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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궁화캐피탈 회생절차 착수…PF 부실로 부동산시장 불안감 확산 [단독] 무궁화캐피탈 회생절차 착수…PF 부실로 부동산시장 불안감 확산 등록일2025.11.28 [앵커] 무궁화신탁의 계열사인 무궁화캐피탈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대출을 공급해 왔던 회사인데 건설업과 금융권 전체를 뒤흔들었던 PF 유동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우선 정확한 회생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어제(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무궁화캐피탈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관련 일정을 공식 공고했습니다. 공고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 16일까지입니다. 무궁화신탁은 자본 확충과 자산 매각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재무구조 개선안을 이행해야 하는데요. 무궁화캐피탈은 이달 초 이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PF 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업권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유동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 문제가 한 개 회사의 문제로 끝날지 아니면 PF 시장과 부동산 사업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가 관건인데, 우려되는 점이 뭡니까? [기자]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PF 시장의 유동성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무궁화캐피탈은 그동안 중·소규모 시행사 중심으로 PF 대출을 공급해 왔기 때문에, 자금 집행이 지연될 경우 일부 사업장에서 공정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회생 절차가 시작되면 기존 대출의 연장이나 재조정이 늦어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공사비 지급 일정이 밀리면서 시공·자재 조달 등 공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미분양·미착공 비중이 높은 지방권 PF 사업장을 중심으로 유동성 부족이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토스뱅크, 3분기 순익 814억 '사상 최대'… 수익·포용 모두 달성 토스뱅크, 3분기 순익 814억 '사상 최대'… 수익·포용 모두 달성 등록일2025.11.28 토스뱅크가 올 3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345억원) 대비 136.2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토스뱅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으로 전년동기(345억원) 대비 136.24% 증가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3분기 기준 고객 수는 1370만명으로 전년 동기(1110만명)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었습니다. 전체 고객 수는 11월말 현재 1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52% 확대됐습니다. 목돈굴리기(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 20조원을 넘어섰고, 9개 제휴사와 2000여개 상품을 제휴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습니다. 캐시백에 기반한 체크카드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수익의 72%를 견인했습니다. 토스뱅크는 3분기 누적 3442억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하며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체 이자수익 중 자금운용 이자수익이 약 32%를 차지했습니다. 수수료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동기(-434억원) 대비로는 적자폭을 23% 이상 축소했습니다. 3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5조45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자산은 33조2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증부 대출 비중은 36.1%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22.4%)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전년 동기(2.49%)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누적 9조50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 접근성 확대와 지방은행과의 상생 모델 성과도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선보인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대출&'은 출시 이후 7만명에게 3조5000억원을, 광주은행과의 은행 최초 &'함께대출&'은 1조3000억원을 각각 공급했습니다. 자본건전성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고 손실흡수능력은 견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 동기(230%) 대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1.20%) 대비 하락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4%입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55%로 전년 동기(15.62%) 대비 0.93%p 상승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 성장의 한계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계없는 포용&'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플랫폼 기반 금융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 막힌 줄 알았죠?…10억 아래는 '생애최초'가 답 다 막힌 줄 알았죠?…10억 아래는 '생애최초'가 답 등록일2025.11.28 [앵커] 이제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분들은 금리보다 더 큰 문제가 쪼그라든 한도입니다. 집값은 치솟는데 대출은 부족하니 갈수록 외곽으로 밀려나는 형국인데, 그래도 일부 실수요자에게는 틈새가 남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류선우 기자, 남은 틈새, 어떤 게 있죠? [기자] 10·15 대책의 핵심은 담보인정비율, LTV의 제한입니다. 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서도 최대 6억 원까지로 제한하고, 여기에 규제지역 LTV 40% 제한을 추가로 해 대출 여력이 줄어드는 건데요. 생애최초 구매자는 이 제한을 비껴갈 수 있습니다. 가구 구성원 모두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경우에 대해선 정부가 LTV 70%를 유지하고 있어선 데요. 예컨대 서울에서 시가 10억 원짜리 집을 사려면 15억 원 이하 주택이라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LTV 규제가 더해지면 집값의 40%인 4억 원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애최초 구매자라면 집값의 70%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한도인 6억 원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1금융권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40%인 점을 고려하면 연 소득은 최소 1억여 원은 넘겨야 합니다. [앵커] 정책대출도 한 방법이죠? [기자] 생애최초 대출은 은행에서 받는 일반 대출 말고도 정책성 대출이 있는데요. 집 가격이 6억 원 이하라면 생애최초 보금자리론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에 한해 최대 4억 2천만 원까지 연 3% 후반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인데요. 지난 9월 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는 1년 새 여섯 배 가까이 늘어 2조 원을 넘겼습니다. 대출 규제로 한도를 산정할 때 스트레스 금리가 붙으면서 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있는데 보금자리론은 DSR 규제적용을 받지 않아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일반 주담대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또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상단이 6%대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계속 3%대로 머무는 금리도 인기 요인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매출 올랐으니 이자 깎아달라'…여기로 신청하면 뚝딱 '매출 올랐으니 이자 깎아달라'…여기로 신청하면 뚝딱 등록일2025.11.28 [앵커] 각종 정부 대책과 은행의 이자 장사 속에 금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아직 &'금리인하요구권&'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출을 받고 나서 소득이 나아지거나 신용점수가 오르면 은행이 알아서 금리를 내려주는 게 아니라 요구를 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앞으로는 이 요구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가 본격 도입됩니다. 오서영 기자, 네이버가 대행에 나서죠? [기자] 그렇습니다. 네이버페이는 다음 달 29일부터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는데요. 소상공인뿐 아니라 일반 은행 대출을 가진 이용자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을 때 네이버페이 AI가 자동으로 신청해 줄 전망인데요. 서비스가 시작되면 문자 메시지 등으로 신청 페이지 등이 안내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네이버페이가 대신 은행과 같은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해 주고, 그 결과까지 통지해 줍니다. 사전에 금리인하요구 대상 자산을 네이버페이에 연동하는 과정은 필요한데요. 네이버페이 내 &'마이데이터&'로 대출을 연결하면 되며 동의 이후 90일 내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같은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특히 신용등급을 매번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거나 은행 갈 시간이 없는 소상공인들 활용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실제로 금리가 떨어지는 효과가 나올까요?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로 금리인하요구권이 활성화되면 약 1천680억 원의 감면 효과가 있을 거라고 추정했는데요. 다만 금리인하 신청을 받아줄지 여부는 여전히 금융사 몫입니다. 현재까지 전반적 수용률은 10건 중 3건 정도인데요. 이번에 대행 서비스를 하게 되는 네이버페이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AI 등을 활용해 인하 요구가 불수용될 경우 그 사유를 파악해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들까지 맞춤형으로 안내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이 시각 주요 뉴스 이 시각 주요 뉴스 등록일2025.11.28 ■ 뉴스 11 &'이 시각 주요 뉴스&' ◇ 코스피 대신 코스닥…900선 회복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3900대 중반으로 밀린 반면, 코스닥은 큰 폭으로 상승해 900선을 회복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소식에 관련 바이오주가 급등세입니다. ◇ &'해외주식 양도세 40%, 가짜뉴스&' 해외주식의 양도세를 현재 22%에서 40%로 높이는 내용의 담화문이 발표된다는 소문에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악성 미분양 2.8만…12년 만 최대 집을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 물량이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 규모 PF대출을 취급해 왔던 무궁화캐피탈이 회생에 돌입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 넷마블, 600만 명 해킹…늑장 논란 넷마블이 휴면 계정을 포함해 PC 회원 6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습니다. 넷마블은 사고를 인지하고도 사흘 가까이 신고를 미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M증권 IMA 사업으로 머니무브…은행채 발행 증가 요인 iM증권  IMA 사업으로 머니무브…은행채 발행 증가 요인 등록일2025.11.28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발생한다면 은행채 발행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오늘(28일) 증권가에서 나왔습니다. iM증권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내년 은행권 자금에서의 머니무브(자금 이동)를 촉발할 수 있는 유인은 IMA 사업&'이라며 &'IMA 인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조달해 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IMA 사업자로 지정받고 투자 상품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원금이 보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은행권 예금이 IMA 상품으로 이동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상품수익 분배(배당) 등은 추후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지만 일정 부분의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가를 받은 2개 종투사 이외에도 시간을 거치며 자기자본 등 요건을 채운 종투사의 IMA 사업 신청 및 인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 IMA 인가를 받는 종투사가 늘어남에 따라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이 고객 증가로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머니무브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일반은행채는 가계대출 억제, 기업대출 증가, IMA 사업 등에서 공급 증가 압력과 감소 유인이 서로 충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만기도래물량과 대출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은행채는 올해 대비 공급증가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고채의 경우에도 상반기 발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지방채 발행, 첨단전략산업기금채 등 준국채성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예정&'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친절한 경제] 3분기 실질 소득 '플러스' 전환…'정부 지원' 영향 [친절한 경제] 3분기 실질 소득 '플러스' 전환…'정부 지원' 영향 등록일2025.11.28 &<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3분기 실질 소득이 좀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네요. &<기자&> 일단 숫자만 보면 3분기 실질 소득이 플러스로 전환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때문이 아니라 민생 쿠폰 같은 정부 지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 9천 원으로 작년보다 3.5% 늘었고, 물가 상승을 뺀 실질소득 증가율은 1.5%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먼저 근로소득은 0.8% 줄면서 2분기 마이너스 0.5%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습니다. 임금 자체는 올랐지만, 사업체 임금 상승률이 임금근로자 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결국 총액이 줄어든 걸로 분석됐습니다. 사업소득도 1.7% 감소했는데요.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1%대 감소인데, 여전히 자영업 경기가 탄탄하게 회복되지 못한 흐름입니다. 재산소득은 13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세부적으로 배당소득이 증가했지만, 이자소득이 줄어들면서 전체 재산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근로, 사업, 재산소득이 모두 줄었는데도 전체 소득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는 공적 이전소득이 무려 37.7%나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공적 이전소득은 쉽게 말하면 내가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가 국민에게 지원으로 지급하는 소득으로, '민생쿠폰 추경' 효과가 주효했습니다. 또 하나, 올해 추석이 4분기로 넘어가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받는 '사적 이전소득'은 30% 이상 줄어들었는데, 그럼에도 공적 이전소득 증가 폭이 워낙 커서 전체 소득 증가를 만들었습니다. 즉, 3분기 실질소득 증가는 구조적인 경제 회복이라기보다는 정책성 소득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이 됐다. 이것도 정부가 소비쿠폰 같은 걸 나눠준 영향이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소득 하위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면서 소득분배 지표가 개선됐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 3천 원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여기에는 근로소득이 7.3%, 이전소득이 15.3% 늘어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상위 20% 가구인 5분위에서는 월평균 1천158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에 그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작았던 거죠. 그 외에 2분위는 7.1%, 3분위는 5.8%, 4분위는 4.4%의 소득 증가율을 각각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5분위 배율, 즉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 소득의 몇 배인지를 좀 보면요. 3분기에 5.07배로 나타났는데요. 작년 3분기 5.69배보다 0.62배 낮아지면서 2020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된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데 소득도 늘고 분배도 좋아졌는데 정작 정책 목표였던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았네요? &<기자&> 소비쿠폰이 집중적으로 지급됐던 3분기에도 정작 국민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았는데요. 3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0.7% 떨어졌습니다. 명목 소비지출은 294만 4천 원으로 1.3% 늘었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실제 소비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추석이 작년과 달리 10월로 밀리면서 식료품·여행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실질 소비지출은 올해 들어 1분기, 2분기에 이어 3개 분기째 줄었는데요. 2019년 이후 최장기간 줄어들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이 1.2% 감소했고, 오락·문화 지출은 6.1%, 서적 10.2%, 단체·국외 여행비가 14.1%나 줄었습니다. 그리고 소비를 억누른 또 다른 요인은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입니다. 3분기 가계의 이자 비용이 1년 전보다 14.3% 급증하면서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이 역시 지출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분위별로는 저소득층에서 그나마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하위 20% 소비지출은 6.9% 증가한 반면, 상위 20%는 오히려 1.4% 줄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2.2% 늘었는데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득이 늘어난 가운데 지출 증가가 그에 못 미치면서 흑자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오라클 CDS프리미엄, 3년 만에 최고치…'AI 리스크 바로미터' 오라클 CDS프리미엄, 3년 만에 최고치…'AI 리스크 바로미터' 등록일2025.11.28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7일(미국 현지시각)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오라클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25일 1.2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22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5년물 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기록했던 최고치인 1.98%포인트를 곧 넘어설 수 있으며 오라클이 재무 전략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면 2%포인트에 근접할 수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DS는 채권이나 대출 등 신용 자산의 부도 위험을 다른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파생금융 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자의 신용 위험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 입니다.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해대규모 차입을 감행하면서 은행과 투자자들이 집중적인 헤지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이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라클은 AI 지출 경쟁에 참여하면서 신용 시장에서 &'AI 리스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독] 무궁화캐피탈, 법원 회생절차 개시…PF 시장 불안 여진 이어지나 [단독] 무궁화캐피탈, 법원 회생절차 개시…PF 시장 불안 여진 이어지나 등록일2025.11.28 무궁화신탁의 관계회사인 무궁화캐피탈이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어제(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무궁화캐피탈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관련 일정을 공고했습니다. 공고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은 내년 1월 16일까지입니다. 무궁화캐피탈은 이달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PF 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업권에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단기간 내 유동성 확보에 실패하며 결국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무궁화캐피탈이 무궁화신탁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신탁사가 관리하는 사업장의 자금 흐름과 리스크 점검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소형 시행사의 브릿지론 비중이 큰 만큼, 유동성 공급 위축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PF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업계의 추가 부실 가능성, 신탁사 연계 사업장의 자금 회수 지연 등이 맞물릴 경우 내년 상반기 개발 사업 위축도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신규 자금 조달이 지연되거나 브릿지 대출 조건이 강화되는 등 자금 경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오라클 '부도 위험' 베팅 급증… 거품 바로미터 [글로벌 뉴스픽] 오라클 '부도 위험' 베팅 급증… 거품 바로미터  [글로벌 뉴스픽] 등록일2025.11.28 [앵커] 구글이 AI 기대감을 다시 살렸지만, 거품 우려는 완전히 사라진게 아닙니다. 혹시 거품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헤지 수단을 찾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오라클이 AI 신용 리스크의 바로미터로 떠올랐습니다.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시장에선 오라클의 부도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라클이 자금 조달 격차와 재무 레버리지 확대, 기술 노후화 리스크 등 구조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특히 부실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쓰이는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CDS는 채권에 대한 보험 성격의 신용파생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늘고 프리미엄, 가격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라클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연 1.2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에선 오라클 CDS 프리미엄이 단기적으로 1.5%포인트를 넘길 수 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최고치 1.98%포인트에 근접할 위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 오라클의 부실 위험을 높게 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시장에 AI 거품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채에 의존하고 있는 오라클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오라클은 오픈AI, 소프트뱅크 등와 함께 향후 5년간 약 5천억달러, 우리 돈 730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일원인데요.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오라클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받고,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자금 조달 필요성은 더 커질 텐데요. 시장에선 오라클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AI 거품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서도 오라클 CDS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라클은 다음 실적발표에서 데이터센터 투자와 자본 지출 계획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엔비디아도 거품론을 진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엔비디아가 재고가 쌓이고 있고, 고객들이 대금을 치르지 못한다는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늘어난 매출채권에 대해선 &'수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늘어난 재고에 대해선 &'신제품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순환 거래&'와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선 &'월드컴, 루슨트, 엔론 등의 과거 회계 사기 사건과 비교돼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최신 블랙웰 칩이 복잡성 때문에 이전 모델보다 총이익률이 낮고 보증 비용이 높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