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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트럼프 관세, 이미 세계성장 타격 外 [글로벌 비즈 브리핑]  트럼프 관세, 이미 세계성장 타격  外 등록일2025.07.29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머스크 &'실제 몇 배 더 된다&'...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트럼프 관세, 이미 세계성장 타격&' ▲보잉, 또 파업하나...이번엔 방산 부분 ▲트럼프 &'원전 드라이브&'...해외 기업들 美 진출 본격화 ▲中 테무, 유럽서 과징금 폭탄 맞나...EU,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잠정 결론 ▲재팬디스플레이, 애플워치용 사업 철수...中에 설비 매각 머스크 &'실제 몇 배 더 된다&'...삼성, 테슬라 수주 &'잭팟&' 삼성전자와 165억 달러(약 22조 8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생산 규모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간 2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다른 이용자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최종적인 거래 규모는 그 몇 배로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머스크는 또 이에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어 &'삼성은 현재 AI4 칩을 생산한다&'며 &'TSMC는 설계가 막 마무리된 AI5 칩을 우선 대만에서, 나중에 애리조나에서 만들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공장은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관세, 이미 세계성장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인 관세 전쟁에 대해 금융 시장에서는 이제 수용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각국의 투자를 둔화시키고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실제 글로벌 경제에는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고 투자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피해는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일본 등 몇몇 무역 상대와 상호관세와 관련한 예비 협정을 발표했습니다. 협정이 아직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8월 1일부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정책은 트럼프발(發) 무역 장벽의 단계적 변화로, 전 세계 무역과 투자 패턴을 재편하기 시작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의 전체 관세 수준은 1930년대 이후 가장 높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작년 약 2.5%에서 현재 13.5%로 약 5배로 상승했습니다. EU와 협정이 발효되면 평균 관세율은 16%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의 위협은 자제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실제로 뉴욕 증시 주가는 4월 초 이른바 &'해방의 날&' 발표로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감수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부터 미국 토마토 재배업체, 베트남 운동복 공장에 이르기까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의도하지 않은 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다고 봤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오는 2027년 말까지 관세 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2조달러(약 2천7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경우 생산과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일부 손실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경제자문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다니엘 하렌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이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결국 최종 관세는 예상보다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의 톱니바퀴에 모래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늘 낙관적인 입장입니다. 지난 6월에도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관세 덕분에 우리 경제는 번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주식 시장의 기록적인 상승과 세수 급증을 지적하지만, 이 모든 것이 미국 수입업체들이 관세를 납부하기 때문이라는 점은 늘 빼놓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경제 전망을 약간 상향 조정했습니다. 4월 시장이 급락했을 때 고조됐던 경기 침체 우려도 많이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경기가 상승세를 보이기보다는 둔화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관세는 이미 제너럴모터스(GM), 다우, 테슬라 등 미국 거대 기업들의 수익을 잠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큰 인플레이션 충격을 가져오지는 않았고, 미국 경제의 원동력으로 볼 수 있는 소비도 버티고 있지만 동시에 약간의 부담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보잉, 또 파업하나...이번엔 방산 부분 경영 위기를 극복하며 기사회생 중이던 미국 항공기 기업 보잉이 다시 파업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에 있는 보잉 방위산업 부문 노조는 최근 사측이 제시한 새 근로조건 계약안을 큰 표 차로 거부해 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보도했습니다. 사측은 4년간 임금 20% 인상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원 3천200명을 대표하는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성명에서 노조원들이 사측의 계약 조건을 압도적 표 차로 거부했다면서 &'사측의 제안은 숙련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나 희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우리 조합원들은 근로를 존중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을 요구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근로계약은 27일 밤 11시 59분에 만료되지만,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7일간의 &'냉각기간&'이 적용됩니다. 사측도 노조 지도부와 협상 계획을 잡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막판 타결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 에어 도미넌스 사업부의 댄 길리안 부사장은 성명에서 &'노조에 제시한 최선의 조건을 조합원들이 거부한 것은 실망스럽다. 이 제안은 노조원들의 모든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측의 제안은 IAM 837 지부 협상위원회가 승인한 것으로, 5천 달러의 협상 타결 보너스와 첫해 8% 임금 인상, 생활 질 개선을 위한 근무 일정 변경 등을 포함한 것&'이라면서 &'이 안이 수용됐으면 평균 임금을 40% 인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비상 계획을 실행 중이며 파업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노조와의 협상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보잉은 지난해 시애틀의 상용 항공기 부문 노조가 7주간 파업하면서 상업용 항공기 생산이 마비됐다가 최근 간신히 회복 중인 상황에서 다시 파업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은 2022년 이후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잉은 F-15 전투기, 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 여러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F-22를 대체할 6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F-47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스콧 미쿠스 애널리스트는 보잉 방산 부문 노조는 1996년 이후 파업을 벌인 적이 없으며, 시애틀의 상용 항공기 부문 노조와 달리 행동주의 펀드들의 개입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원전 드라이브&'...해외 기업들 美 진출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원자력 산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해외 원전 기업들의 진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나다 기업 앳킨스레알리스는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원자로 허가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 당국과의 회동을 조율하고 있으며, 현지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협상도 시작했습니다. 조 세인트줄리앙 앳킨스레알리스 원자력 부문 글로벌 사장은 &'미국 내 대형 원자로 기술, 특히 자회사 캔두의 원자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캔두의 원자로는 농축 우라늄을 사용하지 않아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앳킨스레알리스의 미국 진출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4건의 행정명령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해당 명령은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고, 2030년까지 대형 원자로 10기 건설에 착수하며, 규제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위한 대규모 원전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대형 원자로 설계 승인을 받은 기업은 웨스팅하우스가 유일합니다. 웨스팅하우스는 AP1000 원자로 10기를 건설해 정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TD 코웬은 단일 기업이 대형 원전을 동시에 여러 기 건설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총 비용이 750억 달러(약 103조원)를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 웨스팅하우스의 경쟁 상대는 제한적입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계약 가능성이 낮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과 중국에서 AP1000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조지아주의 보그틀 원전에서 건설 지연과 비용 초과가 발생해 원전 건설의 복잡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이탈리아-프랑스 합작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클레오도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미국에서 승인된 원자로 설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전은 FT에 &'미국 원전 프로젝트는 규제 승인, 환경, 노동 조건 등이 한국과 달라 진출 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中 테무, 유럽서 과징금 폭탄 맞나...EU,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잠정 결론 유럽연합(EU)이 현지시간 어제(28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테무가 불법제품이 유통될 위험을 적절히 평가하도록 규정하는 DSA상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같은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집행위는 &'유럽 소비자가 불법 제품을 접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암행 조사(mystery shopping exercise) 결과 유아용 장난감이나 소형 전자기기처럼 규정을 어긴 제품을 접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무는 집행위 예비조사 결과에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집행위는 이를 참고해 향후 DSA 불이행 결정에 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위반으로 확정 시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6%가 과징금으로 부과될 수 있으며 별도의 시정 명령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DSA는 온라인 허위 정보와 유해·불법 상품 또는 콘텐츠 확산을 막고 미성년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도입된 법입니다. 재팬디스플레이, 애플워치용 사업 철수...中에 설비 매각 일본 액정패널 기업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생산을 종료하는 지바현 모바라시 공장의 제조 설비를 중국 기업 등에 매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습니다. JDI는 액정패널 제조 장치 일부를 중국 기업인 HKC에 매각할 방침입니다. 매각액은 수십억엔(약 수백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JDI는 설비를 이시카와현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단념했습니다. 모바라 공장 가동 정지 시점도 내년 3월 이전으로 정해 뒀으나, 비용 삭감을 위해 연내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JDI는 2023년 HKC와 사업 제휴를 추진했다가 제품 양산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JDI는 모바라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애플워치 관련 사업에서도 철수하게 됐습니다. 애플용 제품은 한때 JDI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JDI가 생산하지 않습니다. JDI는 2012년 정부 소관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현 INCJ)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소니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통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출범 당시 &'히노마루(일장기) 액정 연합&'으로 불리며 일본 디스플레이 산업의 부활을 이끌 기업으로 주목받았으나, 한국과 중국 등의 경쟁 업체가 부상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JDI는 적자가 누적돼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잉, 또 파업하나...이번엔 방산 부분 보잉, 또 파업하나...이번엔 방산 부분 등록일2025.07.29 [보잉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경영 위기를 극복하며 기사회생 중이던 미국 항공기 기업 보잉이 다시 파업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에 있는 보잉 방위산업 부문 노조는 최근 사측이 제시한 새 근로조건 계약안을 큰 표 차로 거부해 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보도했습니다. 사측은 4년간 임금 20% 인상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원 3천200명을 대표하는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성명에서 노조원들이 사측의 계약 조건을 압도적 표 차로 거부했다면서 &'사측의 제안은 숙련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나 희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우리 조합원들은 근로를 존중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을 요구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근로계약은 27일 밤 11시 59분에 만료되지만,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7일간의 &'냉각기간&'이 적용됩니다. 사측도 노조 지도부와 협상 계획을 잡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막판 타결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 에어 도미넌스 사업부의 댄 길리안 부사장은 성명에서 &'노조에 제시한 최선의 조건을 조합원들이 거부한 것은 실망스럽다. 이 제안은 노조원들의 모든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측의 제안은 IAM 837 지부 협상위원회가 승인한 것으로, 5천 달러의 협상 타결 보너스와 첫해 8% 임금 인상, 생활 질 개선을 위한 근무 일정 변경 등을 포함한 것&'이라면서 &'이 안이 수용됐으면 평균 임금을 40% 인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비상 계획을 실행 중이며 파업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노조와의 협상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보잉은 지난해 시애틀의 상용 항공기 부문 노조가 7주간 파업하면서 상업용 항공기 생산이 마비됐다가 최근 간신히 회복 중인 상황에서 다시 파업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은 2022년 이후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잉은 F-15 전투기, 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 여러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F-22를 대체할 6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F-47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스콧 미쿠스 애널리스트는 보잉 방산 부문 노조는 1996년 이후 파업을 벌인 적이 없으며, 시애틀의 상용 항공기 부문 노조와 달리 행동주의 펀드들의 개입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50일 관세유예' 10∼12일로 단축 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50일 관세유예' 10∼12일로 단축 등록일2025.07.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코틀랜드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조속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해 설정한 고강도 관세 제재 유예 &'50일 시한&'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자신 소유 골프장 현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그 문제를 여러번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푸틴은 갑자기 키이우 같은 도시로 로켓을 발사하고 요양원 등에서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매우 실망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지켜봐야 하며, 나는 그(푸틴)에게 준 50일을 더 적은 수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는 새로운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이 &'오늘부터 10일 또는 12일&'이 될 것이라며 이날 밤 혹은 29일에 이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50일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 나는 관대하고 싶지만, 우리는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50일 유예&'를 단축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관세 제재가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을 하는 국가에 적용되는 &'2차 관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50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존중하고 관계가 좋았다고 수차례 언급하면서도 &'나는 더는 (푸틴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 우리는 정말 좋은,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다음날 밤에 미사일이 마을에 떨어지고 요양원을 맞췄다&'라고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그들의 핵 능력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들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손가락을 흔드는 것보다 더 빨리 파괴할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하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매우 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방금 (핵시설이) 파괴된 나라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최근 방송에서 (이란) 외무장관이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선 &'휴전이 가능하다&'면서도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 석방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제 아마도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상황과 관련해 &'기아&'가 없다는 이스라엘과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과는 달리 &'진짜 굶주림이 있다. 그걸 조작할 수 없다&'며,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한 구호품을 하마스가 훔쳐서 팔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이스라엘에도 &'많은 책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식량지원을 위해 &'우리는 푸드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이를 위해 매우 훌륭한 사람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근 수조 달러를 확보했으며, 일부 자금을 식량 지원에 사용할 것이다. 다른 국가들과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9∼30일)를 하루 앞두고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는 &'유럽에서는 11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었는데 우리는 전혀 없었다. 우리는 금리 인하 없이도 잘하고 있는데 인하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우리는 3%포인트 더 낮아야 한다. 1%포인트 인하에 3천600억 달러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이며, 연준은 올해 안에 0.25%씩 2차례 더 인하할 예정이지만 오는 29∼30일 FOMC 회의에서는 재차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트럼프, 무역합의 안한 나머지 국가들 관세는 15∼20% 트럼프, 무역합의 안</font>한  나머지 국가들 관세는 15∼20% 등록일2025.07.29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턴베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직 미국과 관세 관련 합의에 이르지 않은 대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5∼20%로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과정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에 대해 언급한 뒤 아직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은) 15∼20% 사이 어딘가일 것&'이라며 &'두 숫자 사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주요 교역 상대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이라며 &'(15∼20%의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체결했고,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는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 중국을 향해선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했다고 상기하면서 &'(중국도) 시장을 개방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자동차·쌀 시장을 개방한 것과 관련해 &'쌀 시장 개방이 아주 컸다. 일본은 여태껏 다른 어떤 나라에도 쌀 시장을 열어준 적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는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 단계적 부과 구상을 밝히면서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폭염 속 또 맨홀 질식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폭염 속 또 맨홀 질식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등록일2025.07.29 &<앵커&> 인천에서 맨홀 질식 사고로 2명이 숨진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또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입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소마스크를 쓴 소방대원이 맨홀 안에서 손짓하고, 밧줄에 매달린 작업자가 구조됩니다. 그제(27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맨홀 안에서 7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상수도 누수 복구 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간 작업자가 쓰러지자 다른 작업자가 구조를 위해 추가로 맨홀에 들어갔는데, 두 사람 모두 맨홀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1명은 숨졌고, 다른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맨홀 안 산소 농도는 4.5% 미만으로 적정 산소 농도인 18%에 비해 턱없이 낮았습니다. [공사 관계자 : 저 검은 뚜껑 열고 들어가잖아요. 열기 전에는 (산소가) 없다고 봐야지.] 산업안전보건법상 밀폐 공간 작업자는 작업 전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공기호흡기 등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게 돼 있지만, 사고 작업자들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맨홀 안 밀폐 공간은 요즘 같은 폭염에 더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 지난 6일에도 인천 계양구 맨홀에서 작업자 2명이 질식사했습니다. [백승주/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여름철에 온도가 높아지면 반응 열이 더 많이 공급되는 거죠. 그렇다 보면 생산되는 가스도 많아지니까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 야외작업 중단을 지도하라 고 지시했습니다. (VJ : 노재민, 디자인 : 박태영, 화면제공 : 금천소방)
[단독] '독방 거래' 수천만 원 뒷돈 의혹…전방위 수사 [단독] '독방 거래' 수천만 원 뒷돈 의혹…전방위 수사 등록일2025.07.29 &<앵커&> 경찰이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치소 안 독방 배정을 빌미로 뒷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28일) 압수수색한 곳은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교정본부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2곳입니다. 이른바 '구치소 독방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교정 당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SBS 취재 결과 경찰은 교정본부 소속 교도관 A 씨가 최근 1년간 일부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A 씨 계좌들을 분석한 결과 수용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입금받은 내역이 드러난 것입니다. 앞서 경찰은 독방 거래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여러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금품을 받은 이후 이들을 수용자 여러 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에서 1인실인 '독거실'로 방을 재배정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 씨에게 금품을 건넨 수용자 가운데 일부는 독거실에 일정 기간 머물렀거나 현재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7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수용자 방 배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서울구치소 총무과와 보안과, 의료과 등에서 수용자들이 방을 옮긴 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 소속 직원의 개인적인 비위 의혹으로 보인다 며 자체적으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혜란)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압수수색…김건희 오빠 소환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압수수색…김건희 오빠 소환 등록일2025.07.29 &<앵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양평 개발특혜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오빠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28일) 2022년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명태균 씨 부탁을 받고 당시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데, 이 과정에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어제, 채널A '정치시그널') : 제가 현행범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 오해 살 일 안 했으면 좋겠다. 특검이.]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시행사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김 씨의 처가를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압수했는데, 김 씨를 상대로 목걸이 보관 경위와 진품 여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전 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씨가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한 청탁 대가 등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서실장인 정 모 씨가 미국에서 사흘 전 귀국했다며 소환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하 륭, 영상편집 : 우기정)
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50일 관세 유예' 줄일 것 트럼프  푸틴에 매우 실망…'50일 관세 유예' 줄일 것 등록일2025.07.28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 추진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관세 제재의 유예 기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자신 소유 골프장에서 미영 정상회담을 위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그 문제를 여러 번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푸틴은 갑자기 키이우 같은 도시로 로켓을 발사하고 요양원 등에서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며 나는 매우 실망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켜봐야 하며, 나는 푸틴에게 준 50일을 더 적은 수로 줄일 것 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기한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50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에도 100% 정도의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선 휴전이 가능하다 면서도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 석방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제 아마도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미국은 최근 몇 주 전 6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아무도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다 며 하지만 다른 국가들도 나서야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틈만나면' 유재석, 25년 전 조여정X송혜교에 밥 산 사연은? '틈만나면' 유재석, 25년 전 조여정X송혜교에 밥 산 사연은? 등록일2025.07.28 '틈만 나면,' 조여정이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오는 29일 방송될 SBS '틈만 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조여정, 조정석이 출연해 판교 일대에서 웃음 가득한 케미 파티를 벌일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자기 관리 끝판왕'으로 통하는 조여정은 여배우의 숙명인 다이어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점심은 일반식을 하지만 저녁 식단은 제한한다 면서 식단 관리의 고충을 토로한 조여정은 '야식 욕구'를 잠재우는 필수 템으로 '먹방'을 꼽았다. 이와 함께 조여정은 밤에 배고플 때 재석오빠 라면 먹방 모음집을 본다 라며 마치 구세주를 보듯, 유재석에게 선망의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조여정은 '틈만나면,' 게스트 사상 최초로 개인카드 사용을 쌍수 들고 환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연인즉슨 조여정이 25년 전, 송혜교와 함께 유재석에게 밥을 얻어먹었던 추억담을 꺼내 놓으면서 재석 오빠한테 꼭 밥을 사고 싶었다 며 점심 밥값 계산의 순간만을 학수고대한 것. 이에 메인 메뉴는 물론 사이드 메뉴까지 야무지게 주문한 유재석은 혜교한테도 밥을 얻어먹어야 하는데 라며 흑심(?)을 드러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조여정은 게임을 잘하려고 평소 안 먹는 아침까지 챙겨 먹고 나왔다 라고 열혈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식단 관리까지 포기한 조여정의 열정이 판교 틈주인들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할 수 있을지, 또한 팬심과 추억이 녹아 있는 유재석과 조여정의 케미스트리가 본 방송에서 어떨지 비춰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더욱 강력한 일상 밀착형 웃음 폭격을 예고하고 있는 화요일의 힐링 예능 '틈만 나면,'은 오는 29일(화) 저녁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관세로 몇 백억 달러 트럼프 속내?…막바지 몰린 한국 (풀영상)  관세로 몇 백억 달러  트럼프 속내?…막바지 몰린 한국 (풀영상) 등록일2025.07.28 &<앵커&>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8일), 협상 상황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우리가 미국 측에 조선업 협력을 제안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막판 협상을 위해 내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첫 소식,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민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미국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해 온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에게서 통상 협의 결과를 화상으로 보고받았습니다. 지난 주말 두 차례 진행된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제안된 '조선업 협력' 등을 포함한 여러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이 협의한 내용이 보고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제안에는 선박의 공동건조와 상선과 함정의 유지·보수·정비, 즉 조선업 MRO가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방산체계 관련 협력안이 포함된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무인기용 항공모함, 무인 잠수함, 자율운항 선박 등의 건조를 위해 우리나라 인프라와 인력의 투입을 미국과 협력하겠단 내용입니다. 국가안보실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회사들과 조선업 관련 한미 협력 방안을 조율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이른바 'MASGA' 프로젝트를 우리 협상단이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확정되지 않은 사안으로 협상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 협력을 포함한 전체 대미 투자 규모도 관건입니다. 일본이 5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가 일본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점에서, 대미 투자 규모는 2천500억에서 3천억 달러 정도에서 합의가 가능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대응하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일 미국으로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미국에 머물던 김정관 장관 등도 미국 측 협상단의 일정에 맞춰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제갈찬) --- &<앵커&> 세계 무역의 80%는 바닷길을 통해 이뤄집니다. 미국 국적의 선박은 200척이 되지 않지만, 중국 국적은 7천 척이 넘습니다. 미국의 조선업은 수십 년간 쇠락해 사실상 자체 건조 역량을 상실한 반면에, '해양 굴기'를 앞세운 중국의 조선산업 육성은 해군력 증강으로도 이어져 이 조선업이 미-중 패권 경쟁에도 핵심 변수가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선박 건조의 28%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할 능력을 가진 우리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선 협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한국식 해법'의 최적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김관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관진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 과거 해군 함정 건조를 시작으로 한 때 미국 조선업의 영광으로까지 불렸던 곳이지만, 쇠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한화오션에 인수됐습니다. 이후 한화 해운이 발주한 3천500억 원짜리 LNG 운반선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소로는 50년 만의 LNG 운반선 수주 기록을 세웠습니다. 실제 건조는 대부분 국내 옥포조선소에서 이뤄지지만, 현지 직원 양성과 기술 전수 과정 등 건조 능력을 단계적으로 이양할 예정이어서 한미 조선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HD 현대는 미국 조선해운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함께, 컨테이너 선박을 공동 건조하기로 하고, 자동화 솔루션, 로봇 용접 등 현지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논의 중입니다. 이런 협력사례는 조선 산업 재건을 시도하는 미국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올해 3월, 의회 연설) : 상업용 조선과 군사용 조선을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도 부활시킬 것입니다.] 특히, 일본이 자국 건조 역량 부족으로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를 결정한 상황이어서, 공동건조와 기술이전, 인력 양성 등 삼박자 협력이 모두 가능한 건 한국이 유일합니다. [김용환/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 전후방 산업이 탄탄해야만 조선업이 융성을 하는데 미국은 그 부분이 붕괴가 돼 있어요. 그들의 니즈를 맞춰주면서 우리가 이익을 같이 찾아야만 오래 롱런이 가능하다….] 국내 조선업 경쟁력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양측이 만족할 접점을 찾는 게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디자인 : 김한길) --- &<앵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이 미국과 상호관세를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유럽연합의 상호관세는 15%입니다. 이번에는 파리와 뉴욕을 차례로 연결해서 이번 협상 배경에 어떤 치밀한 계산이 있었는지, 지금 미국 분위기는 어떤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파리로 가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유럽연합도 15% 관세율로 합의를 봤는데 대신에 미국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겠다고 약속했네요. &<곽상은 특파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우리 시간 오늘(28일) 새벽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협상 타결을 발표했습니다. 15% 관세 부과 원칙에 합의하면서 현재 25% 품목별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에도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EU는 3년 동안 1천조 원이 넘는 미국산 에너지와, 막대한 규모의 미국산 군사장비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830조 원이 넘는 추가 대미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와 시장 개방으로 주력 상품인 자동차 시장을 지키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협상을 두고 유럽연합의 평가는 어떻게 나오고 있니까? &<곽상은 특파원&> EU는 급한 불은 껐다고 자평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15%는 적지 않은 관세이지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선입니다.] 하지만 속내는 다릅니다. 미국이 던진 30%에서 15%로 관세율을 낮췄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관세율과 큰 차이가 없어 받은 것보다 준 게 훨씬 많습니다. 당장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가 불균형한 협상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직전 일본과 협상 때처럼 이번에도 EU가 제시한 관세율과 투자규모 등을 트럼프가 즉석에서 고친 것으로 보이는 문서도 포착됐습니다. 막판까지 몰아붙이는 특유의 협상 방식이 또 한 번 적용된 건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일찌감치 보복조치를 철회하고, 중국과 연계해 더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은 게 뼈아프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이 합의를 발표했지만 의약품이나 반도체에도 15% 관세율이 적용되는지를 두고 벌써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고, 대미투자 등의 구체적 내용도 아직 없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병직) --- &<앵커&> 미국은 유럽에 이어 중국과도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계획과 속내는 뭔지, 이어서 뉴욕 연결합니다. 김범주 특파원, 우리에게는 민감한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계획을 발표했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김범주 특파원&> 네, 그렇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EU와 합의를 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반도체 관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2주 안에 반도체 관세를 발표한다, 그런데 유럽이 이걸 피하려고 무역 협상을 열심히 했다는 겁니다. 주로 네덜란드가 미국에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 중인데 오늘(28일) 합의로 무관세를 확정 짓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외국산 반도체에 의존하는 게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겠다며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미국에 공장을 짓게 만들려면 미국에 관세를 얼마나 관세를 매기는 게 좋은가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 결과를 곧 내놓겠다는 건데 우리 기업들에게 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또, 예고했던 대로 나흘 뒤에는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저희가 방금 전 파리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일본도 15%, 유럽도 15%를 부과한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15%를 생각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김범주 특파원&> 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투자와 양보를 끌어내는 것 외에 관세 자체에도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얘기를 한번 직접 들어 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철강 알루미늄 관세가 몇 백억 달러가 들어옵니다. 숫자로 확인되잖아요. 지난달에 엄청난 수입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 적자를 관세로 메우겠다는 생각이어서, 처음부터 결국 15%를 기본 관세로 보고 협상을 했던 것이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주요 무역국 중에 우리나라와 함께 멕시코, 캐나다, 타이완 이런 정도가 남아 있는데, 이런 부분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재성) --- &<앵커&> 들으신 것처럼 상호관세 15%가 새로운 기준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우리와의 경쟁이 치열한 일본과 유럽연합이 이미 15%에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보다 낮거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협상 결과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경우에 우리 제조업 전반에는 막대한 타격과 큰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현 기자&>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현재의 25% 관세가 유지되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도요타의 하이랜더보다 비싸집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비율은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업체보다 낮기 때문에, 관세율 자체가 높아질수록 국내 업체들은 더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일본과 독일산 자동차 관세가 15%로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가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면 그 충격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한국 수출차는 동급 대비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유지해 온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고 있는 중소형 SUV나 세단 차량의 경우 주로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관세 10%에 의해 나타나는 가격 차이는 (치명적입니다.)] 자동차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에서 수출 경합도는 일본과 독일이 0.52와 0.41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 경합도가 1에 가까울수록 같은 품목을 미국에 주로 수출해 경쟁도가 치열하다는 뜻입니다. 상호관세가 15%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면 기계,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 제조업 전반의 수출 감소와 생산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대기업들은 현지 생산을 늘리는 등 활로를 찾고 있지만, 이조차도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은 초조함 속에서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 하청 중소기업 대표 : 관세를 맞게 되면 아무래도 수출이 적어지겠죠. 그만큼 국내 타격이 있겠죠. 현대차가 미국으로 가는 건 대기업이나 그렇게 하는 거지, 중소기업은 그런 건 생각도 못하고..] 경쟁국들의 잇따른 관세 타결로 협상 시한 막바지까지 몰린 한국의 부담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한결,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박태영·조수인) --- &<앵커&>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하는 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협상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 여론을 설득해야 하는 더 어려운 문제가 남습니다. 농민단체는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조짐에 반발하면서, 대통령실 앞에서 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어서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민재 기자&> 농민들이 대통령실 앞에 상복을 입고 모였습니다. 제사상에 놓인 건 쌀, 한우, 사과와 감자, 미국의 추가 개방 압력이 높다고 알려진 품목들입니다. 이들은 농축산물 추가 개방은 곧 생존권 말살이자 식량주권 상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승호/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 우리에게 또 고통을 감내하라는 것입니다. 소중한 생업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농축산물 희생을 지렛대 삼는 협상 전략에 분노한다고도 했습니다. [오세진/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 반도체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을 위한 전략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실은 농축산물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능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서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앞서 관세 협상을 마친 국가들이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대규모 구매를 협상 카드로 쓴데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 '팜 벨트', 즉 농민층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심은 소고기와 쌀입니다. 30개월 이상 소고기에 대해 일본과 중국 등이 이미 수입을 허용해 사실상 우리나라만 수입 제한을 고수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먹거리 안전에 극도로 예민해진 국민 여론이 문제입니다. 쌀 문제는 더 복잡합니다. 일본은 무관세로 수입하는 외국산 쌀 수입 쿼터를 77만 톤으로 유지하면서 미국산 비중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5개국, 연간 40만 8천700톤에 대해 5%의 저율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미국산 쌀 수입을 늘리려면 세계무역기구와 국가별 물량 등을 다시 협상해야 합니다. 만일 협상 타결을 위해 농축산물 추가 개방에 합의할 경우, 대대적인 투쟁을 예고한 농축산업계를 설득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에 곧바로 직면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