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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엔 끝이 없다 …연극 무대 오른 노장 배우들 '저력'
등록일2023.06.06
&<앵커&> 요즘 연극계에서는 70~80대 노장 배우들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다시 돌려볼 수 없는 아날로그 연극 무대에서 그들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수현 공연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믿었던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광야를 떠도는 리어왕, 아흔을 바라보는 현역, 배우 이순재가 연기합니다. [백발노인을 치려고 하늘의 대군을 몰고 내려오다니 오, 정말 비열하구나!] 3시간 이상 무대에서 방대한 대사를 소화해야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순재/배우 (SBS 나이트라인 인터뷰) : 예술창조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예요. 끊임없이 정진하다 보면 어느 경지에 오를 뿐이지 그게 끝은, 완성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82살 배우 박근형은 연기인생 60주년을 맞아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걔가 날 미워하지 않고, 내가 걔한테 뭘 남겨줄 수 있을까요?]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중심에 둔 소시민의 비극이 3시간 동안 펼쳐집니다. 80이 목전인 배우 이주실은 항상 무대가 본적이자 현주소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내 컨디션이 괜찮네!] 노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나이 든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이 연극에서 90대 치매 노인을 맡아 중심을 잡습니다. [이주실/배우 : 나이 들어가는 것에 따라서 역할을 하면서 공부를 꽤 많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이 드는 거 그렇게 싫지 않아요. 좋습니다.] 배우 신구가 출연할 '라스트 세션'까지, 노장 배우들의 연극은 요즘 예매 순위 상위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압축할 수도, 뒀다가 나중에 볼 수도 없는 아날로그 연극 무대에서 오래 익힌 배우들의 연륜과 열정은 더욱 빛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박현철·조창현, 영상편집 : 윤태호, VJ : 오세관)
이정은 주연·신수원 연출 '오마주', 전주국제영화제서 첫 소개
등록일2022.04.01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 3월 31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영화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고 발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영화사 흐름 속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 세 개의 특별전으로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과 함께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과 태흥영화사 회고전인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가 열린다.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는 1962년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게 된 2022년 여성 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 여행을 그린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한국 대표 여성 감독인 신수원 감독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과 드라마 '소년심판' 등의 이정은 배우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권해효 배우와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탕준상 배우가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앙상블을 연출한다. 관록의 이주실 배우와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김호정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이 작품은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정은 첫 주연작 '오마주', 글래스코영화제 공식 초청
등록일2022.03.08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은의 스크린 첫 주연작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제18회 글래스고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글래스고영화제는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수준 높은 한국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작 '미나리'를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등의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 바 있다. '오마주'는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13일 오후 1시 두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을 앞두고 영국영화협회(BFI)는 '글래스고 영화제가 주목하는 10개의 영화'를 소개하며 '오마주'를 추천했다. '오마주'는 아르바이트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통해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선배 영화인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영화'에 대한 박수와 찬사를 전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최근 '소년심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은이 주연을 맡아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활약을 보여주는 권해효와 '라켓소년단'과 '무브 투 헤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까지 2022년 기대주로 떠오른 탕준상이 가족으로 출연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했다. 앞서 '오마주'는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되었다. 신수원 감독은 첫 장편영화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판타스포루토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 수상과 초청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마주'는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bada@sbs.co.kr
이정은 주연 '오마주',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등록일2021.09.29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은이 주연하고 신수원 감독이 연출한 '오마주'가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8일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총 15편의 국제경쟁부문 초청작들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가 포함됐다.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다. 신수원 감독은 도쿄국제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첫 장편 영화 '레인보우'로 2010년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으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 왔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는 영화감독으로서 살면서 자신의 꿈과 일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한 중년 여성이 60년대에 활동했던 여성 감독의 필름을 복원하는 여정을 통해 '삶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이정은이 주연을 맡았고 권해효, 탕준상, 이주실, 김호정 등이 출연했다. '오마주'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