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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이','헤드윅'거쳐 여성 파일럿으로...조정석의 '변신' / TV씨네멘터리
등록일2024.07.26
Q. '씨네멘터리' 이번 주 첫머리에 소개해주실 영화는 뭔가요? 먼저 질문 하나 드리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국 영화산업 역사상 가장 호황을 누렸던 해가 몇 년도였는지 혹시 아십니까? 한국 영화산업 역사상 최고의 한 해라면 “기생충”이 개봉했던 2019년을 꼽습니다. 관객 수 2억2천 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였고요, 매출액 역시 1조 9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이해에는 관객 수 천만을 넘지 못하면 박스 오피스 5위 안에 들지 못할 정도였는데요, 5위가 바로 “기생충”이었고요, 94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6위에 올랐던 영화가 바로 조정석 주연의 코믹 재난영화 “엑시트”입니다. “엑시트”가 개봉했던 게 2019년 7월31일이었는데요, 정확히 5년 만인 다음 주 수요일에 조정석의 신작 “파일럿”이 개봉합니다. “엑시트”이후 조정석 배우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Q. 조정석 배우라면 수지 씨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득이 역으로 정말 씬스틸러였던 배우잖아요? 맞습니다. 당시 신인 영화 배우 조정석 이름 석자를 장안에 널리 알렸던 화제의 그 장면 한번 보실까요? 날라리 재수생인 조정석이 수지와 썸을 타던 대학생 이제훈에게 키스에 대해 설명하던 장면이었죠. Q. “파일럿”이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조정석 배우가 비행기 조종사로 나오나보군요. 어떤 내용의 영화입니까? 조정석 배우가 파일럿으로 나오기는 나오는데, 남자 파일럿과 여자 파일럿 역할을 혼자서 모두 다 합니다. 웬만한 연기력으로 도전하거나 소화하기 쉽지 않은 여장 남자 역할입니다.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한정우는 공군사관학교 수석졸업생 출신의 유능하고 유명한 파일럿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회식 자리에서 항공사 임원의 성희롱 발언을 무마하려다 말을 잘못하는 바람에 오히려 본인이 해고되고 이혼 통보까지 받게 됩니다. 백수가 돼서 지내던 조정석은 이 항공사가 여성 파일럿을 우대하는 채용 정책을 펼치자 여장을 하고 면접을 보러 갑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합격! 이제부터 영화는 여성 파일럿으로 변장한 조정석이 전 직장 동료들을 속이며 벌이는 원맨쇼 소동극입니다. 조정석 배우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조정석 / 어떻게 보면 파격적인 변신인데 저 약간 부담도 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가 이제 공연에서 뮤지컬 헤드윅이라고 헤드윅이라는 공연을 되게 오랫동안 해왔던 터라 사실 좀 덜 했어요, 그런 걱정이나 약간 좀 부담감이. 그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Q. 조정석 씨가 얘기한 “헤드윅”이란 뮤지컬도 많은 스타 배우들이 거쳐갔던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이죠? 그렇습니다. 헤드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했던 유명한 트랜스젠더 로커 캐릭터인데요, 배역이 배역이니만큼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여성 분장을 합니다. 조승우, 유연석, 변요한 등 스타 배우들의 등용문 같은 뮤지컬입니다. 조정석 배우가 나왔던 2011년 버전 잠깐 보실까요? 이렇게 다소간의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여성을 연기한다는 건 기술적으로도 쉽지는 않죠.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참고했다고 하는 조정석 배우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정석/ 목소리에 대해서는 좀 연구를 많이 했고, 또 그리고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일단 제가 되게 자의적으로 목소리를 이렇게 막 꾸며낸다거나 아니면 뭔가 이렇게 좀 만들어 낸다거나 이런 생각보다는, 좀 제 목소리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에 약간 하이톤을 좀 더 많이 이용을 해보자 사용을 해보자. 뭐 이런 생각으로 접근을 처음부터 했었고요. Q. 어떻습니까, 이 영화 재미있을까요? 영화의 설정 자체는 사실 말이 안되죠. 아무리 정교하게 분장을 했다하더라도 어떻게 남자 파일럿으로 일하던 사람이 여장을 하고 나타났는데 아무도 못 알아볼 수 있겠어요. 하지만 역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재미가 있고요, 또 이걸 조정석 배우가 하고 있기 때문에 납득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9년에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가장 보통의 연애”를 연출했던 김한결 감독이 연출을 했고요, 스웨덴 영화 콕핏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리메이크했습니다. 현재 선전하고 있는 “핸섬 가이즈”와 달리 비교적 무난히 예측이 가능한 전개의, 알면서도 웃게 되는 12세 이상 관람가 코미디 영화입니다. Q. 다음 영화로 가시죠. 오랜만에 이 시간에 소개하는 마블 영화인 것 같은데요 작년에 할리우드 작가 배우 파업 여파도 있고, 마블 영화 인기도 시들해지면서 최근에 마블 영화가 뜸했는데요, 작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볼륨3”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렸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돌아 온 MCU, 즉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이번 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습니다. 개봉일에 예매 관객 20만 명으로 출발을 했고, 이틀간 36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데드풀이나 울버린 모두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이긴 한데, 원래는 20세기폭스사에서 실사 영화 판권을 가지고 X맨 유니버스 영화로 만들어왔습니다. 그런데 2019년에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이번 영화는 MCU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상에서도 이런 사실을 패러디하는 대사와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배경 지식이 있는 관객들한테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Q. 좀 복잡하네요. 마블 영화는 이런 계보학 같은 것이 게 팬들 사이에서는 중요하게 취급되는 것 같아요. 먼저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제목처럼 데드풀과 울버린이 나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는 데드풀은 일종의 안티슈퍼히어로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온갖 쌍스러운 말장난을 늘어놓습니다. 반면 휴 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은 표정도 어둡고 입도 무거운 슈퍼히어로죠. 데드풀은 '어벤져스' 면접을 보러가지만 떨어져서 중고차 딜러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이 있는 우주가 위기를 맞자, 다른 평행 우주에 있는 울버린에게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신체재생력을 보유한 두 캐릭터는 만나면 치고 받는 사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슈퍼히어로는 힘을 합쳐 할리우드 기대주인 엠마 코린이 연기한 슈퍼빌런 카산드라 노바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Q. 마블 영화인데 청소년관람불가네요. 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 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데드풀의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절반은 상소리거나 엽기적인 얘기들이라서 번역가가 애를 먹었을 것 같아요. 유머와 욕 모두 트렌드를 많이 탈 수 밖에 없잖아요. 데드풀 1편과 2편의 번역은 황석희씨가 해서 팬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가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데요, 데드풀 시리즈의 영상화 판권을 회수한 디즈니에서는 20세기폭스 시절과 달리 번역가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원칙을 세웠다고 하네요. 글자 그대로 유혈이 낭자한 폭력성 때문에라도 아마도 청불이 나왔을텐데, 주인공 캐릭터들이 신체 재생능력이 엄청 나고 폭력도 진지하게 그리지는 않기 때문에 초반에만 좀 적응을 하면 심하게 잔혹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데드풀이 자신을 마블의 예수이자 구세주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미 죽었다가 이번에 멀티버스에서 되살아난 울버린에게 “디즈니가 너를 90살까지 부려먹을 거야”라고 하는 등 마블 스스로 자학성 개그를 시종일관 선보입니다. 이런 점이 MCU세계관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재미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관객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거라는 게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Q. 다음 영화로 가시죠. 애니메이션이네요. 저도 이 캐릭터 잘 알고 있는데 미니언즈가 나오는 영화군요. 네,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의 4편이 이번 주에 개봉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있습니다. 1위는 “인사이드 아웃2”이고 2위는 듄:파트2”입니다. 현재까지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흥행 톱텐 모두가 프랜차이즈 영화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영화 생태계에도 점점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미니언즈가 나오는 영화는 맞는데, 주인공은 그루라는 이름의 소위 츤데레 악당과 그의 가족입니다. “슈퍼배드”가 1편부터 히트를 하면서 스핀오프 시리즈로 미니언즈 영화가 두 편 나올 정도로 미니언즈의 인기가 워낙 높죠. 단순하면서도 영악하고 천진하면서도 악랄한 이 떼거지 캐릭터들이 인기가 높은데요, 이번 영화는 가족을 꾸리면서 더이상 악당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진 그루와 미니언즈들이 진짜 악당인 탈옥자 맥심의 추격을 받고 갓난쟁이 아들을 납치당하면서 아들을 찾기 위해 악당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이웃과의 관계, 가족 간의 사랑, 메가 미니언즈로 변신한 미니언즈 등 서브 플롯도 함께 전개됩니다. 다만 이 영화는 개봉 직전에 전국 400개 극장 80만 석에 이르는 규모의 유료 시사회를 열어 국내 주요 영화단체들로부터 사실상 변칙 개봉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해둡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윤춘호 앵커 ■ 대담 : 이주형 SBS 논설위원 ※ 라이브 방송과 기사 내용은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대상 누굴지 궁금한 'SBS연기대상', 역대급 축하무대에 2024 드라마 배우들도 총출동
등록일2023.12.28
2023년의 마지막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 '2023 SBS 연기대상'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밤 8시 40분부터 '2023 SBS 연기대상'이 신동엽-김유정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 주역들의 시상, 예측 불허 대상 수상자, 배우와 가수가 함께 꾸미는 역대급 라인업의 축하 무대가 '2023 SBS 연기대상'을 본방 사수 해야만 하는 이유다. # 2024년을 이끌 새로운 주역들의 시상 '2023 SBS 연기대상'에는 2023년의 주역들뿐만 아니라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어 갈 초호화 라인업의 배우들도 함께한다.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철부지 재벌 3세의 FLEX 수사기를 담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박지현-강상준-김신비,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을 집필한 이영철, 이광재 작가의 새로운 코믹 범죄 수사극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김동욱-박세완, 캐스팅만으로 일찍이 큰 화제를 모은 로맨스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의 한지민-이준혁, 마지막으로 K-장르물에 한 획을 그을 심리 범죄수사 스릴러 '커넥션'의 지성-전미도가 시상자로 나선다.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 얼굴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2023 SBS 연기대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 예측 불허 대상의 주인공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시즌과 비시즌 드라마 모두 압도적 흥행을 이루어 낸 2023년 SBS 드라마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의 역대급 열연이 함께했다. 그만큼 대상의 주인공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까지 4인이다. 2023년 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사이다를 전해준 '모범택시2' 이제훈, 시즌3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공인된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가 2023년 상반기 SBS드라마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웰메이드 장르물 한국형 오컬트라는 새로운 문을 연 '악귀'의 김태리, 그리고 블록버스터 K-공조극의 진화를 선보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이 하반기 SBS 드라마 주역들로 뽑힌다. 누구에게 대상이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과연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 역대급 축하 무대 라인업, 배우와 가수의 깜짝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무대 이번 '2023 SBS 연기대상'은 글로벌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시상식 축하 무대 보증 수표 화사, 독보적 사운드의 록 밴드 국카스텐,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이성경을 비롯한 '돌담즈' 등 2023년 마지막 금요일 밤을 빛내 줄 풍성한 축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과 축하의 의미를 모두 잡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2023년 SBS 연기대상'을 반드시 시청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더해진다.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 무대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국카스텐, 그리고 화사 무대 역시 SBS 드라마 배우들과 함께 꾸미는 깜짝 컬래버레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한 컬레버레이션 무대로 '2023 SBS 연기대상'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던 'SBS 연기대상'이 올해는 다르게, '12월 29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대상 누굴지 궁금한 'SBS연기대상', 역대급 축하무대에 2024 드라마 배우들도 총출동
등록일2023.12.2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23년의 마지막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 '2023 SBS 연기대상'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밤 8시 40분부터 '2023 SBS 연기대상'이 신동엽-김유정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 주역들의 시상, 예측 불허 대상 수상자, 배우와 가수가 함께 꾸미는 역대급 라인업의 축하 무대가 '2023 SBS 연기대상'을 본방 사수 해야만 하는 이유다. # 2024년을 이끌 새로운 주역들의 시상 '2023 SBS 연기대상'에는 2023년의 주역들뿐만 아니라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어 갈 초호화 라인업의 배우들도 함께한다.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철부지 재벌 3세의 FLEX 수사기를 담은 '재벌X형사'의 안보현-박지현-강상준-김신비,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을 집필한 이영철, 이광재 작가의 새로운 코믹 범죄 수사극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김동욱-박세완, 캐스팅만으로 일찍이 큰 화제를 모은 로맨스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의 한지민-이준혁, 마지막으로 K-장르물에 한 획을 그을 심리 범죄수사 스릴러 '커넥션'의 지성-전미도가 시상자로 나선다. 2024년 SBS 드라마를 이끌 얼굴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2023 SBS 연기대상'에 기대가 모아진다. # 예측 불허 대상의 주인공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시즌과 비시즌 드라마 모두 압도적 흥행을 이루어 낸 2023년 SBS 드라마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의 역대급 열연이 함께했다. 그만큼 대상의 주인공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까지 4인이다. 2023년 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사이다를 전해준 '모범택시2' 이제훈, 시즌3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공인된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가 2023년 상반기 SBS드라마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웰메이드 장르물 한국형 오컬트라는 새로운 문을 연 '악귀'의 김태리, 그리고 블록버스터 K-공조극의 진화를 선보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이 하반기 SBS 드라마 주역들로 뽑힌다. 누구에게 대상이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과연 영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 역대급 축하 무대 라인업, 배우와 가수의 깜짝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무대 이번 '2023 SBS 연기대상'은 글로벌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시상식 축하 무대 보증 수표 화사, 독보적 사운드의 록 밴드 국카스텐,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이성경을 비롯한 '돌담즈' 등 2023년 마지막 금요일 밤을 빛내 줄 풍성한 축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과 축하의 의미를 모두 잡은 역대급 라인업으로 '2023년 SBS 연기대상'을 반드시 시청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더해진다.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 무대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국카스텐, 그리고 화사 무대 역시 SBS 드라마 배우들과 함께 꾸미는 깜짝 컬래버레이션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한 컬레버레이션 무대로 '2023 SBS 연기대상'의 기대감과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매년 12월 31일 방송되던 'SBS 연기대상'이 올해는 다르게, '12월 29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옆경2' 강기둥 김래원, 진실된 파트너 케미 감사 [일문일답]
등록일2023.09.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강기둥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강기둥은 지난 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이하 '소경국')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뒤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공명필의 모습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죽은 줄 알았던 진호개(김래원 분)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강기둥의 혼신을 다한 감정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공명필(강기둥 분)은 송설(공승연 분)이 범인과 만나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 설이가 진짜 범인 만났으면 진짜 위험한 겁니다 라며 격한 감정을 분출했다. 또한 범인의 아지트를 찾은 명필은 입구에서 바닥에 설치된 폭탄을 밟게 되자 공포에 질렸고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강기둥은 그동안 '소경국'에서 성격은 유쾌한데 사건을 진심으로 대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공명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강기둥은 명필이 가진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매 작품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배우 강기둥이 향후 선보일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소경국'을 끝낸 강기둥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됐다. 다음은 강기둥 일문일답 전문. Q.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마무리한 소감은? 장장 1년하고도 반년이 더 걸린 거 같은데요. 뭔가 아직 실감이 난다기보다는 지금도 소방서, 경찰서, 국과수 등등 나라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보며 우릴 지켜주는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안전한 삶이 지속되길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Q.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무래도 '용수철 아줌마'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명필이의 따뜻한 이야기로 만들어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은 용의자들이자 이웃(고생하신 배우 분들)을 발로 뛰며 만났기에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Q. 특히 김래원 배우의 파트너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래원 선배님과는 '소경국'이란 장르 안에서 매 순간 진실 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촬영 날마다 기억에 남고 좀 모자라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실 된 파트너로서 케미를 맞춰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소경국'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이 될까.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것 같지만, 실제 우리네 영웅들의 고군분투가 소재인 작품이라 플레이할 때 마음가짐이나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를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공명필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감은? '필' 혹은 '명필' 때때로 '맹필아!'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만큼 여러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유쾌하지만 정의롭게 사건을 해결해 주는 형사로 성장하길 바라. 함께해 줘서 행복했어! Q. '소경국'을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지금까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이 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건들을 멋지게 처리하고 계실 영웅들의 이야기는 계속될 겁니다. 그분들의 안전망 안에서 평안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태원서 날다람쥐 맹필이는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답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소옆경2', 최고 시청률 경신 '10.5%'…유종의 미와 함께 남긴 것
등록일2023.09.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소방, 경찰, 국과수의 '천하무적 공조'로 '최종 빌런'에 압승을 거두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마지막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3%, 수도권 9.0%, 순간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최종회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로 이뤄진 '트리플 해피엔딩'이 담겨 압도적인 쾌감을 안겼다. 먼저 대검찰청 장성재(장현성) 검사로부터 진호개(김래원)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경찰팀은 진호개의 행적을 되짚었고, 공명필(강기둥)과 우삼순(백은혜)은 CCTV를 추적한 끝에 진호개와 덱스(전성우)가 담긴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고 화면복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강도하(오의식)는 진호개가 이송됐던 차량에 붙은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다 구제역 때 차량 방역에 쓰인 약 성분임을 알아냈고 경찰에 방역 초소의 리스트업을 부탁, 공조에 나섰다. 결국 공명필과 강도하는 '덱스의 아지트'를 찾았고, 그 사이 진호개의 장례식장에서 덱스를 만난 송설(공승연)은 협박을 받고 덱스와 아지트로 향했다. 송설은 덱스가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했지만, 넌 그저 그런 싸이코 살인마일 뿐이야 라고 일갈을 날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덱스가 송설에게 무언가를 주사하려는 순간, 진호개가 나타나 지옥에서 왔다! 라며 짚고 있던 목발을 휘둘렀다. 같은 시각, 덱스의 아지트에 도착했지만 덱스가 설치한 폭탄에 발이 묶인 공명필과 강도하는 폭발물을 제거하려다 터트리고 말았고, 밖이 아수라장이 된 사이 덱스는 진호개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 했다. 순간 정신을 차린 송설은 덱스의 등에 메스를 찔렀고, 이에 반격하던 덱스에게 진호개가 달려들어 덱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수갑을 채웠다. 덱스 검거 후 진호개는 덱스를 잡기 위해 죽은 척했고, 강도하와 윤홍(손지윤)의 도움으로 가짜 시신을 만들고 가짜 부검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송설에게 진호개는 숨겨둔 마음을 전했고, 송설 역시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백참(서현철)은 10년 전 판자촌 화재사건과 '개발 비리'로 얽힌 현직 판사와 검사를 검거했고, 독고순(우미화)은 과거 판자촌 화재사건이 방화라고 주장한 봉도진(손호준)에게 남은 마음의 빚을 갚았다. 마침내 '사형'을 선고받은 덱스는 쫓아온 FBI 요원에게 넌 미국으로 압송돼서 약물 의자에 앉게 될 거야. 살인의 죗값, 니 목숨으로 치러라 라는 말을 들었다. 반면 진철중(조승연)의 납골당에 간 진호개는 마지막 순간엔, 검사셨어요. 아버지 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징계위원회에서는 덱스 같은 악질 범죄자는 꼭 잡고야 말겠다는 뜻을 피력해 동료 경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출동 연락에 다 같이 이동하는 '어게인 출동 엔딩'이 펼쳐지면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유쾌, 상쾌, 통쾌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블록버스터 K-공조극'의 탄생을 알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 대한민국 수사극의 진화 '소방서 옆 경찰서'를 통해 땀내 나는 'K-공조극'의 틀을 세운 민지은 작가는 '증거 잡는' 국과수의 영향력이 커진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화재 잡는 소방과 범죄 잡는 경찰에 이어 죽은 이의 메시지를 읽는 법의학과 새로운 시각으로 범인의 수법을 파악하는 법공학의 세계를 선보여 대한민국 수사극의 지평을 넓혔다. 이로 인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한 사건과 다이내믹한 반전을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총천연색 매력을 안겼다. 특히 시즌 1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휴머니즘과 확고한 캐릭터의 시너지가 맞물려 오직 '소경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를 일으켰다. # 색다른 위기 비주얼의 탄생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첫 회부터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리는 원인불명 화재와 폭발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경수 감독은 '연쇄방화범과의 사투'로 문을 연 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조마조마한 위기의 순간들과 아찔한 비주얼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강력한 몰입감을 이끌었다. 게다가 부검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만든 '보디밤' 폭발, 생활밀착 소재로 역대급 상상력을 유발했던 '압력솥 폭발의 재구성', 차원을 뛰어넘는 색감으로 기괴한 미장센을 연출한 양치영(조희봉)의 핏빛 욕조, 웅장한 스케일의 카라반 폭발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영상미와 인물들의 감정에 따라 진행되는 섬세한 연출은 감정몰입을 끌어내며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 # 배우들의 캐릭터 빙의 명연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시즌 1부터 함께한 배우들과 시즌 2에 합류한 배우들 모두 '연기 맛집'에 걸맞은 연기를 펼쳐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대체불가 명품 열연으로 '진호개 그 자체'를 보여준 김래원은 연기 장인을 넘어 연기 광인의 마력을 온몸으로 뿜어냈고, 손호준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방화범을 잡겠다는 일념을 지닌 '불도저 소방관' 봉도진을 오롯이 표현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공승연은 가까운 동료의 죽음 이후 더욱더 성장한 내면과 범죄에는 타협 없는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송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감정이입을 이끌었고, 공명필 역 강기둥은 극의 강약을 조절하는 코믹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선보여 폭넓은 연기 프레임을 증명했다. 국과수 든든한 버팀목인 윤홍 역 손지윤은 시즌 2에서도 카리스마에 유쾌함을 얹어 남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과학수사팀 우삼순 역 백은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활기를 북돋웠다. 마지막으로 시즌 2 강력한 새 캐릭터 강도하 역 오의식은 시크, 엉뚱, 스마트함까지 다양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색다른 케미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라며 '소옆경' 시리즈가 시청자분들께 '수사극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 '7인의 탈출'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