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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양궁 명승부…'전설의 리그', 설 특집 예능 1위
등록일2025.01.3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레전드와 현역 선수의 시대를 초월한 양궁 승부로 주목받은 SBS 설날 특집 '전설의 리그'가 높은 시청률과 함께 설 특집 '화제의 예능'으로 떠올랐다. 지난 30일 방송된 '전설의 리그' 2부는 '2049 시청률' 1.4%, 평균 시청률 3.9%로 1부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설 특집 예능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부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으며 설 연휴 TV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보배와 이성진의 개인전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따낸 바 있다. 이성진은 기보배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선발전을 제외하곤 붙어본 적 없다 며 부담스러워했고, 기보배 역시 '저 언니 나랑 붙으면 뭔 일 나겠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개인 결승전은 과녁 크기가 대폭 작아지고 대형 강풍기까지 투입되는 악조건에서 치러졌다. '국대 선발전'을 방불케 하는 개인전 결승에서 기보배는 선공의 유리함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고 이성진은 1세트에서 기록한 5점에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성진은 2세트에서 7점을 기록한 기보배를 몰아세우며 2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한 균형은 기보배의 연속 '텐 행진'으로 깨지며 3세트를 기보배가 가져갔고, 이성진은 중요한 순간에 6점을 쏘며 4세트까지 내줬다. 기보배는 임신 6개월 차임에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단체전 경기에서는 '현역선수 4' 안산, 임시현, 최미선, 남수현이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네 사람은 레전드 선수들과 팀을 이뤄 토너먼트 대결을 펼쳤고, 그 결과 팀 임시현(윤옥희-최현주-임시현)과 팀 최미선(주현정-기보배-최미선)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결승전답게 뜻밖의 변수들이 등장하며 경기는 마지막 세트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선수들은 체력적 한계 상황까지 몰렸고 팀 최미선의 주현정이 5점을 맞추며 흔들렸다. 팀 최미선이 25점을 기록한 가운데, 팀 임시현 역시 윤옥희가 7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주현정이 2점을 쏘며 충격적인 스코어를 기록했고 이 틈을 타 팀 임시현이 10점, 10점, 9점을 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현주는 다 같이 기뻐할 수 있어서 누구나 탐내는 게 단체전이다 라며 행복해했고 윤옥희 역시 저한테 뜻깊은 선물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은 처음부터 즐기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제가 언제 레전드 선수들이랑 단체전 해보겠냐 며 웃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고개 숙인 손흥민…'대기록' 살라와 희비 교차
등록일2024.12.23
&<앵커&> 토트넘이 리버풀에 6골을 내주고 크게 지며 양 팀 에이스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손흥민은 골 침묵에 고개를 숙였고, 리버풀의 살라는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과 도움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에만 3골에 도움 2개로 펄펄 날던 손흥민의 상승세가 '리그 최강' 리버풀을 만나 한풀 꺾였습니다. 돌파는 번번이 상대에 막혔고, 전반 38분에 날린 유일한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37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시즌 최다인 6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손흥민의 동갑내기 라이벌인 리버풀의 살라는 무려 4골에 관여하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2대 1로 앞선 전반 추가 시간, 소보슬라이의 골을 도와 리그 10호 도움을 달성하더니, 후반엔 말 그대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9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혼전 상황을 정리했고, 7분 뒤엔 소보살라이가 내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연속골을 뽑았습니다. 리그 15호 골을 넣은 살라는 맨시티의 홀란에 두 골 앞선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11호 도움까지 추가하며 도움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채운 살라는 4 시즌 연속 '텐-텐' 달성이라는 신기록도 함께 완성했습니다. 홈에서 6대 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머물렀고, 현지 언론은 희비가 엇갈린 손흥민과 살라를 날카롭게 비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변명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홈에서 6 실점을 한 게 원하던 결과는 아니죠. 정말 괴롭네요.]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울버햄튼은 새 사령탑, 페레이라 감독의 데뷔전에서 레스터시티를 완파하고, 강등권 탈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재준)
팀 경쟁 중심 보이그룹 오디션…SBS 새 예능 '유니버스 리그'
등록일2024.11.19
▲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SBS는 오늘(19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새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유니버스 리그'는 지난해 진행된 다국적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국적 소년 42명의 경쟁을 담습니다. 가수 박재범이 MC를 맡고, 보이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갓세븐의 유겸, 음악 프로듀서 엘 캐피탄, NCT 텐·양양 등이 '그루브', '비트', '리듬' 등 3개 팀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스포츠 경기처럼 팀 경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오디션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프로 스포츠처럼 드래프트(신인 지명권)와 트레이드(교환)를 통해 팀을 꾸리는 과정도 담습니다. 이환진 PD는 개개인의 경쟁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때로는 헌신하고, 때로는 경쟁하는 모습을 그린 점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온 소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MC를 맡은 박재범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나라에서 와서 각자 노래와 춤의 느낌이 다른 점이 재미있는 부분 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프리즘 컵'을 들고, 추후 정식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기회를 얻습니다. 유니버스 리그 첫 회는 오는 22일 밤 11시 20분 방영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