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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명 태운 전세기 도착…가족 만나 안도의 한숨 206명 태운 전세기 도착…가족 만나 안도의 한숨 등록일2026.03.09 &<앵커&> 이란 전쟁으로 아랍에미리트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이 오늘(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폭격의 공포에서 벗어나 가족들은 만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 게이트의 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가족이 다가가 포옹합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우리 국민과 외국인 배우자 등 206명을 태운 아부다비발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여 있던 교민, 관광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유근행/아부다비 체류 교민 : 매일매일 기다리는 게 힘들었었거든요. 근데 전세기를 타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진짜 이제 갈 수 있구나.] [정광자/아부다비 교민 가족 : 이제 좀 집에 간다. 뭐 이런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또 혹시나 오다가 비행기 폭격을 맞으면 어떡하나.] 오늘 도착한 206명 중 우리 국민은 203명, 외국인 배우자는 3명이었습니다. 전세기는 에티하드 항공이 운영하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지난 5일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달 28일 이후 우리 정부가 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285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38명이 취소 의사를 표했고 53명은 연락 없이 공항에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12명이 공항으로 와 전세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탑승 수속 당시 현지에선 수차례 대피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정혜원/아부다비 유학생 : 오기 직전까지 한 세 번 정도 폭발음이 있어서 계속 대피를 했거든요. 비행기가 안 뜰까 봐 되게 불안했고.] 외교부는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역대 최대 보복 천명…이란, '최후의 수단' 쓰나  역대 최대 보복  천명…이란, '최후의 수단' 쓰나 등록일2026.03.01 &<앵커&> 이란은 이틀째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곳곳의 미군 기지들이 그 대상입니다. 전 세계의 '에너지 동맥'이라고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에 이란의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근처의 바레인 국가안보국 건물도 이란의 보복 목표가 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내 주요 군사시설,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시설,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와 요르단, 이라크 등 중동 곳곳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미군 14개 주요 군사기지를 전격적인 공격으로 타격하고 미군 등 침략군 수백 명을 사살했습니다.] 미 중부 사령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시설 피해도 최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살인자'로 지목하고, 군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을 가할 것 이라며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란군도 걸프 해역을 항해 중인 선박들에 '통항 불가'를 통보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30%가 지나는 핵심 통로입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km에 불과해 이란군이 수백 척의 고속정으로 선박을 나포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해상 통로 봉쇄가 가능합니다. 최근 이란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위협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지만, 실제 완전히 봉쇄하지는 못했습니다. 돈줄인 원유 수출도 막혀 이란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인데, 이번에 실행에 옮긴다면 이란으로서는 최후의 수단까지 쓰는 셈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박태영·한흥수)
[AFTER 8NEWS] 북극곰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온난화로 멸종한다는 북극곰의 반전 근황 [AFTER 8NEWS]  북극곰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온난화로 멸종한다는 북극곰의 반전 근황 등록일2026.02.26 00:00 인트로 01:59 북극 생태계 방어막 '해빙', 절반 사라졌다 03:48 해빙 사라지면 북극곰은 얼마나 버틸까? 05:57 살아남기 위한 북극곰의 새로운 전략? 05:57 동물들은 기후위기 적응했을까? 북극곰 좋아하시나요? 전 좋아하는데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머나먼 북극에 살고 있지만, 유독 친숙한 동물입니다. 최대 몸길이가 3m까지 자란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 거대한 생명체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기후 변화로 인한 유전적 변이까지 확인됐는데요.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1. 북극 생태계 방어막 '해빙', 절반 사라졌다 북극은 전 지구 평균보다 온난화 속도가 2~3배 빠른 곳입니다. 이걸 '북극 온난화 증폭'이라고 합니다. 북극의 바다 위엔 바다 얼음인 '해빙'이 떠 있죠. 이 해빙은 북극을 대표하는 얼음임과 동시에 북극을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방어막이기도 합니다. 햇빛의 강한 에너지가 북극해로 들어오면 새하얀 해빙에 반사돼 나가기 때문이죠. 반사율을 나타내는 알베도(Albedo)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해빙은 이 알베도가 높은, 즉 반사율이 높은 물체에 속하는데 얼음이 없는 바다와 눈이 쌓인 해빙은 반사율이 최대 15배나 차이납니다. 문제는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이 해빙이 녹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방어막이 사라진 북극엔 더 많은 열 에너지가 전달되고 그렇게 점점 더 빠르게 많은 얼음이 녹는 피드백이 작용하게 되는 겁니다. 실제 사라진 해빙을 나사의 위성 자료로 살펴봤다니, 지난 45년간 북극 해빙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습니다. 면적으로 3~3.5백만 제곱킬로미터가 사라진건데 두께를 1.5m로만 놓고 계산해봐도 약 4조 톤의 얼음이 녹아 없어진 겁니다. 해빙은 면적도 중요하지만 두께도 매우 중요합니다. 'Sea ice age', 즉 해빙의 나이로 해빙의 두께를 계산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1년생 해빙들, 즉 주로 두께가 1m 이하인 해빙들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이런 얇은 해빙들은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 금방 깨져 없어질 수 있습니다. 또 북극의 여름철을 나기에도 역부족입니다. 2. 해빙 사라지면 북극곰은 얼마나 버틸까? 북극곰과 이 해빙이 대체 무슨 연관이길래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북극곰은 사냥, 짝짓기, 휴식 등 대부분 삶을 해빙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특히 먹이사냥과 관련해 해빙은 북극곰에겐 없어선 안될 존재입니다. 북극곰의 주 먹이가 물범인데, 북극곰이 물범을 사냥할 때 해빙 중간중간에 있는 물범들의 숨 구멍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범이 이 구멍으로 숨을 쉬러 나올 때 북극곰이 앞발을 이용해 사냥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늦봄과 초여름에 집중적으로 사냥을 하면서 1년 동안 필요한 에너지의 3분의 2를 얻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철 해빙이 일찍 녹아 없어지고, 심지어는 해빙이 사라지면서 북극곰들이 먹이 사냥에 애를 먹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금식 기간이 길었던 동물이니까 해빙이 사라지는 것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여기엔 사냥 기간에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한다는 전제가 있죠. 토론토 대학교 연구팀이 북극곰의 금식 기간과 그 한계치를 연구했는데요. 연구팀은 지역별 평균 체중, 체지방량, 활동량, 성장 단계 등을 기준으로 성체 수컷, 성체 암컷, 새끼 북극곰의 금식 기간의 한계를 연구했습니다. 체지방률에 따라 버틸 수 있는 금식기간이 달랐는데, 성체 수컷의 경우 약 200일 전후였습니다. 성체 암컷은 체지방률에 따라 최대 420일을 버틸 수 있었지만 새끼 곰을 키우는 경우엔 67일로 급격히 짧아졌습니다. 해빙이 녹으면 더 멀리 수영해야 하는 등 과도한 활동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점점 낮아지는 겁니다.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따라선 대부분 금세기 중반에 성체 수컷부터 새끼까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살아남기 위한 북극곰의 새로운 전략? 상황이 이쯤 되자 북극곰들도 전략을 바꿨습니다. 고래 사체, 바다오리 알, 순록 등 다른 종류의 먹이 사냥 빈도를 늘렸고, 최근엔 고래를 직접 사냥하기까지 시작했습니다. 벨루가라고 잘 알려진 흰돌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은 2023년 방영된 SBS '고래와 나'에서도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걸까요? 최근 그린란드 남동부 지역에서 그동안의 북극곰들과 구분되는 새로운 아집단이 발견됐습니다. 같은 종이지만 지리적, 생태적 이유로 구분돼 개체인 겁니다. 이들은 해빙이 거의 사라진, 북극의 미래라고도 불리는 그린란드 남동부에서 독립적인 집단을 이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외부와의 교류도 거의 없고, 다른 북극곰들과 다른 유전적 특성 등을 갖고 있어,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2022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보고했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연구팀이 이 개체들을 분석해 봤는데요.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점핑 유전자', 즉 전이요(transposon)가 이 북극곰들의 몸에서 활성화 된 것을 파악했습니다. 점핑 유전자라 불리는 이 유전자는 우리 몸속에도 있는데요. 외부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 세포 내에서 다른 유전자로 삽입되거나 또는 다른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유전자 중엔 45% 정도가 이 점핑 유전자이고요. 다른 동식물에도 점핑 유전자가 있습니다. 한 예로 옥수수를 보면 알갱이별로 다양한 색을 띄는 옥수수들이 있는데, 이 색들이 바로 점핑 유전자의 영향입니다. 영국 연구진이 그린란드 남동부 북극곰들 몸에서 이 점핑 유전자, 전이요소가 활성화된 지점을 연구해보니,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Foxo 유전자, 또 해당 유전자와 관련된 많은 유전자들에서 전이요소의 활성이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은 북극곰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그린란드 남동부의 기후, 해빙이 없는 환경 등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쪽으로 변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동물들은 기후위기 적응했을까? 그럼 이번 북극곰 사례를 기후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적응한 기후 적응에 사례로 볼 수 있을까요?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깁니다. 실제 척박해진 환경에 동물 스스로가 적응한 좋은 예시는 맞습니다. 다만, 이 적응이 기후변화로 인해 변해버린 먹이환경과 서식지를 되돌려주진 않습니다. [앨리스 고든/이스트앵글리아대 생물과학부 박사 : 어느 정도는 북극곰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북극곰을 생존하게 하고 멸종하지 않게끔 막는 방어막은 탄소배출 줄이는 겁니다. 탄소 배출로 인해 해빙이 침식되고, 북극곰이 먹이를 사냥하던 곳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진행했던 고든 박사는 북극곰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벌어준 이 시간을 인간이 절대로 허투루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많은 미래 예측 시나리오에선 2050년쯤에는 북극곰의 3분의 2가 사라지고, 2100년에는 완전히 멸종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생존을 위한 북극곰의 사투. 머지 않은 미래엔 북극곰이 아닌 우리가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취재 : 서동균, 구성 : 신희숙,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세희,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② 온난화로 북극곰 유전 변이까지?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② 온난화로 북극곰 유전 변이까지? 등록일2026.02.24 기후변화에 영향 받는 생물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북극곰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기후변화 앞에선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국제자연보호연맹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보존 상태를 정리한 '적색 목록'을 발표하는데, 북극곰은 '취약종'으로 분류됐습니다. 야생에서 멸종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호연맹에서 추정한 북극곰 개체수는 대략 26,000마리로 북극곰은 그린란드, 노르웨이 등 서식지에 따라 여러 아집단*으로 나뉘는데, 개체수가 증가한 아집단은 없었습니다. 특히 캐나다 개체군의 경우엔 지난 40년간 약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북극곰들 모두 어느 정도의 빙하와 해빙 감소를 경험했는데, 이런 상황들이 북극곰 생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아집단(Subpopulation) : 같은 종(species) 안에 속하지만, 지리적·생태적 이유로 다른 개체군(Population)**과 일부 분리되어 있는 집단. **개체군 (Population) : 같은 종이면서 같은 지역에 살며 서로 실제 교배하는 집단. 사라진 해빙, 북극곰에게 어떤 영향? 앞선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①… 북극 얼음 곧 다 녹아 없어져 에서 언급했듯 북극의 얼음은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바다 얼음인 해빙은 지난 40년간 무려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해빙은 북극곰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① 북극 얼음 곧 다 녹아 없어져 북극곰은 사냥, 짝짓기, 휴식 등 삶의 대부분을 해빙에 의존합니다. 특히 먹이사냥과 관련해서 해빙은 북극곰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북극곰은 주로 물범을 먹이로 삼습니다. 물범이 해빙 구멍을 통해 숨 쉬러 나오길 기다리다가 나올 때 앞발을 이용해 물범을 사냥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먹이가 풍부한 늦봄과 초여름에 집중적으로 사냥을 해 1년 필요한 에너지의 3분의 2를 얻습니다. 대신 가을과 겨울엔 대부분 금식합니다. 하지만 온난화로 봄철 해빙이 일찍 녹으면서 사냥할 시간이 줄고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 연구팀이 북극곰의 금식기간과 그 한계치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지역별 평균 체중, 체지방량, 활동량, 성장 단계 등을 기준으로 성체 수컷, 성체 암컷, 새끼 북극곰의 금식 기간의 한계를 설정했습니다. Recruitment impact threshold 곰이 새끼를 성체로 키울 수 없는 금식일수 Survival impact threshold 생존이 어려워지는 금식일수 Adult males 성체 수컷 Solitary adult females 성체 암컷 단독 Adult females with cubs 새끼를 키우는 암컷 Adult females with yearlings 1년생 새끼를 키우는 암컷 체지방률에 따라 버틸 수 있는 금식기간이 달랐는데, 성체 수컷의 경우 약 200일 전후였습니다. 성체 암컷은 체지방률에 따라 최대 420일을 버틸 수 있지만 새끼 곰을 키우는 경우엔 67일까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북극곰에게 체지방은 저장된 에너지원인데 해빙이 녹으면서 더 멀리 수영하는 등 과도한 활동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겁니다. 연구팀은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북극곰 금식 한계를 분석했는데, 대부분 금세기 중반에 성체 수컷부터 새끼까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연하게도 새끼 곰이 가장 금식에 취약했고 성체 암컷이 수유 등의 이유로 두 번째로 취약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해빙이 거의 사라지는 지역인 Western Hudson Bay, Southern Hudson Bay, Foxe Basin, Davis Strait 등에선 금식 한계에 더 빨리 다다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빙이 녹으면서 사냥이 어려워지고, 금식 기간이 한계를 넘어가며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는 겁니다. 달라진 북극곰들 상황이 이쯤 되자 북극곰들은 생존을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며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래 사체, 바다오리 알, 순록 등 다른 종류의 먹이 사냥 빈도를 늘렸고, 최근엔 고래까지 직접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루가라고 잘 알려진 흰돌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은 2023년 방영된 SBS '고래와 나'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 가이드 켄트 플래트는 2016년 처음 벨루가 사냥을 목격하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냥에 실패한 북극곰들은 풀을 뜯기도 하고, 해초를 몇 시간씩 먹는 모습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북극곰의 출현, 점핑 유전자 노력의 결실일까요. 최근 그린란드 남동부 지역에서 새로운 북극곰 아집단이 발견됐습니다. 기존 개체들과 다른 분류로 이들은 해빙이 거의 사라진 그린란드 남동부에서도 독립적인 집단을 이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은 이들이 다른 북극곰들과 구별되는 유전적 특징이 있고, 외부 집단과 교류가 매우 제한적인 점을 근거로 이들을 새로운 북극곰의 아집단으로 2022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보고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해빙이 거의 사라진 해당 지역이 미래의 북극 환경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그린란드 남동부의 북극곰들은 미래 기후변화의 결과를 미리 겪고 있는 사례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연구팀이 이 개체들을 분석해봤더니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점핑 유전자', 즉 전이요소(transposon)가 활성화 된 것을 파악했습니다. 점핑 유전자는 우리 몸속에도 있는 유전자로 외부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할 때 활성화 됩니다. 점핑 유전자는 세포 내에서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곳저곳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른 유전자를 활성화 또는 유전자 중간에 삽입돼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우리의 유전자 중에도 45% 정도가 점핑 유전자이고, 식물에도 점핑 유전자가 많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점핑 유전자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옥수수 낱알이 모두 노란색이 아니라 각각 색깔을 띠는 경우도 이 점핑 유전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그린란드 남동부 북극곰들은 에너지 대사를 관장하는 Foxo 유전자, 또 그와 관련된 유전자들에서 많은 전이요소의 활성이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은 북극곰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그린란드 남동부의 기후, 해빙이 없는 환경 등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쪽으로 변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선 전이요소 종류별(LINE, LTR 등) 기댓값과 관측값을 비교했는데, LTR에서 점선인 기댓값보다 훨씬 더 많이 관측됐습니다. LTR 전이요소가 많이 검출됐다는 것은 에너지 대사와 금식에 대응하는 핵심 유전자 스위치 근처에 유전적 변이가 있다는 뜻입니다. 기후변화 적응으로 볼 수 있나? 그린란드 남동부 사례는 북극곰과 같이 기후에 취약한 생물이 극단적 환경에 적응한 사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점핑 유전자인 전이요소는 거의 모든 생물이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린 이번 북극곰 사례처럼 앞으로 생물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것으로 보고 한시름 놓아도 되는 걸까요? 해당 연구를 진행한 고든 박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점핑 유전자로 조금의 시간을 벌 수 있겠지만, 근본적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Dr. Godden l University of East Anglia, School of Biological Sciences This is evidence that they can adapt but the the availability of food and the habitat availability is is what's really going to potentially lead to their extinction. So we have a small window of opportunity to reduce our carbon emissions to help slow that down enough to hopefully give the bears more time and let the ice recover and give them give them the time and space to survive 인류에 의해 인위적으로 배출된 탄소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의 생명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극곰들이 벌이는 사투, 그리고 그린란드 남동부 지역의 곰들처럼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생존을 위해 벌고 있는 시간을 우리는 허투루 사용해선 안 되겠습니다. 인류가 배출한 탄소로 인해, 지구상 최상위 포식자의 힘겨운 사투는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몸의 설계도까지 바꾼 북극곰, 우리도 사활을 걸고 기후변화를 막는 노력을 기울여야 될 때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참고문헌&> Peter K. Molnar et al., Fasting season length sets temporal limits for global polar bear persistence , nature climate change(2020) 10, 732?738, doi.org/10.1038/s41558-020-0818-9 Kristin L. Laidre et al., Glacial ice supports a distinct and undocumented polar bear subpopulation persisting in late 21st-century sea-ice conditions , Science 376, 1333?1338 (2022), DOI: 10.1126/science.abk2793 Alice M. Godden, Benjamin T. Rix && Simone Immler, Diverging transposon activity among polar bear sub-populations inhabiting different climate zones , Mobile DNA (2025) 16:47, doi.org/10.1186/s13100-025-00387-4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화요일 전국에 반가운 눈·비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화요일 전국에 반가운 눈·비 등록일2026.02.23 &<앵커&> 산불이 커진 건 그만큼 전국이 바짝 말라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남 지역이 심했습니다. 다행히 내일(24일)부터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어제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7.5mm로, 평년의 15.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의 강수량은 특히 적어 평년 대비 1.5%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작은 불씨가 산불로 커질 수 있습니다. 사흘째 산불이 이어진 경남 함양은 닷새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최저 습도가 9%까지 떨어졌습니다. 최근 며칠간 습도를 계산한 실효습도도 건조특보 발령 기준인 35%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새벽 산불이 났던 경북 영덕 역시 실효습도가 26%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을 키웠습니다. 영덕에 순간 초속 26m, 함양엔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주말 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빠르게 통과하고 남쪽에 고기압이 머물면서 남북 간 기압 차가 발생해 바람이 거세진 겁니다. 동해안과 영남의 경우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더욱 건조해지는 지형적 특성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영남 서부 내륙 10cm 이상, 강원 남부 산지 2~7cm, 경북 동해안과 남동 내륙, 전북 북동부와 충북은 1~5cm입니다. 경남엔 10~40mm, 그 밖의 남부지방엔 5~3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강수 예상 구역을 고려했을 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건조특보는 일시적으로나마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고요.] 하지만 눈·비가 그치고 나면 모레부터는 동풍이 강해지면서 이번엔 서쪽 지역의 대기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강윤정·박태영)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① 북극 얼음 곧 다 녹아 없어져 [취재파일] 북극에 생긴 일 ①  북극 얼음 곧 다 녹아 없어져 등록일2026.02.23 북위 65도 이상, 빙하와 바다 얼음이 가득한 북극이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북극 대기의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기준 평균보다 약 1.60 °C 높았습니다. 1900년 이후 관측된 값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북극은 기온이 전 지구 평균보다 3~4배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입니다. 온난화가 북극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는 현상을 북극 온난화 증폭(Arctic amplication)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북극에 있던 얼음들, 눈이 쌓여 얼음이 된 '빙하'와 바닷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해빙'도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이렇게 녹아 없어진 얼음들은 북극뿐 아니라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뜻해진 북극은 중위도에 극단적인 날씨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북극이 점차 따뜻해지면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방어막이 뚫리는데, 이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내려와 한파와 폭설 등을 일으키는 겁니다. 먼 북극의 이야기라고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사라진 북극 해빙 그럼 북극의 해빙들은 얼마나 사라졌을까요? 나사의 위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45년간 북극 해빙 면적은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면적으로 3~3.5백만 제곱킬로미터 정도가 사라진 건데 해빙 두께를 1.5m로만 가정해도 약 4조 톤의 바다 얼음이 사라진 겁니다. 줄어든 해빙 면적보다 해빙의 두께가 더 문제입니다. 해빙 두께는 'Sea Ice Age'라는 해빙 나이로 가늠할 수 있는데, 1년생(단년생) 해빙은 1년을 버티지 못하는 해빙으로 주로 두께 1m 이하의 해빙을 의미합니다. 다년생 해빙은 2년 이상 생존했을 것으로 보이는 해빙으로 보통 2m 이상의 두께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정확한 해빙 두께는 12월~4월 사이의 겨울철 두께를 기준으로 산정하며 해빙 나이(Sea Ice Age)는 이와 유사한 분포를 보여 해빙 나이로 두께를 추정합니다.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 다년생 해빙이 많았던 1985년과 달리 2005년, 그리고 지난해는 해빙 분포가 대부분 단년생 해빙으로 바뀌었습니다. 얇은 해빙은 그만큼 외부 환경에 취약하기 때문에 깨지거나 금방 사라지기 쉽습니다. 양은진/극지연구소 해양대기연구본부 선임연구원 두꺼운 얼음들은 점차 사라지고 얼음들이 얇아지면서 푸석푸석한 얼음으로 굉장히 변해가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더 빨리 해빙이 이제 파도나 바람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빨리 부서지고 더 빨리 깨지게 되는 거죠. 북극 온난화 증폭, 왜? 해빙은 북극을 대표하는 얼음임과 동시에 북극을 지켜주는 중요한 방어막입니다. 빙하와 해빙과 같은 얼음들은 새하얀 색으로 알베도*가 높아 태양빛을 잘 반사합니다. 태양빛이 많이 반사되니 그만큼 적은 에너지가 흡수되는 거죠. 그런데 온난화로 이런 방어막이 사라지면 태양빛을 반사시킬 시스템이 무너지고 결국 더 많은 에너지가 북극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방어막이 사라진 북극해엔 더 많은 에너지가 흡수되고 이는 곧 수온 상승과 해빙을 녹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라진 해빙만큼 또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온난화 증폭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온난화 속도에 가속이 붙는 겁니다. *알베도 : 반사율, 물체가 빛을 받았을 때 반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값으로 단위 없이 0~1 사이의 값을 가짐. 0은 완벽한 흡수, 1은 완벽한 반사를 의미. 북극의 미래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nage)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온난화로 북극은 2050년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은 해빙 전체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극의 여름철인 9월 바다에 얼음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최신 기후 모델들이 해빙 감소세를 오히려 과소평가하고 있고, 이르면 2030년쯤에 해빙이 전부 녹아 없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실제 관측된 해빙 감소세를 이용해 기후 모델들을 보정했습니다. 그 결과 IPCC 보고서에선 예측하지 못한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탄소 배출이 적은 '낮은 배출 시나리오인 SSP1-2.6'에서도 21세기 중반에 해빙이 전부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존 IPCC 6차 보고서에서는 낮은 배출 시나리오에선 해빙이 전부 사라질 걸로 예측하진 않았기 때문에 충격적인 연구 결과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온실가스 증가가 해빙 감소에 주요 원인임을 모든 달에 거쳐 검증했고 대기 중 먼지인 에어로졸과 자연 변동의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기울어지지 않는다면, 북극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되어 있을 겁니다. &<참고문헌&> Yeon-Hee Kim, Seung-Ki Min, Nathan P. Gillett, Dirk Notz && Elizaveta Malinina, Observationally-constrained projections of an ice-free Arctic even under a low emission scenario , nature communications(2023) 14 3139, doi.org/10.1038/s41467-023-38511-8
'산림청 수장 공백' 속 산불…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난항 '산림청 수장 공백' 속 산불…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난항 등록일2026.02.21 &<앵커&> 이렇게 산림청 수장 자리의 공백 속에 오늘(21일) 전국 곳곳에서는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지금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가운데 강풍까지 겹치면서 불길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보도에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충남 예산군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10여 대와 산불 진화 장비 65대, 137명의 인력이 투입돼 4시간 20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충남에서는 서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낮 1시 반쯤, 서산시 대산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서산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16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방 당국은 특히 근처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국가석유비축기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30분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지자체들은 입산을 금지하는 등 대피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영남에서도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창원 봉림동의 한 야산에서 오후 4시쯤 발생한 산불은 1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림청은 지난달부터 '산불 조심 기간'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청장이 물러난 가운데 산림청은 오늘 박은식 차장 주재로 산불 대비 태세 점검 회의를 열고 동시다발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1심서 무기징역… 계엄, 내란죄 인정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1심서 무기징역… 계엄, 내란죄 인정 등록일2026.02.19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국회 활동을 저지·마비시키려는 목적을 부정하기 어렵다 고 판단했습니다. 형법상 내란죄의 성립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에 부합한다는 취지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내란죄에 해당할 수 없지만, 헌법기관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목적이라면 내란죄가 성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이 사건의 핵심은 군을 국회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형 관련해선 피고인 윤석열은 범행을 직접, 주도적으로 계획했고 비상계엄으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됐음에도 사과의 뜻을 내비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고 질타했습니다. 또, 별다른 사정없이 재판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물리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시키려 한 사정, 실탄 소지와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한 예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작년 1월 26일 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죄가 인정돼 징역 30년이 선고됐습니다.
[속보] 법원, 김용군·윤승영은 무죄 선고 [속보] 법원, 김용군·윤승영은 무죄 선고 등록일2026.02.19 ▲ 윤승영 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법원, 김용군 예비역 대령·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무죄 (사진=연합뉴스)
[속보] 법원 조지호, 김봉식 내란 가담 인정 [속보] 법원  조지호, 김봉식 내란 가담 인정 등록일2026.02.19 ▲ 조지호, 김봉식 법원 조지호, 김봉식 내란 가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