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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종영…'더 좋은 세상' 위한 김현주의 선택, 의미 있는 마침표 '트롤리' 종영…'더 좋은 세상' 위한 김현주의 선택, 의미 있는 마침표 등록일2023.02.1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가 김현주의 선택과 함께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가 지난 14일 방송된 16회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 이상 다른 이의 선택 뒤에 남겨지거나 도망치고 싶지 않다'는 김혜주(김현주 분)는 남중도(박희순 분)의 성범죄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로써 피해자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남궁솔법' 개정은 무효화 됐지만,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남중도의 최후는 또 다른 의미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었다. 김혜주의 마음을 움직인 건 다름 아닌 딸 남윤서(최명빈 분)였다. 남중도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것을 알게 된 남윤서는 폭로를 막으려 했고, 이를 지켜본 김혜주는 '이 아이가 선택의 순간에 도망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그 선택을 확고이 할 수 있었다. 남중도는 완전하게 몰락했다. 가장으로나 정치인으로나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장우재(김무열 분)는 자수만은 절대 안 된다며 제가 의원님을 위해서 대체 무슨 짓까지 했는데요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젠 더 좋은 세상도, '남궁솔법'도 남중도에게 무의미했다. 그는 장우재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지낼 곳으로 향하던 도중, 아무 말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에 연락을 받은 김혜주는 남중도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속초 바다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때 깊은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가는 남중도가 발견됐다. 곧바로 몸을 던진 김혜주는 그와 함께 물 밖으로 나오며 죽음으로 도망치려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그리고 내 잘못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 라며 눈물 흘리는 남중도에게 그 수치 안고 살아! 그 마음 갖고 살아서 벌 받아 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김혜주의 선택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남중도는 비로소 진심으로 속죄했고, 현여진(서정연 분)은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졌다. 20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진승희(류현경 분)의 사과도, 엄마의 선택이 얼마나 큰 용기였는지 깨우친 남윤서의 눈물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 사람도 수선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묻던 김수빈(정수빈 분)은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김혜주의 또 다른 가족이 되었다. 여기에 방송 말미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는 김혜주의 미소는 희망과 여운을 선사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엔딩을 장식했다. '트롤리'는 정답이 없는 선택지를 마주한 인물들 저마다의 선택과 딜레마를 그리며 차원이 다른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매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 그 안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그리고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휘몰아치며 미스터리를 더해갔다. 무엇보다 성범죄를 둘러싼 가해자의 무책임한 죽음으로 인해 더 큰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들, 즉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명하며 진심 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해자의 사과뿐만 아니라 진실을 밝힐 기회조차 잃은 채,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이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김문교 감독, 류보리 작가의 이 같은 뜻을 함께한 배우들은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트롤리'를 이끌었다. 김현주는 김혜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풀어냈다. 피해자로서 가해자에게 겪는 분노, 원망 등과 동시에 그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자책, 후회 등의 양가적 감정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박희순의 책임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작품의 기획 의도에 적극 공감한 만큼 배우로서 쉽지 않았을 역할을 맡은 그는 남중도라는 캐릭터에 대한 냉철한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이끈 김무열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정수빈을 비롯해 류현경, 기태영, 서정연, 원미원, 장광, 김미경, 길해연 등 '믿보배' 군단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김현주, 류현경 가족과의 위험한 만남…'일촉즉발' 조우 예고 김현주, 류현경 가족과의 위험한 만남…'일촉즉발' 조우 예고 등록일2023.01.29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트롤리' 김현주가 류현경 가족과 위험한 만남을 갖는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9일 김혜주(김현주 분), 최기영(기태영 분), 이유신(길해연 분)의 삼자대면 '1초 전' 현장을 공개했다. 진승희(류현경 분)가 한발 물러선 사이, 그 가족을 마주하게 된 김혜주에게 어떤 위기와 변화가 드리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주는 20년간 숨겨온 개인사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자신과 같은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형법안 개정 추진에 나선 남중도(박희순 분)의 부탁을 받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자 하루아침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바로 다음 날 집 앞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카메라 세례에 당황스러운 건 물론, 20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 라는 어느 기자의 질문은 아직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를 다시 건드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진승희의 남편이자 동창인 최기영의 방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기영은 진승호(이민재 분)의 사망 이후로 망가져 버린 아내 진승희와 장모 이유신을 지켜봐 왔고, 김혜주에게 그 일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김혜주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다시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이전과 달리 편안한 미소로 마주한 두 사람의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유신의 기습 등장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는다. 죽은 아들 진승호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쳐, 완전히 잊고 살았던 김재은(=김혜주)을 20년 만에 조우한 이유신의 눈빛이 싸늘하게 식는다. 평소 마음에 차지 않던 사위 최기영과의 다정한 모습까지 마주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오는 30일(월) 방송되는 11회에서는 남중도의 예측 불가한 행보로 인해, 김혜주의 혼란과 의심은 더욱 짙어져만 간다. 하지만 남중도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빅 픽처를 멈출 줄 모른다. '트롤리' 제작진은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두 사람에게 더 큰 불행과 비극이 불어닥친다. 김혜주의 과거 트라우마를 되풀이하는 악몽 같은 소식이 충격을 안길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 11회는 오는 30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ebada@sbs.co.kr
카메라 꺼지니 미소 활짝 …'트롤리', 믿보배 군단의 촬영 뒷모습  카메라 꺼지니 미소 활짝 …'트롤리', 믿보배 군단의 촬영 뒷모습 등록일2023.01.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 배우들이 촬영장 뒷모습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측은 26일,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출연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진지함과 훈훈함을 오가는 '온앤오프' 확실한 모습들로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주(김현주 분)는 남중도(박희순 분)를 돕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20년 전 일과 '남궁솔' 사건 등과 같이 성범죄 피해자가 가해자의 죽음으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 중이던 남중도의 부탁에 마음이 흔들린 것이었다. 하지만 김혜주의 한 마디 허락은 그녀를 또다시 '살인자'로 내몰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은 남중도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김혜주의 오랜 비밀은 서서히 떠오르며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을 넘어 모두의 앞에서 애써 묻어두었던 아픈 과거사를 꺼내 보이기로 스스로 선택했지만, 그 '선택'이 어떤 비극을 불러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은 김혜주, 남중도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 변화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트롤리'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격정적으로 치닫는 이야기, 요동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그려내는 배우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부터 류현경, 기태영, 서정연까지 '트롤리' 주역들의 촬영장 뒷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딜레마의 연속인 '김혜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김현주가 카메라 앞뒤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하다가도 환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밝히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국회의원 '남중도'의 두 얼굴을 드러낸 박희순의 온도 차 다른 분위기도 포착됐다. 극 중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심쿵' 아이콘택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 캐릭터 '장우재'로 분한 김무열의 존재감은 강렬하다. 현여진(서정연 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로 서늘한 아우라를 드리웠던 그의 훈훈한 미소가 장우재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신예 정수빈은 '김수빈' 역으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인상을 각인시켰다. 외로운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김수빈이 변수가 될지도 의문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진승희'와 '최기영'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류현경, 기태영의 대본 삼매경부터 '현여진' 역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끌며 호연을 펼친 서정연의 진지한 모니터링까지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트롤리' 제작진은 매회 반전과 미스터리를 거듭하는 가운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한층 극대화하고 있다. 위기와 격변 속 끝나지 않은 반전도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한편 '트롤리'는 오는 30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 …'트롤리' 김현주, 과거 비밀 드러났다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 …'트롤리' 김현주, 과거 비밀 드러났다 등록일2023.01.18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 김현주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10회에서는 남편이자 정치인 남중도(박희순 분)의 법안 개정 추진을 위해, 20년 전 자신이 겪은 성추행 사건을 알리기로 한 김혜주(김현주 분)의 선택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나은 세상만 바라보고 결정한 일이었다. 하지만 또다시 살인자로 내몰린 김혜주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고, 그의 위태로운 앞날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남중도와 장우재(김무열 분)는 이른 새벽부터 기름집을 찾았다. 남중도가 디지털 성폭력 가해자 '지승규' 어머니의 병문안을 간 날에 찍힌 폭행 영상이 공개되면서, 피해자 '남궁솔'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이 손녀를 이용했다고 분노한 지난밤의 일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귀순은 남중도가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의원님 하시는 일에 이 노인네, 마음껏 이용하세요 라고 말했다. 이미 장우재가 한발 먼저 찾아와 남궁솔과 같은 피해자를 위해 법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득한 것이었다. 남중도는 죄짓고 죽어버려도 세상 사람들이 그 죄 다 알고 벌 받게 해주세요 라는 간곡한 호소에 꼭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집을 나가 소식도 없던 김수빈(정수빈 분)은 현여진(서정연 분)의 가게로 찾아왔다. 어쩌다 다른 사람 손에 들린 휴대폰을 되돌려 받으려면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여진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돈을 보내며, 다음부터 찾아오지 마. 그냥 문자해 란 매정한 말로 그를 돌려보냈다. 그 사이 김혜주는 김수빈이 잃어버렸다던 휴대폰이 현재 사용 중인 것을 알고 메시지를 남겨뒀다. 그리고 얼마 후 김수빈의 번호로 낯선 사람의 전화가 왔다. 그는 자신을 남지훈(정택현 분)의 친구라고 소개했다. 김혜주와 대면한 그는 김수빈, 남지훈의 교제와 임신 사실을 떠보듯 물으며 수빈이가 별로 좋은 애가 아니거든요 라고 말해 혼란스럽게 했다. 김혜주가 남지훈의 친구를 만났다는 이야기에 남중도는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남지훈의 친구니까 걱정된다며 다시는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수빈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여전했다. 김혜주는 내 마음속에서 지훈이는, 김수빈이 죽인 거나 다름없어 라는 남중도의 말을 들으며, 남지훈의 메신저에 전송 실패로 남아있던 '죽어버릴 거야'라는 메시지를 김수빈이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이 2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그도 누구의 잘못도 아닌 불운의 사고를 제 탓으로 여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어 남중도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다. 상대 당의 최고위원이자 진승희(류현경 분)의 이모부인 강순홍(장광 분)이 김혜주의 과거를 알게 됐다는 것이었다. 최기영(기태영 분)이 건넨 땅 투기 증거로 폭로는 막았지만, 강순홍 측이 터뜨리기 전에 먼저 공개할 것도 제안했다. 당연히 김혜주에게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남중도는 김혜주가 동의하고 허락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법안 개정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김혜주는 남중도를 돕기로 결심했다. 다만 그 이상 나서고 싶지는 않다며, 이후 일들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20년 전의 악몽이 재현됐다. 김혜주의 집 앞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20년 전에 사람을 죽였다는 게 사실입니까? 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카메라 세례에 얼굴을 숨긴 김혜주의 모습 위로, 날 믿어.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당신은 내가 보호해 라는 남중도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편 예고편에는 남중도에게 TV 출연을 제안받는 김혜주의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더욱 깊어질 갈등을 짐작게 했다. 이날 남중도, 장우재, 그리고 현여진의 긴밀한 인연도 베일을 벗었다. 과거 현여진은 전남편의 비속 살해로 딸을 잃었고, 남중도가 헌법소원을 청구할 당시 방송국 기자였던 장우재가 기사화에 도움을 준 것이었다. '세상의 약자를 위해 싸우겠다'는 같은 꿈을 가진 남중도에게 깊은 신뢰를 보이는 장우재와 달리, 그 이야기를 듣는 현여진의 무거운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전 만남에서 장우재가 현여진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라고 싸늘한 경고를 던지던 모습과 정말로 (딸의) 기일이어서 얼굴 뵈러 온 겁니다 라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미소 짓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이들의 사연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트롤리' 11회는 다음 주 설 연휴로 결방되며,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 아들, 정수빈 때문에 죽었나…미스터리 재가동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 아들, 정수빈 때문에 죽었나…미스터리 재가동 등록일2023.01.11 '트롤리' 김현주, 박희순 아들의 죽음에 숨은 반전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8회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와 남중도(박희순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성범죄 피해자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법률 개정에 돌입한 남중도, 이로 인해 가해자와 그 가족들에 들끓는 여론으로 또다시 비극이 벌어질까 걱정하는 김혜주의 '트롤리 딜레마' 문제에는 여전히 정답이 없었다. 그런가 하면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사망 현장에서 사라졌던 휴대폰이 발견, 김수빈(정수빈 분)과 나눈 마지막 메시지에 미스터리가 재가동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혜주는 최기영(기태영 분)과 단둘이 만났다. 아내 진승희(류현경 분) 모녀와 김혜주가 진승호(이민재 분) 일로 복잡하게 얽혔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최기영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함부로 선뜻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먼저 연락을 해온 그는 김혜주에게 과거 일에 대해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도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자식 잃고 가족 잃고 남은 사람들의 고통 에 호소하며 진승희와 이유신(길해연 분) 모녀의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그 사과뿐이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최기영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혜주의 심란한 마음만큼이나 날도 궂었다. 버스 창 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본 그는 집으로 가던 도중 내려 책 수선실로 향했다.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들 정도로 비바람은 거셌다. 바로 그때 저 앞에서 김수빈이 걸어오고 있었다. 이미 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면 책 수선실에 직접 들러 살핀다고 했던 김혜주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수선실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김혜주는 아무 대답 없이 김수빈을 안았다. 이어 누가 나 때문에 잘못되는 거, 더는 바라지 않아. 잘못되면 안 돼. 너도, 네 아기도 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얼마 전 병원에서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던 김수빈은 이를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한편, 딸 남윤서(최명빈 분)가 이야기한 '트롤리 딜레마'는 김혜주 자신의 문제로 다가왔다. 현여진(서정연 분)에게 과거의 일을 눈물로 고백하면서, 한편으로 아들을 잃어보니 가해자 부모들의 심정도 이해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혜주는 현여진과 대화 도중, 남중도가 뉴스에 출연해 기름집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언급한 사실도 알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온라인 뉴스 댓글은 가해자인 명문대 의대생 부모에 대한 악성 댓글들로 가득했다. 그날 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그가 TV에 출연해 기름집 할머니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명문대 의대생 어머니도 악플로 인해 죽으려 했었기에 이번 일이 다시 불을 지필까 걱정했다. 남중도는 다 할머니랑 손녀 생각해서 한 것 이라고 조귀순의 허락을 구했다고 밝히며, 김혜주가 왜 가해자 쪽에 이입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남겨진 가족의 고통을 생각한 것이었다. 결국 나는 비극이 또 반복될까 봐 너무 무섭고 두려워 라며 더는 일을 키우지 말라는 김혜주의 요구에도, 남중도는 그와 약속한 법률 개정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더 큰 것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작은 쪽을 희생시킬 수밖에 라고 쐐기를 박는 남중도에 김혜주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방송 말미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졌다. 분명 남중도가 아들 남지훈의 사고 이후, 경찰이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휴대폰이 발견된 것. 그것도 남중도의 서재 서랍 깊숙한 곳에서 이를 찾아낸 김혜주는 혼란스러웠다. 이보다 더 큰 비밀은 휴대폰 안에 숨겨져 있었다. 바로 남지훈이 김수빈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였다. '헤어지잔 소리 절대 하지 마'로 시작된 남지훈의 메시지는 '죽어버릴 거야'란 짧은 한마디로 끝이 나 있었다. 이어 장우재(김무열 분)에게 지훈이가 걔 때문에 죽었잖아 라고 말하는 의원실의 남중도, 그리고 아들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패닉 상태가 된 김혜주의 모습이 교차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남중도, 장우재가 모든 것을 알고도 숨긴 이유는 무엇인지, 김수빈과 남지훈 사이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한층 더 미스터리해질 후반부 전개를 기대케 했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 아들, 정수빈 때문에 죽었나…미스터리 재가동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 아들, 정수빈 때문에 죽었나…미스터리 재가동 등록일2023.01.1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 김현주, 박희순 아들의 죽음에 숨은 반전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8회에서는 김혜주(김현주 분)와 남중도(박희순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성범죄 피해자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법률 개정에 돌입한 남중도, 이로 인해 가해자와 그 가족들에 들끓는 여론으로 또다시 비극이 벌어질까 걱정하는 김혜주의 '트롤리 딜레마' 문제에는 여전히 정답이 없었다. 그런가 하면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사망 현장에서 사라졌던 휴대폰이 발견, 김수빈(정수빈 분)과 나눈 마지막 메시지에 미스터리가 재가동되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혜주는 최기영(기태영 분)과 단둘이 만났다. 아내 진승희(류현경 분) 모녀와 김혜주가 진승호(이민재 분) 일로 복잡하게 얽혔다는 걸 알면서도, 그동안 최기영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함부로 선뜻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먼저 연락을 해온 그는 김혜주에게 과거 일에 대해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도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자식 잃고 가족 잃고 남은 사람들의 고통 에 호소하며 진승희와 이유신(길해연 분) 모녀의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건 바로 그 사과뿐이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최기영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혜주의 심란한 마음만큼이나 날도 궂었다. 버스 창 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본 그는 집으로 가던 도중 내려 책 수선실로 향했다. 한 걸음 내딛기조차 힘들 정도로 비바람은 거셌다. 바로 그때 저 앞에서 김수빈이 걸어오고 있었다. 이미 비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면 책 수선실에 직접 들러 살핀다고 했던 김혜주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수선실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김혜주는 아무 대답 없이 김수빈을 안았다. 이어 누가 나 때문에 잘못되는 거, 더는 바라지 않아. 잘못되면 안 돼. 너도, 네 아기도 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얼마 전 병원에서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던 김수빈은 이를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한편, 딸 남윤서(최명빈 분)가 이야기한 '트롤리 딜레마'는 김혜주 자신의 문제로 다가왔다. 현여진(서정연 분)에게 과거의 일을 눈물로 고백하면서, 한편으로 아들을 잃어보니 가해자 부모들의 심정도 이해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혜주는 현여진과 대화 도중, 남중도가 뉴스에 출연해 기름집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언급한 사실도 알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온라인 뉴스 댓글은 가해자인 명문대 의대생 부모에 대한 악성 댓글들로 가득했다. 그날 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그가 TV에 출연해 기름집 할머니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명문대 의대생 어머니도 악플로 인해 죽으려 했었기에 이번 일이 다시 불을 지필까 걱정했다. 남중도는 다 할머니랑 손녀 생각해서 한 것 이라고 조귀순의 허락을 구했다고 밝히며, 김혜주가 왜 가해자 쪽에 이입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남겨진 가족의 고통을 생각한 것이었다. 결국 나는 비극이 또 반복될까 봐 너무 무섭고 두려워 라며 더는 일을 키우지 말라는 김혜주의 요구에도, 남중도는 그와 약속한 법률 개정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더 큰 것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작은 쪽을 희생시킬 수밖에 라고 쐐기를 박는 남중도에 김혜주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방송 말미에는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졌다. 분명 남중도가 아들 남지훈의 사고 이후, 경찰이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휴대폰이 발견된 것. 그것도 남중도의 서재 서랍 깊숙한 곳에서 이를 찾아낸 김혜주는 혼란스러웠다. 이보다 더 큰 비밀은 휴대폰 안에 숨겨져 있었다. 바로 남지훈이 김수빈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였다. '헤어지잔 소리 절대 하지 마'로 시작된 남지훈의 메시지는 '죽어버릴 거야'란 짧은 한마디로 끝이 나 있었다. 이어 장우재(김무열 분)에게 지훈이가 걔 때문에 죽었잖아 라고 말하는 의원실의 남중도, 그리고 아들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패닉 상태가 된 김혜주의 모습이 교차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남중도, 장우재가 모든 것을 알고도 숨긴 이유는 무엇인지, 김수빈과 남지훈 사이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한층 더 미스터리해질 후반부 전개를 기대케 했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트롤리' 김현주 과거 안 박희순, 류현경에 분노의 경고…시청률 상승세 '트롤리' 김현주 과거 안 박희순, 류현경에 분노의 경고…시청률 상승세 등록일2023.01.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 박희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7회 시청률은 수도권 4.9% 전국 4.2%(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6.2%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이날 남중도(박희순 분)는 아내 김혜주(김현주 분)의 숨겨진 과거 비밀을 마주했다. 성범죄 가해자의 비겁하고 무책임한 죽음으로 더 큰 상처와 죄책감마저 떠안아야 했던 김혜주, 그리고 20년이 지나도 달라진 것 하나 없는 '남궁솔 사건'에 남중도는 법률 개정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 했다. 남중도의 기습 등장으로 김혜주, 진승희(류현경 분)의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최기영(기태영 분)의 연락을 받은 것이었다. 남중도는 김혜주의 팔을 잡아끌었지만, 그는 사과해야 한다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절대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타이르는 남중도에게 진승희는 의원님 때문에도 사람 하나 죽었다면서요 라며 투신자살을 한 명문대 의대생 지승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남중도는 그와 진승호(이민재 분) 모두 '불운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반박했고, 김혜주도 나도 그 불행한 사고의 피해자 라고 주장했다. 가해자 진승호의 죽음으로 피해자 김혜주는 진실을 밝힐 기회조차 잃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승희 귀에 두 사람의 말이 제대로 들어올 리 없었다. 세상을 떠난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까지 언급하며 선을 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김혜주는 참지 못해 그의 뺨을 때렸고 남중도는 다시 제 아내에게 연락해서 오늘처럼 함부로 대하면 저는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라며 분노에 가득 찬 경고를 하고 떠났다. 김혜주, 남중도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는 적막만 흘렀다. 집 앞에 다다라 김혜주는 왜 아무것도 묻지 않느냐고 말문을 열며, 곧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일로 곤란해질 남중도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남중도의 사랑과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옛날 일 나한테는 설명할 필요 없어. 다른 증거, 증인 같은 거 없어도 난 너 믿어. 왜냐하면 너니까 라며 김혜주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을 향해 또 다른 비극이 덮쳐오고 있었다. 기름집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의 유서로 의심되는 편지가 도착한 것이었다. 두 사람은 곧바로 가게로 달려가 조귀순의 생사 여부를 파악했다. 역시나 자살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다행히 두 사람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는 손녀를 죽음으로 내몬 전 남자친구이자 명문대 의대생이 투신하기 직전,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알고 세상에 그 악행을 알리려는 마지막 발버둥이었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왜 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까 라며, 거짓말쟁이도 모자라 살인자로 몰리면서도 억울하단 말도 하지 못했던 과거 자신의 전철을 밟는 듯한 이번 사건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남중도는 김혜주에게 약속했다. 앞으로 김혜주, 남궁솔처럼 억울한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남중도는 성범죄 피의자가 자살로 사망하더라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지 않고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론을 움직이고 등에 업을 계획 이라고 밝히며, 그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 아내에 대한 이야깁니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남겼다. '트롤리' 8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트롤리' 김현주 옭아매는 류현경…박희순, 과거 추적 돌입 '트롤리' 김현주 옭아매는 류현경…박희순, 과거 추적 돌입 등록일2023.01.04 '트롤리' 박희순이 김현주의 비밀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6회에서 김혜주(김현주 분)를 향한 진승희(류현경 분)의 증오와 복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0년 전 일로 가족을 잃은 자신과 어머니 이유신(길해연 분)이 겪은 불행, 과거의 모든 걸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김혜주의 행복이 '불공평'하다며 대갚음을 결심했다. 이날 뜻밖에도 김혜주,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와 진승희, 최기영(기태영 분) 부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승희는 남중도에게 김혜주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혜주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숨통이 조였지만, 남중도는 다행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진승희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에 대한 뉴스를 본 것을 이야기하며 사람이 느끼는 '통증'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가족의 죽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자식을 잃은 부부에 대한 위로로 포장된, 자신의 가족 진승호(이민재 분)를 죽게 한 김혜주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진승희의 가시 돋친 말들에도 김혜주는 남중도 앞에서 쓰라린 마음을 내색할 수가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로 향한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김혜주는 우연히 만나게 된 남중도와 최기영의 관계를 모른다고 해명했지만, 진승희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그는 김혜주, 남중도 부부 모두를 '살인자'라며 진승호가 사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한 것을 비난했다. 이어 다시 영산을 찾아와 이유신에게 사죄하라고 강요했고,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남중도를 볼모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혼자 왔던 길을 함께 돌아가게 된 김혜주, 남중도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가 진승희와 최기영을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집으로 돌아온 진승희와 최기영도 마찬가지였다. 최기영은 진승희가 김혜주를 영산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짐작하면서도 단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다. 그리고 죽은 진승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는 진승희에게 재은이가 정말로 승호를 거짓말로 모함한 게 맞아? 라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하지만 진승희는 확신했다. 20년 전 '그날'은 그에게도 잊을 수가 없는 하루였다. 김재은(김현주/정이주 분)의 신고로 어머니 이유신이 경찰서에 간 사이, 진승호는 김재은이 거짓말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던 것. 진승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이유신도 김재은이 찾아와 대학 장학금을 요구했고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모함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족들의 거짓이 잘못된 믿음을 심은 것이었다. 그는 너무 늦었지만, 뭐라도 해야겠어. 김재은이 거짓말로 우리 집 망가뜨려 놓고 행복하게 사는 꼴, 도저히 못 보겠어 라며 더욱 독한 마음을 품었다. 한편, 남중도는 아내 김혜주의 고향 친구라는 진승희, 최기영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었다. 이에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 분)를 통해 김혜주의 과거 일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장우재는 김혜주의 남편으로 위장해 보육원을 찾아가 수소문했다. 그 시각 김혜주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진승희의 성화에 또다시 영산을 찾게 된 것이었다. 진승희는 이유신과 삼자대면을 위해 김혜주를 집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은 빗나갔다. 적막을 깨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인터폰 화면 속에는 분노에 찬 남중도가 얼굴을 비추며 또 한 번의 반전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지승규'의 자살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디지털 성폭력 사건도 변수를 맞았다. 그가 투신하기 직전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었다. 그의 과거 연인으로 해당 동영상 때문에 목숨을 끊었던 '남궁솔'의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까지 알게 되며 이와 얽힌 남중도, 김혜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무엇보다 20년 전 영산에서 발생한 김혜주, 진승호의 사건은 현재 남궁솔, 지승규의 사건과 다른 듯 닮아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딜레마'에 빠진 김혜주의 이야기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트롤리' 김현주 옭아매는 류현경…박희순, 과거 추적 돌입 '트롤리' 김현주 옭아매는 류현경…박희순, 과거 추적 돌입 등록일2023.01.0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롤리' 박희순이 김현주의 비밀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6회에서 김혜주(김현주 분)를 향한 진승희(류현경 분)의 증오와 복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0년 전 일로 가족을 잃은 자신과 어머니 이유신(길해연 분)이 겪은 불행, 과거의 모든 걸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김혜주의 행복이 '불공평'하다며 되갚음을 결심했다. 이날 뜻밖에도 김혜주,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와 진승희, 최기영(기태영 분) 부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승희는 남중도에게 김혜주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혜주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숨통이 조였지만, 남중도는 다행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진승희는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에 대한 뉴스를 본 것을 이야기하며 사람이 느끼는 '통증'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가족의 죽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자식을 잃은 부부에 대한 위로로 포장된, 자신의 가족 진승호(이민재 분)를 죽게 한 김혜주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진승희의 가시 돋친 말들에도 김혜주는 남중도 앞에서 쓰라린 마음을 내색할 수가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로 향한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 김혜주는 우연히 만나게 된 남중도와 최기영의 관계를 모른다고 해명했지만, 진승희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그는 김혜주, 남중도 부부 모두를 '살인자'라며 진승호가 사망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한 것을 비난했다. 이어 다시 영산을 찾아와 이유신에게 사죄하라고 강요했고,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남중도를 볼모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혼자 왔던 길을 함께 돌아가게 된 김혜주, 남중도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가 진승희와 최기영을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집으로 돌아온 진승희와 최기영도 마찬가지였다. 최기영은 진승희가 김혜주를 영산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짐작하면서도 단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다. 그리고 죽은 진승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는 진승희에게 재은이가 정말로 승호를 거짓말로 모함한 게 맞아? 라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하지만 진승희는 확신했다. 20년 전 '그날'은 그에게도 잊을 수가 없는 하루였다. 김재은(김현주/정이주 분)의 신고로 어머니 이유신이 경찰서에 간 사이, 진승호는 김재은이 거짓말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던 것. 진승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이유신도 김재은이 찾아와 대학 장학금을 요구했고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모함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족들의 거짓이 잘못된 믿음을 심은 것이었다. 그는 너무 늦었지만, 뭐라도 해야겠어. 김재은이 거짓말로 우리집 망가뜨려 놓고 행복하게 사는 꼴, 도저히 못 보겠어 라며 더욱 독한 마음을 품었다. 한편, 남중도는 아내 김혜주의 고향 친구라는 진승희, 최기영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었다. 이에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 분)를 통해 김혜주의 과거 일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장우재는 김혜주의 남편으로 위장해 보육원을 찾아가 수소문했다. 그 시각 김혜주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진승희의 성화에 또다시 영산을 찾게 된 것이었다. 진승희는 이유신과 삼자대면을 위해 김혜주를 집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은 빗나갔다. 적막을 깨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인터폰 화면 속에는 분노에 찬 남중도가 얼굴을 비추며 또 한 번의 반전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지승규'의 자살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디지털 성폭력 사건도 변수를 맞았다. 그가 투신하기 직전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었다. 그의 과거 연인으로 해당 동영상 때문에 목숨을 끊었던 '남궁솔'의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까지 알게 되며 이와 얽힌 남중도, 김혜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무엇보다 20년 전 영산에서 발생한 김혜주, 진승호의 사건은 현재 남궁솔, 지승규의 사건과 다른 듯 닮아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딜레마'에 빠진 김혜주의 이야기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X류현경X기태영, 위태로운 사자대면…'숨멎' 긴장감 '트롤리' 김현주X박희순X류현경X기태영</font>, 위태로운 사자대면…'숨멎' 긴장감 등록일2023.01.03 '트롤리' 김현주와 박희순, 류현경과 기태영이 위태로운 사자대면을 한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3일, 뜻밖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 부부와 진승희(류현경 분), 최기영(기태영 분) 부부의 저녁 식사 모습을 공개했다. 김혜주와 그 비밀을 숨긴 고향 친구들, 그리고 이를 알 리 없는 남중도의 대비되는 분위기가 왠지 모를 긴장감을 불러온다. 지난 방송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혜주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20년 전 영산에서 김재은이란 이름으로 살았던 그는 진승희의 쌍둥이 형제인 진승호(이민재 분)에게 위험한 일을 당할 뻔했다. 그날은 진승호의 명문대 법대 합격이 발표된 날이었고, 그와 그의 어머니 이유신(길해연 분)은 사과는커녕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했다. 이에 두 번의 상처를 입은 김혜주는 경찰에 신고했고, 진승호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며 이들 가족과의 지독한 악연이 시작됐다. 사실은 '살인자'가 아닌 '피해자'였던 김혜주.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는 것뿐이었지만, 오랜 세월 감춰온 비밀은 점점 더 숨통을 조여왔다. 앞서 김혜주가 진승희의 일방적 약속으로 약 20년 만에 고향 영산을 다시 찾게 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둘에서 넷으로 늘어난 만남의 현장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무슨 일인지 자신보다 먼저 영산에 도착해 있던 남편 남중도와 진승희, 최기영 부부 사이에서 김혜주는 좌불안석이다. 이를 알 리 없는 남중도를 향해 애써 미소 지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 두 사람을 흥미로운 듯 바라보는 진승희와 수상한 기류를 감지한 듯 지켜보는 최기영의 반응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트롤리' 6회에서 김혜주를 향한 진승희의 복수심은 한층 뜨겁게 불타오른다. 진승호가 세상을 떠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던 자신과 달리, 그간 김혜주는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그의 인생도 망가뜨리라 다짐한다. '트롤리' 제작진은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편 남중도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이를 지키려는 김혜주와 밝히려는 진승희의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 이라고 전했다. '트롤리' 6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