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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미투 열풍' 한 달…피해자 노리는 2차 피해 대책은?
등록일2018.03.02
■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진단&' - 노영희 법무법인 천일 변호사,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나도 당했다&'는 용기 있는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이 한 달째를 맞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에 거론됐던 유명 시인부터 친근한 이미지의 유명 배우들까지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성폭력에 대해 모두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끝나지 않은 싸움, 미투 운동의 지난 한 달 그리고 남은 사건들을 짚어보겠습니다. Q.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를 뒤흔든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폭풍 한 가운데와 같았던 지난 한 달, 법조인으로서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Q. 미투운동 관련 소식 때마다 함께 해주고 계신데, 문화계 몸 담았던 분으로서 지난 한 달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Q. 먼저 미투 운동의 가장 큰 불씨를 당겼다고 할까요? 고은 시인, 이윤택 연출가 사건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고은 시인, 급기야 서울도서관에 마련됐던 고은 시인 전시관이 문을 닫았다고요? Q.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과연 이것이 고은 시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최선인가, 전부인가 이런 생각도 할 것 같은데요? Q. 문학계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데, 구체적인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Q,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이 씨를 검찰에 고소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윤택 씨 법적 처벌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Q. 조민기 씨의 경우 지금 불구속 입건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경찰 소환이 임박해보이는데요. 최근 음담패설 카톡으로 또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법적 처벌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Q. 조재현 씨의 경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사과를 한 후에 피해자를 색출하려 했다는 의혹이 또 불거지면서 또 한 번 실망을 감출 수 없다는 분들이 많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Q.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대응 모습에도 어떤 유형이 좀 있는 게 아닌가 싶던데요? Q. 오달수 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오다가 실명을 공개하는 피해자가 나오자마자 사죄의 입장으로 바꼈어요. 이런 대응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Q. 그리고 오달수 씨가 사과의 뜻을 밝히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계속해서 &'연인 감정&'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확인도 어려운 이 &'연인 감정&'이라는 거 어떻게 판단해야 합니까? Q. 그런데 가해자를 고발했던 피해자가 글을 내리거나, 갑자기 대응을 멈추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배우 곽도원씨도 그렇고, 탤런트 선우재덕씨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Q. 지금 여의도도 부글부글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국회의원 보좌진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투운동과 관련해 그야말로 폭풍 전야가 아닐 수 없다고 하던데요? Q. 대학가도 미투 운동으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는 남자 교수진 전체가 성추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Q. 그래서 세종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대폭 축소하고, 경성대 역시 실내에서 간단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죠. 이런 접근은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봐야 할까요? Q. 사실 극단이건, 학교건, 또 국회와 같은 직장이건 간에 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가해자를 고발한다는 것은 내 자신의 미래와 생업 그 자체와 직결된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2차적 장치 같은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Q. 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고 재판에 가도 고작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는데, 처벌이 너무 가벼운 건 아닐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의온도' 위기의 서현진X양세종, 그리고 김재욱의 고백
등록일2017.11.14
&'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서현진의 부모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31, 32회에서 곁을 내주지 않는 온정선(양세종 분)에게 벽을 느끼는 이현수(서현진 분)가 자신도 몰랐던 박정우(김재욱 분)의 호의들을 알게 됐고, 정우는 현수의 부모님 앞에서 &'현수 좋아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정우의 고백이 위기의 &'온수커플&' 현수와 정선에게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수는 엄마 박미나(정애리 분)의 담당 의사로부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집 사위인 줄 알겠다&'고 할 정도로 미나를 챙겼던 정우의 이야기를 들었고, 현수의 새 드라마 &'착한 스프&' 편성이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을 듣는 자리에서도 정우가 &'반칙형사&' 촬영을 펑크 냈던 신하림(류승수 분)의 일을 해결해 준 사실을 알게 됐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현수에게 정우는 &'내가 항상 너한테 줬다고 생각하지? 네가 나한테 준 거 많아&'라고 말하며 든든한 울타리를 자처했다. 그러나 현수와 정선은 또다시 부딪혔다. 현수는 미나의 수술을 정우가 도와줬다는 말을 하며 &'자기(정선)랑 얘기하려고 하면 눈치 보게 된다&'고 솔직히 말했고, 정선은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 현수는 &'노력했어. 계속 시도했어. 근데 자꾸 벽이 느껴져&'라며 정선에게 느끼는 한계를 이야기했다. 자신의 생각보다 더 자신을 위하고 있었던 정우를 알게 된 현수는 뭐든 다 받겠다던 전과 달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착한 스프&' 편성을 축하한다는 정선에게 현수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내가 뭐 잘못했냐&'는 물음엔 &'아니. 자긴 잘못을 안 해. 잘못을 하면 좋겠어&'라며 &'자기 옆에 있음 더 외롭다&'고 답했다. 그제야 정선은 엄마 유영미(이미숙 분)가 정우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현수는 &'근데 왜 난 자기가 날 사랑하는 거 같지가 않냐구. 애인으로 기능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선은 &'자기가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겠지&'라며 흔들리는 현수를 먼저 알아챘다. 한편 수술을 도와준 정우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미나와 이민재(선우재덕 분)는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대표가 계약 작가에게 보이는 호의라기엔 큰 도움을 준 정우에게 미나가 &'현수만 특별 대접받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정우는 고민 없이 &'네, 현수 좋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 시각, 정선은 현수를 위해 준비한 반지를 들고 현수의 집을 찾았다. 식사자리에 있던 현수는 사과하려는 정선의 전화를 또 한 번 받지 못했다. 둘 사이에 놓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생각의 차이와 감정의 갈등으로 생긴 온도 차. 이날 방송 말미, &'같이 살자&'는 정선의 프러포즈가 예고돼 이들이 위기를 또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14일 밤 10시, 33, 3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선애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의 180도 다른 '가족의 온도', 극복 가능할까?
등록일2017.09.25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서현진과 양세종의 상반된 가정환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작가 지망생 현수(서현진 분)와 미슐랭원스타 출신의 셰프 정선(양세종 분)이 온라인 채팅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현수를 향한 정선의 &'우리 사귈래요?&'라는 직진 고백, 그리고 기차 안에서도 그는 &'키스하고 싶어요&', &'피해, 싫으면&'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감행하면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처럼 드라마는 빠름과 느림의 완급을 한껏 조절한 전개덕분에 시청자들에게 금세 다가갔고, 시청률 또한 4회만에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10%(전국 9.2%)를 돌파하면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었다. 또한 주인공이외에도 이들의 부모에 대한 스토리도 전개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지난 19일 3,4회 초반부에서는 현수의 부모인 민재(선우재덕 분)와 미나(정애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 바 있다. 당시 밤거리 골목에서 둘은 손을 잡고 걷더니 이내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섰고, 그윽한 미소와 함께 분위기를 잡더니 키스까지 한 것. 이때 둘은 그집 주인으로부터 부부가 아닌 불륜으로 오해받으며 물벼락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아랑곳 않았고, 심지어 현수네 집에서 가서도 애정행각을 이어갔다. 미나는 민재 옆에 있는 딸 현이(길은혜 분)를 밀어내며 &'내 남자 옆 자린 항상 내 자리야&'라는 말로 현수와 현이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 만큼 자식한테 큰 선물은 없어&'라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한 것이다. 반면, 정선의 경우 이와 정반대의 분위기에서 자라왔음이 드러났다. 4회 후반부에 이르러 영미(이미숙 분)가 캐리어를 끌고는 정선의 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어머니를 만난 정선은 반가워하는 기색은 커녕 얼굴이 굳어졌고, 심지어 영미가 차려놓은 밥도 마다하며 여전히 좋지않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알고보니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영미는 그동안 여러 번 사고를 쳤고, 그때 마다 정선이 그 사고를 무마시켜왔던 것. 이런 일련의 사건에 힘겨웠던 걸 떠올리던 그는 천륜인 모자관계를 뒤로하고 &'따로 살자&'라고 말하다가 그녀에게 따귀를 맞고 말았다. 과거회상에서 정선 가족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더욱 리얼하게 묘사되었다. 정선의 아버지 해경(안내상 분)은 된장국에 있는 두부를 골라내더니 이내 영미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치면서 신경질을 냈다. 이 때 정선은 해경의 손을 잡으면서 제압했고, 이어 영미의 입에서 &'이혼해 줄게요&'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던 것이다. 이처럼 현수와 정선의 경우 현재 자신의 꿈을 위해 좌충우돌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지만, 사실 180도 다른 가정환경, 즉 서로 다른 &'온도&'에서 자란 탓에 과연 사랑을 이룰지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3,4회에 이르러 두 주인공의 차별되는 가족스토리가 눈길을 끌었고, 과연 이런 가족을 뒤로하고 둘이 서로 사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라며 &'현수와 정선의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이들 부모들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다. 오늘(25일) 밤 10시 5회와 6회가 방송된다. (SBS funE 김재윤 기자)
'돌아온 황금복', 현대판 '악녀 열전' 예고…기대만발
등록일2015.05.20
SBS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혜)이 &'악녀 열전&'을 예고하며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오는 6월 8일 첫 방송될 &'돌아온 황금복&'은 황금복(신다은 분)의 엄마이자 환경미화원인 은실(전미선 분)이 첫사랑의 아내 미연(이혜숙 분)에게 살해되고, 금복이 엄마가 사라진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거지 생활도 마다하지 않고 온갖 험한 일을 겪는 장면으로 초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 금복은이 엄마를 해한 원수들에게 펼칠 통쾌한 복수는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돌아온 황금복&'에는 전미선, 심혜진, 이혜숙, 김나운, 전노민, 선우재덕 등 기라성 같은 중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말극 못지않은 초호화캐스팅이다. 여기에 은실(전미선 분)의 딸인 타이틀롤 금복 역은 밝고 씩씩한 이미지의 신다은이 연기한다. 또 절친한 친구를 배신하는 작은 악녀 백예령 역은 미모의 신인 이엘리아가 맡는다. 더불어 정은우와 김진우는 극중 금복을 진실로 사랑하는 남자들로 분해 예령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사랑 전쟁을 몰고 온다. 이 작품은 특히 여성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다. 전미선과 신다은, 심혜진과 이엘리아는 각각 모녀 사이다. 전미선(은실 역)은 심혜진(리향 역)과 둘도 없는 절친이고, 신다은은 심혜진의 딸 이엘리아(예령 역)와 자매같은 사이다. 이 두 가족은 김나운(오말자 역), 김진우(서인우 역) 모자와 함께 한 집에서 산다. 그런 그들 사이에 이혜숙(미연 역)이 끼어들어 돈으로 심혜진을 매수, 절친 관계는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악연으로 변질된다. 심혜진과 이혜숙, 이엘리아가 보여줄 이기적이고 극단적 행위는 드라마를 &'현대판 악녀 열전&'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돈을 위해 절친을 죽이는 범죄에 가담하는 심혜진, 자신의 등록금 때문에 이러한 엄마를 묵인하고 결국 악녀로 변하는 이엘리아. 여기에 선우재덕이 전미선을 죽이려 하는 이혜숙을 돕지만, 결국 전미선을 보호한 의문의 인물로 나서 극에 미스터리를 더한다. 초호화 중견배우들과 젊은 연기자들의 완벽한 호흡, 여기에 &'현대판 악녀 열전&'으로 재미를 선사할 &'돌아온 황금복&'은 &'달려라 장미&' 후속으로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