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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 최고 시청률 16.8%…동 시간대 부동의 1위
등록일2022.10.09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남궁민과 이청아의 흥미로운 과거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토)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제작 스튜디오S) 6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화백 부부 살인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한편, 그가 검사로 활약하던 시절의 스토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는 최고 시청률 16.8%라는 고공 시청률을 이어갔다. 또한 수도권 13.6%, 전국 13.4%로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부동의 1위이자 주간-주말을 통틀어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2049 시청률 역시 5.6%라는 높은 수치로 당일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천지훈은 '김화백 부부 살인사건'에 얽힌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사건을 완벽히 해결해냈다. 사실 김춘길 화백(엄효섭 분)은 김민재(박성준 분)가 살해한 게 아니라 이미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고인이 돼있었다. 아들인 김민재를 대작 화가로 세워 유명세를 탄 김화백이 거짓된 삶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김화백의 경제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던 관련자 모두가 김화백의 자살을 은폐한 뒤 김민재로 하여금 김화백의 이름으로 작품활동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로써 유희주 관장(박선아 분)을 살해한 사람은 김화백이 아니란 것이 증명된 상황. 이 와중에 김민재는 강력한 물적 증거인 범행에 쓰인 칼을 방송국에 제보하고, 참회의 편지까지 보내며 사건을 일단락 지으려 했다. 그러나 현장검증 날 반전이 일어났다. 천지훈은 사건 현장에 김화백의 마지막 그림을 가져다 놓고 사건의 재구성을 시작했고, 진범으로 김민재가 아닌 그의 누나 김수연(한동희 분)을 지목했다. 김화백을 대신해 그림을 그리며 고통스러워하던 김민재를 가엾게 여긴 김수연이 칼로 그림을 찢다가 실수로 어머니 유희주를 찌르고 말았고, 이를 목격한 김민재가 김수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던 것. 마지막까지 김수연을 감싸려는 김민재에게 천변은 같은 잘못을 또 반복할 셈이냐. 자신을 대신해 대작 화가가 된 아들, 원치 않은 유명세에 영원히 묻혀버린 자신의 그림들, 아버지를 위했던 김민재 씨의 거짓말은 아버지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엔 김수연 씨를 또 그렇게 만들 것이다. 이제 그만하자 고 설득했고, 두 남매는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사건이 일단락되고, 천지훈의 과거사가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백마리는 사무실을 정리하던 중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사진 속 인물이 과거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 분)가 백의 에이스 변호사라고 소개했던 이주영(이청아 분)임을 알아차렸다. 사진 속 이주영은 사무실의 주인으로 보이는 상황. 같은 시각 천지훈이 누군가의 묘소에 찾아가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이 비춰져 과연 이주영과 천지훈이 어떤 관계인지, 두 사람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뒤이어 천지훈의 검사 시절이 그려졌다. 체크 정장과 파마머리 '천변'이 상상 가지 않을 정도로, 각 잡힌 검은 수트와 올 곧은 생머리를 자랑하던 천지훈 검사는 냉철하고 집요한 수사 속에서 묘한 똘기를 드러내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절친 서민혁(최대훈 분)과 함께 재벌기업 JQ의 사장이자 재벌 3세 최기태(윤나무 분)의 비리를 조사하던 천지훈은 위선들의 수사 무마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감행했다. 일부러 위선들의 감시가 허술한 회식 날을 잡아서 영장 집행에 들어간 천지훈은 최기태와 위선들의 커넥션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상사들의 휴대폰을 전부 훔쳐오며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천지훈은 최기태와 가까스로 연락이 닿은 차장검사의 압박에 못이기는 척 압수수색을 멈추고, 형식적인 조사를 약속한 뒤 최기태를 검찰로 연행했다. 하지만 천지훈은 다른 노림수가 있었다. 최기태를 포토라인에 세우기로 마음먹은 것.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천지훈은 최기태를 아예 영화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 데리고 가, 수갑 찬 재벌 3세의 모습을 만천하에 '박제'해버리는 골 때리는 행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천지훈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는 바로 최기태의 담당 변호사인 이주영이었다. 천지훈 앞에 대뜸 나타나 최기태 같은 사람은 구속해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 며 수사를 응원하더니, 구속적부심사에서 변호인석에 턱 하니 앉는 이주영. 천지훈은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이주영의 존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또한 구속적부심사에서 '불구속 수사'로 결론이 나며 이주영에게 한방 제대로 당한 천지훈은 저를 가지고 논 거냐 며 따져 물었지만, 이주영은 동요하지 않고 커피 한 잔을 사겠다 며 천지훈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어 이주영은 아까 했던 말은 진심이었다 면서 힘들게 잡아왔을텐데 미안하다 고 사과했고 천지훈은 재판에서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둘 사이에 묘한 친밀감이 싹튼 가운데, 이주영은 재판에서 진 쪽이 술 한잔 사기로 하자. 이번 재판에서 꼭 이겨달라. 하지만 저도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기를 제안했고 천지훈이 술을 마실 지 안 마실 지는 제가 나중에 결정하겠지만, 술 한 잔 꼭 사시게 될 거다 라고 단언하며 극이 마무리됐다. 이에 법꾸라지 재벌 3세의 재판을 둘러싸고 담당 검사와 변호사로 만난 천지훈과 이주영에게 어떤 서사가 남겨져 있을지, 또한 천지훈이 수임료를 천 원만 받는 괴짜 변호사가 된 이유에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천변'과 '천검'의 간극을 물 흐르듯 오가는 남궁민의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누가 봐도 '괴짜'인 천변과는 달리, 진지하고 까칠한 듯 하지만 그 속에 은근한 똘기와 능구렁이 같은 면모가 살아있는 천검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남궁민의 디테일한 표현력이 돋보인 것. 이에 천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천검의 이야기가 이어질 '천원짜리 변호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상승세 제대로 탔다…최고 시청률 16.1%
등록일2022.10.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모두가 유죄라고 단정짓는 희대의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확신하며 살인사건 수사에 나섰다. 변호사를 넘어 탐정 역할까지 맡은 남궁민의 변화무쌍한 행보가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 4화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과 백마리(김지은 분)가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변호인단 전원 사임 논란을 일으킨 '김화백 부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민재(박성준 분)의 변호를 맡는 과정이 그려져 경쾌한 웃음과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절묘하게 오갔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고 시청률 16.1%라는 고공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12.6%, 평균 12.0%로 동 시간대에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이자 토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나아가 2049 시청률은 4.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당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천변의 사무실로 살인사건 의뢰가 들어왔다. 의뢰인은 피의자 김민재의 누나 김수연(한동희 분)으로, 그는 살인 같은 강력 사건은 절대 수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우는 사무장(박진우 분)에게 동생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덧붙여 천변을 향해 변호사님이라면 자신을 꼭 도와줄 거라고 했다 고 말해 천변과 피의자 김민재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해당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화백 부부 살인 사건이었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았다. 화백 김춘길(엄효섭 분)의 아내인 미술관 관장 유희주(박선아 분)가 흉기에 찔려 저택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사 도우미(이현서 분)가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2층 욕실에서 거품 목욕을 하고 있던 아들 김민재를 발견했다. 이와 함께 김화백 역시 실종됐음이 밝혀져 김민재가 부모를 살해하고, 부친의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것이다. '희대의 악마'라는 타이틀 탓에 대형 로펌 '백'에서도 변호를 사임한 상황. 백마리(김지은 분)와 사무장은 결사 반대했지만, 과거 김민재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가 떠오른 천변은 마음이 흔들렸다. 굳이 자신을 변호사로 지목한 김민재의 생각이 궁금했던 천변은 백마리와 함께 김민재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본 김민재의 태도는 미스터리할 뿐이었다. 그 직후 천변은 자기 이전에 김민재의 변호를 맡았던 '백'을 찾아가 변호를 그만둔 이유를 물었다. 이에 변호를 맡았던 서영준(하성광 분)은 이 사건을 변호하려면 아버지인 김화백이 살아있다는 김민재의 말을 믿어야 가능한데, 도저히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고 말했고 천변은 살아있다고 믿는다 고 단언하며, 강력사건은 맡지 않는다는 방침을 깨고 사건 수임을 결정했다. 같은 시각 김민재 사건은 천변의 검사 시절 선배인 나예진(공민정 분)에게 배정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나예진은 서민혁(최대훈 분)에게 사건을 같이 담당하자고 제안했지만, 자신에게 쏟아질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웠던 서민혁은 나예진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아버지 서영준으로부터 김민재의 변호를 맡은 이가 천변과 백마리는 이야기를 들은 서민혁은 곧장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앞선 거절들이 무색할 정도로, 짝사랑하는 '백마리' 이름 석자에 심장이 동요하는 팔불출 서민혁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했다. 한편 천변은 김민재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언했다. 하지만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나만 믿어라. 나 소년탐정 16권 범인 맞춘 사람이다 라며 황당한 주장만 펼쳐 백마리를 '킹 받게' 만들었다. 천변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팀 천변'은 본격적인 사건 조사에 나섰다. 물적 증거는 없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화백의 시신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수많은 정황증거들이 김민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게다가 유희주가 사망 직전, 딸 김수연에게 민재가 날 이라는 의문스런 말까지 남긴 상황. 김민재의 혐의를 벗길 수 있는 승산이 전혀 없어 보이는 가운데 천변은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김화백의 시신이 아닌, 살아있는 김화백을 찾겠다고 선언해 흥미를 치솟게 했다. 이에 김화백 주변을 조사하기로 한 '팀 천변'은 김수연과 만나려 하는데, 김수연이 천변에게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를 급히 만나러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수상하게 여겨 뒤를 밟았고, 사건 당시 피습당한 유희주를 최초 목격한 가사 도우미와의 은밀한 만남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천변은 직접 사건 현장을 탐문하기로 결정하고 늦은 밤 모두를 이끌고 김화백의 저택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신을 '천탐(천지훈 탐정)'이라고 불러 달라던 자신감은 온데 간데없이, 혼자 있기 무섭다며 벌벌 떠는 쫄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2층을 홀로 수색하던 백마리가 저택 밖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쫓아가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내 백마리는 저택 뒤편의 으슥한 숲길에서 의문의 남성을 발견했고, 그의 손에 흉기가 들린 것을 목격한 뒤 나무 뒤로 황급히 몸을 숨기며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급기야 괴한이 백마리의 기척을 느끼고 서서히 나가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 순간 천변이 마치 히어로처럼 백마리의 눈 앞에 나타났다. 천변은 공포에 질린 백마리를 안심시켰고, 여기에 있어요 라는 외마디 말과 함께 괴한 앞으로 나서는 천변의 모습과 함께 극이 종료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처럼 하찮은 쫄보의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던 것도 잠시 한순간에 든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히어로로 돌변하는 천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아가 저택에 나타난 괴한의 정체는 누구일지, 팀 천변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나아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의사요한'이 대한민국 의학 드라마 '최초'로 다룰 것들
등록일2019.07.15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이 지금껏 국내 의학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색다른 패러다임의 메디컬 드라마를 예고,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국내 최초로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성-이세영-이규형-김혜은-신동미-엄효섭-오승현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 그리고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의사 요한'은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려 있는 '국내 드라마 최초'의 내용들을 다루게 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소 생소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과 뜨거운 논쟁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에 대해 다루는 것이다. ◆ 국내 최초로 다룰 존엄사 먼저 '의사 요한'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존엄사를 다룬다. '호스피스 완화 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 또는 '존엄사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은 의사 두 명이 환자를 '회복 불능 상태' 또는 '말기 상태'로 판단할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의 뜻에 따라 인공호흡기 착용과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심폐소생술 등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물이나 영양분, 산소만 공급해 환자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으로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치 않고, 의료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반대로 법안이 더욱 구체화되고 의료연명에 해당되는 환자의 기준이 넓어질수록 논쟁은 더욱 불붙을 수밖에 없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의사 요한'에서는 존엄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통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존엄사에 대해 시청자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 의학드라마에 새롭게 등장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요한'은 여느 의학 드라마에서 흔하게 등장했던 응급의학과나 외과, 내과가 아닌, 국내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의사 요한'에서는 환자는 피해자, 환자가 겪는 통증의 원인은 범인,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한 범인을 찾는 수사관은 의사라는 설정을 통해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만성통증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회별 에피소드로 펼쳐진다. 동시에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마치 범인을 찾는 수사물처럼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인류의 역사는 통증의 역사라고 할 만큼, 삶은 고통의 장소이며 육체적인 통증, 정신적인 고통 등 살면서 누구나 한번 쯤 통증에 대해 겪게 된다. '의사 요한'은 평범한 의드와는 달리, 피하고 싶었지만 맞닥뜨려야 했고, 도망쳐도 봤지만 끝까지 따라왔던 우리 삶의 여러 고통들에 정면으로 맞서, 마침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깊이가 다른 감동과 울림을 전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의사 요한'은 눈부시게 발전한 의학과 의료기술로 인해 평범하고 당연하지 않게 된, 오늘날의 '살고 죽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며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낫게 하고, 아프지 않게 해주는 사람이지만, 만약 살리지 못한다면 낫게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아프지 않게,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도 있다. 어떻게 죽느냐는 곧 어떻게 사느냐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깊은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통증의학과 의사들을 다루게 될 '의사 요한'은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당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겁니다 …'의사요한' 지성, 고뇌 담은 티저 포스터
등록일2019.07.10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지성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로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성-이세영-이규형-황희-정민아-김혜은-신동미-엄효섭-오승현 등의 배우들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조수원 감독, 그리고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하면서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10일 '의사 요한'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각시켜주는 '티저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 포스터에선 '의사 요한'에서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은 지성이 잔뜩 고뇌에 빠진 표정으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지성은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내면의 감춰진 고통을 절제된 눈물로 표현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듯한 차요한의 그렁한 눈망울이 '티저 포스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당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의사 차요한의 각별한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환자의 고통을 해결하라.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다'라는,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 차요한의 행보는 과연 어떨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의사 요한' 티저 포스터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의사 요한'의 타이틀롤을 맡은 지성은 이날 차요한 캐릭터와 관련한 다양한 촬영을 진행해야 했던 상태. 지성은 포스터 촬영을 위해 준비한 시안을 보며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는 가하면, 포스터에 담길 차요한의 감정에 대해 분석한 내용들을 쏟아내는 열정으로 현장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무엇보다 지성은 '티저 포스터'를 촬영하는 내내 표면상 드러나지 않는 차요한의 복잡다단한 심리 묘사를 담아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제작진은 &'지성은 환자의 고통에 집중하고 그 누구보다 공감하는 '닥터 10초' 차요한 캐릭터 바로 그 자체다&'라며 &'지성은 '티저 포스터'에서 여느 의학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의사 요한'의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했다. 지성이 만들어 나갈 '의사 요한'에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지성의 강렬한 몸짓 …'의사요한', 티저부터 다르다
등록일2019.06.27
배우 지성의 강렬한 몸짓이 돋보이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는 7월 19일 첫 방송될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첫 티저 영상은 새로운 시도와 배우 지성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티저 영상은 삶과 죽음을 동시에 표현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상자를 연상케 하는 큐브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이어 의사가운을 입은 주인공 차요한 역 지성의 실루엣이 비춰지고, 그는 &'고통스런 삶, 평화로운 죽음, 평화로운 삶, 고통스런 죽음. 그 경계에 선 사람들&'이라는 내레이션을 선보인다. 또 히포크라테스의 석고상과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조명인 무영등이 비춰지고, 이내 누군가가 나비의 날개를 바늘로 찌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러자 바늘에 찔린 나비가 거칠게 날개짓을 하고, 이때 상반신을 드러낸 지성 또한 역동적인 몸짓으로 고통을 표현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의사 가운을 입은 지성이 정면을 응시하고, 동시에 인체를 스캔하는 파란색 레이저, 그리고 심전도 그래프가 등장하면서 집중도를 높인다. 첫 예고편을 선보인 '의사요한' 제작진은 &'이번 티저 예고편을 위해 조수원 감독님과 여러차례 토론을 거쳤고, 덕분에 새로운 드라마임을 드러내는 신선한 예고편을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지성씨도 제작진과 소통하며 깊게 고민한 뒤 이 같은 집중력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본방송이 시작되면 어떤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을 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의사요한'은 세련된 감각과 디테일함, 흡인력 있는 영상을 추구하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히트시킨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와 '청담동 앨리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지운 작가가 집필한다. 여기에 드라마 '피고인'으로 2017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조감독과 이미 '태양을 삼켜라'에서 만난 바 있는 배우 지성, 최근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세영,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규형을 비롯해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엄효섭, 정재성, 오승현, 김영훈, 권화운, 오현중, 손산, 이유미, 전노민, 정인기, 하도권 등이 출연한다. '의사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5시간이 순삭 …지성X이세영X이규형 '의사요한', 대본리딩부터 클라스 달랐다
등록일2019.06.24
'의사요한'의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이 드라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녹두꽃' 후속으로 내달 19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세련된 감각과 디테일함, 흡인력있는 영상을 추구하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히트시킨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그와 '청담동 앨리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지운 작가가 집필한다. 여기에 드라마 '피고인'으로 2017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조감독과 이미 '태양을 삼켜라'에서 만난 바 있는 배우 지성, 최근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세영,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규형 등이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의사요한'의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 그리고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엄효섭, 정재성, 오승현, 김영훈, 권화운, 오현중, 손산, 이유미, 전노민, 정인기, 하도권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전체 배우와 스태프들의 첫인사를 겸한 이번 자리에서 조수원 감독은 &'반갑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대본이 주는 느낌을 잊지 않도록 준비 잘해서 올 테니 여기계신 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라는 여유있는 인사말을 건네 박수와 함께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운 작가는 &'오랫동안 머릿속에 상상하던 인물들에게 이렇게 숨이 불어넣어지는 순간이 와서 정말 감개무량합니다&'라며 &'앞으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대본리딩이 시작되고 극의 첫 배경이 병원이 아닌 교도소라는 점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인공 차요한 역의 지성은 촌각을 다투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이 지문으로 등장하자, 절제되고 힘 있는 목소리로 대본을 소화했다. 이어 위급한 환자를 대하는 장면이 등장하자 지성과 이세영은 순식간에 감정을 몰입했다. 지성은 10여 초 안에 환자의 상태 파악이 가능, 이른바 '10초'라는 별명을 가진 마취통증의학과의 최연소 교수캐릭터답게 빠른 판단력이 무장된 디테일한 대사를 선보였고, 이세영은 극중 전공의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실력자 강시영 캐릭터답게 똑 부러지는 말투로 한껏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규형은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검사 손석기 역할로 빙의해 칼날같은 대사를 쏟아냈고,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역의 이유준 은 남다른 등장과 함께 서서히 몰입도 있게 대본을 읽어나갔다. 여기에 명품 중견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현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태경 역 김혜은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로 주위를 압도했고, 간호사 채은정 역의 신동미 또한 깊은 내면의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각각 형제이자 이사장과 병원장인 강이수 역의 전노민과 강이문 역의 엄효섭은 묵직함 속에 깊은 속내를 담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민주경 역의 오승현은 쾌활한 분위기를 살려내며 연기에 임했다. 교도소장 정남 역 정인기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여유를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젊은 피인 통증의학과 레지던트 허준 역의 권화운과 정민아 역의 강미래, 김원희 역의 오원중은 각자 자신의 역에 맡게 대본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려 갔다. 홍간호사 역의 손산과 나간호사 역의 이유미 역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면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날 현장은 긴장감이 넘치다가도 때때로 웃음이 폭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을 겸한 대본리딩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지성은 &'첫 대본리딩이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같이 대본을 읽어보니까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이세영은 &'5시간에 걸쳐서 리딩을 해서 지칠 줄 알았는데, 대본이 워낙 재미있고 다들 에너지가 넘쳐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규형 또한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지금 굉장히 설레고 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더했다. '의사요한' 관계자는 &'장장 5시간에 이르는 대본리딩동안 김지운 작가의 대본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집중도는 매우 훌륭했다&'라며 &'여기에다 마치 연주회의 지휘자처럼 분위기를 완급 조절하는 조수원 감독의 디렉팅이 더해지면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2019년 하반기를 집중시킬 이 드라마 '의사요한'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라고 소개했다. '의사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7월 1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유승호 사랑한다 …조보아의 돌발 고백, '복수가 돌아왔다' 최고의 1분
등록일2019.01.29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가 청문회 증언 도중 유승호를 사랑한다고 돌발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28회는 2049 시청률 3.2%(닐슨 미디어 리서치 제공)로 지상파 드라마 중 2049 1위를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최고시청률을 차지한 장면은 세경(김여진)이 증언 도중 수정(조보아)과 복수(유승호)의 사이를 폭로하자 수정이 &'강복수를 사랑한다&'라고 '돌발사랑 고백'을 한 부분이다. 이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복수, 제자의 귀여운 사랑에 따뜻한 미소를 살포시 지어보인 박쌤(천호잔) 예상치 못한 수정의 답변에 놀란 표정의 세경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한 바탕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던 복수가 검사를 통해 모든 비리는 교장(엄효섭)이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날 거라는 말을 듣고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국회의원들을 만나 미리 압력을 넣었던 세경은 이후 수정을 불러 복수와 찍힌 사진을 내밀며 증인으로 나서지 말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수정은 사직서를 던지며 &'저는 이미 각오했고요, 강복수 학생과도 헤어졌습니다&'라며 당당하게 세경을 무시했고, 복수 또한 세호(곽동연)의 해임으로 복수가 완성된 것 아니냐는 경현(김동영)에게 &'한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지&'라며 거대 사학 비리의 배후 세경과 맞설 결심을 내비쳤다. 이때 수정을 협박하는데 실패한 세경은 복수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언론에 퍼트려 복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반응을 일으켰다. 학교 복도에서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시선을 보며 흔들리던 복수는 이내 자신을 믿고 다가와 준 들꽃반 아이들 덕분에 힘을 얻었다. 이후 복수, 수정, 그리고 소환장을 받게 된 세경은 청문회에 참석했다. 곧이어 설송고를 떠났던 박쌤이 청문회 의장인 교육의원으로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청문회가 시작되자 기부금을 전달하고 답안지를 건네받은 채민 엄마(전수경)가 세경을 지목하는가 하면, 교사들에게 채용비리 알선을 한 명호(신담수)는 자신들은 끄나풀일 뿐, 호랑이는 따로 있다는 묘한 증언을 내놨다. 수정 또한 명호를 통해 정교사직을 제안 받았지만, 사립학교의 인사권은 이사장에게 있다는 일격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복수는 교장이 설송고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자수를 했지만, 교장이 착복했다는 수백억 돈이 사실은 설송대학교 건립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복수가 &'사립재단의 이사장님들께서는 이 학교는 내 것이다, 하지만 사립학교가 운영하는데 쓰이는 돈의 90%는 나라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설송고의 비리는 나랏돈을 뺏어서 자기 학교를 세우려는 도둑질이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발언 기회를 얻은 세경은 &'저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별 교육하는 특수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라며 설송고 학생 차별화 정책의 성과를 내세웠다. 이때 세경의 발언을 막은 박쌤은 &'모두의 세금으로 다니는 학교에서 왜 특정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을 추구하십니까? 학교는 당신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라고 일갈하며 &'국가에서 나온 세금을 착복해, 사유재산인 학교 건립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하실 해명은 없습니까?&'라고 서릿발 같은 질문을 던졌다. 결국 모든 것이 조작됐다고 외치던 세경은 급기야 복수가 9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로 학교에서 쫓겨난 후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수정이 9년 전 피해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시인했다며 복수를 두둔하자, 세경은 &'교사로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그런 사람의 증언을 우리가 믿어야 하나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은 &'네, 맞습니다. 저는, 강복수를 사랑합니다&'라며 거침없는 공개 고백을 펼쳤다. 이 장면은 이번 방송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옥상에서 채민(장동주)에게 죽으라고 외쳤던 세호(곽동연)가 &'거기서 뛰어내리면 너는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야. 죽어서든 살아서든&'이라며 &'한번 잘못 된 선택은 절대 돌이킬 수 없으니까&'라는 말을 던지며 심경 변화를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다르게 살면 돼 이제라도&'라는 복수의 말에 움찔했던 세호는 이후 수정과 박쌤을 차례로 만난데 이어 기자들이 모인 앞에서 고발자 강복수의 과거를 제보하겠다는 인터뷰를 여는 모습으로 관심을 폭등시켰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 29, 30회는 2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이 학교의 주인은 당신이 아냐 …'복수돌' 유승호, 곽동연과 서슬퍼런 대립
등록일2019.01.15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이 천호진을 해고시키며 사직서를 건넸다. 하지만 유승호가 사직서를 찢어 밟으며 곽동연과 서슬퍼런 대결을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는 20회 2049 시청률 3.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2049 시청률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 시청률은 극 중 오세호(곽동연)가 박쌤(천호진)에게 &'사인만 해주시면 됩니다&'라며 자신이 대신 써온 사직서를 건네는데 이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참교육은 죽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복수(유승호)는 설송고에서 아직 열리지도 않은 대회의 수상자들을 미리 정해둔 것도 모자라 상장까지 만들어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듣게 된 박쌤(천호진)이 분노, 교육청에 투서를 넣었고, 급기야 감사관이 행정감사를 나왔다. 그러나 세호(곽동연)가 감사관들과 마주앉은 가운데, 뒤늦게 등장한 세경(김여진)이 감사관에게 누군가의 전화를 건넸고, 이후 갑자기 태도가 변한 감사관들은 박쌤에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세호는 교장(엄효섭)에게 들꽃반에 강제 전학 신청을 통보하라고 압박하는데 이어, 교무실로 가 투서를 쓴 박쌤과 마주했다. 그리고는 &'학교가 선생님 마음에 많이 안 드시나 봐요&'라는 말과 함께 작성이 완료된 사직서를 내밀었다. 이어 &'사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옛 제자의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해주세요&'라며 &'이사장으로서 박동준 선생님 해고 하겠습니다&'라고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웠다. 그럼에도 박쌤이 소신을 굽히지 않자, 세호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참교육은 죽었습니다&'라고 일갈하며, &'강복수에게는 진정한 스승이었을지 몰라도 나한텐 아닙니다&'라고 애증을 폭발시켰다. 심지어 이를 설득하려는 박쌤에게 &'당신 교육이 실패라는 증거가 바로 나예요. 박동준 선생. 당신 제자였던 내가 그때 죽었으니까&'라고 울분을 터트려, 박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이 장면은 최고시청률 8%를 기록했다. 9년 전 자신이 세호를 잡아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참담한 표정을 짓던 박쌤이 사직서를 집어드는 찰나, 수정(조보아)이 말리려 나섰지만, 세호는 &'나서지마. 손수정!&'이라고 날카롭게 외치며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 복수가 나타나 박쌤의 손에 들렸던 사직서를 세호의 눈앞에서 찢은 후 발로 밟아 버렸다. 이어 &'오세호 이사장님, 이 학교의 주인은 당신이 아니에요&'라며 차가운 눈빛을 드리운 복수와 그런 복수를 향해 격분한 눈빛을 쏘아내는 세호의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호가 복수를 미워하게 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감사관이 다녀간 후 세경이 세호에게 비행기 티켓을 던지며 떠나라고 통보하자 세호는 &'어머니는 항상 절 쫓아내려고 하시네요&'라고 반발했던 상태. 이어 세호는 &'너 미쳤구나?&'라는 세경의 말에 &'예, 미친 지 오래됐죠. 어머니 같은 분 밑에서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라며 &'절 내보내려면 기다리시던가. 뺏으세요&'라고 일갈했다. 더욱이 세경이 &'제법 내 새끼같이 구는 구나&'라고 답하자, 세호는 &'내 새끼라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으니까&'라고 울컥했다. 하지만 이내 세호는 &'나 없이 니 혼자 힘으로 해낸 게 있긴 하니?&'라는 세경의 말에 예상치 못하게 전교 꼴등 복수와 맞붙게 된, 고등학교 시절 회장선거를 떠올렸다. 복수가 친구들에게 공감을 얻는 통쾌한 공약으로 환호를 받았지만, 결국은 세호가 당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던 것. 그러나 세호가 기쁜 마음을 가진 것도 잠시, 수정은 당선된 세호가 아닌 복수를 쳐다봤고, 집으로 들어선 순간 세경은 세호를 향해 유리컵을 집어 던졌다. 그리고 영문을 몰라하는 세호에게 선거 결과를 조작했음을 알린 세경이 &'어떻게 너 같은 애가 내 아들이니? 넌 내 수치야, 수치!&'라고 외쳤다. 이에 세호는 &'어떻게 어머니 같은 분이 내 엄마일 수 있어요&'라며 &'어머니도 날 이렇게 쓰레기 취급하는데, 누가 날 좋아해주겠어요. 나도. 내가 이렇게 죽도록 싫은데&'라고 그간의 설움을 토해냈다. 이후 행복한 복수 가족을 보게 된 세호는 &'너만 아니었어도 이런 기분 모르고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슬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서 떨어진 뒤 병실에 누워있는 세호가 &'어머니, 복수는?&'이라고 묻자, 세경은 세호에게 강복수가 민 거냐고 세뇌하듯 얘기했다. 마지못해 답을 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세호가 진실을 말하려는 순간, 복수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호소하는 박쌤의 목소리와 함께 &'지금 그 말씀은, 우리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라는 세경의 말을 듣게 됐던 것. 충격을 받은 세호의 흔들리는 눈빛과 함께 상처투성이였던 세호의 과거사가 드러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15일 밤 10시 21, 22회가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