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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손님' 노홍철, 법륜스님 첫 만남부터 파격 플러팅 형님이라 불러도 돼요?
등록일2026.05.18
법륜스님을 향한 노홍철의 파격 '형님 플러팅'부터 '비움'의 배낭 싸기까지, 법륜로드의 본격적인 인도 여정이 공개된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신규 예능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하 '스님과 손님')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법륜스님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즉문즉설 로드 여행기다. 방송인 노홍철을 비롯해 배우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 올데이프로젝트 우찬이 법륜스님의 초대를 받아 인도로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첫 방송에서는 설렘과 반가움 속에서 첫 만남을 가진 스님과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긴다. 특히 노홍철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법륜스님에게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냐 며 파격적인 '형님 플러팅'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님들이 이번 여정은 여행입니까, 수행입니까? 라고 묻자, 법륜스님은 밖을 보면 여행이고, 나를 보면 수행이다 라는 명쾌한 답변을 남기며 이번 여정이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시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손님들에게는 '비움'이라는 첫 번째 과제가 주어졌다. 법륜스님이 수행자의 배낭인 '바랑'을 건네며 단 3일 치의 최소한의 짐만 허락한 것. 평소 패션에 진심인 노홍철이 '스타일'과 '비움' 사이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반면, 배우 이주빈은 화장품까지 과감히 덜어내며 완벽한 수행자 모드로 변신해 극과 극의 케미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법륜스님의 첫 로드는 청년 싯다르타가 성문 밖 세상으로 나가 생로병사의 고뇌를 마주한 뒤, 수행자의 길을 결심하게 된 그 발자취를 따라 콜카타 거리에서 시작됐다. 숙소 문밖을 나서자마자 마주한 180도 다른 풍경에 손님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거리 곳곳에서 느껴지는 인도의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된다. 한편, 낯선 환경 속에서도 노홍철과 이상윤은 법륜스님의 만류를 무릅쓰고 인도의 로컬 음료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제작진마저 경악하게 만든 독특한 제조 과정과 이를 맛본 두 사람의 반전 반응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혼돈의 거리에서 마주한 깨달음부터 아찔한 길거리 음식 도전까지, 법륜스님과 손님들의 스펙타클한 인도 첫 여정은 오는 19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스님과 손님'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李대통령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 존중돼야
등록일2026.05.18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오전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노동권만큼이나 기업 경영권 존중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건데, 이 내용은 청와대 출입 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이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나요? [기자] 이 대통령이 엑스에, &'노동권만큼 기업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올렸습니다. 사 측과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에게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 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이 있었다&'면서도, &'현행 헌법상, 본질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라며, &'힘 세다고 더 많이 갖고 더 행복한 게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 관련해 &'정부는 긴급 조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소식을 좀 더 보죠. 간밤에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기도 했죠? [기자] 한미 두 정상이 어젯밤(17일) 통화를 가졌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 관련 소통 차원에서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인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 전반과 경제 무역 합의, 한반도, 중동 정세 등을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지난해 한미 양국이 체결한 조인트 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 관련해서도 논의했는데요. 관세협상 후속 조치인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한 세부 내용,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재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권한 확대, 한국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겼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자막뉴스] 회사 XX 갈기고 싶다…깡패될 것 막 나가는 삼전 노조에 대통령까지 등판 과유불급
등록일2026.05.18
영업이익 15%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에서, 핵심 간부가 회사를 없애버리겠다 는 취지의 거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텔레그램 소통방에서 이송이 부위원장은 사측을 거세게 비난하며 삼성전자는 우리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맞다 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분사 각오로 전달한다. 이번에 꺾이면 다시는 삼성전자는 없다 면서 가전, 모바일 부문과 반도체 부문의 분사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회사를 향해 '얼굴에 주먹질을 한다'는 뜻의 비속어인 죽빵을 한 대 갈기고 싶다 , 원한다면 깡패가 되겠다 , 파국으로 가자 는 등의 격앙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시사에 대해선 감옥에 보내면 책 읽고 운동이나 하고 오겠다 며 조합원들의 총파업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자 이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자체를 없애자는 뜻이 아니라, 노조를 무시하는 회사의 잘못된 관행과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신중하게 표현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 역시 사측이 이전 조정안보다 더 후퇴된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다 며, 동일한 자세라면 합의하지 않고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 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노사간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X에 글을 올려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면서도 이를 두고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 고 했습니다. 어제 사실상 최후의 수단인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김민석 국무총리 발언과 같은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유불급 물극필반 이라며,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노사는 오늘 오전 10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사후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 영상편집: 장유진 / 디자인: 이정주 / 제작: 디지털뉴스부)
3억짜리를 2천만 원에?…수십억 털어간 '황당 수법' [취재파일]
등록일2026.05.18
'한정판 명품 가방을 특별히 헐값에 판답니다. 판매자는 돈 많고 젊은 여성 사업가이자 10만 넘는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라네요. 횡재했다는 구매 후기가 곳곳에 보이고, 정신 차려보니까 그만 입금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몇 년을 기다려도 물건이 안 옵니다. '오겠지 오겠지' 속앓이만 하던 차에 가방 대신 찾아온 소식, 이 판매자 알고보니 남자였습니다. 상품 꼭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다가 돌연 연락이 끊겼는데, 감옥에 가 있다고 합니다. 물건 못 받은 사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송금한 걸 다 합해보니 무려 20억 원에 달합니다. 기막힌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3억짜리를 2천만 원에..콘서트 예매처럼 몰렸죠 50대 여성 A 씨가 박 모 씨와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명품 가방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인 박 씨에게 말을 건 겁니다. 정가보다 수십배 싸게 내놓는 한정판 명품에, 매번 구매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3억짜리거든요. 근데 그거를 2천만 원에 준다고. 너무 싸니까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몇 분만 드린다, 올라오자마자 막 사람들이 엄청 몰리고 끝나더라고요. 콘서트 (예매마냥) 막 되게 유명한 것처럼. 터무니없는 헐값을 보면서 사기 의심부터 들었다는 A 씨,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이런 의구심은 사라졌습니다. 돈 많고 젊으며 감각 있는 여성 사업가이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라는 박 씨 면모에 빠져든 겁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자기 되게 유명하다고. 검색을 해보니까 뭐 14만 팔로워 막 이러더라고요. 차도 뭐 15대 막 이렇게 있고. (박 씨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예쁘시네요' 이랬거든요. '하도 스토커가 많아서 사진 내렸어요'라고… 처음 구매를 시도했다가 단념했는데, 오히려 이 경험이 신뢰를 키웠고,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배송까지) 좀 걸린다는 거예요. 그럼 저 환불해 달라고 그랬더니 (바로) 환불해 주시더라고요. 왜 이렇게 싸게 파시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재단 법인이 있는데 그거를 비용 처리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별로 손해가 없다, 아 이분 사기 아닌가 보다 이랬죠. 더 싸게 명품을 넘겨주겠다는 말에 19차례에 걸쳐 보낸 돈만 어느새 6천6백만 원, 이중 2천8백만 원만 되돌려 받았습니다,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환불 요청에 화 내고 '가스라이팅' 약속한 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택배가 오질 않습니다. 박 씨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틈날 때마다 배송 일정을 물었지만 기다리라는 답뿐이었고, 환불 요구도 점점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능한 사업가 면모를 과시한 박 씨의 소셜미디어 등을 보면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환불해 달라 했더니 못 해준다고. 재촉했더니 막 화를 내는 거예요. 다들 기다리는데 왜 본인만 그렇게 유별나게 그러냐. 가스라이팅 되게 심하게 했어요. 갑과 을이 바뀌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아 죄송하다고. 온라인에 올라온 후기들만 바라보면서 매일 '희망고문'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사진도 되게 많이 올리고요.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싸게 준 거', '가만히 있다가 (받았다), 기다렸다' 그거 보고 막 이제 아 내 건 언제 오지 내 건 언제 오지. 최면에 걸린 것처럼. '사기 범죄 피해를 당한 거구나', A 씨가 현실을 받아들인 건, 내가 산 가방을 2년이 지나도록 구경 한 번 못했단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을 때였습니다. 박 씨에게 돈을 보냈는데 물건은 못 받았단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14만 팔로워 여성 인플루언서, 알고보니 남자? 여기서 뜻밖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14만 팔로워를 지닌 여성 인플루언서' 박 씨가 사실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박 씨는 최근 환불 요구가 몰리면서 배송에 차질이 생겼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박 씨가 가짜 여성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사기 행각을 이어온 정황을 포착하고 실제 자산 규모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최소 17명, 피해 액수는 20억 원에 달합니다. 박 씨는 여러 차례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는데, 이런 와중에도 구매자를 끌어모으다가 최근 또 다른 범죄 혐의 덜미가 잡히면서 결국 구속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고급 오피스텔에 화려한 외제 차량들까지, 성별 속여가며 재벌가 사칭하다가 옥살이를 하고 있는 전청조 사건이 떠오른다는 말이 피해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말투도 되게 여성스럽거든요. 다 믿었는데, 다들 지금 멘탈이 많이 나가 있는 상태이고. 전청조 시즌 2로 보시면 돼요. 모든 게 허언증이더라고요. 오지도 않는 명품, 왜 계속 돈 보냈나? 아무리 명품을 헐값으로 판다고 해도 거액이긴 한데, 사람들은 왜 오지도 않는 명품 가방과 시계를 위해서 계속 돈을 보낸 걸까요. 이게 '손해볼 거 없는 투자'라며 유혹했단 게 피해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몇 억짜리 한정판 가방을 단돈 삼사백만 주고 사서 되팔면 어마어마한 이윤이 남는단 겁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이거 사시면 나중에 파시면 이득이다, 투자 목적이라고 생각을 하시라고. 처음에는 하나씩 사다가 계속 이렇게 몇 개씩. 대출받는 분들 되게 많아요. 6억짜리를 1천에 사면 재테크다, 이건 주식보다 더 많은 거라고. 박 씨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최고급 오피스텔에서 음성 없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화려한 외제차 같은 것들 계속 과시를 하면서 의구심을 갖지 않게끔 유도했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합니다. 최대건/변호사 (A 씨 측 대리인) (후기 등) 모든 게 다 허위였고요. 의심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 의심할 수 없게 완벽한 환경을 설계한 것 같아요. 주부나 명품을 구매하고 싶은 여성을 상대로… 일부 피해자들은 지난달 박 씨를 상대로 집단 민사소송에도 나섰는데요. 박 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 다수가 일반 주부라고 합니다. 괜히 명품 하나 구해보려다가 당했단 생각에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단 뜻입니다. A 씨/명품 사기 피해자 신고를 못하신 분이 많아요. 허영심이잖아요. 자책을 되게 많이 하세요.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이러고 아 정말 죽고 싶다 이런 분들도 되게 많고, 다 주부니까 남편들이 모르니까.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너무나 저렴하면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데, '이렇게 버젓이 있고 하는데 뭐가 문제겠어' (생각하는 거죠.)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해서 구매하는 거 이런 거는 절대로 안 하시는 게 좋겠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보도가 나가고 속인 사람이나 속은 사람이나 다 문제다 같은 반응들 많이 보입니다. 저 역시 취재 과정에서 석연찮으면 사지 않는 게 나았을 텐데 싶으면서도 누구나 의심을 품어도 정교한 설계 앞에선 결국 무력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중 새삼 눈에 띈 건 세상에 공짜 없다 라는 말인데요. 제값 주고사는 게 아니라면 그 차액만큼 혹은 그 이상의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상식이 떠올랐습니다. 화면 너머의 화려함을 보며 상식이라는 안전장치를 잊지 않는다면 속고 속이는 이런 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