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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사이버 레커와의 전쟁
등록일2025.06.19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2023년 10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은 예상치 못한 소란으로 가득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모 씨(36)가 법정에 출석했기 때문이다. 철저히 얼굴을 가린 채 카메라를 피하며 도망치는 그의 모습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왜곡해 영상을 제작해 수익을 올린 혐의로 고소된 그가 두려워한 것은 구속도 벌금도 아닌 자신의 '신상 공개'인 것처럼 보였다. '탈덕수용소'는 2021년 10월부터 약 8개월간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7명을 비방하는 영상 23편을 제작·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AI 음성과 해외 서버를 활용해 자신을 숨긴 박 씨는, 장원영·강다니엘·방탄소년단 뷔·정국 등 유명인의 사생활을 가공해 콘텐츠화했다. 최대 피해자 중 한명이었던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나섰지만 '운영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었다.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해 박 씨의 신상을 특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벌금 1,000만 원과 3,000만 원 손해배상, 총 7,600만 원에 이르는 민사 패소 판결을 받게 됐다. 이 사건이 잊히기도 전, 또 다른 사이버 레커 유튜버 '뻑가'도 법정에 섰다. 약 11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 '뻑가'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채, 여성과 연예인, 유튜버에 대한 악의적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여성 유튜버 '과즙세연'의 민사 소송이 시작되며 또다시 디스커버리 제도가 사용됐고, 결국 '뻑가'가 경기도 거주 30대 박 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잃을 게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그는, 막상 재판을 앞두고 영상 재판 요청과 법원 서류의 외부 공개 제한을 신청하는 등 신상 노출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탈덕수용소'와 '뻑가'의 사례는 사이버 레커들이 만들어낸 정보 생태계의 민낯을 드러냈다. 타인의 고통과 사생활을 소비하며 수익과 영향력을 키워온 이들이 '본인의 얼굴'도 드러내지 못하며 도망을 다니는 모습은, 그들이 이처럼 오랜 기간 사이버 레커를 운영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이 '익명성'이었다는 걸 확인시켜준 셈이었다. 이들이 얼굴과 신상을 가리는 목적은 사생활 보호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신원을 숨기는 것은 자신이 유포한 콘텐츠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 앞서 사이버 레커의 피해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왔지만 그동안 국내 법으로는 이들에 대한 제제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많은 언론학자들이 '가짜뉴스' 논쟁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관점을 고수하고 있기에 현재의 사법 체계에서 얼굴을 가린 사이버 레커들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즉시 조치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BTS J-HOPE's World Tour Surprise Appearance by JUNGKOOK: The Stage Feels So New
등록일2025.06.16
The first day of BTS J-HOPE's world tour finale was electrified by a surprise appearance from JUNGKOOK, just two days after his military discharge. The concert, titled 'Hope On the Stage', took place on the evening of the 13th at the Goyang Stadium in Ilsan, Gyeonggi Province. JUNGKOOK stepped onto the stage, visibly nervous but excited. Experiencing the fervor of a live performance for the first time in a year and a half, JUNGKOOK shared, I've missed this so much. He added, I wonder if I should even be here. It all feels so new and yet familiar, all while maintaining a playful smile. After performing the duet 'i wonder' with J-HOPE, JUNGKOOK continued with his solo performance 'Seven'. He concluded his stage with a salute to the fans. J-HOPE expressed his gratitude, saying, I'm truly thankful and moved that you joined me on stage. JUNGKOOK's appearance added even more heat to J-HOPE's world tour finale, which kicked off in February and has since covered 15 cities with 31 shows, attracting 470,000 fans. J-HOPE has solidified his status as a solo artist on a global scale. Notably, as a K-pop solo artist, J-HOPE made history by performing at the BMO Stadium in Los Angeles, leaving a significant mark in the music industry. The finale concerts on the 13th and 14th are set to connect J-HOPE with approximately 54,000 fans. Photo=Big Hit Entertainment (SBS Entertainment News | Kang Kyung-youn)
[MusicY] J-HOPE Pierces Through the Rain with World Tour Fervor; Finale Wrapped Up with BTS Members' Support
등록일2025.06.16
Despite the dreary weather, BTS's J-HOPE left a lasting impact, concluding the first night of his world tour finale with the full support of his BTS bandmates. The evening of June 13 saw the kickoff of J-HOPE's 'Hope On the Stage' tour at the Goyang Stadium in Ilsan, Gyeonggi Province, drawing tens of thousands of fans from around the globe into a frenzy of excitement. Even as a light drizzle fell from the sky before the show started, J-HOPE's entrance, decked out in red from head to toe, ignited the audience with a fiery energy. Opening the stage with tracks from his solo debut album 'Jack In The Box', including 'What if' and 'Pandora's Box', J-HOPE shared, Performing on my debut day makes this even more meaningful. He added, The slight rain might actually make this concert more fun. Let's get lost in the moment, whether it's sweat or rain. The temperature on stage soared even higher with the surprise appearance of JUNGKOOK, freshly discharged from his military service, sporting a buzz cut. After performing 'i wonder' as a duet with J-HOPE, JUNGKOOK saluted the fans, to which J-HOPE expressed his heartfelt thanks for joining him on stage. Having not experienced the thrill of a live performance in a year and a half, JUNGKOOK joked, I've missed this so much. It feels both familiar and new at the same time. J-HOPE premiered his new single 'Killing it Girl' during the concert, showcasing a high-energy dance performance with a female dancer. He described the song as approaching the grand theme of love in J-HOPE's unique way, showing a side of sexy that's all my own. Throughout the concert, J-HOPE dazzled with a visually stunning production, including vibrant lighting, pyrotechnics, and dynamic stage structures. His passionate performances of 'Day Dream' and 'Chicken Noodle Soup' highlighted his powerful aura, with every aspect of the show―direction, choreography, costumes, and props―bearing J-HOPE's touch. Before the final song, J-HOPE reflected, A bit of rain adds to the romance. It's unbelievable that the tour is coming to an end. Today, June 13, is truly a day of joy. I'm grateful to the members and the ARMYs who have been with us. As the camera panned to the BTS members watching from the audience, J-HOPE became emotional, Now that the members have completed their military service, we have so much to show you. Please look forward to it. The members are incredibly precious to me. Without them, there would be no me, and without you, there would be no us. We're all connected in this way. The encore stage of J-HOPE's world tour finale shone brightly with BTS's eldest member, Jin, who performed 'Spring Day' with J-HOPE, followed by a heartfelt solo of 'Don't Say You Love Me'. JUNGKOOK returned to the stage with 'Jamas Vu', bringing the concert to a climactic close. This world tour has proven J-HOPE's worth as a solo artist, starting in February and spanning 15 cities with 31 shows, attracting 470,000 fans. It marked a significant milestone as J-HOPE became the first K-pop solo artist to perform at the BMO Stadium in Los Angeles, leaving a meaningful mark in the music industry. J-HOPE will connect with approximately 54,000 fans over the two-day finale. Photo=Big Hit Entertainment (SBS Entertainment News | Kang Kyung-youn)
[투자 노하우] 효도핑 등극 …SAMG엔터 '티니핑' 글로벌 인기?
등록일2025.06.12
■ 머니쇼+ &'투자 노하우&' -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K컬처를 구성하는 미디어, 콘텐츠, 엔터 관련주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합니다. 각 산업별로 어떤 전략을 내세웠는지, 어떤 투자 아이디어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 모셨습니다. Q.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하면 여전히 미국의 디즈니, 일본의 산리오 등 손에 꼽히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SAMG엔터의 티니핑이 꼽히게 됐어요. &'등골핑&', &'파산핑&'이라는 별명도 있었고 &'출근핑&', &'돈없핑&' 등 밈도 생겨났는데 아직 성장 여력이 여전하다고 하죠. 티니핑의 인기, 어느 정도인가요? - &'효도핑 등극&'…SAMG엔터 &'티니핑&' 글로벌 인기? - SAMG엔터, &'티니핑&' 내놓으며 주가도 급등세 - SAMG엔터, 10%대↑…&'카리나 캐릭터 등장&' - 에스파 카리나·하츠투하트, 티니핑 캐릭터로 - SAMG엔터, 에스엠과 협업…콘텐츠·굿즈 제작 - 티니핑X에스파…27일 양사 공식 SNS로 공개 - 티니핑X하츠투하츠…6월 중 캐릭터 공개 예정 - 티니핑, &'등골핑·파산핑&'에서 &'효도핑&'으로 - SAMG엔터, 증권가 목표주가 9만 원대로 - 유진證 &'SAMG엔터, 글로벌 성과 가시화 전망&' - &'출근핑·돈없핑&' 등 SNS서 &'~핑&' 활용 밈 인기 Q. &'키즈 마케팅&'이라고 해서 어린아이들만 보는 게 아니라, 결국 어른들도 빠지게 되는데요. 티니핑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게 바로 아기상어죠. 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한다고 해요? - 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로 코스닥 데뷔? - 올해, 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 탄생 10주년 - 英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아기상어&' 제작 - 미국·일본·중동 등 아기상어 전시회·뮤지컬 공연 -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아기상어&' - &' 22년 &'아기상어&' 100억 번 재생…빌보드 차트인 - 더핑크퐁컴퍼니,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 더핑크퐁컴퍼니, 2015년 &'아기상어&'로 큰 성공 - 핑크퐁, 지난해 흑자전환…베베핀·실룩도 인기 Q. 특히 일본 산리오의 경우 키티, 쿠로미 등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고 매니아 층도 탄탄한데요. 아기상어와 티니핑 등 국내 캐릭터 산업, 해외 진출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요? - 日 산리오, 키티·쿠로미 등 IP로 글로벌 인기 - 日 산리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中 진출 - 日 산리오, KBO·커피 프랜차이즈 등과 협업 - 피규어부터 미용기기까지…캐릭터 컬래버 열풍 - 아기상어·티니핑, 유통가와 컬래버로 매출↑ - SAMG엔터, 타깃 연령층↑·대형 브랜드와 협업 - SAMG엔터, 中·日·동남아 등 해외 진출 확대 Q. 그리고 최근 엔터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것이 바로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에 넘겼는데요. 에스엠의 위기로 볼 수도 있지만 중국으로의 K팝 복귀 신호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해요? - 엔터업계 中 자본 유입↑…득일까 실일까 - 하이브, 보유 에스엠 지분 전량 中 텐센트에 - 텐센트, 에스엠 지분 9.7% 보유…2433억원 규모 - 공동 제작·협력…에스엠, 텐센트와 판 키운다 - 엔터 업계, 차이나머니 쏟아져…中과 협업↑ - 中 한한령 해제 기대감 여전…정부 지원도 - 에스엠, 텐센트와 중국형 아이돌 그룹 제작 - 업계 내부에서 &'불안&' 의견도…&'투자 문제 우려&' - 정부 &'K콘텐츠, 경제 강국 달성의 핵심 엔진&' Q. 게다가 하이브는 중국 텐센트뮤직과 MOU를 맺고 중국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하죠. 현역으로 입대했던 BTS 멤버들도 모두 제대를 했고, 슈가는 22일 소집해제 예정이라고 해요. 하이브, 여러 리스크가 있었는데 다시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키게 될까요? - 하이브, BTS 완전체로 하반기 &'호황&' 누릴까 - 하이브, 中 텐센트와 MOU…&'현지 진출 본격화&' - 하이브, 中 베이징에 현지 법인 설립 후 운영 - &'하이브 차이나&'로 소속 아티스트 中 활동 지원 - 업계 &'中 한한령, 외교 관계의 민감한 온도차&' - 업계 &'실용외교로 한중 문화외교 전환점 맞길&' - BTS 7인 중 6인 제대 완료…22일 슈가 소집해제 - BTS의 &'계획적 군백기&'…완전체 위한 큰 그림 - 매년 BTS 데뷔일 6월 13일 기념 페스타 개최 - BTS 페스타, 13~14일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 - BTS 완전체 컴백 기대…증권가 목표가 상향 - BTS 완전체 컴백 시 하이브 실적 개선 기대 Q. 그런가 하면 K콘텐츠는 중국보다 일본과 미국을 겨냥한다고 해요. 일본 드라마 시장과 글로벌 최대 콘텐츠 시장인 미국도 공략한다고 하는데요. 국내 드라마를 리메이크하거나 현지 방송사와 공동제작해 지상파 송출도 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 K콘텐츠 제작사, 日·美 노리며 새 판 짜기? - 스튜디오드래곤 &'포스트 차이나&' 전략에 시동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日서 리메이크 - 아마존프라임,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개 - 7월, 한일 공동제작 &'하츠코이 도그즈&' 방영 - 하츠코이 도그즈, 스튜디오드래곤·日 TBS 제작 - 日 드라마 시장, 편수 적어 제작비 부담 낮아 - 日 드라마 시장, 인기 IP 장기간 활용 가능 - 스튜디오드래곤, &'최대 시장&' 美 공략 속도 Q. 게다가 K콘텐츠, OTT 산업에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죠.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메가 OTT로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하더라요? - 공정위, 10일 티빙-웨이브 결합 &'조건부 승인&' - 공정위 &'내년까지 티빙·웨이브 현행 요금제 유지&' - 티빙·웨이브 결합 시 OTT 상위 경쟁 업체↓ - 티빙-웨이브 결합, 통합 토종 OTT 출범 기대 - 2024년 국내 OTT 시장 점유율 1위 넷플릭스 - 티빙·웨이브 시장 점유율, 넷플릭스와 0.4% p차 Q. 한국관광공사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협력에 나섭니다.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빌려서 글로벌 광고 영상 제작도 한다는데요. 이를 계기로 K콘텐츠의 힘이 더 강해질 수 있을까요? - 한국관광공사-넷플릭스 맞손…K관광 캠페인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3&' 27일 공개 - 관광公, &'오징어 게임&' 콘셉트 광고 제작 나서 -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 활용 광고 8월 공개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