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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정우(KT 홍보실장 상무)씨 빙부상
등록일
2024.12.18
▲한고사(향년 81세)씨 별세, 한익희(페퍼저축은행 수석)·혜원씨 부친상, 이정우(KT 홍보실장 상무)씨 빙부상, 김지은씨 자부상 = 1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장지 공주 나래원. 02-2258-5919
[부고] 김재헌(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등록일
2024.11.30
▲ 김정일씨 별세. 김재헌(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김지은씨 부친상 = 30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일 오전 5시30분, 장지 서현추모공원. ☎ 02-3779-1526
'안희정 성폭행 손배소' 2심 시작…'신체 재감정' 공방
등록일
2024.11.27
▲ 안희정 전 충남지사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재판에서 김지은 씨의 신체 재감정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서울고법 민사3-3부(배용준 견종철 최현종 부장판사)는 오늘(27일) 김 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에서 안 전 지사 측은 1심에서 김 씨의 정신과 피해에 대한 신체 감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며 재감정이 필요하고, 안 되면 법원의 전문심리위원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씨 측은 신체감정은 직접 들어가서 감정을 해야 하는 것 이라며 이 자체가 원고에게 고통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재감정을 받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며 재판부에서는 긍정적이진 않다 고 안 전 지사 측 신청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변론기일을 내년 1월 22일로 잡았습니다.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 씨는 2018년 3월 안 전 지사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후 안 전 지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등 혐의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김 씨는 2020년 7월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에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김 씨가 PTSD를 입증하기 위한 신체감정을 받는 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재판이 2년 이상 지연됐습니다. 1심 법원은 지난 5월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가 8천347만 원을 공동 배상하라 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체 감정에 의하면 피고의 불법 행위로 원고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막뉴스] 이번엔 서울여대 들고 일어났다… 룸살롱 아냐 극에 달한 분노
등록일
2024.11.19
서울여자대학교의 건물 외벽과 바닥이 붉은색 래커로 쓴 글씨로 도배됐습니다. 성범죄자 OUT ,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건물에는 바닥에 학과 점퍼가 깔렸고 근조 화환들이 세워졌습니다. 서울여대 학생들의 시위는 지난해 학교 내 성비위 의혹으로 징계를 받았던 교수가 내용을 알린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인문대학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피해 학생 : 가까이 오시더니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고 끌어당기듯이 안으시면서 귓속말을 하시고. 불쾌함보다 무서웠어요. 일단 교수님이라는 그런 지위와….] 학생들은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고 항의하며 학교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이에 A 교수가 대자보를 게시한 학생들을 명예훼손으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하자 학생들의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김지은/서울여대 학생 : (경찰에) CCTV 화면을 제공하면서까지 학교에서 도움을 준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학생을 보호해야 될 학교가 학생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는….] 현재 A 교수는 강의를 녹화 강의로 돌리고 학교에는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 등은 학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서 앞에서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학교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번 사태 해결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내 공공 시설물을 훼손한 것에 대해선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징계' 교수가 역고소…캠퍼스 시위 격화
등록일
2024.11.19
&<앵커&> 서울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 받은 교수에 대한 추가 징계를 요구하며 이른바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가 명예 훼손 혐의로 일부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시위는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의 건물 외벽과 바닥이 붉은색 래커로 쓴 글씨로 도배됐습니다. 성범죄자 OUT ,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건물에는 바닥에 학과 점퍼가 깔렸고 근조 화환들이 세워졌습니다. 서울여대 학생들의 시위는 지난해 학교 내 성비위 의혹으로 징계를 받았던 교수가 내용을 알린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인문대학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피해 학생 : 가까이 오시더니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고 끌어당기듯이 안으시면서 귓속말을 하시고. 불쾌함보다 무서웠어요. 일단 교수님이라는 그런 지위와….] 학생들은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고 항의하며 학교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이에 A 교수가 대자보를 게시한 학생들을 명예훼손으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하자 학생들의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김지은/서울여대 학생 : (경찰에) CCTV 화면을 제공하면서까지 학교에서 도움을 준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학생을 보호해야 될 학교가 학생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는….] 현재 A 교수는 강의를 녹화 강의로 돌리고 학교에는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 등은 학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서 앞에서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학교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번 사태 해결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내 공공 시설물을 훼손한 것에 대해선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학교는 룸살롱 아냐 분노…'붉은 글씨' 물든 서울여대
등록일
2024.11.18
&<앵커&> 서울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교수에 대해서 추가 징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가 일부 학생들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후, 시위는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의 건물 외벽과 바닥이 붉은색 래커로 쓴 글씨로 도배됐습니다. 성범죄자 OUT ,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다른 건물에는 바닥에 학과 점퍼가 깔렸고 근조 화환들이 세워졌습니다. 서울여대 학생들의 시위는 지난해 학교 내 성비위 의혹으로 징계를 받았던 교수가 내용을 알린 학생들을 고소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인문대학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피해 학생 : 가까이 오시더니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고 끌어당기듯이 안으시면서 귓속말을 하시고. 불쾌함보다 무서웠어요. 일단 교수님이라는 그런 지위와….] 학생들은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고 항의하며 학교의 공개 사과와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이에 A 교수가 대자보를 게시한 학생들을 명예훼손으로 지난달 경찰에 고소하자 학생들의 시위는 격화됐습니다. [김지은/서울여대 학생 : (경찰에) CCTV 화면을 제공하면서까지 학교에서 도움을 준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학생을 보호해야 될 학교가 학생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는….] 현재 A 교수는 강의를 녹화 강의로 돌리고 학교에는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 등은 학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서 앞에서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학교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이번 사태 해결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내 공공 시설물을 훼손한 것에 대해선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폭우 속에서도 51초 만에…휠체어 시민 도운 버스 기사
등록일
2024.09.27
가슴 따듯하게 만드는 버스 운전기사 사연입니다. 버스기사가 운전을 하는 도중에 교차로에서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데 휠체어를 탄 한 분이 미쳐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겁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470번 버스기사는 바로 안전벨트를 풀고 이 도로로 뛰어 나갔는데요. 파란불이 깜빡거리기 시작했지만 아직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사는 휠체어를 밀어 인도까지 옮겨준 뒤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왔습니다. 운전석을 뛰쳐나갈 때부터 복귀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1초에 불과했는데요. 당시 이 버스에 타고 있던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가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470번 버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해당 버스 기사를 칭찬하는 글을 줄지어 올렸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폭우 속 강남대로 질주한 '번개맨'…휠체어 시민 도운 버스기사
등록일
2024.09.26
▲ 폭우 속 강남대로 질주한 '번개맨' 추석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비 내리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년 365일 번잡한 왕복 10차선 횡단보도를 수동 휠체어에 탄 한 남성이 보호자도 우산도 없이 혼자 건너고 있었습니다. 남성이 절반도 채 건너지 못했는데 신호등의 파란불이 깜빡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밤 시간대라 어두운 데다 빗줄기가 굵어 그를 미처 못 본 건너편 차량이 신호가 바뀐 것만 보고 출발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광경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버스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는 운전 중이던 버스에서 나와 빠른 속도로 달려 휠체어에 타고 있던 남성을 인도까지 데려다준 뒤 다시 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한 그는 안전벨트를 풀고 잠깐 뒤편을 바라본 뒤 한달음에 뛰어 내려갔습니다. 걸린 시간은 불과 5초 남짓, 이어 기사는 휠체어 시민과 함께 횡단보도를 내달렸습니다. 이 같은 버스 기사의 몸을 사리지 않은 선행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 세 번째 사람' 등을 쓴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는 마침 이 장면을 목격했다며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폭우 속 휠체어를 탄 분이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반도 못 건넌 상황에서 점멸이 시작됐다 며 (이때) 정차 중이던 버스 기사님이 (버스에서) 튀어나와 휠체어를 안전지대까지 밀어드리더니 흠뻑 젖은 채 버스로 복귀하셨다. 번개맨 같았다 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휠체어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470번 1371호 감사하다 고 했습니다 김 씨가 올린 글은 약 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6천500회 이상 공유됐습니다. 8천 개에 가까운 '좋아요'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서울 간선버스 470번을 운영하는 다모아자동차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도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한 시민은 빗줄기로 시야가 안 좋았고 (길을 건너던 분은) 수동 휠체어 작동도 어려워 보였다 며 그때 정차 중이던 470번 버스 기사님이 버스 앞문을 열고 달려 나가시더니 거센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르게 도움을 주셨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순간 벌어진 따뜻한 장면이었다 면서 기사님 덕분에 추석을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했습니다. 버스 블랙박스 영상에도 버스 기사가 거의 반사적으로 재빨리 도로로 나가 남성을 도와 횡단보도를 지나고 운전석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버스를 몰았던 주인공은 버스 운전 10년 경력의 이중호 기사입니다. 이 씨는 비 내리는 밤 휠체어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분이 보호자도 우산도 없이 언덕 지형을 힘겹게 지나가는 상황이었다 고 돌아봤습니다. 강한 빗줄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던 터라 신호가 바뀌면 반대편 차로에서 바로 출발할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고 합니다. 그는 곧장 버스에 있던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강남대로로 뛰쳐나갔습니다. 이 씨는 당시에는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뿐이었다 며 같은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손님들이 사고 없이 하루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습니다.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영상 캡처, 연합뉴스)
[사실은] 학교 안 '폰 금지'는 인권침해?…다른 나라는
등록일
2024.09.25
&<앵커&> 이렇게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여러 나라들이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권침해라는 인권위 판단이 유지되고 있어서 현장의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이 문제,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안상우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종이 울리자 학생들이 줄지어 스마트폰을 수거함에 넣습니다. 첫 수업 전에 제출해 하교 때 돌려받는 데, 전국 중·고등학교의 58%가 시행 중입니다. [노준혁/학생 : 하다 보면 점점 휴대전화를 놓기가 힘들어져서…근데 학교에서 수거하니까 확실히 의존도라고 해야 하나 좀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해당 학교들에 시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조정훈/국민의힘 의원 (지난 9월 12일) : 우리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동을 걸고 나왔습니다. '학교에서는 핸드폰을 쓰지 마라' 이게 인권 위반이랍니다.] 인권위의 이런 판단은 수업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건 과도한 규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수업 방해가 문제라면 수업 시간에만 사용을 제한하면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정 권고를 받은 학교 3곳 중 1곳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은/교사 : (쉬는 시간) 한 5분 전부터 다리를 이렇게 빼내면서 그것(휴대전화)을 꺼내 오려고 하고 점심시간에 애들이 나가지도 않고 밥도 안 먹고 계속 게임만 하고 이런 게 있어서 걷을 거면 차라리 다 걷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프랑스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법으로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고, 영국 등도 올해 사용 제한 지침을 내놨습니다. 수업 외 시간까지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인데, 학생들의 학습권은 물론이고 건강권까지 고려한 조치입니다. [나경세/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수업을 방해하고 안 하고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활동 자체가 지나치게 스마트폰 위주로 구성되는 건 정신 건강에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노출 시간 자체를 줄이는 게 충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 기기 노출 시간은 4시간 43분, 프랑스보다 1시간 반 이상 깁니다. 최근에는 교내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과 국가와 지자체가 청소년의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도 잇따라 발의돼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조수인·방명환, VJ : 김준호, 작가 : 김효진, 인턴 : 배시진)
연금 수급액 월 평균 65만 원…86만 명은 연금 없는 노후
등록일
2024.08.22
&<앵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수급률은 90.4%로 증가 추세인데, 65세 인구 중 86만 명은 연금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공적, 사적 연금을 1개 이상 받고 있는 사람은 818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1개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연급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5만 원이었는데 수급자의 60%는 월평균 수급액이 50만 원에 못 미쳤습니다. 월 수급액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는 6.9%, 200만 원 이상은 5.4%에 그쳤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86만 4천 명은 1개의 연금도 없이 노후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연금 수급 가구는 619만 가구였고, 이 가구들의 월평균 수급 금액은 83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인 가구와 1세대 부부 가구, 주택 소유 가구가 상대적으로 연금 수급액이 많았습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연금 수급자와 수급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김지은/통계청 행정통계과장 : 65세 이상 1인 가구 또한 초고령층 같은 경우에는 기초연금이 점차 확대되는 부분이 있고,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면서 수급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부분 이런 것들이 다 같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8세에서 59세 사이 연금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2022년 기준 가입률은 80.2%로, 월평균 내는 보험료는 31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