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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FA 종료…음주운전 논란 안혜진 계약 실패
등록일2026.04.22
▲ 세터 안혜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배구 세터 안혜진이 결국 '미아'가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어제 발표한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안혜진은 원소속팀 GS칼텍스를 포함한 모든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지 못해 2026-2027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안혜진은 2025-2026시즌 GS칼텍스의 주전 세터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지난 16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았습니다. KOVO는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입니다. 1년 전 은퇴를 선언했던 전 배구 국가대표 공격수 표승주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돌아옵니다. 그는 이날 원소속팀 정관장과 총보수 2억 원(연봉 1억 6천만 원, 옵션 4천만 원)에 계약한 뒤 곧바로 흥국생명으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은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정관장에 넘기고, 정관장의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습니다. 정관장 관계자는 지난해 표승주와 계약을 맺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며 선수의 복귀 의사가 확고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고 전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표승주는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지만, 강한 복귀 의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 며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트레이드 영입을 단행했다 고 밝혔습니다. 표승주는 2024-2025시즌 정관장에서 뛴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 팀 정관장을 포함해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해 미계약자로 남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를 떠났습니다. 그는 2025-2026시즌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체육회 선수 위원에 지원해 당선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표승주는 다음 달 초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흥국생명은 최근 이호진 구단주가 KOVO 새 총재로 단독 입후보한 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흥국생명은 KOVO와 향후 3시즌 V리그 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지난 17일엔 FA 최대어인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계약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내부 FA 김수지(연봉 1억 원·옵션 1억 원), 도수빈(연봉 1억 원·옵션 4천만 원), 박민지(연봉 6천만 원·옵션 1천만 원)와 재계약도 발표했습니다. 재정난으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 박정아와 이한비를 모두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시켰습니다. 주포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과 총보수 1억 8천만 원(연봉 1억 5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계약한 뒤 한국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는 연봉 1억 원에 계약한 뒤 현대건설로 갔습니다. 올해 FA 시장에선 정호영과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한 선수들, 계약에 실패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기존 소속 팀에 잔류했습니다. 정호영을 영입한 흥국생명은 전 소속 팀 정관장에 정호영의 2025-2026시즌 연봉 200%(6억 원)와 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 300%(9억 원)를 내줘야 합니다. 흥국생명은 22일 정관장에 5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보내고, 정관장은 25일 18시까지 보호선수 외에 1명을 지명할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실책 남발'에 '판독 포기'까지…추락하는 독수리
등록일2026.04.17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야수는 실책을, 투수는 사사구를 남발하는 가운데, 어제(16일)는 김경문 감독이 경기 막판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아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치명적인 실책들을 지켜보며 뒷목을 잡던 한화 팬들은, 6대 1로 뒤진 9회 말, 눈을 의심했습니다. 채은성의 타구를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잡은 뒤 아웃이 선언되자, 채은성이 더그아웃을 향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는 손짓을 했는데, 김경문 감독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느린 화면에는 공이 그라운드에 닿았다가 글러브에 들어간 장면이 선명하게 잡혔습니다. [해설위원 : 마지막 공격이니까 비슷하면, 비디오 판독이 남아 있으면 써야 하잖아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한화는 최근 6연패이자 홈 9연패를 당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타구가 잡힌 걸로 생각했다 며 모두 내 잘못 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즌 초반 한화는 예전 암흑기로 돌아간 듯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역대 최다인 18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걸 비롯해, 10개 팀 중 처음으로 시즌 100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몸에 맞는 공과 팀 실책도 단연 최다에, 팀 평균자책점은 압도적인 최하위입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의 주역 노시환과 김서현, 정우주에 외국인 투수들까지 부상과 부진에 빠져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바닥났던 한화는 오늘 롯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렸고, 내일 류현진을 선발 출격시켜 반등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황세연)
'월드컵 개막 D-69'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궁금한 이야기Y' 조명
등록일2026.04.03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의 현실을 조명한다. 3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 69일을 앞둔 위기의 한국 축구에 해답은 없는지 분석한다. 지난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 참패를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어진 오스트리아와 평가전 또한 0:1로 패하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한국 시각 기준 늦은 새벽까지 경기가 이어졌지만, 팬심 하나로 경기를 챙겨본 축구 팬들은 분노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특수'를 기대해야 할 시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축구 중계 펍 사장 박형균 씨는 손님 없는 현실을 설명하며 관심 있는 경기는 새벽이 아니라 뭐 그 이상이라도 오긴 오는데, 지금 너무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라며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 30년 넘게 '붉은악마'로 활동해 온 붉은악마 운영위원장, 호태 씨 역시 대표팀의 최근 경기력을 지켜보며 복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라는 평가를 받는 지금의 대표팀인데, 정작 경기에서는 그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멤버는 역대 최강이다. 가장 화려하다 라고 선수 구성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그런데 결과가 안 나온다. 그러면 누구의 문제일까? 라고 반문했다. 결국 이 질문은 자연스럽게 한 사람에게 향하게 된다. 선수 시절, 뛰어난 리더십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한국 축구의 중심에 섰던 인물, 그리고 지금은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바로 홍명보 감독이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수비 불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전술 운영, 그리고 답답한 경기력 속에서 홍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의 시간. 지금의 부진은 단순한 과정일까, 아니면 더 큰 문제의 신호일까. 위기의 한국 축구는 과연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다방면에서 들여다볼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한 수 아래 였는데 충격 패배…도미니카 공략법 나왔다
등록일2026.03.13
&<앵커&> 도미니카공화국은 분명히 강팀이지만, 빈틈도 있습니다. 비슷한 전력으로 나섰던 지난 두 대회에서는 두 번씩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도 못했었는데요. 그때 도미니카를 잡은 팀의 전략, 바로 '벌떼 작전'이었습니다. 도미니카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는 이성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2013년 WBC에서 정상에 올랐던 도미니카공화국은 2017년과 2023년에는 조별리그에서만 2패씩 당하며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 수 아래로 평가된 푸에르토리코에 두 대회 연속 발목을 잡힌 게 치명적이었는데, 푸에르토리코의 비결은 마운드 '벌떼 작전'이었습니다. 2017년, 당시 타이완리그에서 뛰던 선발투수 로만을 시작으로 투수 5명이 철저한 변화구 위주의 투구로 1실점 호투를 펼쳤고, 2023년에는 주로 트리플 A급인 투수 8명이 나눠 던지는 극단적인 '벌떼 야구'로, 이번 대회 주축 타자 대부분이 출전한 도미니카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강타자들도 생소한 투수의 낯선 궤적엔 고전한다는 야구의 평범한 진리를 활용한 겁니다. 고영표, 곽빈, 노경은 등 류현진 뒤에 나설 우리 투수들도 이 생소함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영표/WBC 야구 대표팀 투수 : '(도미니카) 타자들이 좀 생소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구질로 승부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김인식 호'의 투수 운용 전략도 바로 이 '벌떼 작전'이었습니다. 또, 2년 전 LG의 베테랑 투수 임찬규가 고척돔에서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았을 뿐 도미니카의 대표 타자 타티스와 마차도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샌디에이고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낸 사례도 있습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우리) 투수들이 컨디션이 좋고, 또 (상대) 타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컨디션이 떨어질 수도 있는 거고, 또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갈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이변도 가능합니다.)] 공은 둥글고, 야구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들은 믿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