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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많이 팔린 뮤지컬은 '알라딘'…2위 '프랑켄슈타인'
등록일2025.01.03
▲ 뮤지컬 '알라딘' 지난해 가장 많은 관람권 매출을 올린 뮤지컬은 '알라딘'이었습니다. 오늘(3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티켓예매액이 가장 많은 뮤지컬은 알라딘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알라딘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로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공연했습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알라딘'을 이끈 연출진들과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국내 인기 배우들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알라딘'은 현재 예매가 가능한 3월 초까지 대부분의 좌석이 팔린 상태로 이러한 인기가 통계로 확인된 셈입니다. 서울 공연은 올해 6월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2위는 작년 6월 상연한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이 출연해 10주년 공연을 빛냈습니다. 3위는 작년 6월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시카고'였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국어 공연으로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외 '킹키부츠' 서울 공연,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 '헤드윅',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 '15주년 기념 공연, 영웅', '레미제라블',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티켓 예매액 상위 10개 작품 중 8개 작품이 재연 작품이었습니다. 국내 초연 작품은 '알라딘'과 '베르사유의 장미' 2개 작품에 불과했습니다. 신작보다는 이미 검증된 히트작으로 실적을 올린 셈입니다. 10개 작품 중 국내 창작 뮤지컬은 '프랑켄슈타인', '영웅', '베르사유의 장미' 세 작품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국내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은 7개였습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이자 신작으로서 흥행 10위 안에 오른 작품은 '베르사유의 장미' 하나였습니다. 지난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4천650억 원으로 2023년(4천591억 원)보다 1.3% 증가했습니다.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 티켓 판매액은 1조 4천537억 원으로 1년 새 14.5%(1천840억 원) 늘었습니다. 공연 관람권 매출액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영화 매출액(1조 1천945억 원)을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신시컴퍼니 제공, 연합뉴스)
구글 제미나이 시연해 보니…기사 초안 몇 초 만에 '뚝딱' 작성
등록일2024.12.18
▲ 발표하는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리드 인공지능(AI)에게 명확한 지침을 줘야 더 나은 수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18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AI 모델 '제미나이' 시연 세션에서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리드는 AI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에게 뮤지컬 '알라딘'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달라고 프롬프트(명령어)를 요청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몇 초 만에 제미나이는 알라딘, 시아준수·이성경의 황홀한 마법에 빠지다! 라는 제목의 기사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능글맞으면서도 순수한 알라딘의 매력',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등 생동감 넘치는 표현도 담겼습니다. 조 리드가 입력한 명령어는 알라딘 뮤지컬에 대한 신문 기사를 작성해주세요. 알라딘 주인공 시아준수와 이성경의 멋진 하모니를 강조해주고 화려한 무대 연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였습니다. 구체적인 질문의 목적과 원하는 형식을 요구해야 제미나이가 명확한 답변을 내릴 수 있습니다. 조 리드는 '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페르소나(Persona), 제미나이가 수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임무(Task), 지시를 내리는 맥락(context), 이메일 초안·요약문 등 형식(Format) 등 구체적인 명령어의 형식에 따라 제미나이 답변이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미나이가 제공하지 않는 정보도 있습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기사 초안 마지막에는 알라딘은 [극장 이름]에서 [날짜]까지 공연된다 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극장 이름·날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라는 뜻입니다. 조 리드는 제미나이가 쓸 수 있는 영역과, 실제 정보가 확인돼야 하는 부분으로 나눠 내용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은 맞춤형 AI 전문가 '젬스'(Gems)입니다. 특정 분야에 맞는 나만의 가상 전문가를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자가 '해리'라는 이름의 '젬'을 직접 생성해봤습니다. 해리는 '경제학 이론을 모두 학습했으며, 올해 금리 상황과 지정학적 이슈에 통달한 전문가'라는 설정을 추가했습니다. 해리에게 2024년 경제 흐름·지정학 이슈 등을 바탕으로 2025년 세계 경기 흐름을 예측해줘 라고 묻자 2025년 세계 경기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경제 회복, 기술 혁신 등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제미나이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경제 상황을 주시하면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조언도 해줬습니다. 이날 조 리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측면에 제공되는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 기능도 시연했습니다. 기사 초안을 작성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가 특정 명령어에 따라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모델이라면, 사이드 패널은 이용자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특화된 기능입니다. 구글 지메일에서 메일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환불을 요청한 고객이 보낸 읽지 않은 이메일을 보여줘 라고 입력하면 제미나이가 이에 부합하는 메일을 간추리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조 리드는 사이드 패널은 내가 만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소통할 수 있다 며 업무 생산성, 협업, 새로운 콘텐츠 생성 등에 있어 혁신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제미나이 화면 캡처, 연합뉴스)
뮤지컬 '알라딘' 군무 연습 공개…토니상 수상자 케이시 니콜의 안무 어떨까?
등록일2024.11.08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제작: 에스앤코)이 압도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앙상블 배우들의 군무 포토를 공개했다. 토니상 수상자인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의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군무들로 '사막의 춤(The Dance of the desert)'으로 불리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정교한 안무가 앙상블과 스윙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무대 전반을 이어간다. 벨리댄스, 검무, 탭 댄스, 스틱 댄스 등 다양한 안무를 소화하면서 기술적인 요소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해야 한다. 케이시 니콜로는 클래식한 뮤지컬의 요소와 발리우드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를 디자인했다. 정교하게 맞춰진 다리 각도와 대형, 공중 턴 등 유려한 동작이 드러나는 연습 포토로 배우들의 연습량과 최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알라딘&> 앙상블&&스윙 배우는 좀처럼 한 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국내 뮤지컬계에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모였다. 백두산 댄스 캡틴을 시작으로 안무가, 10~20년 경력의 베테랑 앙상블 배우와 댄스 캡틴 이력 등의 배우들은 물론 오디션으로 캐스팅된 재기 넘치는 신예들로 채워진 그야말로 '국보급' 앙상블이다. 숨 가쁜 퀵 체인징과 안무 등을 소화하며 무대의 마법을 완성시킬 또 하나의 주역들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이다. 마법 같은 무대와 함께 강렬한 안무와 매력적인 의상, 그리고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와의 조화를 선보이며,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찾아낸 환상적인 캐스팅으로 '알라딘' 역에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술탄' 역에 이상준, 황만익, '자파' 역에 윤선용, 임별, '이아고' 역에 정열, '카심' 역에 서만석, '오마르' 역에 육현욱, '밥칵' 역에 방보용, 양병철 등 37명의 최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알라딘&>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협찬으로 함께하며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