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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2025년…'왕중왕전 세리머니'만 남았다!
등록일2025.12.16
&<앵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세영 선수는 이제 왕중왕전에서 화려한 피날레에 나섭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드레스를 차려입은 안세영은,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여자 단식 올해의 선수,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정 여자단식 부문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인데, 2025년의 안세영은 이전보다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68승 4패, 94.4%의 경이적인 승률로 역대 최고 승률을 예약했고, 여자 단식 역대 최다인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역대 최다 상금 기록도 일찌감치 갈아치웠습니다. 2025년을 지배한 안세영은, 이제 올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 파이널스 대회에서 남녀 단식 선수 역대 최다승과, 사상 최초의 시즌 상금 100만 달러에 도전합니다. 19살이던 4년 전 첫 우승 이후 왕중왕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마지막으로 올 한 해 남은 (대회) 월드투어 파이널이 있는데요. (우승하고) '멋있는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적 천위페이가 불참한 가운데 라이벌 야마구치와 한 조에 편성된 안세영은, 내일(17일) 인도네시아 와르다니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남자 복식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서승재와 김원호도 왕중왕전에서 시즌 11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최진회·홍지월, 화면제공 : 대한체육회)
타이완 당국 미, 동맹국과 제1도련선 방어 강화 …중 확장 억제
등록일2025.12.16
▲ 타이완 국가안전국 미국이 중국의 확장을 막기 위해 동맹국과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믈라카해협) 방어 강화에 나섰다는 타이완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16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국가안전국(NSB)은 전날(15일)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 미국이 동맹국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일본, 필리핀과 제1도련선 공동 방어를 위한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합동훈련과 공동 순찰을 확대해 도련선 내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NSB는 덧붙였습니다. NSB는 미군이 일본, 필리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최신 중거리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일본 야마구치현과 필리핀 루손섬 서부 잠발레스주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거리 약 290㎞ 대함 미사일 시스템 '해군·해병대 원정 선박 차단 체계'(NMESIS·네메시스)를 일본 오키나와섬,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타이완과 가까운 필리핀 북부 바탄섬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본은 규슈와 홋카이도에 사거리 약 900㎞ 활공탄을 탑재하는 초음속 활공형 발사체(HVGP) 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루손섬 일로코스부 지역과 팔라완주에 사거리 약 290㎞ 인도산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 배치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NSB는 해·공군력을 통한 중국의 강력한 세력 확장이 주변국의 안보 이익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동중국해, 타이완해협, 남중국해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이 제1도련선 중요 해역에 대한 봉쇄 및 통제 능력을 향상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완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타이완 해순서(해경) 관리가 지난 5일 필리핀 해경 해양 안보 법 집행 사령부(MARSLEC)를 방문해 정보 공유, 인프라 및 훈련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타이완 NSB는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어 타이완 공역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가 역대 최다인 총 3천570여 대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여 대 늘어난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함께 실시하는 '합동 전비 순찰' 훈련'은 같은 기간 39회 실시해 타이완의 조기 경보 및 대응 체계를 시험한 것으로 NSB는 분석했습니다. (사진=국가안전국 캡처, 연합뉴스)
BWF 안세영, 시즌 최고 승률 눈앞…서승재는 최다승 고지
등록일2025.12.16
▲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17일 개막하는 배드민턴 '왕중왕전'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새 기록 수립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BWF는 오늘(1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5년 시즌의 막이 내릴 즈음 배드민턴 판도는 시즌 초와 크게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며 올해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역대급 시즌 대미를 장식할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록 도전자'(record-chasers)로 한국 선수 안세영, 서승재, 그리고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를 '콕' 집어 소개했습니다. 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만 가도 6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을 다시 씁니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서 67경기를 치렀고, 그중 63경기를 이겨 승률 94.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 한 경기당 치른 게임 수를 따지자면 142게임 중 135게임을 이겨 승률 95.1%입니다. 올 시즌 벌써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는 2019년 11승을 올려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남녀 타이기록이고, 여자만 따지만 신기록입니다. 안세영을 비롯한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의 여자 단식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A조에서 경쟁합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한 남자 복식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자 복식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웁니다. 다만, 서승재는 개인 기록으로 놓고 보면 이미 시즌 11승을 달성해 모모타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서승재는 올 시즌 김원호와 16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우승했고, 올해 초 진용(요넥스)과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을 밟았습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축배를 들면 서승재는 12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하게 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