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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제 30초 만에 '뚝딱'…국산 AI, 등급 매기자 반전 수능문제 30초 만에 '뚝딱'…국산 AI, 등급 매기자 반전 등록일2025.12.16 &<앵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의 독자 AI 개발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국산 AI로 올해 수능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실력은 과연 어땠는지,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입니다. 추론·연산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실험해봤습니다. 올해 수능 공통수학 18번 문제를 국산 AI와 제가 동시에 풀어보겠습니다.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어떻게 풀지 생각하는 사이 벌써 30초가 흐르는데, [최승훈 기자 : (AI가) 지금 이미 다 푼 건가요? (네.)] AI는 벌써 답을 냅니다. [최승훈 기자 : 12가 맞는 것 같은데. (네, 12가 맞습니다.) 12 맞죠. (풀었어?) 전 아직 못 풀었는데요.]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떨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률과 통계 과목 30번 문항입니다. 주어진 조건에 따라 공 8개를 주머니 10개에 남김없이 나누어 넣는 경우의 수를 구해야 하는데, 오답률이 97%에 달할 만큼 어려운 문제로 꼽힙니다. 국내 대학 연구진이 우리나라 기업 5곳과 외국 기업 5곳에서 각각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로 풀어봤습니다. 미국 구글의 제미나이, 중국의 딥시크 등 외국 AI 5개 중 4개가 정답을 맞혔지만, 업스테이지와 LG,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 국산 AI 5개는 모두 답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어렵고 배점이 높은 수학 문제 20개를 풀고 성적표를 내 봤습니다. 배점이 낮은 문제는 다 맞았다고 가정할 때, 외국 AI는 모두 1등급이 나왔지만 국산 AI는 최고 2등급, 낮게는 4등급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에 쓰인 국산 모델들은 일반에 공개된 지 오래된 초기 버전인 데다 추론에 특화되지 않은 모델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도록 학습하는 변수의 양을 대폭 늘리면 외국 AI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락/서강대 수학과 교수 : (성능을) 지금보다는 한 20%만 높여도 딥시크나 중국에서 나온 모델들이 있는데 그 모델 정도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실험에 쓰인 AI 모델의 개발사들을 평가해 내년에 이른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고 세계 10위권 수준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수능 수학 30초 만에 '정답'…국산 AI, 등급 매기자 반전 수능 수학 30초 만에 '정답'…국산 AI, 등급 매기자 반전 등록일2025.12.15 &<앵커&>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모델의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올해 수능 문제를 직접 풀게 해봤습니다. 과연 얼마나 맞혔을지, 최승훈 기자가 그 성적표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입니다. 추론·연산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올해 수능 공통수학 18번 문제를 국산 AI와 제가 동시에 풀어보겠습니다. 문제를 읽고, 이해하고, 어떻게 풀지 생각하는 사이 벌써 30초가 흐르는데, [최승훈 기자 : (AI가) 지금 이미 다 푼 건가요? (네.)] AI는 벌써 답을 냅니다. [최승훈 기자 : 12가 맞는 것 같은데. (네, 12가 맞습니다.) 12 맞죠. (풀었어?) 전 아직 못 풀었는데요.] 어려운 문제에 대해선 어떨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률과 통계 과목 30번 문항입니다. 주어진 조건에 따라 공 8개를 주머니 10개에 남김없이 나누어 넣는 경우의 수를 구해야 하는데, 오답률이 97%에 달할 만큼 어려운 문제로 꼽힙니다. 국내 대학 연구진이 우리나라 기업 5곳과 외국 기업 5곳에서 각각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로 풀어봤습니다. 미국 구글의 제미나이, 중국의 딥시크 등 외국 AI 5개 중 4개가 정답을 맞혔지만, 업스테이지와 LG, 네이버,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 국산 AI 5개는 모두 답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어렵고 배점이 높은 수학 문제 20개를 풀고 성적표를 내봤습니다. 배점이 낮은 문제는 다 맞았다고 가정할 때, 외국 AI는 모두 1등급이 나왔지만, 국산 AI는 최고 2등급, 낮게는 4등급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에 쓰인 국산 모델들은 일반에 공개된 지 오래된 초기 버전인 데다, 추론에 특화하지 않은 모델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도록 학습하는 변수의 양을 대폭 늘리면 외국 AI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종락/서강대 수학과 교수 : (성능을) 지금보다는 한 20%만 높여도 딥시크나 중국에서 나온 모델들이 있는데 그 모델 정도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부는 이번 실험에 쓰인 AI 모델의 개발사들을 평가해 내년에 이른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고 세계 10위권 수준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이 대통령 정부기관이 사기당해 …다원시스 열차 납품 지연 도마 이 대통령  정부기관이 사기당해 …다원시스 열차 납품 지연 도마 등록일2025.12.12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열차 장기 납품 지연과 부실 납품 사태를 두고 공공 조달 관행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구조를 문제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하고 제도 전반을 손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도 정부가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 고 지적했습니다. 다원시스는 2018∼2019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ITX-마음 철도차량 총 358칸을 2022∼2023년까지 납품하는 6,720억 원 규모의 1·2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210칸은 납품이 최대 3년 가까이 지연된 사실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다원시스는 부실 납품·지연에도 현행 국가계약법과 관행에 따라 1·2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선금 61%를 지급한 상태이며, 다원시스에서는 공급망 문제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1천억 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해서 한 달 전 작업을 재개했다고 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떻게 선급금을 60%를 주느냐. 선급금으로 받아 간 것조차도 수천억인데 그 돈이 없어서 1천억 빌려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고 질타한 뒤 대규모 사기 사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급금을 최대 20% 이상 못 넘게 하거나 필요한 경우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 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레일이 지난해 4월 다원시스와 추가로 맺은 ITX-마음 116칸(2,208억 원) 납품 3차 계약에 대해서도 발주를 취소하고 다른 회사에 맡겨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 수백 량을 이미 지체하고 있는데 또 발주하면 어떡하느냐 고 지적했습니다. 정 직무대행은 3차 발주분에 대해서는 선금의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 며 실사를 엄격하게 해서 조처할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원시스는 그나마 지연 끝에 납품된 차량도 중량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부품 내구도가 떨어지는 등 부실 제작 문제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다원시스 (부실 납품) 문제에 대해 현재 자체 조사를 거의 마친 상태로 다음 주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베이징 한중 상무장관회의…FTA 2단계·희토류 협력 논의 김정관, 베이징 한중 상무장관회의…FTA 2단계·희토류 협력 논의 등록일2025.12.12 ▲ 한중 상무장관회의 지난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복원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의 산업부 장관이 12일 베이징에서 만나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분야(서비스·투자 등)에 대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우리 측의 관심사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과 관련해 통용허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활한 교역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김정관 산업장관, 중국 상무부 부장 면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중 상무장관회의가 한국의 산업부 장관의 단독 방중을 계기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지난달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한 이후로는 한 달 만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시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통상 협력 과제의 후속 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되고 있는 양국 관계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은 2022년 3,104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정체된 양국 교역을 활성화하고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자·다자 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관급 소통을 수시로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상품 무역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서비스무역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서비스 교역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조속히 한중 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가속화해 양국 교역 기반을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공동의 과제인 지방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은 기존 연해지역 중심의 중국 지방정부 협력을 중서부·내륙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중국은 새만금 등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새로운 지방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기반으로 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차관급 협의회 등을 통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희토류 등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양국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대중 수출통제 대화를 바탕으로 통용허가 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원활한 교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최근 진행 중인 중국산 열연강판 등에 대한 무역구제 조사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고, 양측은 무역 규제로 말미암은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국장급 통상 채널 간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WTO 중심의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APEC·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역내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이 관련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종료 후 양측은 '한국의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 간의 2026년도 중점 협력사항'에 서명하고, 무역·투자 행사 상호지원 및 각종 협력 채널의 원활한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연합뉴스)
미 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1,473.7원 미 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1,473.7원 등록일2025.12.12 ▲ 미국 달러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낮췄지만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73.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0.1원 내린 1,472.9원에서 출발해 오전 한때 1,470.7원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1,473.9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11일 2.6원 오른 데 이어 12일에도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98.36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89원입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29원 상승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19% 내린 155.792엔입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 만 상승 마감 …4,160선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거래일 만 상승 마감 …4,160선 등록일2025.12.12 ▲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6.54p(1.38%) 오른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2일 1% 넘게 오르며 4,1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주도주를 중심으로 선전했고, 특히 브로드컴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발표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날(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38%) 오른 4,167.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상승한 4,123.8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점 키워나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3일 4,170.63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오늘(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473.7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 원, 1조 4,19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조 4,63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8,295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제(11일) 오라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인해 기술주가 약세를 지속했으나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26포인트(1.34%) 오른 48,704.0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21%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했습니다.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과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AI 거품론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가 확산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런 요소들을 상승재료로 삼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1.49% 오른 10만 8,900원, 전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의 제도 개선 검토 속에 1.06% 상승한 57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0.11%)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2.03%), 두산에너빌리티(3.10%), HD현대중공업(2.50%)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도 건설(4.81%), 증권(3.36%), 운송장비·부품(3.07%), 기계·장비(2.33%) 등이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다만, 보험은 22% 급락한 삼성화재의 영향으로 6.67% 하락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기술주 혼조세에도 상승 흐름을 시현했다 며 미국 증시의 하락 원인이었던 오라클 실적 미스를 전날 선반영했고 브로드컴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훈풍으로 작용했다 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9%) 상승한 937.34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5포인트(0.07%) 내린 933.99로 시작해 박스권에서 등락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 원, 34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55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27%), 레인보우로보틱스(1.91%)는 올랐고, 알테오젠(-4.52%), 에코프로(-1.24%), 에이비엘바이오(-3.21%)는 떨어졌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 3,381억 원, 12조 4,01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5조 7,639억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건설, 고부가가치 산업 재도약 …새정부 정책 방향 발표  해외 건설, 고부가가치 산업 재도약 …새정부 정책 방향 발표 등록일2025.12.12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해외 건설 산업을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새 정부 해외 건설 정책 방향'을 의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건설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가진 강점 기술을 핵심 요소로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을 적극 활용하는 등 선진국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고 강조했습니다. 5차 해외건설진흥기본계획(2026∼2030년)의 일환으로 수립된 새 해외건설정책 방향은 ▲ 핵심 기술 기반의 주력 모델 양성 ▲ 해외 건설 글로벌 금융 역량 강화 ▲ 활력 넘치는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요약됩니다. 우선 AI 기술 발전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송배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의 신시장 분야에서 해외 건설 사업을 확대합니다. 또 기업의 수요에 맞춰 해외건설정보를 통합·연계한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에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해 기업에 맞춤형 수주 전략을 제안하는 플랫폼의 구축을 추진합니다. 국토부는 국내 기업의 기술을 해외 사업 수주의 핵심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찰·계약·사업수행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기술 지원 프로그램'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연장선에서 해외 여건에 적합한 기술을 추천하는 AI 모델을 OCIS에 탑재하고, 건설업 연구·지식 공유를 위한 기술·경험 공유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초고층 빌딩, 초장대 교량 등과 같은 분야를 더욱 고도화하고, 원전 등 다른 산업과 건설이 함께 진출하는 사업은 범부처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도시, 철도, 공항 등 한국형 기술 개발에 성공한 대형 인프라 사업의 경우 패키지형으로 수출해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공기업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건설사업관리(PM·CM) 기업도 육성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 설계·조달·시공(EPC) 위주에서 앞으로 '금융 결합형'(EP+F)으로 국내 기업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인프라 펀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펀드 조성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민간 기업과 해당 기업의 해외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 등이 거론됩니다. 국토부는 글로벌 시행사(디벨로퍼)와 다자개발은행(MDB)이 추진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공동 펀드를 조성하거나 KIND·수출입은행이 협력해 우량 사업을 발굴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또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사업 참여를 이끄는 글로벌 시행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KIND의 전략적 역할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 건설·플랜트 특성화고'와 '해외 투자개발 사업 특성화대'를 확대 운영해 우수 인재와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이 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집니다. 이 밖에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해외 건설 수주 상황 통보와 관련한 과태료 부과 조항 등을 개선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1975년에 해외건설업 진흥을 위해 제정된 해외건설촉진법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방안도 정책에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유출 10일째…이용자, 사태 이전보다 감소 쿠팡 유출 10일째…이용자, 사태 이전보다 감소 등록일2025.12.12 ▲ 지난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쿠팡 본사 사무실 앞 대기 중인 취재진 쿠팡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지 10일째 쿠팡 이용자는 유출 사태 이전 규모보다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1,583만 6,5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1,594만 8,600여 명보다 11만 명가량 적은 수칩니다. 하루 전날인 지난 8일 하루 이용자 수 1,591만 9,359명보다 더 후퇴했습니다. 쿠팡 이용자의 이러한 소폭 하락세는 유출 사태 직후 로그인 이력, 안내문, 공지문 확인, 비밀번호 변경 등 시스템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에 접속한 소비자 중 일부가 실제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비자의 실망감이 크더라도 쿠팡 이외 다른 곳으로 옮길 말한 대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용자 규모가 급격히 줄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새벽 로켓배송과 잦은 할인 행사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락인 효과'(고객 잠금 효과)에 묶여 있을 수 있다는 의밉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도 미흡한 사후 조치로 쿠팡에 실망한 사람이 많지만, 새벽 배송과 신속 배달의 이점,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에 대한 반감으로 향후 추가 이탈이 확대될지는 석 달 정도 지켜봐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키로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키로 등록일2025.12.12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 아래를 지나는 관계자들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의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 시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Green Bond Guidelines)을 준거원칙으로 하는 채권이며, 골자는 이달 31일까지였던 면제시한을 내년 12월 31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0년 6월 15일부터 녹색채권을 비롯한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의 상장수수료를 면제해 왔습니다. 사회책임투자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및 사회 친화적인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 조처로 상장수수료 등 연부과금 면제 시한이 연장되는 건 '한국형 녹색채권'에 한정되며 여타 유형의 사회책임투자채권은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로 시한이 만료된다고 거래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개보위, 공공기관 유출 사고 페널티 강화…개선 권고 시 명단 공개 개보위, 공공기관 유출 사고 페널티 강화…개선 권고 시 명단 공개 등록일2025.12.12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유출 사고에 따른 페널티를 확대하고, 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공공부문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평가·점검을 대폭 강화합니다. 개인정보위는 오늘(12일) 대통령 업무보고 자료에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시 처분 감점을 기존 3점에서 5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 사고 발생 시에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에 0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높이고, 평가 결과가 실제 예산·경영 평가로 이어지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 공공기관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통·플랫폼을 포함한 대규모·민감 개인정보 처리 분야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추진하고, 상시로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분석하는 '기술분석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투자 여력이 부족한 창업·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는 선제적 모니터링과 개선 유도 등 안전조치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유출 사고 발생 시 즉시 시정할 경우 처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주요 시설 내 보안인증 IP카메라 사용 의무화와 영상관제시설의 안전성 강화 등의 근거 법률을 제정합니다. 로봇청소기·키오스크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프라이버시 설계(PbD)' 인증제도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딥페이크 등 합성콘텐츠 악용에 대응해 정보 주체의 권한도 신설합니다. 국민의 인공지능(AI) 합성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구권과 사업자의 조치 의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이데이터의 경우 현재 의료·통신 분야에 도입된 개인정보 제3자 전송 서비스를 내년에는 에너지·교육·고용·문화여가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에이전트 AI 등 고도화된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데이터 처리 가이드라인을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마련합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기업이 위험성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국외이전 영향 평가제'와 기업 인수합병(M&&A) 시 국외 이전 사전심사제도 도입도 추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