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중국
날씨
트럼프
탄산음료
머스크
아파트 매물
테슬라
관세
반도체
입력창 초기화
검색아이콘
통합검색
프로그램
다시보기
다시듣기
뉴스
클립영상
이미지
정확도순
최신순
인기순
뉴스
330
전체
SBS 뉴스
SBS Biz
SBS 연예스포츠
허지웅, 대전 학부모 입장문에 소신 발언… 지켜야 할 선 있어
등록일
2023.09.12
최근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이 소신 발언을 던졌습니다. 오늘(12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해당 학부모 입장문에 쓰여있는 문구인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로 긴 글을 시작했습니다. 허지웅은 입장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체 어떤 상식적인 사람이 이 입장문 속의 행동들을 정상이라고 생각할까. 물론 자식의 일이라는 게 그렇지요. 상식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으로서 스스로 지켜야 할 선이 일단 있을 것이고, 그런 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막고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강제하는 선이 있을 겁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저 두 번째 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며 현 상황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친구의 뺨을 때렸다는 사실이 '아들의 손이 친구의 뺨에 맞았다'는 입장으로 바뀌는 동안 그리고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는 수사로 포장되는 동안 교사의 기본권도,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만들어 갈 우리 공동체의 미래도 함께 무너지고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교사노조·동료 교사·학부모들 사이에서 해당 교사가 지난 4년간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SNS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신상을 폭로하는 계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한 학부모는 사건에 대해 퍼진 소문 중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려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나 누리꾼들의 질타를 더 할 뿐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한편, 허지웅은 매일 오후 12시 5분부터 오후 2시까지 SBS 러브FM '허지웅쇼' DJ로 활약 중입니다.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허지웅, 대전 학부모 입장문에 소신 발언… 지켜야 할 선 있어
등록일
2023.09.12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최근 대전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인 허지웅이 소신 발언을 던졌습니다. 오늘(12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해당 학부모 입장문에 쓰여있는 문구인 아들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로 긴 글을 시작했습니다. 허지웅은 입장문의 내용을 읽어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대체 어떤 상식적인 사람이 이 입장문 속의 행동들을 정상이라고 생각할까. 물론 자식의 일이라는 게 그렇지요. 상식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이라는 게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으로서 스스로 지켜야 할 선이 일단 있을 것이고, 그런 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막고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법과 제도가 강제하는 선이 있을 겁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저 두 번째 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며 현 상황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친구의 뺨을 때렸다는 사실이 '아들의 손이 친구의 뺨에 맞았다'는 입장으로 바뀌는 동안 그리고 그게 부모의 마음이라는 수사로 포장되는 동안 교사의 기본권도,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만들어 갈 우리 공동체의 미래도 함께 무너지고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지난 5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교사노조·동료 교사·학부모들 사이에서 해당 교사가 지난 4년간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SNS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신상을 폭로하는 계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한 학부모는 사건에 대해 퍼진 소문 중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려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나 누리꾼들의 질타를 더 할 뿐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한편, 허지웅은 매일 오후 12시 5분부터 오후 2시까지 SBS 러브FM '허지웅쇼' DJ로 활약 중입니다.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허지웅, 서울 경계경보 오발령 소동에 북쪽 정신 나간 사람들에만 좋은 일
등록일
2023.05.31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31일 오전 서울 전역에 내려진 위급재난문자에 시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휴대폰으로 받은 두 개의 위급재난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받은 첫 번째 위급재난문자는 서울특별시가 보낸 것으로 '오늘 6시 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들이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두 번째 위급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가 보낸 것으로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 적혀 있다. 허지웅이 받은 이 위급재난문자는 이날 아침 서울 시민들의 휴대폰으로 전달된 것으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허지웅은 조금은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이었지요.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요.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습니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 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다들 대피는 잘 하셨는지요 라고 물은 허지웅은 그런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폰도 전부 울렸으니까요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잖아요 라며 결국 30분도 안되어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오발령이었다는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집니다 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허지웅은 이후로는 정부와 서울시, 합참의 해명이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 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 텐데 라며 위급재난문자 소동의 책임을 서로 전가하려는 움직임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위급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라고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허지웅, 서울 경계경보 오발령 소동에 북쪽 정신 나간 사람들에만 좋은 일
등록일
2023.05.3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31일 오전 서울 전역에 내려진 위급재난문자에 시민들이 혼란을 겪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지웅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휴대폰으로 받은 두 개의 위급재난문자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받은 첫번째 위급재난문자는 서울특별시가 보낸 것으로 '오늘 6시 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들이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두번째 위급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가 보낸 것으로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 적혀 있다. 허지웅이 받은 이 위급재난문자는 이날 아침 서울 시민들의 휴대폰으로 전달된 것으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허지웅은 조금은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이었지요.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요.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습니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네요 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다들 대피는 잘 하셨는지요 라고 물은 허지웅은 그런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재난문자를 꺼둔 폰도 전부 울렸으니까요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잖아요 라며 결국 30분도 안되어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오발령이었다는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집니다 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허지웅은 이후로는 정부와 서울시, 합참의 해명이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로 엇갈리고 있는데요.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 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 텐데 라며 위급재난문자 소동의 책임을 서로 전가하려는 움직임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위급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라고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욕실에서 꽝 …허지웅, 안와골절 수술 앞둔 근황
등록일
2023.01.27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안와골절 수술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서 항암했던 병원이라 그런지 좀 떨린다. 곧 수술 들어간다. 며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든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사진만 봐도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며 걱정의 글들을 남겼다. 앞서 허지웅은 욕실을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문턱 앞의 방바닥에 왼쪽 얼굴을 찍었다 며 눈과 코와 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이번 주 수술을 예약했다 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욕실에서 꽝 ...허지웅, 안와골절 수술 앞둔 근황
등록일
2023.01.27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안와골절 수술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서 항암했던 병원이라 그런지 좀 떨린다. 곧 수술 들어간다. 며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든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사진만 봐도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며 걱정의 글들을 남겼다. 앞서 허지웅은 욕실을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문턱 앞의 방바닥에 왼쪽 얼굴을 찍었다 며 눈과 코와 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이번 주 수술을 예약했다 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kykang@sbs.co.kr
허지웅, 안와골절로 수술 받는다… 욕실 나오다 미끄러져
등록일
2023.01.25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는다. 허지웅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욕실을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문턱 앞의 방바닥에 왼쪽 얼굴을 찍었습니다. 눈과 코와 이는 다치지 않았습니다만,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이번 주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안와 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에 허지웅은 자신이 출연 중인 SBS 러브FM '허지웅쇼'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 불참할 수 있음을 전하며 죄송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초 액땜은 돈 주고도 못한다는데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오늘 병원 다녀오면서 사진을 올리려고 찍어 두었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도 아니고 어머니 마음도 신경이 쓰여 관두었습니다 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덧붙였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허지웅, 안와골절로 수술 받는다… 욕실 나오다 미끄러져
등록일
2023.01.2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는다. 허지웅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욕실을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문턱 앞의 방바닥에 왼쪽 얼굴을 찍었습니다. 눈과 코와 이는 다치지 않았습니다만,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이번 주 수술을 예약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안와 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부러지는 것을 말한다. 이에 허지웅은 자신이 출연 중인 SBS 러브FM '허지웅쇼'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 불참할 수 있음을 전하며 죄송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겠습니다 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초 액땜은 돈 주고도 못한다는데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오늘 병원 다녀오면서 사진을 올리려고 찍어 두었는데 여러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도 아니고 어머니 마음도 신경이 쓰여 관두었습니다 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덧붙였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역사 공부하길 …허지웅, 뉴진스 '문화 도둑' 만든 中 악플에 일침
등록일
2023.01.10
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0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물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 라며 긴 글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개한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에 등장했고, 이를 본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 것인데 왜 문화를 도둑질하려 하냐 고 주장하며 뉴진스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허지웅은 (중국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면서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면서 종이를 한국이 발명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어떻게 문화를 훔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 고 전했습니다. 허지웅은 또 왕희지가 동진 시대의 사람이고,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였으니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왕희지는 종이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서예가다. 제지술은 후한의 환관 채륜이 만들었다 라며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제지술을 이야기하면서 왕희지를 논하는 건 바퀴의 발명을 말하면서 슈마허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 며 먼 훗날 지금을 보는 것이 또한 지금 먼 옛날을 보는 것과 같으니,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말과 글을 뱉기보다 그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게 더 좋겠다 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유튜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역사 공부하길 …허지웅, 뉴진스 '문화 도둑' 만든 中 악플에 일침
등록일
2023.01.10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뉴진스가 한지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0일) 허지웅은 개인 SNS에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습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물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 라며 긴 글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개한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에 등장했고, 이를 본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 것인데 왜 문화를 도둑질하려 하냐 고 주장하며 뉴진스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허지웅은 (중국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면서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면서 종이를 한국이 발명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어떻게 문화를 훔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 고 전했습니다. 허지웅은 또 왕희지가 동진 시대의 사람이고,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였으니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왕희지는 종이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서예가다. 제지술은 후한의 환관 채륜이 만들었다 라며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제지술을 이야기하면서 왕희지를 논하는 건 바퀴의 발명을 말하면서 슈마허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 며 먼 훗날 지금을 보는 것이 또한 지금 먼 옛날을 보는 것과 같으니,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말과 글을 뱉기보다 그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게 더 좋겠다 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유튜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