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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산' 황보라, 만삭 화보… 난임, 믿음으로 1년 넘게 버텨
등록일2024.05.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출산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뱃속 아이와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2일 매거진 '우먼센스'는 5월호 커버를 장식한 황보라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신 30주차를 맞이한 어느 봄날, 황보라가 뱃속의 오덕이(태명)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등산을 할 만큼 괜찮았지만 임신 막 달에 접어 들어선 뒤로는 컨디션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황보라.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와 벅차 오르는 응원 속에 컨디션이 바로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보라는 난임의 시간을 거쳐 갖게 된 아이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난임을 지나며 가장 힘이 됐던 것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종교가 큰 힘이 됐다. 조혜련 선배님과 성경 공부를 함께하는데, 하루는 선배님이 '분명 하나님이 너에게 아이를 주셨을 거야'라고 말씀했다. 그때 확신이 들었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언젠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1년 넘게 버텼다. 언젠가 올 시간이기에 저만 지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난임의 시간이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한 번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지치지 않고 적당히 철들었을 때 아이를 가졌다. 딱 좋은 때인 것 같다 라고 덧붙이며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일종의 결핍의 시간이 저를 겸손하게 하고 제 삶을 한 번씩 되돌아보게 했다. 다행히 지금은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아주 건강한 임신부가 돼 아이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어떤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남편과 나누냐는 질문에는 남편은 아기를 만날 생각에 엄청 설레고 있다. 벌써부터 육아는 자신이 다 하겠노라고 말하곤 한다. 기저귀도 자기가 갈고, 우유도 자기가 줄 거라면서. 저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길 바란다 라고 답했다. 시아버님이자 대선배이기도 한 배우 김용건이 선배 배우로서 조언도 해주냐는 질문에는 항상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잘하고 겸손해야 한다면서. 조언이라기보다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시는 분이다 라며 자신 역시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오래됐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과 거리감을 두지 않고 먼저 다가가는 아버님과 같은 편안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황보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만큼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 언젠가 저만의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저와 술을 마시다 보면 마음속 얘기를 많이 꺼내놓는다. 그게 제 강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50~60대가 되면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은 로망이 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도 해보고 싶고. 연기로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다 라며 앞으로의 황보라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라에게 2024년 5월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5월에 오덕이를 만난다. 아이를 낳고 2주 동안 열심히 산후조리를 한 후 집에 돌아와 저 자신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남편에게도 '전우여, 수고했다'고 말할 거다. 셋이 함께 5월을 맞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정말 꿈꾸던 순간이기도 하고 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사진제공=우먼센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문화현장] 황제로서, 연인으로서…일대기 담은 '나폴레옹'
등록일2023.12.07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레옹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바네사 커비] 변두리 섬에서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으로 태어나 황제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나폴레옹. 할리우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그의 장대한 일대기를 그렸습니다. 영화는 군대와 나라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과 연인을 사랑한 인간적인 면모가 두 축을 이룹니다.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주인공 나폴레옹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 [3일의 휴가 / 감독 : 육상효 / 출연 :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박영훈] 하늘에서 3일간의 특별 휴가를 받고 지상에 내려온 복자. 그가 남긴 요리법을 이용해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모습을 바라보며 주변을 맴돕니다. 하지만 딸 진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도,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연상케 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김해숙/복자 역 : 제가 이 엄마를 연기하면서 이 세상 모든 딸자식과 그다음에 엄마들에게 이 영화를 제가 대신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런 충동감, 그런 사명감 같은 걸 느꼈어요.] --- [교토에서 온 편지 / 감독 : 김민주 / 출연 :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송지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자.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일본을 떠나 부산 영도로 오면서 어머니와는 생이별을 한 채 세 딸을 키우며 살아왔지만 어느 날 치매 판정을 받습니다. 그제서야 세 자매는 어머니의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고 일본 교토에 살아계실지 모를 할머니를 찾아 나섭니다. [차미경/화자 역 : 다시 한번 그 엄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또 우리네 엄마들도 가슴속에 묻어만 놓지 마시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 때 오히려 더 경계벽과 경계가 무너지고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 감독 : 아만다 김 / 출연 : 백남준, 스티븐 연] 새로움을 향한 거침없는 예술적 도전, 그리고 혁명적인 실천을 보여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모습을 담은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