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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고래와 나', 베오그라드 국제 수중영화제 3등상 수중 촬영 뛰어나
등록일2024.12.2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판 고래와 나'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장판 고래와 나'는 제28회 베오그라드 국제 수중영화제 프로 카테고리 부문 3등상을 수상했다. '극장판 고래와 나'가 3등상을 받은 프로 카테고리(Pro Category) 부문은 전 세계의 뛰어난 수중 촬영 및 바다를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장편영화들에게 수여하는 전문가 섹션이다. '극장판 고래와 나'는 7년간 북극, 남극, 프랑스, 아이슬란드, 멕시코, 몽골, 통가, 페루 등 세계 20개국에서 대한민국에서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의 1인자로 손꼽히는 김동식, 임완호 촬영감독이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8K RED 카메라로 수중 촬영을 진행해 환상적인 영상미를 완성했다. 앞서 2024 뉴욕필름페스티벌 본상, 2024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제4회 누벨바그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장판 고래와 나'는 지구를 품은 경이로운 고래의 세계를 통해 생명으로 연결된 우리가 지켜야 할 위대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 최초로 고래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본격 고래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다. '동물농장', '그것이 알고 싶다'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 등으로 경력을 쌓은 이큰별 PD가 연출을 맡아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촬영한 고래 수유 장면을 비롯해, 고래의 키스와 춤, 북극곰과 벨루가의 먹이사슬,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대형고래 과학부검 등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에 기록될 수많은 최초의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의 주인공인 향고래와 드넓은 바다에 은신한 고래의 경이로운 삶과 죽음이 나아가 해양 생명과 기후 위기, 환경문제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극장판 고래와 나'는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여전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체 관람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링크 페이지 신청과 썬더필름으로 문의할 수 있다. 또한 '극장판 고래와 나'는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 TV(홈초이스), 네이버 시리즈on,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KT skylife, 왓챠 등을 통해 안방극장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ebada@sbs.co.kr
SBS미디어넷, 종합 라이프 채널 'SBS LIFE' 12월 론칭…첫 오리지널 '원탁의 변호사들' 제작
등록일2024.11.2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미디어넷이 라이프 채널 SBS LIFE를 론칭한다. 20일 SBS미디어넷은 SBS LIFE가 오는 12월 2일 론칭을 확정 짓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고 밝혔다. SBS LIFE는 채널명 그대로 종합 라이프 채널을 표방한다.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롭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채널로 안방극장에 다가갈 계획이다. SBS LIFE는 건강, 미식, 여행,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해 '일상의 즐거움'을 책임질 예정이다. 교양, 정보, 재미를 담은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무한한 즐거움 전달하려 한다. SBS LIFE의 주력 테마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가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TV 동물농장'의 디지털 스핀 오프 '애니멀봐'의 TV 버전 'TV 애니멀봐'는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푸드 콘텐츠 '정육왕', '마리아주의 맛있는 미담'부터 여행 콘텐츠 '유일랜드'까지 묶은 '여기가 딱이네'는 국내외 명소와 화제의 맛집을 전한다. 유튜버들과 협업을 통해 시청률뿐 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시너지를 창출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SBS LIFE의 첫 오리지널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은 열정 넘치는 법률사무소 대표 탁재훈을 비롯해 이지혜, 신규진 사무장이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함께 머리를 모아 별의별 이혼 사건을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12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트로트 장르의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모든 트로트 가수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트로트 차트쇼 '더 트롯쇼'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트로트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BS LIFE의 론칭과 함께 SBS 미디어그룹의 케이블 채널은 SBS Plus, SBS funE, SBS M, SBS Sports, SBS Golf, SBS Golf2, SBS Biz, SBS F!L UHD 등 총 9개로, SBS미디어넷은 예능, 음악, 스포츠, 골프, 경제 채널을 보유한 종합 방송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미우새', 주간 예능 시청률 1위…2주 연속 '정년이' 제쳤다
등록일2024.11.0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상승세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승수♥양정아, 안문숙♥임원희 네 사람의 설레는 더블데이트가 이어졌다. 지난주 두 커플의 남이섬 데이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은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2%로 2049와 수도권 가구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방송되는 tvN 드라마 '정년이'를 제치며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밤이 되어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남녀 방을 나누어 휴식을 취했다. 임원희는 김승수에게 솔직히 둘이 사귀는 것 맞지? 그때 놀이동산 데이트하고 귓속말로 뭐라고 한 거냐 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승수는 집에서 3~4시간 멍하니 정아 생각을 하긴 한다. 정말 특이한 관계이기는 하다 라며 양정아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좀처럼 귓속말 내용을 답하지 않아 야유를 자아냈다. 이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네 사람. 임원희는 불 피우기를 담당했지만, 토치 화력을 조절하지 못하고 눈썹을 태울 뻔하거나, 김승수가 요리에 쓸 볏짚을 써버리는 등 허당미를 연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승수가 핸드폰에 양정아를 '정아 마마'로 저장한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가 술렁였다. 그러나 양정아는 얼마 전까지는 양정아 배우였는데 언제 바뀌었냐 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두 사람의 애정 가득한 투닥거림에 당황하는 임원희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 AI로 합성한 두 사람의 미래 2세 예상 얼굴이 공개되자, 임원희는 어우 빨리 낳으세요 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승수 母 역시 우리 아들 어릴 때랑 비슷하다 리며 놀라워했다. 진실게임에서 안문숙은 양정아에게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민하면 김승수를 선택하겠냐 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양정아는 대답 대신 벌주를 선택했다. 안문숙은 재차 (생일 데이트에서) 승수가 했던 귓속말은 고백이었냐 라는 질문을 던졌고, 양정아는 다시 한번 대답 대신 벌주를 택했다. 얄궂게도 다음 차례에 같은 질문을 받게 된 김승수는 (고백) 그 방향으로 가는 얘기였다 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서장훈은 이제 남은 건 결혼 밖에 없다 라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김종민과 은지원, 최진혁이 상위 지능 2%, IQ 148 이상만 가입 가능한 멘사 시험에 도전했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줬던 비범한 행동으로 '천재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간간이 들어왔던 김종민과 은지원, 그리고 영재반 출신인 최진혁의 조합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은지원의 IQ가 146, 최진혁의 IQ가 141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김종민은 전 어렸을 때 높은 데서 떨어졌다. 그 이후로 공부하기가 싫더라 고 해맑은 대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김종민은 손을 대지 않고 와인 잔을 사용해 접시에 방울토마토를 옮기는 미션을 간단하게 해결하는가 하면, 사전 테스트의 문제를 척척 풀어내며 '본업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최진혁은 형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실망이다 라고 아쉬워했고, 은지원 역시 이제 캐릭터 없어져서 일 싹 다 끊긴다 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드디어 입회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세 사람. IQ 100이 안 되면 미우새 말고 동물농장에 출연하자 라던 은지원의 IQ를 확인한 세 사람은 박장대소했고, 마지막으로 '바보들의 희망'이 된 김종민이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다. 김종민 역시 불합격했지만, 세 사람 중에는 가장 높은 IQ를 받아들고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놀랍게도 아버지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지난 부자(父子) 여행 이후로 모자(母子) 여행을 떠난 '미우새' 아들들의 행복한 순간이 예고되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절도·폭행에 강아지 꼬리까지 자른 범인, 사람 아닌 원숭이였다…'꼬꼬무' 조명
등록일2024.09.04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신창원 원숭이'라 불렸던 원숭이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5일 방송될 '꼬꼬무'는 '그놈을 잡아라! 401일의 탈주' 편으로,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총동원됐던 필사적인 히말라야 원숭이 추격전이 공개된다. 때는 1998년, 부산 초읍동 파출소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그놈이 또 나타났다 는 전화였다. 인적이 드문 밤이면 으슥한 골목 사이로 나타난다는 '그놈'은 벌써 7개월째 주로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위협적인 범행을 이어오고 있다. 피해자 속출에 경찰, 119 구조대가 수 차례 검거에 나섰지만 놈의 그림자도 밟지 못한 상황에 평화롭던 마을은 점점 공포에 휩싸였다. 언제 어디서 봉변을 당할지 몰라 불안에 떠는 마을 사람들과 외출이 무서워 꼼짝없이 감옥 생활을 하게 된 주민들도 늘어갔다. 온 동네를 불안에 떨게 한 범인. 갈수록 대담해져 낮에도 동네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바로, 귀여운 얼굴에 새빨간 엉덩이, 긴 꼬리를 가진 원숭이였다. 마을 옆 동물원에서 스스로 철창문을 열고 탈출한 히말라야 원숭이 '치타'(5세)가 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범이다. 1997년 11월 녀석이 마을에 나타난 초반엔 주민들도 신기해하며 먼저 다가가 먹을 것도 주는 등 친근하게 대했다는데, 어느 날부터 그 호기심은 공포로 뒤바뀌었다. 동네 개들의 사료를 뺏어 먹고 뺨을 때리며 절도, 폭행을 일삼더니, 남의 집 귀한 반려견 땡칠이의 꼬리까지 잘라버리는 엽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녀석은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선한 우유를 훔쳐먹는가 하면 슈퍼 앞 두부를 훔치고, 빈집에 들어가 냉장고까지 털어먹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점점 선을 넘은 치타는 과자, 아이스크림을 든 아이들과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협하다 끝내 동네 할머니의 옆구리를 물어버리는 대형 사고까지 치고 말았다. 이제부터 원숭이 치타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동네 청년들, 동물원 관계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까지 문제의 녀석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출귀몰 원숭이 치타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바로 그 시기, 잡힐 듯 잡히지 않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있었다. 그 이유 탓에 '신창원 원숭이'라고도 불렸던 원숭이 치타. 놀랍게도 둘 사이엔 평행이론이 존재했다. 우선 치타가 신창원과 같은 시기에 신창원처럼 지능적으로 탈출한 데다, 각각 부산 교도소와 부산 S동물원 출신이었다. 게다가 탈옥 이후 절도, 폭행 등의 범행을 이어간 것도 기가 막히게 닮아있었다. 신창원이 결국 체포됐듯, 신창원 원숭이도 끝내 생포될 수 있을까.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가수 토니안, 츄, 배우 송건희가 리스너로 함께 한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SBS 'TV 동물농장'의 MC 토니안이 찾아왔다. '꼬꼬무' 첫 출연인 그는 강력 범죄 사건보다 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동물 전문가답게 예리한 추리를 이어가던 토니안은 녹화 도중 '이것' 먹방까지 보여줬는데,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의 강력한 무기는 뭐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수 츄는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에 재방문했다. 츄는 '파워 F'다운 모습으로 '꼬꼬무' 사상 최초의 동물 이야기에 놀라고 웃고 안타까워하며 폭풍 공감했다. 온 세상의 모기를 잡고 싶다 며 엉뚱 발랄한 매력을 뽐낸 츄는 금세 이야기에 몰입해 신들린(?) 모습으로 연이은 정답 행진을 이어가 장도연을 닭살 돋게 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서브병'을 유발한 배우 송건희가 장성규의 짝꿍으로 '꼬꼬무'에 처음 찾아왔다. 그는 '골든벨' 출신답게 퀴즈 능력자의 면모를 뽐내다가도, 어느새 원숭이 생포 과정에 몰입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오직 '꼬꼬무'에서만 볼 수 있는 송건희의 특별한 인연도 깜짝 공개됐다. '꼬꼬무' 제작진 가운데 자리한 송건희와 똑 닮은 미모의 여성의 정체가 공개된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신창원 원숭이'의 스펙타클한 탈주극은 오는 5일 밤 10시 방송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이날 '꼬꼬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20분 빨리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절도·폭행에 강아지 꼬리까지 자른 범인, 사람 아닌 원숭이였다…'꼬꼬무' 조명
등록일2024.09.0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신창원 원숭이'라 불렸던 원숭이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5일 방송될 '꼬꼬무'는 '그놈을 잡아라! 401일의 탈주' 편으로,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총동원됐던 필사적인 히말라야 원숭이 추격전이 공개된다. 때는 1998년, 부산 초읍동 파출소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그놈이 또 나타났다 는 전화였다. 인적이 드문 밤이면 으슥한 골목 사이로 나타난다는 '그놈'은 벌써 7개월째 주로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위협적인 범행을 이어오고 있다. 피해자 속출에 경찰, 119 구조대가 수 차례 검거에 나섰지만 놈의 그림자도 밟지 못한 상황에 평화롭던 마을은 점점 공포에 휩싸였다. 언제 어디서 봉변을 당할지 몰라 불안에 떠는 마을 사람들과 외출이 무서워 꼼짝없이 감옥 생활을 하게 된 주민들도 늘어갔다. 온 동네를 불안에 떨게 한 범인. 갈수록 대담해져 낮에도 동네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바로, 귀여운 얼굴에 새빨간 엉덩이, 긴 꼬리를 가진 원숭이였다. 마을 옆 동물원에서 스스로 철창문을 열고 탈출한 히말라야 원숭이 '치타'(5세)가 온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주범이다. 1997년 11월 녀석이 마을에 나타난 초반엔 주민들도 신기해하며 먼저 다가가 먹을 것도 주는 등 친근하게 대했다는데, 어느 날부터 그 호기심은 공포로 뒤바뀌었다. 동네 개들의 사료를 뺏어 먹고 뺨을 때리며 절도, 폭행을 일삼더니, 남의 집 귀한 반려견 땡칠이의 꼬리까지 잘라버리는 엽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녀석은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선한 우유를 훔쳐먹는가 하면 슈퍼 앞 두부를 훔치고, 빈집에 들어가 냉장고까지 털어먹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점점 선을 넘은 치타는 과자, 아이스크림을 든 아이들과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협하다 끝내 동네 할머니의 옆구리를 물어버리는 대형 사고까지 치고 말았다. 이제부터 원숭이 치타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동네 청년들, 동물원 관계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까지 문제의 녀석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출귀몰 원숭이 치타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바로 그 시기, 잡힐 듯 잡히지 않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있었다. 그 이유 탓에 '신창원 원숭이'라고도 불렸던 원숭이 치타. 놀랍게도 둘 사이엔 평행이론이 존재했다. 우선 치타가 신창원과 같은 시기에 신창원처럼 지능적으로 탈출한 데다, 각각 부산 교도소와 부산 S동물원 출신이었다. 게다가 탈옥 이후 절도, 폭행 등의 범행을 이어간 것도 기가 막히게 닮아있었다. 신창원이 결국 체포됐듯, 신창원 원숭이도 끝내 생포될 수 있을까. 이번 '꼬꼬무'의 이야기에는 가수 토니안, 츄, 배우 송건희가 리스너로 함께 한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SBS 'TV 동물농장'의 MC 토니안이 찾아왔다. '꼬꼬무' 첫 출연인 그는 강력 범죄 사건보다 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동물 전문가답게 예리한 추리를 이어가던 토니안은 녹화 도중 '이것' 먹방까지 보여줬는데,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의 강력한 무기는 뭐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수 츄는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에 재방문했다. 츄는 '파워 F'다운 모습으로 '꼬꼬무' 사상 최초의 동물 이야기에 놀라고 웃고 안타까워하며 폭풍 공감했다. 온 세상의 모기를 잡고 싶다 며 엉뚱 발랄한 매력을 뽐낸 츄는 금세 이야기에 몰입해 신들린(?) 모습으로 연이은 정답 행진을 이어가 장도연을 닭살 돋게 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서브병'을 유발한 배우 송건희가 장성규의 짝꿍으로 '꼬꼬무'에 처음 찾아왔다. 그는 '골든벨' 출신답게 퀴즈 능력자의 면모를 뽐내다가도, 어느새 원숭이 생포 과정에 몰입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특히, 오직 '꼬꼬무'에서만 볼 수 있는 송건희의 특별한 인연도 깜짝 공개됐다. '꼬꼬무' 제작진 가운데 자리한 송건희와 똑 닮은 미모의 여성의 정체가 공개된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신창원 원숭이'의 스펙타클한 탈주극은 오는 5일 밤 10시 방송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이날 '꼬꼬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20분 빨리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