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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앱에 불륜 모임 많아 …충격 이혼 사례 공개 '미우새', 주간 예능 1위  중고거래 앱에 불륜 모임 많아 …충격 이혼 사례 공개 '미우새', 주간 예능 1위 등록일2025.06.30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주간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변함없이 지켰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시청률 2.7%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0%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남주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MC로 활약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던 김남주. 첫 촬영 날 집 밖으로 김승우를 내쫓았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김남주는 정원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자꾸 들어와서 '괜찮아?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난리더라 라며 소속사 대표인 남편의 지나친 간섭을 폭로했다. 그러나 김남주는 만약 어느 날 남편이 바퀴벌레로 변해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 라는 질문에 김남주는 바로 야구를 좋아하니 야구 글러브에 넣어주겠다 라고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남주는 밸런타인 데이에 내 꽃인 줄 알았는데 아들이 친구 준다고 준비한 꽃이더라. 남편에게 심술을 부렸는데 다음날 금으로 된 조화를 주더라. 그런데 20년을 살아도 그렇게 내 취향을 모르나 싶었다 라고 폭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질투가 많아 아내의 애정 신을 보지 못한다는 김승우에 대해 김남주는 저는 반대다. 예전에 남편이 찍은 키스신이 너무 어색해서 다시 찍으라 한 적도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신혼생활에 흠뻑 빠져 있어야 할 새신랑 이상민이 이동건, 김희철과 뜻밖의 모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결혼 생활에 조언을 드리고자 제 지인과 동료를 모셨다 라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박민철 변호사는 저는 탑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다. 이동건 씨를 담당했다. 이상민 씨는 제가 자리 잡기 전에 너무 빨리 (이혼을) 했다 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질적인 이혼 사유 1위로 '불륜'을 꼽은 변호사들은 중고거래 앱에서 모임을 가지는 사례가 많다. 서로 잃을 게 많은 사람끼리 만나면 안전하게 불륜할 수 있다 생각해 기혼자 간 불륜도 늘고 있다 라며 충격적인 사례를 나열했다. 한편, 결혼 생활 기여도를 인정해 이혼 시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에 김희철은 내가 지금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하면서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인데 왜 줘야 해? 나 결혼 안 해 라고 떼를 썼고, 스튜디오의 희철 母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혼 경험자인 이상민은 첫 이혼은 모르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재혼을 신중하게 하는 거다 라며 초혼 이혼율과 재혼 이혼율 중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질문했고, 변호사들은 재혼 이혼을 더 두려워한다. 그래서 상대에게 유책이 있는 경우에도 이혼을 원치 않고 상대방에 휘둘린다 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나도 재혼이다 보니 결혼 전에 아내에게 나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라고 거들었다. 한편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을 한다면 의뢰인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희철을 꼽으며 등장인물이 한 20명은 나올 것 같다 라고 이유를 밝혔고, 이상민 씨는 깔끔한 상태라 재산분할이 쉬울 것 같다 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의 애청자인 정영주 父의 '최애'인 개그맨 김준현이 영주 父와 만났다. 홈쇼핑을 시청하다 뜻밖에 집에 찾아온 김준현을 마주친 영주 父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준현이 직접 요리해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말에 영주 父는 청와대에서 밥 먹는 느낌이다 라며 기뻐했다. 이어 영주 父는 난 준현 씨가 예능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 보고 반했다 라며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료로만 아이스박스 2개를 가득 채워온 김준현은 능숙한 솜씨로 태국식 등뼈 찜 '렝��'과 연어 국수를 요리했다. '최애'의 먹방을 직관한 영주 父의 뜨거운 눈빛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김준현은 프로그램 밖에서 '한입만' 하는 거 부끄러운데 아버님 위해 하겠다 라며 '한입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NO 내비' 철학을 여러 번 강조해 온 김종국은 애착 동생 허경환, 조나단, 마선호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김종국은 내비에 집착하면 교통상황을 못 본다. 위치 정보 제공하는 것도 싫다 라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내비가 안내한 경로보다 3분 일찍 감자탕 집까지 도착하는데 김종국이 성공하자 애착 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종국의 마음을 훔친 최애 동생은 누구'인지 '애착 동생 월드컵'이 시작되었고 종국의 운동 메이트인 마선호는 쇼리를 이긴 기쁨에 큰 절을 했다. 반면 강훈과의 대결에서 진 조나단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시험관 임신에 도전한 이상민과 아내의 투샷이 그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민과 아내의 모습이 담길 '미우새'는 오는 7월 6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미우새' 박철민 이혼전문 변호사, 이동건 이혼 담당…이혼 말린 유일한 사람 '미우새' 박철민 이혼전문 변호사,  이동건 이혼 담당…이혼 말린 유일한 사람 등록일2025.06.30 박철민 변호사가 이동건의 이혼에 대해 말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혼전문변호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이상민, 김희철과 함께 이혼전문변호사들을 만났다. 자신을 톱스타 이혼전문 변호사라고 밝힌 박철민 변호사를 향해 김희철은 증거를 대봐라. 톱스타 이혼 맡은 거 하나만 대봐라 라고 했다. 이에 박철민 변호사는 이동건. 이동건이면 탑스타지 라며 이동건의 이혼 변호를 담당했다고 했다. 이동건은 사실 저희는 20년 지기다 라고 했고, 김희철은 이혼한 지 20년이나 됐냐? 라며 놀랐다. 이에 이동건은 이혼한 지는 5년, 안 지는 20년 정도 됐다 라고 정정했다. 이어 김희철은 박철민에게 형이 이혼을 시킨 거냐? 나쁜 형이네 라며 몰아갔다. 이에 박철민 변호사는 동건이가 가정생활을 유지함에 있어 좀 다른 면이 있으니까 이혼을 하게 된 거다. 그런데 나는 말렸다. 말린 유일한 사람 아닐까 싶다 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희철은 박철민에게 이상민의 이혼도 맡았냐고 물었고, 박철민은 제가 자리 잡기 전에 하셔가지고. 너무 빨리 하셨다. 그래서 담당을 할 수가 없었다 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470억 손배소 취하 검토…새정부 의식했나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470억 손배소 취하 검토…새정부 의식했나 등록일2025.06.18 [앵커] 재계의 새 정부 코드 맞추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화오션은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벌이던 수백억 원의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난 2022년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벌어졌던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이었는데, 친노동계 성향이 짙은 새 정부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정현 기자, 3년째 진행해 오던 소송에 한화오션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소송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2년 당시 하청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이 발단입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조 간부 5명을 상대로 4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후 함부로 취하할 경우 배임 소지가 있다고 버텨왔는데 갑자기 입장이 바뀐 겁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소를 취하하는 게 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는 점을 이사회에 설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격적으로 소를 취하하는 배경에는 뭐가 있는 겁니까? [기자] 정치권에서,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연일 취하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9일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지난 2022년 파업을 이유로 사측이 청구한 47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러한 과도한 손배소 문제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이재명 대통령도 당 대표 시절인 지난 2월 조선업계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에게 취하 방법을 모색하자고 건의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된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추진 등 친노동계 행보에 나설 거란 점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與,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470억 소송 취하되나 與,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 촉구…470억 소송 취하되나 등록일2025.06.09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고공농성 및 470억 원 손배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청 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과 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화오션을 두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치권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고공농성 및 470억원 손배소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회견에는 김주영, 박해철, 박홍배 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했습니다. 민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 하청지회장이 87일째 목숨을 걸고 매달려 있다&'며 &'이사회가 외면해 온 하청 노동자의 외침이 그 하늘 위에 매달려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김형수 하청지회장은 지난 3월 15일부터 서울 한화 본사 앞 30m 높이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하청지회와 한화오션 사내협력사 간의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하청지회는 2023년 수준인 연간 50% 상여금보다 다소 인상된 임금안을 요구하고 있으며 원청인 한화오션과의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노동조합은 기존 상여금 인상률 300%를 기준으로 고작 50% 인상이라는 극단적 양보안까지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한화오션은 2023년 스스로 약속했던 50% 인상과 5년 내 정규직 수준의 복지 보장이라는 약속을 번복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한화오션은 하청 노동자를 상대로 한 470억원의 손해배상소송도 벌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22년 6월 도크를 점거하는 등 51일간 파업한 하청노동자회 소속 노조 간부 5명을 상대로 같은 해 8월 47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습니다. 2022년 12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로도 소는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조선업 호황에 따라 한화오션의 영업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취하 압박이 제기됐습니다.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대기업이 수백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는 게 경영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월 이 문제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조선업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에게 &'손배소 취하 방법을 모색하자&'고 언급하면서입니다. 김 대표가 &'배임 문제가 있어 어렵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안이 있다면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답변도 전달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한화오션을 향한 470억원의 손배소를 취하하라는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노동계 친화적인 법안이 잇달아 통과될 가능성도 더 커졌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원장은 지난 6일 라디오에 나와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존 안들도 있지만 다시 정식으로 발의해서 처리해야 할 텐데 국회의 정상적인 법안 발의와 심사 절차를 거쳐서 그냥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한진중공업과 쌍용자동차 파업 등 불법 파업으로 인한 피해 책임을 회사가 노조 측에 묻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030년까지 글로벌 10대 방산기업 도약할 것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030년까지 글로벌 10대 방산기업 도약할 것 등록일2025.05.28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오늘(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이에 대해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과 중국, EU 등의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화는 이날 방산 3사 통합전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K-방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리셉션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게티우스의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MADEX는 우리 군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분야 방위산업 전시회입니다. 한화는 함정과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 등 방산 3사가 가진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의 전략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MADEX 2025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인 한화의 해양방산 의지와 기술력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관세 면제 요청…다음 주 6개 분야 협의 미국에 관세 면제 요청…다음 주 6개 분야 협의 등록일2025.05.17 &<앵커&> 제주에서 열린 AEP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한미는 균형무역과 비관세 조치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음 주 미국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2 통상 협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안덕근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그리어 대표와의 회담은 약 30분간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협상 의제를 6개 분야로 확정했습니다. 6개 분야는 균형무역과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와 디지털 교역, 원산지와 상업적 고려 등인데, 분야별 구체 사안을 논의할 2차 기술 협의를 다음 주 미국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부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여,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분야별로 미국이 원하는 구체적 안이 무엇인지는 기술 협의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의 경우 디지털 교역 분야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심 사안인 조선 분야 협력은 별도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품목 관세 일체를 면제해 달라는 요구도 재차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자동차, 철강 같은 품목 관세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 돼 있다는 점도 강하게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당초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두고 합의를 도출하기로 한 바 있는데,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한 전 조선업계와의 면담을 요청했던 그리어 대표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를 각각 만나, 선박 건조와 기술 개발 등의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해, 조선 협력이 양국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
미국에 관세 면제 요청…한미, 다음 주에 6개 분야 협의 미국에 관세 면제 요청…한미, 다음 주에 6개 분야 협의 등록일2025.05.16 &<앵커&> 제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통상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한미는 균형 무역과 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음 주 미국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2 통상 협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그리어 대표와의 회담은 약 30분간 진행됐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협상 의제를 6개 분야로 확정했습니다. 6개 분야는 균형 무역과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와 디지털 교역, 원산지와 상업적 고려 등인데, 분야별 구체 사안을 논의할 2차 기술 협의를 다음 주 미국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부와 관계 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여,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분야별로 미국이 원하는 구체적 안이 무엇인지는 기술 협의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고정밀 지도 반출 문제의 경우 디지털 교역 분야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심 사안인 조선 분야 협력은 별도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품목 관세 일체를 면제해달라는 요구도 재차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자동차, 철강 같은 품목 관세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부각돼 있다는 점도 강하게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당초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두고 합의를 도출하기로 한 바 있는데,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한 전 조선업계와의 면담을 요청했던 그리어 대표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를 각각 만나 선박 건조와 기술 개발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해, 조선 협력이 양국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
제주서 열린 한미 조선 회담…HD현대·한화오션, 기술 이전·공급망 논의 제주서 열린 한미 조선 회담…HD현대·한화오션, 기술 이전·공급망 논의 등록일2025.05.16 ▲ HD현대삼호가 제작한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크레인(DTQC) 한국을 대표하는 조선업체이자 국내 '투톱' 함정 기업인 HD현대와 한화오션이 16일 방한 중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이어질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한국 조선업이 합의를 이끌 '키'로 다시 한번 부상하는 데 힘을 싣게 됐습니다.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오늘(16일) 오전 제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선박 건조와 항만 크레인(안벽 컨테이너 크레인)을 비롯한 한미 조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전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회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함정 동맹'을 맺은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사 간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공동 기술 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이 있는 점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현재 미국 항만에서 쓰이는 크레인의 약 80%는 세계 최대 규모 업체인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진화중공업(ZPMC) 제품입니다. ZPMC의 미국 내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72.8%보다 더 높습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산 크레인이 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교체를 추진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들어서는 중국산 크레인 교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중국산 부품을 활용한 크레인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사실상 퇴출하겠다는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후 USTR은 지난달 17일 중국산 크레인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업계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이 강화되면 항만 크레인도 협력 아이템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HD현대삼호는 크레인 설계부터 제작,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으며, 연간 대형 크레인 10기를 제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췄습니다. 향후 생산 설비 증설도 검토하며 재작년 기준 3.6%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한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리어 USTR 대표는 오늘 오후 APEC 통상장관 회의 현장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화오션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조선업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한화오션은 거제 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 및 협력 의지도 공유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면담에서 그간 미국과의 조선 협력을 지속해 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낸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해 정비를 마치고 지난 3월 인도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필요 지점을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사진=HD현대 제공, 한화오션 제공, 연합뉴스)
한미 고위급 릴레이 회담…안덕근 다음주 美와 2차 기술협의 한미 고위급 릴레이 회담…안덕근  다음주 美와 2차 기술협의 등록일2025.05.16 [앵커] APEC 통상장관회의 마지막 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회동했습니다. 조선산업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달 워싱턴 협의 이후 3주 만에 만난 양국 통상수장들은 관세 관련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김동필 기자, 조금 전 회동이 끝났는데, 관세 협의 관련해 좀 더 진전된 내용이 있었나요? [기자] 한미 양국은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릴레이 협의를 이어오긴 했지만, 대선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협상에 속도는 내지 못했는데요. 조금 전 오후 4시 반부터 30여분 간 열린 회동에서 안덕근 장관은 그리어 대표에게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한 뒤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안 장관은 &'다음 주 정부 실무단이 미국을 방문해 2차 기술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라면서 &'균형무역과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앞서 그리어 대표는 우리 조선업계와도 만났죠? [기자] 그리어 대표는 오전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오후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각각 만났는데요. 미국의 조선산업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제주에서 그리어 대표 면담을 위한 국가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측에서 먼저 요청해 만난 점은 이례적이란 평가인데요. 우리나라는 미국에 조선 등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지렛대로 관세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6일) APEC 통상장관들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나요? [기자] 극적으로 채택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정인교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공동선언문 합의 이끌어낸 것은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APEC 회원들이 협력해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을 글로벌 시장에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개국 통상장관들은 다자무역체제인 WTO 근본적 개혁에 공감하는 한편, 공급망 회복력 증대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HD현대·한화오션, 美 USTR 대표와 면담…조선업 협력 논의 HD현대·한화오션, 美 USTR 대표와 면담…조선업 협력 논의 등록일2025.05.16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오른쪽)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16일 제주 모처에서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 제공=연합뉴스)] HD현대와 한화오션이 16일 방한 중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향후 이어질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한국 조선업이 합의를 이끌 &'키&'로 다시 한번 부상하는 데 힘을 싣게 됐습니다.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이날 오전 제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조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전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함정 동맹&'을 맺은 미국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사 간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공동 기술 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내 중국산 항만 크레인(안벽 컨테이너 크레인)의 독점적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이 있는 점을 소개하며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현재 미국 항만에서 쓰이는 컨테이너 크레인의 약 80%는 중국 제품인데, 미국은 중국산 크레인이 국가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점유율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이 강화되면 항만 크레인도 협력 아이템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한 만큼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만나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오션 제공=연합뉴스)] 아울러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날 오후 APEC 통상장관 회의 현장에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화오션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조선업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거제 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 및 협력 의지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