 비롯한 식품 협업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 상품 사업을, 넷마블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는 등 게임 IP 활용 범위를 의류와 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심결이 게임과 주방용품처럼 상품군이 다르더라도 게임사의 실제 사업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소비자 혼동 여부를 판단한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상표 분쟁의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특허심판원 심결에 대해 심결취소소송이 제기되면서 향후 특허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역대 최고' 재산분할 최태원…다음은 '8조 재산' 권혁빈? '역대 최고' 재산분할 최태원…다음은 '8조 재산' 권혁빈? 등록일2026.07.2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지급해야 할 9천440억 원은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에서 책정된 재산분할금 중 공개된 것으론 역대 최대로 평가됩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부에 알려진 재벌가 재산분할 판결에서 9천440억 원보다 큰 액수가 산정된 건 바로 2024년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파기환송 전 항소심에서였습니다. 당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이 1조 3천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이 판결은 이후 대법원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 원'을 노 관장 측 기여로 봐선 안 된다는 이유로 파기됐고 지난 24일 9천440억 원으로 조정된 파기환송심 판결에 이르렀습니다. 항소심과 파기환송심 재판부 모두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판단한 점이 역대 최대 금액 산정의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노 관장 몫으로 인정된 재산분할 비율도 33.3%로 역대 재벌가 이혼 사례 중에선 이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역산하면 분할 대상이 된 부부 공동재산은 약 2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두 사람이 결혼한 1988년부터 최 회장이 이혼조정 신청을 내며 공식적으로 파경을 맞은 2017년까지 30년간 노 관장이 가사와 양육, SK그룹 경영과 관련한 대외적 활동 등으로 재산 증가에 기여한 점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입니다.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은 세법상 받는 사람에게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재판부가 현금 방식의 재산분할을 결정한 만큼 최 회장 측의 재상고 없이 이대로 재산을 나누게 되면 노 관장은 국내에서 손에 꼽는 여성 부호 반열에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재산이 8조 원대로 알려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소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제기된 권 이사장의 이혼 소송 1심 선고는 약 4년 만인 올해 9월 9일에 이뤄집니다. 권 이사장의 배우자 이모 씨는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을 분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도 재산분할 규모로 주목받았습니다. 1999년 8월 결혼했던 두 사람은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파경이 알려졌습니다. 임 전 고문은 소송 과정에서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이 2조5천억 원대라고 주장하며 절반가량인 1조2천억여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2020년 1월 대법원은 이 사장이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을 141억여원으로 책정한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청구액과 최종 결과를 비교했을 때 사실상 임 전 고문의 패소로 평가됐습니다.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법원이 이 사장의 보유 주식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승연 전 대한항공 부사장(개명 전 조현아)은 성형외과 전문의 박모 씨와 이혼하며 이보다 훨씬 적은 13억3천만 원을 재산분할로 지급했습니다. 이들은 2010년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뒀으나 박 씨가 2018년 4월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내며 파경을 맞았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외려 박 씨의 알코올 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며 이듬해 6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1월 1심은 조 전 부사장이 13억 3천만 원을 지급하되 박 씨가 매달 자녀 1명당 120만 원의 양육비를 내도록 했으며,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며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보유했던 한진그룹 주식은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택진 엔 씨소프트 대표는 2004년 이혼하며 회사 지분 1.76%를 재산 분할로 증여했습니다. 당시 주가로 300억 원대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결혼 11년 만인 2009년 이혼했는데 임 부회장이 이혼 소송을 냈지만 일주일 만에 조정이 이뤄지면서 재산분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배우 고현정 씨의 이혼 역시 고 씨가 이혼조정을 신청한 지 두 시간 만에 양측 협의가 이뤄지면서 2003년 11월 마무리됐습니다. 정 회장이 고 씨에게 위자료 15억 원을 지급하되 자녀 양육권은 정 부사장이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산분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AI' 경쟁 시작…카카오·LGU+ 참여 공식화 '모두의 AI' 경쟁 시작…카카오·LGU+ 참여 공식화 등록일2026.07.14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놓고 네이버와 카카오, 이동통신 3사, AI 스타트업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잇달아 참여를 검토하거나 확정하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과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 확보, 공공 AI 서비스 레퍼런스 축적 등의 이점이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중장기 정책 지원의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는 카카오와 LG유플러스가 참여를 공식화했고, 네이버와 SK텔레콤, KT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사업 참여를 타진하며 경쟁 구도가 빠르게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이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정부 사업입니다. 공모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우선 카카오는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5천만명의 일상을 연결해 온 카카오톡의 서비스 기획·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사업 참여를 확정했습니다. LG AI연구원과 &'원 LG(One LG)&'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AI 모델부터 서비스, 플랫폼 운영까지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구상입니다. SK텔레콤은 참여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에이닷 기반 대국민 서비스 운영,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풀스택 AI 역량을 갖춘 만큼 면밀히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역시 참여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자체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하며 AI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제안요청서(RFP)를 확인한 뒤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KT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도 컨소시엄 구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고,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 NC AI도 참여 검토 의사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9월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롬, 리니지W 저작권 침해 안해 …엔씨소프트 패소  롬, 리니지W 저작권 침해 안해 …엔씨소프트</font> 패소 등록일2026.07.13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이현석 부장판사)는 엔씨소프트가 레드랩게임즈·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츠, 아트, 사용자환경(UI), 연출 등을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를 중단하고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리니지W의 ▲ 변신 및 마법인형 시스템 ▲ 장비 강화 시스템 ▲ 아이템 컬렉션 시스템 ▲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 ▲ 각종 시각적 표현형식 및 이들 구성요소의 결합을 롬이 모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엔씨소프트가 언급한 게임 구성요소는 저작권법에서 보호하는 구체적 표현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이미 리니지W 이전에 출시된 작품들에 있던 것을 그대로 차용·결합했을 뿐이라서 창작성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리니지W와 롬의 구성 요소가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리니지W의 구성요소 대부분이 아이디어에 불과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거나, 선행 게임에 있던 요소를 차용한 데 불과해 창작성이 없거나, 롬과 유사하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또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요소 중 ▲ 변신 및 마법인형 시스템의 등급 표시 ▲ 상점 NPC 디자인은 롬과 유사하지만, 전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저작권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는 저작권 침해 여부를 가릴 땐 복제된 표현이 원저작물 전체에서 차지하는 양적·질적 비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른 판단입니다.
롬, 리니지W 저작권 침해 아냐 …엔씨소프트, 패소  롬, 리니지W 저작권 침해 아냐 …엔씨소프트</font>, 패소 등록일2026.07.13 ▲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이현석 부장판사)는 엔씨소프트가 레드랩게임즈·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츠, 아트, 사용자환경(UI), 연출 등을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를 중단하고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리니지W의 ▲ 변신 및 마법인형 시스템 ▲ 장비 강화 시스템 ▲ 아이템 컬렉션 시스템 ▲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 ▲ 각종 시각적 표현형식 및 이들 구성요소의 결합을 롬이 모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엔씨소프트가 언급한 게임 구성 요소는 저작권법에서 보호하는 구체적 표현이 아니라 아이디어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이미 리니지W 이전에 출시된 작품들에 있던 것을 그대로 차용·결합했을 뿐이라서 창작성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리니지W의 구성 요소 대부분이 아이디어에 불과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거나, 선행 게임에 있던 요소를 차용한 데 불과해 창작성이 없거나, 롬과 유사하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또,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되는 요소 중 ▲ 변신 및 마법 인형 시스템의 등급 표시 ▲ 상점 NPC 디자인은 롬과 유사하지만, 전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저작권 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사진=레드랩게임즈 제공, 연합뉴스)
게임사 묶은 구글 '리베이트'…공정위 제재 돌입 게임사 묶은 구글 '리베이트'…공정위 제재 돌입 등록일2026.07.01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이 게임사들과 맺은 앱마켓 계약을 위법하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구글이 게임사들에 각종 지원금을 제공하는 대신 경쟁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를 우대하도록 했다는 게 핵심입니다. 엄하은 기자, 공정위가 문제 삼은 계약은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공정위는 구글이 지난 2019년부터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과 맺은 이른바 &'프로젝트 허그&' 계약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상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과 라이엇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게임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구글은 게임사들에 클라우드와 광고,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했는데요. 대신 경쟁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를 우대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에서 게임을 먼저 출시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구글플레이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원금도 함께 커지는 구조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를 사실상 게임사를 묶어두기 위한 리베이트성 지원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 입점 유인을 떨어뜨리고 원스토어 등 경쟁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했다&'며 &'사실상 구글과의 독점 거래를 강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과징금 규모도 관심인데요.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공정위는 구글의 행위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징금 부과 의견 등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구글 측에 송부하며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구글의 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을 14조 1600억 원으로 산정했습니다. 최종 위법 판단이 내려질 경우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요. 최대 8496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겁니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법 여부와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공정위, 구글 '앱마켓 갑질' 또 적발…과징금 최대 8500억원 공정위, 구글 '앱마켓 갑질' 또 적발…과징금 최대 8500억원 등록일2026.07.01 [구글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이른바 &'최혜대우(MFN)&' 계약이 앱마켓 시장 경쟁을 제한했다는 판단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구글 측에 보내며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일) 구글 엘엘씨, 구글 아시아 퍼시픽, 구글코리아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피심인에게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구글이 게임사들의 앱마켓 이탈을 막기 위해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과 &'GVP(Google Velocity Program·Project Hug)&'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계약 대상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라이엇 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게임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GVP 계약은 게임사가 출시 시기와 서비스 품질 등을 경쟁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에 유리하거나 최소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구글이 클라우드와 광고, 유튜브 등 자사 플랫폼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구글플레이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원금 규모도 함께 증가하는 누진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공정위는 이러한 계약 구조가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 입점 유인을 현저히 떨어뜨려 원스토어 등 경쟁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상 구글과의 독점적 거래를 강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심사관은 해당 행위가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사업활동방해 및 배타조건부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을 약 92억1,777만 달러(약 14조1,600억 원)로 산정했습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가 인정될 경우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심사보고서를 받은 날부터 8주 이내에 서면 의견을 제출하고 증거자료 열람·복사 등을 통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방어권 보장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원회를 열어 최종 제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역주행하는 30살 코스닥…'마이너리그' 벗어나려면 역주행하는 30살 코스닥…'마이너리그' 벗어나려면 등록일2026.06.29 &<앵커&> 이틀뒤면 코스닥이 출범한 지 딱 30년이 됩니다. 1천 포인트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851포인트로 코스피가 치솟는 동안에도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유가 뭐고 해결책은 없는지 민경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IT 버블을 타고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코스닥 시장을 27년 전 투자자들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코스닥 투자자 (지난 1999년 12월) : 돈 벌려면 코스닥으로 해야 해.] [코스닥 투자자 (지난 1999년 12월) : 퇴직금을 거의 다 여기다 투자했어.] 30주년을 맞은 2026년의 투자자들은 어떨까. [김찬영/경기 남양주시 : 회사들이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접근하기가 좀 어렵고.] [이준학/충남 천안시 : 동전주도 많고 아니면 급등한다 떨어진다 이런 게 많아가지고 무서워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3월에 비해 1/3 토막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26년 만에 1천200을 돌파했지만, 이후로는 끝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명진건/서울 구로구 : 정부에서 코스닥을 분명히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도 이렇다고 그러니까 이제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부분도….] 2003년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NHN,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에서 1등만 되면 코스피로 옮겨가는 모습이 반복된 건 25년 박스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데다 '마이너리그'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남은 기업들은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남아 있는 기업들은 열위의 기업으로 판단이 되는 거고…. 소수의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닥에 있는 1,600개, 1,500개 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상황은 열악해질 수가 있는 거죠.] 지난해 불공정 거래 사건의 2/3가 코스닥 시장에 몰리는 등 '세력의 놀이터'라는 이미지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고 1천 원 미만 동전주를 퇴출하는 등 부실기업들을 솎아 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하반기에는 혁신 기업군을 선별해 승강제를 도입하면 투자 매력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안과 함께 자체 지수 개발을 통해 ETF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등 코스피 기업도 이전하고 싶어 할 정도로 코스닥 시장의 내실을 갖추는 게 궁극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서현중·김한길)
27년 전엔 돈 벌려면 코스닥 …'마이너리그' 벗어나려면? 27년 전엔  돈 벌려면 코스닥 …'마이너리그' 벗어나려면? 등록일2026.06.28 &<앵커&> 사흘 뒤면 코스닥 출범 딱 30년이 됩니다. 30년 전 1천 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지금 850포인트대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습니다. '코스피의 마이너리그'라는 오명을 벗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민경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IT 버블을 타고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코스닥 시장을 27년 전 투자자들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코스닥 투자자 (지난 1999년 12월) : 돈 벌려면 코스닥으로 해야 해.] [코스닥 투자자 (지난 1999년 12월) : 퇴직금을 거의 다 여기다 투자했어.] 30주년을 맞은 2026년의 투자자들은 어떨까. [김찬영/경기 남양주시 : 회사들이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접근하기가 좀 어렵고.] [이준학/충남 천안시 : 동전주도 많고 아니면 급등한다 떨어진다 이런 게 많아가지고 무서워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3월에 비해 1/3 토막도 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26년 만에 1천200을 돌파했지만, 이후로는 끝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명진건/서울 구로구 : 정부에서 코스닥을 분명히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도 이렇다고 그러니까 이제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부분도….] 2003년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NHN,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에서 1등만 되면 코스피로 옮겨가는 모습이 반복된 건 25년 박스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데다 '마이너리그'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남은 기업들은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남아 있는 기업들은 열위의 기업으로 판단이 되는 거고…. 소수의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닥에 있는 1,600개, 1,500개 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상황은 열악해질 수가 있는 거죠.] 지난해 불공정 거래 사건의 2/3가 코스닥 시장에 몰리는 등 '세력의 놀이터'라는 이미지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고 1천 원 미만 동전주를 퇴출하는 등 부실기업들을 솎아 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하반기에는 혁신 기업군을 선별해 승강제를 도입하면 투자 매력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안과 함께 자체 지수 개발을 통해 ETF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등 코스피 기업도 이전하고 싶어 할 정도로 코스닥 시장의 내실을 갖추는 게 궁극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서현중·김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