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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대선 예비 후보들, AI 관련 공약에 대담…관련주 강세
등록일2025.04.25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4일) 우리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완화된 제스처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문제는 우리나라 1분기 GDP였습니다.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GDP가 -0.2%로 역성장하면서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미간 첫 통상협의가 짧고 굵게 마무리됐습니다. 시장 반응은 어떨까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5일)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코스피는 0.13% 하락했고, 코스닥은 보합이었습니다. 어닝시즌 들어서 호실적이 발표되고 있지만, 경기 동력 자체가 부재한 데다, 한미 통상협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관망심리가 커진 영향입니다. 외국인의 수급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었습니다. 외국인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팔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그나마 오후 들어 매도폭을 많이 줄여 100억 원 미만으로 순매도했는데, 점차 매도 규모를 줄여가는지는 앞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보셔야겠고요. 기관이 2000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소폭이나마 매수 우위였고, 개인도 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300억 원 넘는 팔자세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그렇게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HD현대 그룹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방산 쪽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1.49% 하락했고, 전 거래일 호실적을 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 가까이 내렸는데요. 관세 영향이 배제된 수치로 숫자 자체보다 향후 전망에 관심이 높은 점, 환율 효과로 이미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 등에서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대표주나 에코프로 그룹주 내에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웠는데요. 시총 10위권 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은 건 10위에 파마리서치였습니다.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4원 40전 급등해 14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협상 진전 기대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입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143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1435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뒤 새벽 역외환율은 통상 협의 결과를 반영하며 소폭 떨어졌습니다. 1430원이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일부 종목들은 호실적에도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과 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건데요. 증권가에서 저평가돼 있거나, 조정을 많이 받았는데 실적과 전망이 좋은 섹터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하나증권은 무선통신, 통신 서비스 업종을 주목했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 겁날 게 없다며 통신 3사 모두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고, 더불어 주주이익환원 금액 증가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T, LG 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고요. 통신 장비 쪽에서는 쏠리드, RFHIC, 이노와이어리스, 케이엠더블유를 추천했습니다. 그러가하면 한국투자증권은 유통쪽을 추천했습니다. 지난 10년을 놓고 보면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하향해 왔는데, 출산율이 반등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작년 소매산업의 기저가 매우 낮았었는데요. 분기별로 봤을 때 기저가 가장 낮은 분기는 2분기/4분기이기 때문에 올해 유통사의 실적은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통 기업 한두 개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이마트를 탑픽으로, 차선호주로 롯데쇼핑을 유지했습니다. 실적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긍정적인 섹터들에 대한 보고서 참고하시죠.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오늘부터 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가 개최됩니다. K바이오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여기서 새로운 기술이나 좋은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기업들은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SDI 등의 실적 발표가 이뤄집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 그리고 향후 사업 전망 등까지 꼼꼼하게 짚어보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AI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대선 예비 후보들이 AI와 관련된 공약을 펼치거나, AI 를 주제로 대담을 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재료까지 붙는 양상입니다. 관련주들 오늘 장에서도 강한 흐름 보일 지 지켜보시죠.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기술주 매수 유입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고, 한미 통상 협상도 이뤄졌기 때문에 프리마켓에서부터 움직임 보여줄 수 있겠습니다. 오늘 국내증시, 한미 통상 협상을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수급 상황, 환율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도 꼼꼼하게 체크하시면서 대응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 미 달러화 다시 하락…100선 회복 못하고 제자리걸음
등록일2025.04.25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미중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두고 설명이 엇갈리면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5일)도 중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재차 강조하자 진실이 무엇이든 일단 눌려있던 매수 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죠. 그만큼 지금의 랠리가 매우 불안해 보이는데, 과연 S&&P 500이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 주요 저항선인 5500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는 1.23%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3%, 2.74% 강세 보였습니다. 그동안 주가 조정 폭이 컸던 만큼 빅테크 기업들이 3거래일 연속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올라 주가 100달러 선을 훌쩍 뛰어 넘겼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모두 3%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던 알파벳은 오늘 정규장에서 ~% 올랐는데요. 조금 전 알파벳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의 매출이 오르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만 AI 투자를 막대하게 단행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오늘도 3.5% 뛰었고요. 어제(24일) SK 하이닉스가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증명되자 브로드컴이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오늘 시장 이슈들도 정리해 보면, 앞서 전해드렸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재차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어제 중국이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이뤄진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오늘 오전에 회의했다&'며 &'우리는 계속 중국과 만나 왔다&'고 말해 중국의 협상 부인에 재반박했습니다. 또 오늘 미국이 우리나라와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고, 이외에도 일본과 인도 등 주요국들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투자자들이 안심했습니다. 중국 외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과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최근 들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오늘도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로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면 빠른 시일 내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간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나오면 6월에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촉매제가 됐는데요. 발언이 나온 이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제 59%에서 오늘 65%로 올랐습니다. 이어서 오늘 나온 데이터들도 보면, 오늘 공개된 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하게 나왔지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시장은 크게 반응하진 않았습니다. 우선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이번에도 그동안 나왔던 수치들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최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에서 24만 사이에서 매우 좁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지난주 수치도 22면 2천 명으로 나와 직전치와 예상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는 아직까지는 이 데이터에서 관세로 인한 선제적 해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를 찾을 수 없지만, 기업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된다고 전했습니다. 내구재 수주도 표면적으로는 좋게 나왔지만 착시 현상에 불과했습니다.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 장비를 제외하면 증가폭이 미미해 기업들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3월 내구재 수주는 9.2% 올라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운송 장비를 제외한 전체 주문 증가량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1분기에 보잉 주문이 급증했고 관세 시행 전에 기업들이 재고를 확보해 두면서 수치가 일시적으로 잘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를 경제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특히나 기존 주택 판매는 큰 폭으로 급감해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의 전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주택 시장 극성수기인 봄철에 기존 주택 거래가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수치는 402만 채로 집계돼 전월대비 5.9% 급감했고요. 지난해 3월에 비해서도 2% 넘게 적었습니다. 또 집값 상승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렇게 되면 부의 효과가 줄어들게 돼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겠습니다. 국채 수익률도 이런 기대감과 더불어서 간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살아나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06%p 떨어진 가운데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7%p 내렸습니다. 다만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어제 100선 가까이 올랐던 달러 인덱스는 0.47% 빠져 계속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달러의 신뢰성이 위태로워지면서 한동안은 이전 수준으로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오늘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최근 조정이 크게 나왔던 만큼 여지없이 올랐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의 주요 지지선을 3300달러로 보고 있는데요. 어제 3300달러 밑에서 마감됐던 금은 오늘 다시 1.95% 올라 온스당 3358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중 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시간여 만에 끝난 '속전속결' 한미 통상협의, 배경은?
등록일2025.04.25
[앵커] 들으신 것처럼, 일단 미국 측의 반응은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김성훈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협의가 일찍 끝났는데, 그만큼 공통분모를 빨리 찾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앞서 들으신 대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기술적 조건은 다음 주&'라고 언급한 것에서 일단 탐색전 성격으로 시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그간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90일 안에 협상 성과를 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쟁점 논의는 일단 뒤로 미루고 큰 틀의 잠정 합의를 먼저 이루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해 왔습니다. 베센트 장관이 거론한 &'기술적인 사안&'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단 다음 주부터 협상 쟁점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앞서 일본과 첫 협의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라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후 쌀 수입 확대 등 구체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이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조치 등 우리로선 민감한 사안들은 추후 협의에서 본격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를 일본과 영국, 호주, 인도와 함께 &'우선협상국&'으로 지목해 왔는데요. 최근 미국 내에서도 커지는 관세 파장 우려와 반발을 달래는데 동맹국과의 가시적인 협상 성과를 활용하고자 협상에 더 속도를 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상황도 보죠. 협상이 열리고 있는 건가요? 중국은 아니라고 하는데? [기자] 어제(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빅딜을 통해 &'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하겠다&', &'매일 직접 협상하고 있다&'며, 중국과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중국 정부는 &'모두 가짜뉴스&'라며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오늘(25일) 오전에 회의를 했다&'고 말하면서 의문 속에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측의 보잉사 항공기 인수 거부에 대해 &'중국이 미국에 여러 해 동안 해온 일의 작은 예&' 라며 또 날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마약 펜타닐 유입 문제도 거듭 비판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은 베트남과도 본격적인 무역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언론들은 양측이 수일 내에 기술적 논의를 진행해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베트남을 통한 중국 상품 우회수출 차단 강화와 미국산 F-16 전투기 최소 24대 도입 등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도 다음 달 1일 미국과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인데요. 미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 확대 요구 속에서, 일본 정부는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자동차 안전기준 검사 간소화 등을 추가 교섭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비즈 나우] '셀 아메리카' 끝났나…'트리플 강세'
등록일2025.04.25
■ 모닝벨 &'비즈 나우&' - 최주연, 임선우 [앵커] 요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내리막길에 투자자들의 미국 엑소더스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 혼란한 시장 상황,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어요? [기자] 최근 시장 키워드로 &'셀 아메리카&'를 꼽아도 무방한 모습인데요. 다만 최소 미국 정부가 새로 발행한 국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탈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재무부가 어제(24일) 발표한 국채입찰 배정 보고서를 보면요. 4월 상반기 입찰에서 외국인과 국제 투자 부문은 전달에 비해 미국 국채를 22% 더 많이 배정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물 입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2억 달러를 매수했는데, 전달보다 50% 넘게 늘어난 규모고요. 30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마찬가지로 매수가 늘었습니다. 3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전달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10년물과 30년물 매수 증가분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앵커] 셀 아메리카 현상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나서 장기 국채수익률이 급등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를 대거 팔고 있는 것 아니냐, 또 이 때문에 달러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 해석이 나왔었죠. 하지만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아메리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는 상태고요.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을 낮출 것이라며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파월도 해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셀 아메리카 흐름이 멈추고, 중시와 국채, 달러가 트리플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고, 30년물 국채수익률도 최근 8개월 만에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요. 달러인덱스도 3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월가에선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트리플 강세에도 월가는 시장이 최근의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애질 투자관리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달러는 다음 경기 사이클, 그러니까 향후 3년에서 5년간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유럽과 아시아 자산으로의 다각화가 추세가 될 것이고, 최근의 달러 약세는 수년, 어쩌면 수십 년간 이어질 장기 추세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짚기도 했는데요. 그 이유로 미국의 국가 부채가 36조 2천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꼽았고요. 또 최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강달러는 &'강력한 정책들이 갖춰져 있어야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의 재정적자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강조하기도 했는데, 미국 정부의 현재 재정적자 구조로는 강달러가 뒷받침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채권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죠? [기자]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BMO 캐피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백악관이 앞으로 변동성이 덜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전환점&'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미국 국채시장은 안정시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내년 5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란 사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미국 국채 매수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의견이고요. 또 미국 채권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여전하다며, 올해 말까지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5% 범위에서 등락하며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증시에 대해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나요? [기자] 요즘 뉴욕증시, 바싹 메마른 장작처럼 작은 불티에도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팰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건 고무적이지만,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횡보를 계속할 것&'이라며, &'증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관세 정책이 취소되거나 중요한 무역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최악은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관세율이 유의미하게 내려가는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질 때까지 위로도, 아래로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움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리스크가 큰 현시점에도 서학개미들은 폭풍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 증시가 8% 가까이 하락한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쏟아부었는데요. S&&P500과 나스닥 추종 ETF를 집중 매수했는데, S&&P500에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6천500억 원 가까이 들어왔고요. 나스닥 ETF도 3천5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미국 증시 수익률은 최근 하락 국면을 간신히 벗어났는데, CNN 공포탐욕지수도 극단적 공포 상태를 벗어나 공포 단계로 올라섰고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도 매우 높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전망은 유효하다는 지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상당한 안도감을 얻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경기 침체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1년 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유지했고요. JP모건도 최근 관세 이슈를 고려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시장 심리지표가 일부 개선됐지만 아직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마켓 프리뷰] 한국 경제 1분기 역성장 충격 속 국내증시 '숨고르기'
등록일2025.04.25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장재철 피나클 경제연구소 대표 Q. 국내증시는 어제(24일)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개인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들이 팔면서 큰 움직임이 없었는데요. 앞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훈풍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장 흐름, 어떻게 보셨나요? - 코스피, 전거래일비 0.13% 하락…약보합 마감 - 한·미 통상협의 앞두고 코스피 2,520대 유지 - 장중 내내 약세 지속…외국인·기관 순매도 행렬 - 외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매도 규모 대폭 감소 - 지수 하방 방어했던 연기금, 160억원 규모 &'팔자&' - 개인 1천349억원 매수 우위…지수 방어엔 역부족 -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비 14.4원↑…1,435.0원 - &'역성장 충격&' 속 뉴욕증시 급등 분위기 잇지 못해 - 개장 전 1분기 실질 GDP &'역성장&' 소식에 투심 위축 - 워싱턴 DC &'한미 2+2 통상협의&' 앞두고 관망세 - 트럼프 주니어 방한 소식에 신세계I&&C 21.69%↑ - 코스닥 지수, 전 거래일대비 &'보합&'…726.08 마감 Q. 그동안 잘 버티던 국내 증시의 흐름이 걱정되는 지표가 어제 나왔죠.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관세 충격은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1분기 실질GDP 0.24%↓…2022년 4분기 이후 최악 - 외환위기때도 없었던 4분기 연속 0.1% 이하 저성장 - 아직 트럼프 관세 타격 전…연간 성장률 1% 미만 우려 - 저성장 고리 &'끊어내기&' 절실…추경 등 재정 확대 필요 - 전문가들, 한은 향해 &'기준 금리 인하 적극 나서야&' - 중장기적 대응책 마련 필요…경제 체질 개선 시급 - 고물가·정국 불안에 내수 부진…저성장 고착화 우려 - 민간소비, 지난해 2분기 -0.2%…올 1분기 뒷걸음질 - 건설투자,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째 역성장하는 중 - &'트럼프 관세&' 영향, 올 3분기부터 본격 현실화 전망 - 트럼프 관세 유예 속 수출 불안…이미 1분기부터 감지 - &'수출 발판&' 수입 -2.0% 기록…미국향 수출 14.3%↓ - 0%대 전망 해외IB 증가…IMF 한국 성장률 &'반토막&' - 관세 영향 &'미지수&'…2분기 전망치 0.8% 밑돌 듯 Q. 미국발 불확실성이 걱정이지만, 내수가 부진한 것도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좀 나아질까요? -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불발…대체공휴일 무산 - &'황금연휴&' 기대했던 직장인 실망감…&'놀게 해주지&' - 대체공휴일마다 내수 진작 효과 부진 지적 지속 - 1월 설 연휴 앞두고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역효과 - 1월 출국자 7.3% 증가…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 시민들 &'내수 진작 대신 해외여행 수요 키워&' 비판 - 내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 건설 투자 부진 분석 - 주택 사업 등 수익성↓…업체들 해외 건설 수주 전환 - 높은 가계부채 수준…빠른 고령화 진전 속도 등 영향 - KDI, &'기대수명 증가&' 내수 침체 심화 요인 분석도 - 의류 등 준내구재·비내구재, 코로나 이후 가격 급등 - 코로나 이후 5년 지나…내구재 교체 시기 임박 긍정적 Q. 밤사이 진행된 한미 통상협의는 오늘(25일) 증시에 어떻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한·미 &'2+2&' 통상 협의 개최…약 한시간 동안 진행 - 일부 &'비관세 장벽&' 철폐 문제 놓고 의견 교환 예상 - 최상목 &'한·미, 환율정책 별도논의…조만간 실무협의&' - 미 USTR 양자 면담…한·미 실무협의 조속 개시 합의 - 안덕근,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신규관세 등 면제 요청 - 안덕근 장관 &'한미 FTA 재협상 얘기 없었다&' - 최상목 &'관세 폐지 목적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 최상목 &'차분한 논의&' VS 베센트 &'빠르게 진전&' - 베센트 &'우리는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 가져&' - 미, 한·미 관세 협상에 만족감…&'예상보다 빠르게&' - 이르면 내주 양해 합의 예상…&'최선의 제안 갖고 와&' - 외신들 &'미국, 쟁점 뒤로하고 큰 틀 양해각서 서둘러&' - NYT &'미 행정부, 알래스카LNG 구매 계획 공식화 압박&' Q.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관련해서 대응 전략은 어떻게 짜야할 지 궁금합니다? -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중국 고율 관세 완화 시사 - 트럼프, 中에 연일 완화 제스처…타결시 韓도 긍정적 - 트럼프, 대중 관세 인하 검토 시사…&'상당히 낮아질 것&' - 트럼프 &'매일 中과 협상&'…중국 &'가짜 뉴스&' 선 긋기 - 관세협상 낙관론에 &'셀 USA&' 멈추고 투자심리 강화 - &'상호관세 피하자&' 한국 등 전세계 국가들 일제히 협상 - 동시다발적 협상 진행…트럼프 행정부도 어려운 난제 - &'예측불허&' 트럼프 속내 파악도 골치…관세 타격 우려 - NYT &'국가 간 무역협상 길면 수년…사실상 불가능&'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