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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안녕, 푸바오'가 아닌 '안녕, 할부지'인 이유
등록일2024.09.06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Fu Bao)는 '복보'((福?: 행복을 주는 보물)라는 한자 이름처럼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 번식 판다'라는 의미 덕분에 푸바오는 탄생 자체가 뉴스였다. 탄생 이후에는 형언할 수 없는 귀여움으로 순식간에 전국민적인 스타가 됐다. 푸바오가 태어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다. 사람들은 외출도 자유롭게 하지 못했고, 관계 형성도 원만하지 않았다. 흥과 정이 사라진 시간처럼 여겨졌다. 이때 TV와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이 중계되다시피 했다. 많은 이들이 푸바오의 성장을 지켜봤다. 이 사랑스럽고 무해한 생명체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다. 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이 동물이 도대체 뭐길래 이토록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는 말인가. 인과관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예정된 이별이 다가왔다. 중국 외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돼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른 결과였다. 지난 9월 4일 개봉한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두 할부지(할아버지)인 사육사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와의 3개월간의 시간을 담았다. 팬들에겐 예상과는 다른 영화일 수 있다. 제목에서부터 '푸바오'가 아닌 '할부지'에 방점을 찍은 건 이 작품이 두 사육사의 시선과 감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푸바오에 관한 콘텐츠는 TV와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범람이라고 할 정도로 반복, 재생산 됐다. 푸바오를 발자취를 꾸준히 쫓아온 팬들에게 이 영화 속 영상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영화는 푸바오 보다는 '푸바오의 사람들'을 클로즈업한다. '안녕, 할부지'는 사육사들의 시선과 감정을 중심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이들은 4년의 시간 동안 불철주야 일하며 푸바오를 애지중지 길러냈다. 땀의 산물이자 결정체였고, 기쁨의 원천이었다. 희(喜)와 함께 비(悲)도 교차했다. 이별의 순간엔 개인사까지 겹쳐 슬픔이 극대화됐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기 전날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어머니의 발인식에 불참하고 푸바오를 배웅하는 선택을 한다. 아들의 도리와 직업인으로서의 사명이 충돌하는 그 복잡다단한 순간을 카메라는 가장 가까이에서 포착했다. 국내에 남은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떠난 빈 방사장을 청소하며 끝내 오열한다. 자연스러운 감정의 동화가 일어나는 순간이지만 보기에 따라 신파적 요소를 강화한 편집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영화 말미,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를 찾는 모습도 공개된다. 초미의 관심사는 푸바오가 석 달 만에 만난 할부지를 알아볼지 여부였다. 동물은 말이 없다. 그저 푸바오의 눈빛과 몸짓을 보며 유추할 뿐이다. 물론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다. 푸바오의 안녕과 행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푸바오는 푸바오답게 살아가고 있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가 우리에게 선사한 시간들을 추억하는 영화다. 영화 제목의 '안녕'은 'HELLO'와 'GOODBYE' 모두 포함한다. 만남과 이별은 돌고 돈다. 이 영화를 통해 저마다의 감정으로 푸바오와 함께한 시간을 추억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팬들에겐 괜찮은 선물이다. ebada@sbs.co.kr
중국 간 푸바오 오래 기억되길 …영화 '안녕, 할부지'
등록일2024.09.05
&<앵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다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 소식,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 할부지 / 감독 : 심형준, 토마스 고 / 출연 : 강철원, 송영관, 오승희, 이세현] 선물처럼 찾아왔다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의 여정과 이별 과정이 한 편의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고, 우리 푸바오를 오래 또 기억되게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푸바오의 모습과 사육사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 [원맨 / 감독 : 로버트 로렌즈 / 주연 : 리암 니슨, 케리 콘돈] 마지막 의뢰를 해결한 뒤 은퇴를 결정한 살인청부업자 핀바. 하지만 우연히 이웃의 한 소녀가 젊은 남성에게 학대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또다시 총을 듭니다. 그러자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동료들이 복수를 위해 핀바를 찾아 나섭니다. 테이큰 시리즈의 '리암 니슨'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 조직원들과 한판 대결에 나섭니다. --- [딸에 대하여 / 감독 : 이미랑 / 주연 : 오민애, 허진, 임세미, 하윤경] 치매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인 주인공. 어느 날 대학강사인 딸이 동성 연인과 함께 집에 들어와 살게 됩니다. 노년과 중년, 청년 세대의 소수자인 세 사람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임세미/딸 역 : 내가 바라보는 것들을 남들에게 이해시키거나 내가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가? 많은 것들이 요소가 담겨 있어서 굉장히 하나로 딱 치부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틀쥬스 비틀쥬스 / 감독 : 팀 버튼 / 주연 :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제나 오르테가, 모니카 벨루치, 월렘대포] 유령과 대화하는 영매 리디아와 10대인 딸.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들은 함께 시골 마을에 내려가지만 딸이 함정에 빠져 저세상에 발을 들입니다. 엄마 리디아는 딸을 구하기 위해 강력한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합니다. 전작 이후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36년 만의 속편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찬수, 영상편집 : 최혜영)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중국서 재회, 심장 터지는 줄 알았죠
등록일2024.08.30
▲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 속 한 장면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안 본 사람들이라면 멀어지는 배구공을 보고 오열하는 톰 행크스가 이해되지 않잖아요. 푸바오도 마찬가지예요. 누군가에게는 그냥 곰이겠지만, 푸바오가 크는 과정을 지켜보며 힐링한 사람들에게는 푸바오와의 헤어짐이 슬플 수밖에 없지요.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의 심형준 감독은 푸바오가 한국 팬들과 이별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코로나19 기간 지친 일상을 보내던 이들에게 위로를 주면서 수많은 '푸덕'(푸바오 팬덤)들을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국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가야 했고, 많은 이들이 떠나가는 푸바오를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 달 4일 극장에 걸리는 '안녕, 할부지'에 이런 과정이 담겼습니다. 특히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마지막 3개월을 조명합니다. 푸바오의 일상을 비롯해 중국 반환 과정, 사육사들의 인터뷰,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등이 담겼습니다. 심 감독은 처음엔 이 작품의 연출 제안을 받고서 난감한 마음이 컸다고 했습니다. 푸바오를 깊이 알지는 못했던 데다 직접 쓴 각본을 토대로 극영화를 내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유튜브에 있는 푸바오와 사육사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사육사들의 삶에 푸바오가 어떻게 녹아 있을지, 이들이 이별하는 순간의 감정은 어떨지 찍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막 끓어올랐다 고 돌아봤습니다. 그렇게 연출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사육사들에게 촬영 협조를 구해야 하는 데다 푸바오 가족을 자연스럽게 찍어야 해 촬영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심 감독은 푸바오와 두 분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담백하게 알리고 싶다. 감독으로서 영광을 누리겠다는 마음은 전혀 없다 며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를 설득했다고 합니다. 푸바오 가족과는 시간을 두고 차츰 촬영 장비와 인원을 늘리는 방식을 이용해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육장 안팎에서 장난을 치며 구르고, 대나무와 당근을 우적우적 씹어 먹는 푸바오의 모습이 영화에 그대로 나옵니다. 심 감독은 3개월간 푸바오를 지켜보며 정이 많이 쌓였다고 합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푸바오의 중국행을 기다리던 날, 강 사육사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서는 머리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고 그는 돌아봤습니다. 드라마 작가가 이런 스토리를 써온다면 '지금 장난하는 거냐'고 할 거예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강 사육사님이 어머니와 통화할 때 사랑한다고, 건강히 지내시라고 당부하는 장면을 많이 찍었거든요. 그는 강 사육사의 동의를 얻어 장례식장 풍경을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강 사육사는 장례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여정에 동행했습니다. 심 감독은 이때를 비롯해 많은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지난 7월 중국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의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니냐 며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카메라를 잡은 손이 떨렸다 고 회상했습니다. 푸바오는 재회 첫날에는 잠을 자느라 우리 바깥에 서 있는 강 사육사의 곁에 다가오지 않았다가, 둘째 날은 그를 알아본 듯 30∼40분간 주위를 맴돌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강 사육사 앞에 멈춰 선 푸바오는 울타리를 잡고 벌떡 일어나 눈을 맞춥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모습이 영화를 통해 처음 공개됩니다. 심 감독은 강 사육사님이 푸바오의 등을 한 번만이라도 만져주면 좋을 텐데, 먼 거리에서 보기만 해야 해 가슴 아팠다 며 저도 강바오(강 사육사의 별칭)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고 했습니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극적인 순간을 경험했어요.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이별과 죽음을 겪으면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감정이 쌓였죠. 그런데 푸바오를 만나는 순간 모든 게 해소됐어요. 희망도 생겼고요. 이 영화에는 증오는 없고 따뜻함만 있습니다. 푸바오를 잘 몰랐던 분들도 '안녕, 할부지'를 통해 푸덕들에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에이컴즈 에버랜드리조트 제공, 연합뉴스)
'강바오' 강철원 푸바오 첫 영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동
등록일2024.08.08
▲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강철원 주키퍼 한국인에게서 가장 사랑받는 판다 푸바오와 그를 돌보는 주키퍼(사육사)들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다음 달 4일 극장에 걸립니다. 푸바오를 사랑으로 키워 '강바오'와 '송바오'라는 별칭까지 각각 얻은 강철원, 송영관 등 사육사들도 등장합니다. 두 사람은 중국에서 함께 온 아이바오·러바오 부부와 한국에서 낳은 그의 새끼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돌보고 있습니다. 강 사육사는 오늘(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많은 사람이 이미 푸바오를 만났는데, 영화로 얼마나 신선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됐다 면서도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 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출을 맡은 심형준 감독은 주키퍼들의 시선을 통해 푸바오의 여정을 담백하게 담았다 며 온 가족이 추석 연휴에 함께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이야기 라고 소개했습니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전 3개월간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푸바오는 국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으로 갔습니다. 강 사육사는 모든 만남에는 이별이 전제된 걸 알기에 푸바오 팬들에게도 '이별 준비를 잘하자'고 당부했었다 며 그런데 (송환) 날짜가 다가올수록 저도 감정 기복이 심해지더라 라고 돌아봤습니다. 그는 푸바오 송환 전날 모친상을 당했지만,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예정대로 중국 길에 동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분이 (이런 결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해야 했던 일이었다 며 어머니도 그걸 원하셨을 거라고 생각해 푸바오와 함께 중국에 갔다 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에는 지난 7월 그와 푸바오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92일 만에 재회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그는 잠자고 있던 푸바오가 제가 부르니까 놀란 듯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것을 보고서 '날 잘 기억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며 둘째 날은 제 앞을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을 마주치더라 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뒤 이어진 '학대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으로 가는 과정이 야생동물에겐 긴장의 연속 이라면서 당연히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푸바오가 시간이 지나면 잘할 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며 지금쯤 적응을 마치고 푸바오의 제2의 '판생'을 살아가지 않을까 믿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푸바오를 평생 잊지 못하고 가슴에 품고 살 것 같다 며 푸바오는 보냈지만, 나머지 바오 가족이 남아 있어 주키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푸바오 동생들' 루이·후이바오 첫 생일…에버랜드서 돌잔치
등록일2024.07.07
▲ 첫 생일 맞은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오른쪽) 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첫 생일잔치가 오늘(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렸습니다. 돌잔치에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팬 60명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돌잔치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부터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쌍둥이들의 성장 영상, 팬들과 주키퍼들의 축하 메시지, 돌잔치 준비 과정 등의 사전 영상이 10분간 방영됐습니다.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루이·후이바오가 앞으로 걸림돌 없이 순탄한 '판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습니다. 이어 9시 30분부터 돌잔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5가지 아이템을 준비했습니다. 돌잡이에서 루이바오는 건강을 의미하는 아령을,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앞서 에버랜드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돌잡이 예상 이벤트에선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루이바오는 붓을, 후이바오는 공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한 팬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판다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고 전했습니다. 에버랜드 정동희 주토피아팀장은 루이·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며 모든 판다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2013년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80g, 140g에서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뿐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이번 달 판다 가족 모두의 생일이 모여 있는 것을 고려해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