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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공룡' 완커, 디폴트 위기…채무 상환 1년 연장안 부결 중국</font> '부동산 공룡' 완커, 디폴트 위기…채무 상환 1년 연장안 부결 등록일2025.12.14 ▲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 경영난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완커(萬果·Vanke)가 내일(15일) 만기 예정인 채무 상환을 1년 연장하려 했으나 채권자들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14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완커는 당초 20억 위안(약 4천200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 시한 1년 연장과 신용 보강, 이자 기한 준수 등 세 가지 방안을 채권자들에 제시했는데, 세 방안 모두 통과에 필요한 '90%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채무 연장 승인은 완커가 유동성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핵심 요소였지만, 연장 승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완커는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채권은 5영업일 안에 완커가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고 정했습니다. 완커는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37억 위안(약 7천700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 역시 1년 연장을 요청했고, 채권자 회의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등 대형 부동산 업체가 잇따라 디폴트에 빠졌고 지난 2분기 이후 주택 판매 약세가 재부각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완커는 생존했던 몇 안 되는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였지만, 재무 상황이 지속 악화해 극복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완커의 경영난은 중국 부동산 업계 전반의 불안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뚜렷한 활로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내수 부족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목돼왔는데, 국유기업이 최대 주주여서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졌던 완커까지 흔들리는 상황은 부동산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더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만리장성 넘어 새 역사…매너도 빛난 챔피언! 만리장성 넘어 새 역사…매너도 빛난 챔피언! 등록일2025.12.14 &<앵커&> 탁구 왕중왕전인 WTT 파이널스에서 혼합 복식의 간판, 신유빈-임종훈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연파한 실력에 상대를 배려하는 인터뷰까지, 진정한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신유빈과 임종훈은 파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그동안 6전 전패를 안긴 천적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도 거침없었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의 온 힘을 다한 공격이 잇따라 꽂히자, [임종훈 선수가 테이블 앞쪽으로 몸을 날리며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성공합니다.] 당황한 상대가 실수를 연발해 첫 게임을 11대 9로 이겼고, 두 번째 게임은 임종훈의 번개 같은 속공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3번째 게임은 신유빈의 두뇌 플레이가 빛났습니다. 왕추친이 받기 힘든 대각 코스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연속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상대 공격이 실패하며 단 26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이 오전에는 세계 1위를 꺾더니, 이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챔피언(왕추친-쑨잉사)까지 넘어섰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만 초청받는 WTT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한 황금 콤비는 담담하게 축하를 나눈 뒤, 쑨잉사의 발목 부상에도 최선을 다한 상대 팀을 존중하는 품격 있는 인터뷰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해 준 이제 왕추친-쑨잉사 선수한테도 고맙고, 그리고 유빈이한테도 되게 고마운 것 같아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쑨)잉사 언니, 건강해요!(Take care!)] 신혼여행도 미루고 대회에 집중한 임종훈과 무릎 인대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신유빈은 넘을 수 없던 벽으로 느껴지던 만리장성을 잇달아 넘어서며 2025년을 금빛 피날레로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자막뉴스] 만지면 죽을 수도 중국발 괴소포…알리·쉬인에 4,400원 딱지 붙이는 이유 [자막뉴스]  만지면 죽을 수도  중국</font>발 괴소포…알리·쉬인에 4,400원 딱지 붙이는 이유 등록일2025.12.14 유럽연합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초저가 직구 상품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섭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국발 상품에 대해 규제 체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에서 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마이클 맥그래스 집행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직접 배송되는 온라인 상품 가운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U로 들어온 저가 소포는 지난해 기준 약 46억 개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90%가 중국에서 출발한 물량인데, 2년마다 두 배씩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맥그래스 위원은 전체 유입 물량 가운데 차단되는 위험 제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각국 당국은 매년 심각한 부상이나 평생 후유증, 심지어 사망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품목은 화장품과 장난감이 대표적입니다. 독성 물질이 포함된 슬라임, 쉽게 분리돼 삼킬 수 있는 배터리 장난감도 적발됐습니다. 그런데도 상당수 제품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U 규정상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아닌 플랫폼으로 분류돼 제품 안전에 대한 직접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도 있습니다. EU는 대형 초국경 사건에 대해서는 EU 집행위원회가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U는 150유로 미만 소포에 적용되던 무관세 혜택을 2028년까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028년 전까지 과도기 조치로, 당장 내년 7월 1일부터는 소포에 담긴 제품 종류당 3유로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쉬인 사이트를 일시 중단했고,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서도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도록 규제의 칼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취재 : 김수형, 영상편집 : 소지혜, 그래픽 : 최지안, 제작 : 디지털뉴스부)
정동현, 중국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서 우승 정동현, 중국</font> 극동컵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서 우승 등록일2025.12.14 ▲ 정동현의 경기 모습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정동현은 오늘(14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룽 리조트에서 열린 2025-2026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8초 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칼린 즐라트코프(불가리아)의 1분 28초 60을 0.55초 차로 앞선 정동현은 이번 시즌 극동컵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륙컵인 극동컵은 월드컵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입니다. 올해 2월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정동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회전에서 2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사상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순위를 달성했습니다. 정동현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중, 자동차 출혈경쟁 안 돼 가이드라인 제정·경고 중,  자동차 출혈경쟁 안 돼  가이드라인 제정·경고 등록일2025.12.14 ▲ 중국의 자동차 공장 중국 자동차업계가 과잉 생산으로 인한 저가 출혈 경쟁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당국이 '적자 판매 금지' 등을 담은 공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재차 경고에 나섰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2일 '자동차 업계 가격 행위 규범 준수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자동차 생산업체와 판매업체가 '손해 보고 차 팔기'를 할 경우 '중대한 법률 리스크'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가이드라인은 법규에 맞는 재고 처분을 위한 자동차 가격 인하를 제외하고, 생산·판매업체가 경쟁사 배제나 시장 독점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가격을 낮추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자동차업체가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딜러나 무역업체에 공급해선 안 되고, 변칙적인 가격 인하를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비용'은 제조 비용은 물론 관리 비용, 재무 비용, 판매 비용 등 비용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기업 역시 할인·보조금 등의 방식으로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차를 판매해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중국 시장당국은 자동차 판매 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가이드라인에 포함시켰습니다. 판매업체가 할인 프로모션을 할 때 표시하는 '비교 대상' 가격은 해당 영업장에서 프로모션 시작 전 7일 내 최저 거래 가격을 초과해선 안 되고, '한정 기간 할인', '재고 정리 가격' 등 표현을 허위로 써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올 들어 자동차업계의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막기 위해 수 차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선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수십 개로 늘어난 자동차업체들이 저가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하청업체 대금 지급 지연 등 각종 파생 문제들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내년부터 '출산 본인부담금 제로' 목표 발표 중국</font>, 내년부터 '출산 본인부담금 제로' 목표 발표 등록일2025.12.14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출산 개인 부담을 없앨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13일 열린 전국의료보장공작회의에서는 의료보험기금 감당 능력에 근거해 산전 검사 의료 비용 보장 수준을 합리적으로 높이고, 내년부턴 정책 범위 내 분만 개인 부담금을 기본적으로 없애겠다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에선 동북 지역 지린성을 비롯해 동부 장쑤성·산둥성 등 7개 성이 정책 범위 내 입원 분만 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장은 임산부가 병원에 입원해 아이를 안고 퇴원할 때까지 의료보험 리스트에 있는 입원 분만 비용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없애는 것이 목표 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연 노동자나 농민공, 전통적인 범주 외 새로운 고용 형태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출산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출산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적절한 분만 진통 프로그램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며, 보조생식기술 프로그램에 대한 의료보험금 지급 관리 정책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출산 보조금이 보험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도 경제 둔화 속에 높은 양육·교육비 부담과 청년 취업난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추세가 심해지면서 당국이 각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출산율은 지난 3년간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천만 명을 밑돌면서 전체 인구 역시 3년 내리 감소했습니다.
중국, '車 적자 판매 금지' 가이드라인 제정… 중대 법률 리스크 중국</font>, '車 적자 판매 금지' 가이드라인 제정… 중대 법률 리스크 등록일2025.12.14 중국 자동차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저가 출혈 경쟁 현상이 끊이지 않으면서 당국이 &'적자 판매 금지&' 등을 담은 공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재차 경고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12일 &'자동차 업계 가격 행위 규범 준수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자동차 생산업체와 판매업체가 각종 방식으로 &'손해 보고 차 팔기&'를 할 경우 &'중대한 법률 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가이드라인은 법규에 맞는 재고 처분을 위한 자동차 가격 인하를 제외하고, 생산·판매업체가 경쟁사 배제나 시장 독점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가격을 낮추는 부정당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자동차업체가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딜러나 무역업체에 공급해서는 안 되고, &'양품을 품질이 낮은 제품으로 위장&'(以好充次)하는 등 여러 수단으로 변칙적인 가격 인하를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 가이드라인은 &'자동차 생산 비용&'이 제조 비용을 비롯해 관리 비용, 재무 비용, 판매 비용 등으로 구성되는 기간 비용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동차 판매기업 역시 할인·보조금 및 대등하지 않은 물품 교환 등의 방식을 써서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차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시장당국은 자동차 판매 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가이드라인에 넣었습니다. 판매업체가 할인 프로모션을 할 때 표시하는 &'비교 대상&' 가격은 해당 영업장에서 프로모션 시작 전 7일 내 최저 거래 가격을 초과해서는 안 되고, &'시장가&', &'제조사 가이드 가격&', &'시장 참고 가격&' 등 용어를 써서 가격 비교 홍보를 하거나 &'한정 기간 할인&', &'재고 정리 가격&' 등 표현을 허위로 써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자동차업계의 &'내권&'(內卷·제살깎아먹기 경쟁) 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습니다. 3월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일부 업체가 이윤을 희생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5월에는 공업정보화부 관계자가 자동차업계 내권 현상 단속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수십 개로 불어난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이제는 &'0㎞ 중고차&' 판매·수출 등 저가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 지연 등 파생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당국의 압박 속에 주요 업체들은 지난 6월 공개적으로 공급업체 대금 결제 기간을 60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도 최소 수개월의 연체나 어음 지급 등 고질적인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업체가 신에너지차를 출시할 때 제품 정가를 저가 수준으로 통제하는 것은 좋은 추세가 아니고, 업계에서 고도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달 12일 협회는 입장문에서 &'최근 수년 동안 자동차업계의 &'내권식&' 경쟁이 업계의 건강한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줬고 시장의 정상적 경쟁 질서를 파괴해 업계의 전반적인 이익 수준이 지속 하락하게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도 같은 날 입장문에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 딜러의 적자 비율이 52.6%까지 올라갔고, 74.4%의 딜러업체가 다양한 정도에서 가격 역전 현상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당정은 지난 11일 발표한 중앙경제공작회의 결론에서 내년 중점 과제 중 하나로 &'내권식&' 경쟁 단속을 명시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중 해경, 남중국해서 물대포…어민 3명 부상·어선 파손 필리핀  중 해경, 남중국</font>해서 물대포…어민 3명 부상·어선 파손 등록일2025.12.14 ▲ 중국 해경 선박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 함정 주변을 선회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은 최근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에서 중국 해경이 자국 선박에 물대포를 쏴 어민들이 다치고 어선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2일 남중국해 사비나 암초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어선 20척을 향해 강력한 물대포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필리핀 어민 3명이 다치고 어선 2척도 파손됐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비나 암초는 중국명으로는 셴빈자오이고 필리핀명으로는 에스코다 암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필리핀 해경은 소형 고무보트를 탄 중국 해경 요원들이 필리핀 어선들의 닻줄을 고의로 절단했다며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 선원들을 위험에 빠트렸다 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중국 해경국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 선박 여러 척이 어업 활동을 명분으로 중국 해경의 거듭된 경고에도 셴빈자오 해역에서 도발했다 며 중국 해경은 법률에 따라 경고와 강제 퇴거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고의로 들이받은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 타이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동맹국인 필리핀은 2022년 마르코스 대통령이 집권한 뒤 전임 정권의 친중 노선을 뒤집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까지 제정하며 중국에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터지면 답 없다 …세계 경제 위협하는 다섯 마리 '그레이 스완'  터지면 답 없다 …세계 경제 위협하는 다섯 마리 '그레이 스완' 등록일2025.12.14 세계 경제가 저성장 장기화와 자산시장 버블 붕괴, 중국 경기 침체, 각국 정부 부채 급증, 신종 팬데믹 재현 등 다섯 가지 체계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공개한 다섯 마리 그레이 스완, 그 그림자가 드리운다 보고서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가 유동성이 성장을 떠받치는 불안정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레이 스완은 예측 가능성은 비교적 높지만 현실화할 경우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체계적 위험을 의미합니다.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다섯 가지 그레이 스완으로 중장기 저성장 고착,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자산시장 버블 붕괴, 중국 경제 위기, 글로벌 재정 위기 위험, 신종 팬데믹 재현을 꼽았습니다. 먼저 글로벌 경제가 일시적인 경기 둔화를 넘어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연평균 4.2%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3.5%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3.2%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저성장이 산업혁명기처럼 산업 구조가 크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성장 동력이 약화되며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잉 유동성에 따른 자산시장 버블 붕괴 가능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버핏지수가 200%를 웃돌고 있다며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자산시장은 실물 경제에 기반한 호황이 아니어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험 역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함정,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갈등과 중진국 함정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정부 부채 급증에 따른 재정 위기 위험과 신종 팬데믹 재현 역시 글로벌 경제가 대비해야 할 체계적 위험으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원은 그레이 스완의 특징은 일단 위기가 발생하면 해결책이 없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계적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구조 개혁과 신성장 동력 확보, 자산시장 시스템 건전성 개선, 재정정책 효율성 제고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저출산 위기' 중국, 출산 본인부담금 없앤다 '저출산 위기' 중국</font>, 출산 본인부담금 없앤다 등록일2025.12.14 최근 저출산 추세 대응에 고심해온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전국 단위에서 출산 개인 부담을 없앨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국의료보장공작회의에서는 의료보험기금 감당 능력에 근거해 산전 검사 의료 비용 보장 수준을 합리적으로 높이고, 내년 정책 범위 내 분만 개인 부담금을 기본적으로 없앨 것이라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에선 동북 지역 지린성을 비롯해 동부 장쑤성·산둥성 등 7개 성(省)이 정책 범위 내 입원 분만 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장은 &'임산부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부터 아이를 안고 퇴원할 때까지 의료보험 리스트에 있는 입원 분만 비용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유연 노동자(flexible workers)나 농민공(일자리를 찾기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 전통적인 범주 바깥의 새로운 고용 형태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출산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산전 검사를 포함한 기본 서비스 패키지 제정 방안을 모색해 출산보험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적절한 분만 진통 프로그램을 지원 대상에 포함하며, 보조생식기술 프로그램에 대한 의료보험금 지급 관리 정책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출산 보조금이 보험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는 경제 둔화 속에 높은 양육·교육비 부담과 청년 취업난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추세가 심해지면서 중앙과 지역 당국이 각종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출산율은 지난 3년간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천만명을 밑돌면서 전체 인구 역시 3년 내리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