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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전유성이 뿌린 말의 씨앗이 숲이 되다 [스프] 천재 전유성이 뿌린 말의 씨앗이 숲이 되다 [스프] 등록일2025.10.02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코미디언'이라는 익숙한 호칭 대신 '개그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사한 희극인 전유성이 지난 25일 영면에 들었다. 그의 생전 바람대로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발인 후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되는 KBS 공개홀 노제에는 정말 많은 후배와 동료들이 모였다. 이들은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유머와 유지를 따랐다. 김정렬은 '숭구리당당'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반세기 우정을 다져온 최양락은 눈물 속에서도 내가 봉이야 를 외치며 유쾌하게 고인을 배웅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생각할수록 웃기고 곱씹을수록 그럴듯한 이 느릿한 한마디에 전유성의 강렬한 힘이 응축되어 있다. 전유성은 어떤 한 분야로 정의하기 어려운 천재이다. 그는 '전유성을 웃겨라' 코너가 있을 정도로 느릿한 말투였지만, 오히려 글로 사람을 웃기는 데 탁월했고, TV 스타보다는 코미디계의 '배후세력'으로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가 남긴 족적은 한국 코미디의 초석이 되었다.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이자 국내 최초 코미디 전용 극장을 열었으며, '코미디 시장' 극단을 운영하며 졸탄, 안상태, 신봉선, 김민경 등 수많은 후배들을 '선착순'으로 뽑아 키웠다. 오디션을 봐서 뽑으면 어차피 될 놈을 뽑는 거지, 내가 키우는 게 아니지 않느냐 라는 그의 말에는 가능성을 믿었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폭력은 딱 내 선에서만 끝내고 대물림은 하지 말자'라는 신념은 코미디계의 건전한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의 천재적인 선구안은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1970년대 이문세, 주병진을 발굴했고, 가수 김현식에게 가수가 될 것을 권유했으며, 팽현숙을 코미디언 시험장으로, 배우 한채영까지 발굴하는 등 연예계의 숨은 등용문이었다. 전유성은 인재 발굴뿐 아니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심야 볼링장, 심야 극장, '신선한 공기를 캔에 담아 팔기' 등 1999년 책에 적었던 아이디어 중 상당수가 현실이 되었다. 청도 카페의 명함에 '배후세력 전유성'이라고 적는 등, 그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삶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었다. 그는 개그에 국한되지 않고 지식을 대중화하는 데도 큰 공을 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의 조언을 계기로 쓴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라는 베스트셀러였다. 언니네 이발관 출신 이석원 작가가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책을 꿈꿨다고 고백할 정도로, 그의 말은 누군가의 꿈의 씨앗이 되었다. 전유성이 떠난 자리가 이토록 빛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단순한 선배나 스승이 아닌, 진정한 '친구'이자 '버팀목'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제자였던 김신영은 평일 라디오 생방송을 제쳐두고 임종 전 일주일 동안 고인의 곁을 지켰다.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 라는 그녀에게 전유성은 스승 그 이상이었다. 공황장애 시절 저 한물갔어요 라고 말했을 때, 교수님은 축하한다. 한물가고 두물가고 세물가면 보물이 된다. 넌 결국 보물이 될 거다 라고 격려했다. 김신영이 추도사에서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준 분 이라며 목 놓아 운 이유가 이해되는 대목이다. 조세호는 일에 대한 고민이 앞설 때마다 둘 중 하나야, 하든가 말든가. 그냥 해라 라는 교수님의 명쾌한 조언이 마음에 맴돈다고 했다. 김동하에게는 왜 인사를 남들처럼 하니 너만의 언어로 색다르게 해 봐 라며 당황의 틈을 들여다보는 법을 알려줬다. 김영희가 세상에 나가는 게 힘들다고 느낄 때 참 잘한다 고 하고, '말자할매'를 할 때는 불쑥 전화를 걸어서 가끔 해결 못할 고민은 그냥 넘어가는 것 어때? 인간미 있잖아 라며 무심하게 응원을 건넸다. 신동엽이 데뷔 30주년에 감사함을 담아 전유성에게 큰돈 을 보낸 일화는, 후배들이 고인에게 받은 '기회'와 '가르침'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임을 보여준 것이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코미디 대부' 전유성 영면…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 '코미디 대부' 전유성 영면…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 등록일2025.09.28 ▲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개그콘서트' 녹화 스튜디오에서 개그맨 전유성 노제가 엄수되고 있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린 코미디언 전유성이 후배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유족과 수많은 코미디언 후배가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후배 코미디언 최양락이 방송과 공연, 저서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새로운 코미디를 선보인 전유성의 일생을 되짚었습니다. 추도사는 이홍렬과 김신영이 맡았습니다. 이홍렬은 한국 코미디의 큰 별 고(故)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 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다. 고 말했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병실에서 나흘을 보낸 김신영은 자신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 고 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영결식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고, 기도는 개그맨 겸 목사인 표인봉이 올렸습니다. 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KBS '개그콘서트' 무대를 돈 뒤 노제를 치르고 장지로 향했습니다. 장지는 고인이 2018년부터 건강이 악화해 입원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전북 남원입니다.
[D리포트] 첫 '개그맨' 전유성 별세… 아픈 내색 않고 유머 [D리포트] 첫 '개그맨' 전유성 별세… 아픈 내색 않고 유머 등록일2025.09.26 고 전유성 씨는 지난해 후배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투병 사실을 밝혔습니다. [고 전유성/유튜브 꼰대희 출연 영상(지난해 11월) : 올해 3가지 병명으로 입원을 했었거든. 급성 폐렴, 부정맥 또 코로나.] 그래도 2개월 전 출연한 영상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 전유성/유튜브 조동아리 출연 영상(지난 6월) : 코미디 쪽으로는 어떻게든 될까 싶어서 그냥 무작정 후라이보이 곽규석 선생님을 찾아갔지.] 하지만 최근 폐기흉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어젯밤 9시 5분 별세했습니다. 향년 76세입니다. 고 전유성 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이홍렬, 최양락, 심형래, 유재석 등 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이홍렬/코미디언 : 그동안 너무 많이 아프셨어요 많이 아프셨고 많이 괴로운 모습을 너무 많이 봤거든요.] [최양락/코미디언 : 아프신 내색 안 하시고 유머를 던지시는 거예요.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1969년 코미디 작가로 처음 방송계에 발을 디딘 고인은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슬랩스틱 이른바 몸개그 일색이던 코미디계에서, 느릿한 말투 속 특유의 촌천살인 멘트로 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개그맨이란 용어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코미디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동을 해, 컴퓨터 관련 책을 여러 권 펴내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코미디언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코미디언 후배들을 발굴해 개그계의 대부로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입니다. (취재 : 조제행,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준호♥김지민, 눈물+감동의 결혼식 '미우새' 단독 공개…2049시청률 주간 전체 1위 김준호♥김지민, 눈물+감동의 결혼식 '미우새' 단독 공개…2049시청률 주간 전체 1위 등록일2025.07.28 모든 순간을 '미우새'와 함께 한 개그맨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 현장이 '미우새'에서 단독 공개됐다. 27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49 시청률 3.2%로 주간 전체 프로그램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부부가 되는 역사적인 날이 '미우새'에서 단독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이어 지인들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카톡으로 축의금 들어오고 있지 않냐. 슈킹 치지 말고 빨리 부부 통장으로 넣어라 며 으름장을 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결혼 전 날 싸우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지민은 우리는 오히려 거사 전에는 싸우질 않는다 라며 든든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김준호는 우리 엊그제 잠옷 입고 리허설해 보지 않았냐. 음악만 틀어도 눈물이 나오더라 고 이야기했고, 김지민은 아빠 못 오시는 것도 그렇고 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울컥했다. 하객 맞이를 시작한 김준호. 배우 권상우, 유지태, 전인화, 개그맨 이성미, 이홍렬, 최양락, 유재석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줄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남진이 등장하자 준호 母는 꼭 끌어안으며 팬심을 숨기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미우새' 아들들도 모두 참석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김승수는 기쁜 날이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해 라며 짠한 축하 멘트로 모두를 웃게 했다. 하객 테이블에 앉은 신동엽은 내가 잘 몰라 그러는데 두 번째 결혼식도 이렇게 화려하게 하냐 라며 농담을 던졌고, 서장훈 역시 이 식장에 사회 볼 사람만 100명은 있는 것 같다 라며 하객 스케일에 놀라워했다. 이어 시작한 결혼식에서 김대희가 돌아가신 지민 父를 대신해 김지민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순간은 2049 시청률이 4.2%까지 치솟았다. '미우새'에 출연해 결혼식 축가를 약속했던 가수 거미가 등장해 이들 부부를 위해 축가를 부른 순간 역시,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15.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준호에게 반지를 선물 받은 지민 母는 남편에게 받은 이후 처음이다 라며 감동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지민 母는 서프라이즈로 축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처음 김준호와의 연애를 고백했을 때 기쁜 마음으로 선뜻 허락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늦게 만난 만큼 보상받듯 예쁘게 살라 는 엄마의 진심을 들은 김지민과 김준호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MC와 母벤져스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스페셜 MC로 등장한 배우 이정은은 아직 미혼이지만 영화에서 母子 관계로 만난 '535개월 차' 조정석 엄마 이정은이다 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정은은 조정석이 촬영 뒤풀이 대신 서울로 올라가 가족을 케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저도 정석 씨처럼 아내 직업을 존중해 주는 분, 이왕이면 연하가 좋다 라며 사심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작품으로 (최)진혁이와 친해져서 진혁 어머님께 전라도 사투리를 직접 배웠다. 저도 극에서 급발진하는 부분이 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라고 의외의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우새 아들' 최진혁과 윤현민이 준비한 '더블 모자 여행' 2탄이 공개됐다. 문 닫은 축제장 앞에서 돌아선 진혁 母는 아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퍼부었지만, 최진혁은 익숙한 듯 하품을 하며 건성으로 대답하다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 현민 母는 나는 한 번도 못해본 거라 속이 시원하다 라며 진혁 母의 불호령에 대리만족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과는 달리, 점심식사에서 최진혁은 시종일관 맛있는 반찬을 접시에 놓아주는 등 다정하게 어머니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눈치에도 불구하고 윤현민은 식사에 몰두하는 반대 모습을 보였다. 현민 母는 아들이 어떤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결혼은 장기 레이스라 성격이 중요하다. 현민이도 작품 시작하거나 끝날 때 무척 예민하다. 개그우먼같이 즐거운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라고 답했고, 윤현민은 얼마 전 집으로 초대했던 이국주를 떠올리며 자신을 쳐다보는 최진혁에게 무슨 말할지 알아 라며 급하게 만류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최진혁은 사진 찍는 걸 정말 싫어해서 어릴 때 사진이 다 우는 사진뿐인데,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구나 싶어서 요즘은 얼굴이 좋으면 어머니와 같이 사진을 남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경주로 신혼여행을 떠난 김준호♥김지민 부부의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시력 잃은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었다…배우 박정민 오디오북 출판한 이유 [스프] 시력 잃은 아버지께 선물하고 싶었다…배우 박정민 오디오북 출판한 이유 [스프] 등록일2025.06.01 출판사 대표가 된 배우 박정민 씨가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를 '듣는 소설'로 내놨습니다. '듣는 소설'은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위한 프로젝트였지만, 과거 장애인 도서관을 위한 오디오북 캠페인에 참여했던 경험도 작용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이 극히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박정민 씨는 2021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마음에 품어왔고, 지난해 드디어 김금희 작가의 원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오북에 참여할 배우 캐스팅에 나서게 되죠. 진심을 담은 오디오북 제작기와 그 진심에 응답한 사람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세요. 김수현 기자 : '첫여름, 완주'를 듣는 소설로 냈다는 얘기를 듣고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내레이션에 참여하신 것이 생각났어요. 연관된 느낌. 박정민 배우 : 연관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듣는 소설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게 저희 아버지를 위한 것도 있는데, 또 하나는 제가 그 당시에 한국장애인재단과 알라딘커뮤니케이션에서 진행하는 '수리수리마소리'인가? 오디오북 녹음 캠페인 같은 걸 했었어요. 장애인 도서관에 들어가는 책을 제가 정해서 낭독하고 그 도서관에 배포하는. 제가 그때 안 거예요. 장애인 도서관에 들어가는 책이 현저히 적다는 걸. 시각장애인은 책을 읽으려면 듣는 수밖에 없는데 점자 보급률이 엄청 낮다는 것도 그때 알았고. 그럼 듣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데, 점자를 제외하고는. 저도 '쓸 만한 인간' 오디오북 신나게 녹음해서 팬분들이 들으시고는 했는데 그게 장애인 도서관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때 '아, 그럼 시각장애인 분들은 책이 나오면 소문은 듣는데 기다리고 있겠구나. 들을 수가 없겠구나. 누가 만들어 주지 않으면.' 복지관이나 장애인 도서관에서 노력하지만, 이 세상에 우리가 볼 수 있는 책이 얼마나 많아요? 일주일에도 몇백 권이 나올 텐데. 이렇게 복합적으로 생각이 들어서 그 실태를 알게 되고 시작하게 된 거죠. 오디오북을 먼저 만들어서 그분들한테 먼저 들려드리면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백방으로 알아본 거죠. '이렇게 하면 가능한 것인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작가님은 아직 없었고, 내가 생각하는 프로세스가 가능한 것인가를 우선 알아보니 가능하겠더라고요. 김수현 기자 : 그게 언제쯤이셨어요? 박정민 배우 : 아마 2021년 이때쯤이었을 거예요. 2021년 초. 김수현 기자 : 그럼 꽤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프로젝트네요. 박정민 배우 : 2022년에 작가님을 모시고 2년 만에 원고를 받은 거죠. 1년 동안 좀 알아보고 또 저도 또 일하다가 다시 생각해 보고. 가능한 건지 아닌 건지도 확인을 해봐야 되니까. 어느 정도 생각 정리를 하고 2022년에 김금희 작가님한테 요청을 드렸고 요청과 동시에 포기했거든요, 사실. '안 해주겠지. 너무 작은 회사에 김금희 작가님이 굳이 왜 시간을 들여서 책을 써주겠어?'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너무 빨리 답장이 온 거예요. 해보고 싶으시다고. 2년 동안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린 거예요. 다른 책을 만들 어떤 생각도 안 하고 '이것만 우선 기다리자' 하다가. 첫 책 '살리는 일' 하고 두 번째 '자매 일기' 나오기까지 거의 4년 정도 간극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4년 동안 사실 유령 페이퍼 컴퍼니 같은. (웃음) 4년 동안. 김수현 기자 : 그땐 사무실도 운영을 계속하셨어요? 박정민 배우 : 너무 작은 사무실. 주소지는 있어야 되니까 정말 거의 출근 안 하는 사무실 해놓고 집에서 일하고. 그렇게 시작이 된 거죠. 듣는 소설도 그렇게 시작돼서 작가님께 의뢰 드리고 수락하시고 '기다리겠습니다' 하고 저는 또 계속 본업을 하다가 작년에 원고가 와서 '이제는 진짜 일어서야 할 때다' 시작을 한 거죠. 류란 기자 : 김금희 작가님이 제안에 오케이 하셨을 때도 환호를 지르셨겠지만, 원고를 받고 더 환호를 지르셨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박정민 배우 : 맞아요. 너무 재밌죠. 제가 그거를 '뉴토피아'라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받았어요. 진짜 덜덜 떨리는 거예요. 류란 기자 : 2년이나 기다렸는데. 박정민 배우 : 너무 읽고 싶은데 촬영장이니까 읽지는 못하고 핸드폰으로 조금씩 조금씩, 쉬는 시간에. 앞에 한 3페이지 정도 읽었을 거예요. 근데 너무 궁금하니까 촬영 끝나자마자 숙소 가서 착착착 읽는데 너무 재밌어서. 류란 기자 : 너무 재밌어요. 박정민 배우 : 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이게 무슨 복인가 싶었어요. '이래도 되나? 내가 감당이 되나? 이 원고가?'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고. 그래서 차분히 그 주차에 있는 촬영을 다 마치고 집에 와서 차근차근 읽는데 막 떠오르는 거죠. 장면들이. 막 떠오르고, 누구 캐스팅을 해야 되나. 제가 왜 그렇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는데 작가님을 꼬셔야 되니까 메일을 한번 열어봤어요. 제가 유명 배우들을 섭외하겠다고 약속을 한 거예요. 첫 메일에. 그 약속 지켜야 되니까. (웃음) 아 이제 큰일 났다. 배우 생활 15년 동안 쌓아온 인맥을 테스트해 볼 때다. (웃음) 내가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 이거는 테스트다. 나에게 있어서도 과제다. 제 주변에 있는 배우들 중에 누가 가장 어울릴까를 생각하면서 읽다 보니까 고민시 배우도 떠오르고 (김)도훈이도 떠오르고 염정아 선배님... 이렇게 생각이 나서. 그 배우들의 얼굴로 읽으니까 또 다른 거예요. 그럴 때 있지 않으세요? 한국 소설 읽을 때 배우들 얼굴 생각날 때 있잖아요. 아니면 옆의 누군가가 생각나거나. 김수현 기자 : 네, 맞아요. 갑자기 누가 (생각날 때) 있어요. 박정민 배우 : 그 표정과 그 연기들을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더 재밌고, 우선 이 사람들한테 무조건 얘기를 해야 된다. 그래야 그림이 그려진다. 한 명 한 명 섭외를 했는데 놀랍게도 제가 떠올렸던 그 모든 배우들이 다 와주셨어요. 김수현 기자 : 캐스팅 성공. 박정민 배우 : 그러니까 잘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수락하는 메시지들도 너무 감동적이고, (염)정아 선배님도 '정민이가 하는 건데 당연히 해야지' 이렇게 해 주시니까 너무 미안한데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이거 진짜 재능 기부거든요. 약간 반강제성 재능 기부예요 사실. (웃음) 제가 돈이 없어서. 출판사가 돈이 없어서. 그거 돈 다 맞춰서 드리면 폐업이거든요. 김수현 기자 : 네, 그렇죠. 박정민 배우 : 그랬는데 제가 돈을 드린다고도 해봤어요. 그냥 단돈 몇만 원이라도 진짜 거마비, 기름값이라도 좀 드려야 되는데 하니까 주지 말라고. 이게 다 좋은 일 하는 거니까 안 줘도 된다. 그래서 다들 자기 돈 내고 오신 거예요, 사실상. 기름값이라도 쓰신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그렇게 배우 라인업들이 정해지고 제가 모르는 사람은 최양락 선배님. 류란 기자 : 그게 정말 재밌었어요. 박정민 배우 : 최양락 선배님은... (웃음) 이거는 최양락 선배님밖에는 안 떠오르는 거예요. 류란 기자 : 충청도 사투리 때문에 그럴까요? 박정민 배우 : 그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저는 이 사투리를 읽으면서 저도 충청도가... 사실 제가 고향이 충청도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류란 기자 : 부모님이. 박정민 배우 : 엄마가 완전 네이티브라 그 뉘앙스를 너무나 잘 알게 된. 이 뉘앙스를 살리려면, 이게 사실 사투리보다는 뉘앙스거든요. 충청도 특유의 바이브가 있잖아요. 최양락 선배님밖에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이 유머와 이 뉘앙스와 이런 것들을 살려줄 사람이. 그래서 대뜸 전화한 거예요. 정말 대뜸 문자 보낸 거예요. 그분은 제가 문자 했을 때는 누군지도 모르고 장문의 문자가 오니까 약간 읽기 귀찮으셨던 것 같아요. (웃음) 전화를 그냥 주셨어요. '누구라고요?' 이러셔서, '저는 박정민이라는 배우인데요.' '뭘 한다는 거예요?' '이런 이런 일을 하는데 이런 책을 만든다.' '누가 하는 거냐' '제가 만드는 건데요' 하니까 '그러니까 누가 나오냐' 그래서 '고민시 배우도 나오고 김도훈 배우도 나오고 염정아 선배님도 나오고' 하니까 염정아 선배님에서 꽂히신 거예요. 류란 기자 : 아이고. 또 그 시대 최고의. 박정민 배우 : '아니 염정아 같은 위대한 배우가 나오는데 내가 해도 되냐고'. '선배님이 해주셔야 이게 완성이 된다. 저는 선배님이 아니고는 이거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저는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일 한다는데 가야죠' 하고 알겠다고. 근데 몇 살이녜요, 저보고. (웃음) 그래서 제가 '38살입니다' 그러니까 '아, 그럼 누구 또래지?' 그러셔서 제가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개그맨 중에. 류란 기자 : 누구 말해야 돼? 김수현 기자 : 누구를 얘기해야 되지? 박정민 배우 :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장도연 누나 정도 되는 나이, 그 또래 정도 되는 나이. '아, 도연이. 알겠습니다. 알겠고 사진 하나만 보내 봐요.' 그러는 거예요. (웃음) 김수현 기자 : 뭔가 면접 보는 것 같은. (웃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지상렬 '엄마 사랑해'라는 말…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 모친상 심경 고백 지상렬  '엄마 사랑해'라는 말…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  모친상 심경 고백 등록일2024.06.11 방송인 지상렬이 모친상 이후 함께 해준 동료, 선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상렬은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지난 3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심경을 전했다. 지상렬은 혼자였으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삭이기 쉽지 않았을 거다 라며 제일 처음 장례식장에 와준 최양락 선배부터 마지막에 온 이태곤 씨와 강호동 씨까지 한 분 한 분 다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했다 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매일 어머니 생각이 난다 며 그래도 계속 슬픔에 빠져 있으면 하늘에서 어머니도 '무슨 일 있나' 하며 속상해하시지 않겠나 싶었다.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신다 생각하고 밝게 지내려 하고 있다 고 말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지상렬은 형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상렬은 지난해 연말 SBS 연예대상 라디오 DJ 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형수에 대한 감사인사를 밝힌 바 있다. 지상렬은 형수가 23세에 시집와서 어머니를 40년 모셨다. 12년 전부터는 밤새 행여 무슨 일이 있을까 봐 어머니와 같이 손을 잡고 주무셨다 며 연말에 상을 타고 형수, 가족들과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날 수상 소감을 듣기 위해서 어머니가 버티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 떠올렸다. 지상렬은 어머니를 회상하며 집에서도 하루에 한 두 마디 정도 하시는 스타일이다. 과묵하게 두고 보시기만 했다 며 데뷔하고 10년 정도 흐른 뒤에 어머니가 SBS 공채 데뷔한 이후에 내가 나오는 모든 방송을 하나도 빠짐없이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보관하고 계셨다는 걸 알았다 며 애틋한 모정을 전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나이가 들어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꺼내기 시작했다. 한번 하고 나니 자연스러워지더라. 내가 어머니 생전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던 것이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다 고 말했다. 이날 지상렬은 어머니가 떠난 후 어머니의 유품을 품에 지니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어머니의 수건과 은가락지, 아버지와 함께 찍은 약혼사진을 꺼내 보이며 그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늘 지상렬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오래된 시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중1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준 시계였다. 지상렬은 아버지가 공부 못해도 좋다. 안 좋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해준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 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지상렬 '엄마 사랑해'라는 말…인생에서 제일 잘 한 일 모친상 심경 고백 지상렬  '엄마 사랑해'라는 말…인생에서 제일 잘 한 일  모친상 심경 고백 등록일2024.06.1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모친상 이후 함께 해준 동료, 선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상렬은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지난 3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심경을 전했다. 지상렬은 혼자 였으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삭이기 쉽지 않았을 거다 라며 제일 처음 장례식장에 와준 최양락 선배부터 마지막에 온 이태곤 씨와 강호동 씨까지 한 분 한 분 다 기억이 난다. 너무 감사했다 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매일 어머니 생각이 난다 며 그래도 계속 슬픔에 빠져 있으면 하늘에서 어머니도 '무슨 일 있나' 하며 속상해 하시지 않겠나 싶었다.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신다 생각하고 밝게 지내려 하고 있다 고 말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지상렬은 형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상렬은 지난해 연말 SBS 연예대상 라디오 DJ 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형수에 대한 감사인사를 밝힌 바 있다. 지상렬은 형수가 23세에 시집와서 어머니를 40년 모셨다. 12년 전부터는 밤새 행여 무슨 일이 있을까봐 어머니와 같이 손을 잡고 주무셨다 며 연말에 상을 타고 형수, 가족들과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날 수상 소감을 듣기 위해서 어머니가 버티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 떠올렸다. 지상렬은 어머니를 회상하며 집에서도 하루에 한 두 마디 정도 하시는 스타일이다. 과묵하게 두고 보시기만 했다 며 데뷔 하고 10년 정도 흐른 뒤에 어머니가 SBS 공채 데뷔한 이후에 내가 나오는 모든 방송을 하나도 빠짐없이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해서 보관하고 계셨다는 걸 알았다 며 애틋한 모정을 전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나이가 들어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게 꺼내기 시작했다. 한번 하고나니 자연스러워지더라. 내가 어머니 생전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던 것이 내 인생에서 제일 잘 한 일이다 고 말했다. 이날 지상렬은 어머니가 떠난 후 어머니의 유품을 품에 지니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어머니의 수건과 은가락지, 아버지와 함께 찍은 약혼사진을 꺼내 보이며 그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늘 지상렬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오래된 시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중1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준 시계였다. 지상렬은 아버지가 공부 못해도 좋다. 안 좋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해준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 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돌싱포맨' 대전의 아들 김준호, 최양락과 충청도 케미 폭발 '돌싱포맨' 대전의 아들 김준호, 최양락</font>과 충청도 케미 폭발 등록일2024.01.10 개그맨 김준호가 최양락과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김준호는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나온 최양락, 팽현숙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롤모델로 최양락과 팽현숙을 꼽은 김준호는 개그맨 선후배 간의 티키타카와 재치 있는 토크로 화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특히 '대전의 아들' 김준호는 아산이 고향인 최양락과 충청도 케미까지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최양락과 팽현숙이 선물로 가져온 고급 과일들을 본 뒤 귀한 과일이라며 황급히 챙기는 등 짠한 웃음을 선사했고, 과거 이상민이 돈을 부치기 위해 지리산을 뛰어 내려가는 걸 봤다면서 축지법 하는 줄 알았다 고 깐죽거렸다. 게다가 깐죽거림의 대가인 최양락 앞에서 최양락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고 과장되게 따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상민이 김준호가 대전은 충청도가 아니라고 했다며 최양락한테 이르자 김준호는 어디서 이간질이여 라며 충청도 출신다운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했다. 그리고 최양락이 청혼을 거절한 팽현숙에게 술을 잔뜩 먹고 찾아가 울면서 고백한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자신도 김지민에게 그랬던 경험을 고백하는 등 사랑 앞에 간절한 충청도 남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준호는 이어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아이컨택하는 것을 쑥스러워하자 연애 막둥이 면모를 발휘, 탁재훈과의 아이컨택 도중 깜찍한 윙크까지 선보이는 등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돌싱포맨' 대전의 아들 김준호, 최양락과 충청도 케미 폭발 '돌싱포맨' 대전의 아들 김준호, 최양락</font>과 충청도 케미 폭발 등록일2024.01.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최양락과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김준호는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나온 최양락, 팽현숙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롤모델로 최양락과 팽현숙을 꼽은 김준호는 개그맨 선후배 간의 티키타카와 재치 있는 토크로 화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특히 '대전의 아들' 김준호는 아산이 고향인 최양락과 충청도 케미까지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최양락과 팽현숙이 선물로 가져온 고급 과일들을 본 뒤 귀한 과일이라며 황급히 챙기는 등 짠한 웃음을 선사했고, 과거 이상민이 돈을 부치기 위해 지리산을 뛰어 내려가는 걸 봤다면서 축지법하는 줄 알았다 고 깐죽거렸다. 게다가 깐죽거림의 대가인 최양락 앞에서 최양락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고 과장되게 따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상민이 김준호가 대전은 충청도가 아니라고 했다며 최양락한테 이르자 김준호는 어디서 이간질이여 라며 충청도 출신다운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했다. 그리고 최양락이 청혼을 거절한 팽현숙에게 술을 잔뜩 먹고 찾아가 울면서 고백한 이야기를 들은 김준호는 자신도 김지민에게 그랬던 경험을 고백하는 등 사랑 앞에 간절한 충청도 남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준호는 이어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아이컨택하는 것을 쑥스러워하자 연애 막둥이 면모를 발휘, 탁재훈과의 아이컨택 도중 깜찍한 윙크까지 선보이는 등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돌싱포맨' 팽현숙 최양락과 결혼 후 한 번도 입 맞춘 적 없어 '돌싱포맨' 팽현숙  최양락</font>과 결혼 후 한 번도 입 맞춘 적 없어 등록일2024.01.09 '1호 개그맨 부부' 최양락 X 팽현숙이 '돌싱포맨'과 강력한 입담 대결을 펼친다. 9일 방송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36년 차 부부인 최양락,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낱낱이 밝힌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은 과거 데이트 당시 시간이 날 때마다 세트장 뒤에서 자주 입을 맞췄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팽현숙은 로맨틱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최양락과 결혼했지만, 결혼 후에는 한 번도 입을 맞춘 적 없다 며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충청도 남자 최양락과 경상도 여자 팽현숙의 극과 극 결혼 생활도 공개됐다. 결혼 전부터 '팽현숙을 며느리로 점찍어뒀다'는 최양락의 할아버지에 최양락은 사실 팽현숙과 임미숙을 헷갈려 하다 돌아가셨다 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한편, 화끈한 경상도 며느리 팽현숙은 결혼 후, '조상님들은 이해하실 것'이라며 제사상에 랍스터를 올리는 등 최양락의 집안을 180도 바꿔놓은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돌싱포맨' 네 명과 최양락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이 밝혀졌다. 최양락과 임원희는 '못생김'이 닮아 있었는데, 이에 임원희가 자신은 못생긴 편이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자 최양락은 단호하게 넌 못생긴 게 맞아 라며 핵폭탄급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양락은 사업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겠다는 팽현숙에게 이름값을 받고, 무단 외박 후에 가출을 하는 등 수많은 죄를 지은 것이 밝혀져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돌싱포맨'이 최양락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최양락은 모든 사람이 너희처럼 되길 바라냐 며 역정을 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레전드 개그맨 부부 최양락 X 팽현숙과 '돌싱포맨'의 대환장 케미는 9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될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