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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 이 남자 심통도 귀엽네
등록일2012.11.27
조승우가 귀여운 심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에서는 의관 시험에 도전하는 광현(조승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3~4번 떨어지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만큼 힘든 시험에, 광현은 마음을 비우고 공부에 임한다. 공부를 하던 중 자신이 예전에 살려냈던 말 영달이가 사복시에 다시 들어오고, 그 이야기를 듣고는 한 걸음에 달려가 눈물의 재회를 나눈다. 이 사실을 지녕(이요원)에게 알리고 싶어 지녕을 찾던 중 성하(이상우)와 마주친다. 성하는 &'지녕과 같이 어울려 의술을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건 혜민서 안에서만 해야할 일이다. 밖에서 엄연히 지녕은 양반이고, 너는 천민이다&'고 일침하며, 광현에게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을 인식시켜 준다. 그 일로 시무룩해진 광현은 기배(이희도)에게 &'천민이라는 내 신분에 만족하며 살아왔는데, 천민이라서 안좋은 점이 딱 하나 있다. 이번에 의관 시험에 꼭 합격해서 천민이라는 이야기를 더이상 듣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의관 시험 당일 혜민서에서 공부에 빠진 광현에게 지녕이 다가와 &'그렇게 벼락치기 한다고 되냐. 그냥 마음을 비우라&'고 나름의 격려를 보내자, 광현은 괜한 심통을 부리며 &'마음을 비우라니, 너같은 것은 시험에 당연히 떨어지니 열심히 하지 말라는 소리인가요?&'라고 대꾸해 지녕을 놀라게 했다. 신분의 차이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속상한 마음을 지녕에게 화풀이 한 것. 지녕은 &'저런 까칠한 면도 있었네&'라며 의아해했고, 시청자는 광현의 치기어린 마음에 미소를 보냈다. 한편, 의관 시험에서도 이명환(손창민)의 방해공작으로 어려움에 빠지는 광현의 모습이 그려져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제이.정은채, KBS '우리집 여자들' 주연
등록일2011.04.13
그룹 트랙스 출신의 제이와 신예 정은채가 '웃어라 동해야' 후속으로 다음 달 16일 첫선을 보이는 KBS 1TV 일일극 '우리집 여자들 '(극본 유윤경, 연출 전창근 한상우)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KBS '프레지던트'에서 최수종의 아들로 출연한 제이는 극중 유기농 기업체의 후계자인 이세인 역을 맡았다. 제멋대로 살아온 철부지 도련님이지만 씩씩한 '88만 원 세대' 고은님을 만나면서 특권을 포기하고 정정당당하게 세상에 맞서는 젊은이다. 영화 '초능력자'와 KBS 설특집극 '영도다리를 건너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정은채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고은님 역을 맡았다.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위해 씩씩하게 살아가는 열혈 아가씨다. 이세인과 고은님은 처음에는 원수지간으로 만나 티격태격하지만 이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들을 받쳐줄 중견 연기자로는 김영옥, 반효정, 나영희, 김성겸, 양희경, 이희도, 김병세, 이혜숙, 강남길, 최재원 등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병훈사단'의 변주, '동이'의 또다른 재미
등록일2010.04.18
히트작 메이커 이병훈 PD의 사극 '동이'가 이 PD 특유의 '가마솥 시청률'로 브라운관을 조금씩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19일 9회차 방송을 앞둔 '동이'는 첫 방송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계속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회차 방송은 전국 기준 17.9%의 시청률을 기록 했으며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면 20.1%까지 올라 벌써 20%대에 진입했다. '동이'가 이렇게 차근차근 인기몰이를 하는 여러 이유 중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병훈 사단'으로 불리는 단골 출연자들의 활약이다. 최고 시청률 64.4%의 '허준'(2000년)이나 57.8%의 최고 시청률을 보였던 '대장 금'(2004년), 35.4%까지 시청률이 올라갔던 '이산'(2008년) 등 이 PD의 히트작에는 항상 극의 양념 역할을 하는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있었다. ◇ '동이'의 든든한 응원군…이희도ㆍ김소이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연기자는 이야기의 주무대인 장악원의 직장(直長) 황주식으로 출연하는 이희도다. 허풍 끼가 있어 큰소리를 잘 치나 심성은 착한 사람이다. 겁이 많고 푼수기가 있지만 마누라를 무서워하는 성격인것이 그동안 이 PD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던 마음씨좋고 인간적인 감초 캐릭터의 전형이다. 이희도는 이 PD의 작품 중 '허준', '상도'(2002년), '대장금', '서동요'(2006년 ), '이산'에 출연했던 단골 출연자다. '이산'에서는 주모와 눈이 맞은 내시 박달호로 출연하는 등 주로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맡았지만 '대장금'과 '서동요'에서는 개성있는 악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장금'과 '이산'에서 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했던 김소이는 '동이'에서도 감찰 부상궁인 봉상궁 역을 맡아 주인공 동이의 곁에서 따뜻한 조력자가 돼 준다. 덜렁거리는 성격으로 엉뚱한 행동을 하지만 정의감이 넘치고 남을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다. ◇진지하게 '변신' 최란…신분상승 이숙ㆍ박정수 = '허준'에서 의녀 홍춘 역으로 임현식과 호흡을 맞추며 코믹 연기로 화제가 됐던 최란은 '동이'에서는 진지하고 냉정한 인물로 변신한다. 장희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드라마 속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한다. 최란은 '상도'를 포함해 3번째 이 PD의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장희빈의 어머니와 같은 편인 박씨 부인 역은 '하수인' 단골배우 이숙이 맡아 열연 중이다. 박씨 부인은 허세가 많은 명문가의 부인으로 아랫사람들을 깔보는 못 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이숙은 '대장금'에서는 제조상궁의 하수인으로, '이산'에서는 왕후의 하수인으로, '상도'에서는 주모로 각각 출연했으니 '동이'에서는 엄청난 신분 상승을 한 셈이 됐다. 박정수 역시 '허준'에서 허준의 스승 유의태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고 '대장금' 에서는 장금이의 반대편에 있던 제조상궁 역을 맡았지만 '동이'에서는 명성대비로 출연하며 왕가에 '입문'했다.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어머니역으로 출연했던 김혜선은 이전에 출연했던 '허준 '을 포함해 모두 3번째로 이 PD의 작품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동이'에서는 말수가 적고 차가워보이는 감찰부의 정상궁 역이다. ◇뉴페이스를 주목하라…이계인ㆍ이광수ㆍ강유미 = 박씨 부인의 남편이자 장악원의 부제조 영감으로 출연하는 이계인은 '상도' 이후 오래간만에 이 PD의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었다. MBC의 히트 사극 '주몽'에서 모팔모 역으로 끌어모았던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 PD의 작품에는 처음 출연하지만 이광수와 강유미, 임성민, 최철호, 김유석 등도 '동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정음(황정음)을 응원하는 친구로 등장했던 이광수는 '동이'에서도 주인공 동이(한효주)의 든든한 후원자인 악동 영달 역으로 출연해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개그맨 강유미는 자신의 원래 캐릭터를 살려 수다스러운 감찰부 나인 애종역을 맡았다. 허풍쟁이로 궐 안에서 얻어들은 대소사를 잠시도 참지 못하고 여기저기 전달하는 인물이다.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인 임성민은 차가운 성격으로 감찰부를 지휘하는 원칙주의자 최상궁 역을 맡아 9회차부터 등장한다. 강유미와 임성민은 각각 '이산'과 '대장금'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탈락한 뒤 '재수'를 거쳐 '동이'를 통해 '이병훈 사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최철호와 김유석은 각각 동이를 위기로 내모는 한성부 관리 오윤과 장희빈의 오빠 장희재 역을 맡았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