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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전고객 유심교체 일주일…1만7천명 바꿔 '저조' [단독] KT 전고객 유심교체 일주일…1만7천명 바꿔 '저조' 등록일2025.11.14 [앵커] KT가 해킹 피해 후속 대책으로 지난주 전 가입자에 대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했죠. 뚜껑을 열어보니, 교체 시작 후 일주일 간 1만 7천 명이 교체하는데 그쳐 예상보다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유심대란이 있을 거란 우려도 일부 있었는데, 고객 반응은 그게 아니군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KT 유심 교체 건수는 1만 7,2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요일이었던 9일을 제외하곤 하루 평균 3천 건씩 교체가 완료됐습니다. 지난 5일 이전 완료된 팸토셀 불법접속 개인정보유출 피해자 2만 2천여 명 대상 유심 교체건수(6,689건)를 포함해도 현재까지 누적 교체건수는 2만 4천여 건에 그치는 수준인데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KT 가입자수는 1천6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때문에 KT는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유심 재고 450만 개 확보를 예고했는데, 실제로 나간 수요는 아직 1%에 불과한 겁니다. 지난 SK텔레콤 유심 교체 때와 달리 KT는 구체적인 일별 유심 교체 수량과 사전예약 수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KT는 &'큰 혼란이나 물량 부족 없이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히 교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무상교체인데도 왜 저조할까요? [기자] 우선 부실한 안내가 한 이유로 꼽힙니다. 현재 KT 공식 홈페이지나 어플 공지 외에는 별도의 문자를 통한 전고객 유심교체 안내는 없는 상황인데요. 또 유심교체의 번거로움 뿐만 아니라 잇단 이통사 해킹 사태에 &'바꿔서 뭐가 달라지나&' 같은 고객 무력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아직 서울·경기 일부와 인천 전 지역 한해 교체가 진행 중인 만큼 전국으로 확대되는 다음 달 3일 이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자막뉴스] 다급하게 펴, 평화 외쳤다… 나 떨고 있니? 마두로 운명은 [자막뉴스] 다급하게  펴, 평화  외쳤다… 나 떨고 있니?  마두로 운명은 등록일2025.11.14 미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집회에 나가 미국인들을 향해 평화를 위해 단결하자 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평화를 위해 베네수엘라와 연합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또 다른 장기 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누구도 부당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더 이상 리비아도, 아프가니스탄도 없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있냐는 CNN의 질문에는 딱 이 한 단어로 답했습니다. [CNN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나요?]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네 평화! 평화!] 미국의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최근 마약 밀수를 차단하겠다며 카리브해 선박들을 공습하고, 이 일대에 군함 12척과 병력 1만 5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호와 소속 전단도 베네수엘라 인근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카리브해에 최대 규모 병력이 배치된 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진짜 목적이 마두로 대통령 축출이라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새로운 군사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에 대한 공습을 강화할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검찰, 양육비 미지급 김동성에 징역 4개월 구형… 일용직으로 생계, 꼭 보낼 것 검찰, 양육비 미지급 김동성에 징역 4개월 구형… 일용직으로 생계, 꼭 보낼 것 등록일2025.11.14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징역 4개월을 구형받았다. 14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심리로 열린 김동성의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동성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최종 선고는 12월 10일 내려질 예정이다. 김동성은 2018년 이혼 후, 전 부인 A씨가 양육 중인 두 자녀에게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정된 양육비를 전부 지급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부터 양육비 이행명령 소송을 제기했고, 김동성은 2022년 양육비를 내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30일 감치 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1년 넘게 8010만 원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형사 기소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 김동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재판에서 판사님이 '밀린 양육비를 어떻게 갚아나갈 것이냐'고 물으셨다. 현재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고, 쇼트트랙 코치를 준비 중이다. 밀린 양육비 9000만 원은 모두 갚아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면서 고의로 양육비를 회피한 적은 없다. 아이들 나이와 상관없이 양육비는 끝까지 다 보낼 것이다. 못난 아버지지만 그 마음만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 양육비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건 죽을 때까지 안고 갈 마음의 빚 이라고 아이들에게 거듭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은퇴 뒤 코치와 방송인으로 변신해 활동했다.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8년 이혼했고, 2021년 인민정 씨와 혼인신고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이 과정에서 전처가 김동성이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비를 일부 보내지 않았다는 폭로 글을 배드파더스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지난 9월 검찰은 기소 유예했다. 당시 인민정 씨는 지난 8월 고소건이 단독 기사로 나온 이후 김동성 씨와 저는 그동안 생계를 이어왔던 건설 일용직 현장에서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요 몇 년 사이 제 이름으로 사채까지 끌어다 송금했고, 남편 통장 차압과 집안에 붙은 빨간딱지까지 겪으며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면서도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라도 반드시 양육비를 다 보내겠다는 약속만큼은 변함이 없다. 부족했던 과거와 현재의 반성은 김동성 씨를 포함한 어른들의 몫이며 아이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지겠다. 고 밝힌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엑소 中 멤버 출신 크리스, 교도소 복역 중 사망설 확산… 공식 발표 無 엑소 中 멤버 출신 크리스, 교도소 복역 중 사망설 확산… 공식 발표 無 등록일2025.11.14 성범죄 혐의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인 그룹 엑소 중국 멤버 출신 우이판(35·크리스)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현지 언론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화권 소식을 전하는 대만의 Mirror Media는 지난 13일 중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우이판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면서 그의 교도소 동기라고 소개한 남성이 등장해 '교도관들을 통해서 우이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지역 갱단원들로부터 범죄를 당해서 목숨을 잃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고 보도했다. 우이판의 사망설이 돈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캐나다 정부가 '올해 중국에서 캐나다 국적자 4명이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 당했다'고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캐나다 국적의 우이판이 사형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우이판은 마약 밀매 혐의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가 언급한 사람은 우이판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우이판이 장기간 단식 투쟁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등 익명을 기반으로 한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어 사망설의 진위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우이판은 2012년 엑소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2년 뒤인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뒤 탈퇴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2021년 걸그룹 멤버를 비롯한 24명의 피해자들이 우이판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그는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총 13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징역을 마친 이후에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은 우이판의 신변 및 사망설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국가 매체와 주류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유포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는 경고성 보도만 반복하는 상황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한미 무역·안보협상 명문화…자동차 관세 15%, 한국 핵잠 승인 한미 무역·안보협상 명문화…자동차 관세 15%, 한국 핵잠 승인 등록일2025.11.14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습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우선 무역 부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원목·제재목과 목재 제품에 대한 232조 관세를 15%로 인하한다 는 문장이 포함됐습니다. 인하 적용 시점이 팩트시트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양국의 양해각서(MOU) 이행 기금조성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 제출되는 달의 1일로 소급 발효될 것으로 협의할 계획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달 내 법안이 제출된다면 11월 1일로 소급 적용이 가능한 셈입니다.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한국에 적용하려 한다는 점을 명시하면서 사실상의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은 '반도체의 교역 규모가 한국 이상인 국가'를 비교 대상으로 들었는데,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주요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환경이 된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약품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기로 했고, 복제 의약품이나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 대한 15% 상호관세를 없애는 방침 역시 팩트시트에 담겼습니다. 한국의 대미투자와 관련해선 조선업 분야에서 1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동시에 양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2천억 달러의 전략투자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대신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MOU에 따른 투자의 경우 한 해에 20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다는 점, 한국이 조달 금액과 시점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안전장치'도 확보했습니다. 안보 분야에 있어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이슈가 포함됐습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이라는 문장이 담겼습니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상 간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됐다. 우리 핵잠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 며 한국 내에서 건조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역시 관심이 집중됐던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서는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 는 합의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사실상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 있어 한국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협정이 개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한미 안보동맹의 포괄적 주제인 '동맹의 현대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일단 한국은 국방비 지출액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증액하기로 했고, 또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를 위해 2030년까지 25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통한 대한방위공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국 정상은 핵협의그룹(NCG)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는 점,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는 내용 역시 문건에 담겼습니다. 한국은 법적요건에 맞춰 주한미군에 330억 달러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동맹 차원의 협력도 지속하겠다는 양국의 방침 역시 팩트시트에 포함됐습니다.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는 점도 발표됐으며, 그 연장선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 역시 소개됐습니다. 더불어 두 정상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북한이 의미 있는 대화로 복귀하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를 촉구했다 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서 직접적 언급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미 양국은 북한을 포함해 동맹에 대한 모든 역내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재래식 억제 태세를 강화할 것 이라는 설명을 달아 유연성에 대한 여지를 뒀습니다. 동시에 양 정상이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독려했다 는 문장도 적혔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은 2006년 이래의 관련 양해를 확인한다 는 문구도 있는데, 이는 당시 발표된 한미 공동성명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을 존중한다 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 팩트시트 발표 소식을 직접 브리핑하면서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 ,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 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130미터 돌진·21명 사상…트럭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130미터 돌진·21명 사상…트럭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등록일2025.11.14 &<앵커&> 어제(13일) 부천의 시장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60대 트럭운전자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톤 트럭이 시장 안으로 돌진하면서 생긴 인명피해는 2명 사망, 19명 부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의 한 전통시장. 시장 거리 초입에 주차된 1톤 트럭에 운전자가 다가갑니다. 트럭이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후진을 하더니, 갑자기 시장 안으로 빠르게 돌진합니다. 트럭은 보행보조기를 밀고 가던 고령자를 치고도 멈추지 않았고, 130미터가량을 돌진하며 시장에 있던 상인과 시민들을 들이받았습니다. [김경미/시장 상인 : 건물 무너지는 소리가 났고요. 순식간에 차가 돌진해 오더니 여기를 친 거예요. 막 사람 비명 소리도 엄청 크게 들렸고요.] 어제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67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급가속하는 돌진 사고가 났습니다. [이영미/시장 상인 : 확 지나가 버리더라고. 저 차에 치이면 누구든지 못살아요. 죽지 못 살아 그랬는데….] 이 사고로 60대와 7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점 안으로 급히 몸을 피해 가까스로 화를 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에 대해 오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페달을 잘못 조작한 걸로 보고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 등을 앓고 있는 걸로 파악됐는데,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은 높지 않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나영, VJ : 노재민)
'항소 포기' 노만석 퇴임… 검사 징계 논의 멈춰달라 '항소 포기' 노만석 퇴임… 검사 징계 논의 멈춰달라 등록일2025.11.14 &<앵커&>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오늘(14일) 퇴임했습니다. 노 대행은 퇴임사에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설명을 생략한 채, 검사들에 대한 징계 논의를 멈추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닷새 만인 그제 사의를 표명했던 노만석 총장 직무대행이 오늘 오전 퇴임했습니다. [노만석/검찰총장 대행 : (퇴임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앞서 노 대행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에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춰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습니다. 최근 표출된 검사들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 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 논의에 대해 노 대행은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로 국민이 겪을 불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1차 수사 뒤 검찰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사건을 살펴봐 주기를 바라지 않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보완수사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노 대행은 퇴임식 전후로 취재진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는데,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한 설명은 빠뜨려 불거진 혼란과 논란은 그대로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진화)
이 대통령 직접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세부 내용 보니 이 대통령 직접 발표한 '한미 팩트시트'…세부 내용 보니 등록일2025.11.14 &<앵커&>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물인 공동 설명자료, 팩트시트가 오늘(14일) 발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모두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 공동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우리 정부의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액에 대해서는 마스가 프로젝트 등 조선 분야에 1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천억 달러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되, 우리 외환 상황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25%인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 관세는 15%로 인하되고 의약품도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우리 정부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미국이 승인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정상 간의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이 되었고….] 미국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절차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는데, 대통령실은 향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의 3.5% 수준으로 증액하고 2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무기도 구매하게 됩니다. 이번 공동 설명자료 발표는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타결을 알린 지 16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두고 미국 정부와 조정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지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모두 상식과 이성에 기초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면서 한미 동맹 르네상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 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오영택)
수능 끝, 할인 시작…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 수능 끝, 할인 시작…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 등록일2025.11.14 [앵커] 수능은 끝났지만 수험표는 버리시면 안 되겠습니다. 유통·외식업계가 수능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 혜택이 쏠쏠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선 외식 브랜드 할인,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가성비 뷔페 애슐리퀸즈는 저녁에도 런치 가격을 적용합니다. 수험표나 수시 지원서를 제시하고 무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하루 종일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뷔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수험생들에게 인기 메뉴인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로 제공하고요. 배스킨라빈스에선 아이스크림 하프갤론 사이즈를 구매하면 5천 원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문화생활 혜택도 다양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들은 오는 30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영화 7천 원 관람 쿠폰을 제공하고요.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도 자유이용권을 2만 원대 할인하는가 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전국 8개 워터파크 입장료를 최대 61% 할인합니다. 백화점들도 혜택을 확대하는데요. 신세계는 수험표를 지참하면 스파오와 에잇세컨즈 등 의류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롯데백화점은 무신사 스탠다드와 마뗑킴 등 9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단독] 20년째 낙제점인데…농가목돈기금, 또 살아 남는다 [단독] 20년째 낙제점인데…농가목돈기금, 또 살아 남는다 등록일2025.11.14 [앵커] 농어가목돈마련저축 기금은 농어민의 목독 마련을 돕기 위해 도입됐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기금운용평가단의 수차례 &'폐지 권고&'를 받기도 했는데 내년에도 수백억의 예산이 배정될 전망입니다. 어떤 배경인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나리기자, 농어가목돈마련저축 기금에 내년 예산이 또 배정되는 것인가요?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내년도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금 사업에 465억 9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은 농어민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1985년 출시된 상품으로 일정 기간 저축하면 원금과 이자는 물론, 비과세혜택과 저축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달 최대 납입금이 20만 원에 불과해 사실상 농어가 목돈 마련 취지에는 무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해당 저축의 인기가 줄면서 가입계좌 수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저축 불입액 역시 2022년 이후로 감소 추세에 기금의 운용 필요성도 낮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년에도 유지가 된다는 것이죠? [기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예산 배정에는 성과를 과대 평가했던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매년 국회에 성과목표와 지표 등을 제출하고 있는데, 만기도래자 외에 목표치에 포함되지 않은 중도해지자에 지급한 장려금도 포함시켜 거의 매해 목표 초과 달성으로 집계해 왔습니다. 유사한 성격의&'서민금융진흥원출연&'사업이 성과지표를 가입 유지율 등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단순 지급 장려금으로만 산출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금융위가 &'농어민 재산 형성 지원&'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해석할 것과 달리 정책목표의 달성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성과지표와 납입액 현실화 등 지적을 알고 있다&'면서도 &'대다수 가입자가 농민으로 재원확보와 담당부처 변경이 우선돼야 하는 점이 있어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최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