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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근식 전한길도 품자? 정당개념 모르나 …김종대 국힘, 면역 결핍증
등록일2025.07.29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 尹 소환 불응? 당당한 옥중메시지와 앞뒤 안 맞아 - 처우개선을 美·서방이 나서달라? 신평 이해 안 돼 - '尹 전화' 시인한 윤상현, 권력의 무상함 보여줘 - 전한길도 국민이니 품자? 장동혁, 정당 개념 몰라 - 윤어게인 과대포장…최고위원 출마해 대반전 노려 - 김건희 목걸이, 알리바이용으로 모조품 샀을 가능성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 尹, 사법질서 부정 농성 중…존재감 과시 투쟁 - 신평 생지옥 독방 ? 교정 당국 모욕하는 발언 - 트럼프 측근 尹 부당 대우 언급, 모스 탄과 유사 - 극우 국제화…한미 극우 동맹 실존 보여주는 단면 - 신천지?통일교 경선 개입설? 국힘 허술한 면역 체계 - 김건희 목걸이 등 몰수해서 스캔들 기록물로 남겨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7월 29일(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종대 전 국회의원 ▷김태현 : 여의도 정치를 꿰뚫어보는 두 개의 시선, 동상이몽.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종대 전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근식, 김종대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거부터 좀 보죠. 오늘이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 아니에요. 김건희 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하는데 그런데 안 나온다는 걸로 지금 거의 확정된 것 같아요. 본인 형사 재판도 안 나가고 내란 특검 안 나가고 김건희 특검도 안 나가고 본인 내란 형사 재판도 지금 안 나가고 있거든요. 일단은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지병인 당뇨 악화는 물론 간 수치도 상승해서 구치소 내 거동이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되는 거예요, 이거? ▶김근식 : 글쎄요. 그러니까 지난주인가요? SNS에 오랜만에 올린 적 있잖아요. “나 하나면 족하다. 탄압을 하는 건 나 하나면 족하다.” 그다음에 “내 지시를 받은 군인들과 고위공직자들은 풀어라. 그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마라” 이렇게 아주 멋있는 SNS를 올렸어요. 그러면서 “내가 재판정에서 역사의 진실을 밝히겠다“ 이렇게 올렸잖아요. 지금 그 뒤로, SNS에 올린 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 SNS를 본인이 쓴 게 아니야, 남이 써준 거지. 안 맞잖아, 앞뒤가. ▷김태현 : 행동이? ▶김근식 : 재판정에 나가서 진실을 밝히겠다.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그런 당당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그 뒤로 출두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형사 재판도 지금 거부하고 있잖아요. 물론 날씨가 더워서 그럴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본인이 말했던 내용에 너무 배치되는 지금 행보여서 재판을 왜 거부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늘 김건희 특검에서도 나오라고 했는데 나오지 않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주의 그 SNS 글은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제3자가 써준 게 아닌가 이런 강력한 의심이 듭니다. 그 뒤의 행보가 너무 앞뒤가 안 맞기 때문에. ▷김태현 : 의원님 보시기에 그러면 김근식 위원장 얘기는 이게 진짜 몸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어서 못 나가는 게 아니라 일종의 투쟁의 방식으로 안 나가는 거라는 시각이시잖아요. ▶김근식 : 그렇죠. ▷김태현 : 의원님은 어떠세요? ▶김종대 : 저는 거의 그 옛날에 시국사범 농성과 유사하다. ▷김태현 : 시국사범. ▶김종대 : 교도소 안에서 왜 단식 투쟁도 하고 재판정 가가지고 고무신 재판장한테 집어던지고 그건 예삿일이었잖아요. ▷김태현 : 구호 외치고. ▶김종대 : 구호 외치고. 그런데 그것에 약간 어떤 버전을 좀 달리해 가지고 사실은 사법질서를 부정하는 어떤 농성에 해당이 되고. ▷김태현 : 못 나가는 게 아니까 안 나간다는 취지시구나. ▶김종대 :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건강상 이유인데 이건 못 나가는 이유예요. 그다음에 법 절차 문제는 안 나가는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못 나간다, 안 나간다. 이 두 가지 얘기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건강상 이유는 제가 보기에 김건희 씨가 약을 잘 안 넣어줬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그런 부분은 조금 저는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법 절차 문제는 이 특검 수사를 원천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 이건 위헌이고 불법 수사라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안 나가는 측면에 있어서는 뭔가 어떤 목적이 있을 거 아니에요. 불법 수사와 불법 재판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서? ▶김종대 : 이미 지금 양형에서의 참작을 대는 어떤 수준의 영역을 넘어선 초월적인 수준 아닙니까? 무기 아니면 사형도 가능한. ▷김태현 : 사형 아니면 무기죠. ▶김종대 : 그러니까 이거는 양형을 갖고 다투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어요. 그래 가지고. ▷김태현 : 자백하고 선처를 바라서 형량 깎고 이런 거는 기대할 수 없다. ▶김종대 : 재판에서 성실한 모습, 반성하는 모습 이런 걸로 양형을 다투기에는 이미 초월적인 영역으로 갔다. 그래서 그게 의미가 없어진 측면도 있고요. 그다음에 여론에 또 환기하는 존재감 과시라는 측면에서는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죠. ▶김근식 : 근데 투쟁의 방식도 제가 볼 때는 전략적으로 효율적이지 않아요. 아까 말씀하신 그때 시국사범들의 80년대 군사독재에서의 그 감옥 투쟁, 법정 투쟁은 재판정에 나갑니다. 나가서 구호를 외칩니다. 판사한테 고무신을 던집니다. 그리고 재판을 거부합니다. 그게 오히려 공개적인, 공식적인 투쟁의 어떤 홍보 효과가 있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 그 안에서 아예 나오지를 않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정치범으로서 정치적 주장을 확산하고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 투쟁이라면 이것도 굉장히 비효율적인 거죠. ▷김태현 : 차라리 법정 나와서. ▶김근식 : 당연하죠. ▷김태현 : 계몽령이야! 이게 맞다는 거죠? ▶김근식 : 그렇죠. 지금 토굴에 들어가서 그냥 웅크리고 안 나오는 거 아니에요. 나와서. 그리고 재판정 가면 기자들도 들어와서 앉아 있을 거고 참관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기자들이 취재할 거 아니에요. 또 들어가면서 마이크도 대고.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투쟁의 방식도 맞지 않다. 그다음에 아프다는 건데 아픈 분이 변호인 접견은 자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토굴에서 걸어 나와서 옮겨서 이동해서 앉아서 대화는 가능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변호인 접견 말씀하셔서. 신평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이인데 접견을 했어요. 이거 일반 접견을 했는지 변호인 접견을 했는지 제가 모르겠는데 아마 변호인 접견을 했을 확률이 99.99%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 저라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어쨌든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하고 와서 열불이 난다 이러면서 올린 글, 이게 기사화가 됐는데 보니까 핵심은 이런 얘기입니다. 1.8평 독방은 생지옥이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 탄압을 중지시켜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이런 대목이 있던데 이런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대 : 생지옥이라는 표현은 우리 교정 당국과 사법질서를 상당히 모욕하는 발언인데요. 옛날에 노회찬 의원이 한번 독방 신문지 펴놓고. ▷김태현 : 한번 해 봤죠. ▶김종대 : 그러면서 그때 그 국정감사장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거든요. ▷김태현 : 피의자 인권 문제를... 피의자, 피고인 인권 문제를. ▶김종대 : 그런 덕분에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저는 서울구치소 다녀오신 분들하고 가끔 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는데 서울구치소 홍보대사가 되더라고. 가보니 살 만하더라 이러는 분들이 많아요. 단지 이런 문제가 있대요. 최근에 송영길 의원이 출소했죠. 그때 윤석열 피의자는 들어갔습니다. 그래 가지고 희비가 교차됐는데 안에서 뭐가 제일 어려운가 보니까 밥을 주면 혼자 받아먹는데 이게 어떤 가축이 된 느낌이다, 그렇게 혼자서 쩝쩝거리고 먹어야 되는. 사람들하고 둘러가며 먹는 게 얼마나 행복인지 처음 알았다. ▷김태현 : 독방에서 혼자. ▶김종대 : 이런 정도의 불편함, 그런 것들로 저는 이해를 하거든요. 그리고 안에서 책도 번역했어요. 그래 가지고 영어책 하나 번역해 오셨더라고. 곧 출판됩니다. 그러니까 이분은 어떤 방 안에서도 이걸 일종의 어떤 반성과 수양으로 생각하면 천국이 되고 이걸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진짜 지옥이 되는 게 모든 게 마음에 달린 거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종교적인 말씀인데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 ▶김근식 :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 환경이 우리 일반인들이 밖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훨씬 열악하겠죠. 그리고 또 더위가 워낙 지금 무더위니까 그건 이해를 합니다만 그래서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 생지옥 같은 교도소 환경을 이야기해서 전체 교도행정에 무슨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건 나름대로 이해하겠습니다. 근데 이해 못하는 건 그다음 대목이에요. 미국이 개입해야 된다. 이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 탄압을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좀 개입해 달라, 중지시켜달라. 이 대목은 저는 신평 변호사의 논리적 비약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대한민국 교도행정에 그리고 대한민국 교도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서방 국가가 나서야 됩니까? 저는 이건 정치범이기 때문에 그리고 국제앰네스티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란 말이에요. 이런 식으로 비약하는 건 제가 볼 때 정말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고 그 생뚱맞은 이면에는 아마도 극우파, 부정선거를 믿는 분들이나 계엄을 지금도 옹호하는 분들의 그 연장선에는 미국 내에 또 공화당 내 일부 세력이 있거든요. 그 사람들과의 아마 연계를 염두에 두고 한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일반 국민이 봤을 때는 미국조차도 정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 식으로 정말 의문의 1패를 당하는 안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근데 관련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이 사람 얘기 오늘 많이 하네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싱크탱크 관계자, 트럼프 1기 때 백악관 NSC 사무총장 출신. 이 사람이 이번에 여야 의원들 방미했는데 거기서 윤 전 대통령이 박해를 받거나 불공정하게 기소된다는 인식이 트럼프 행정부에 매우 나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 한 건 맞아요, 이거는. 기사화가 다 된 거고 같이 있었던 여야 의원들도 인정, 확인해 준 거니까.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돼요? 그냥 개인 의견이니까 그냥... 본인도 개인 의견이라고 했거든요, 이거. ▶김근식 : NSC 근무한 분이 이야기해 보세요. ▷김태현 : 무시하고 넘어가야 됩니까? 아니면... ▶김종대 : 저는 국방비서실, NSC하고는 약간 다른. 그랬는데 저번에 모스탄 교수하고 유사하게 한미 간의 극우 네트워크, 즉 극우 동맹이 실제로 실존하고 있고. ▷김태현 : 극우 동맹이요? ▶김종대 : 작동하고 있는 또 하나의 어떤 단면이 나타났다. 주로 트럼프 행정부 1기 인사들의 외곽으로 빠져 있는 인사들이 주로 반응하는데 그건 모스탄 교수하고 이번에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하고 공통점입니다. 둘 다 트럼프 1기에 참여했던. 그다음에 보수색이 강하고 이 사람은 좀 네오콘 계열의 세계관을 갖고 있어요. ▷김태현 : 이 사람이요? ▶김종대 : 과거에 존 볼턴 비서실장도 했고 그러면서 트럼프 1기에 참여했고. 이렇게 하면서 약간 네오콘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요즘 아웃사이더로 좀 빠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어떤 극우의 세계화, 극우의 국제화 이런 데 좀 민감하거든요. 여기에는 일론 머스크도 끼어 있죠. ▷김태현 : 그래요? ▶김종대 :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어떤 극우의 대중 운동, 극우의 광장이 열리고 있다는 데 대해서 나름대로 좀 친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러면서 한미 간에도 극우의 네트워크, 어떤 소통 체계가 최근에는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거는 일부 좀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개인 의견이 과대평가된 거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근식 :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2기를 맞고 있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대통령이 당선됐다는 건 미국 사회나 미국의 정치 지형도 상당히 우경화돼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트럼피즘이라고 하는 포퓰리즘 현상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아메리칸 퍼스트도 마찬가지지만 그 미국의 국가 이익과 그다음에 특정 지역과 특정 계층과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굉장히 앞세우는 차별과 배제의 어떤 우익적인 그 정치 지형이 굉장히 확산되어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트럼프 1기에 있었다가 지금 2기에는 좀 소외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런 분들이 상당히 극우화 경향을 띠고 있는 건 맞아요. 왜냐하면 트럼프 자체도 극우화된 정치 현상이라고 정치학자들이 보는데 거기서도 2기에서 소외됐다는 것은 트럼프가 2기 때는 조금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상당히 극우화된 성향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한국의 계엄령이나 한국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우호적인 또는 상당히 상대적으로 이해하는 듯한 이런 발언들과 정서를 갖고 있는 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한미 의원들이 갔을 때 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한 것은 저는 미국 내 일각의 극우 세력의 어떤 움직임으로 봐야 되고 다만 이것이 백악관이나 미국 조야의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도 귀담아들을 필요는 있다, 대책은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어제 김건희 특검의 조사를 받았는데 예전에 당선인 시절에 김영선 의원 재보궐선거 창원의창 공천과 관련해 가지고 녹취록이 공개가 됐어요, 명태균 씨한테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했던. ”하여튼 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이거. 그러면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한테 윤석열 당선인이 전화를 해서 김영선이 줘라 이렇게 얘기했는지 안 했는지 그건데 당시에는 윤상현 의원이 그런 전화 받은 적 없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특검 나가서는 전화를 받은 적은 있다. 말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받기는 받았는데 내가 공관위에다가 회의할 때 그 얘기 전달한 것도 아니고 공관위원들이 알아서 투표하고 심사하고 한 거기 때문에 공천에는 문제가 없다 이렇게 진술했다는 거거든요. 윤상현 의원의 진술이 바뀐 부분 그다음에 공천에 문제가 없었다는 이 얘기, 이건 받아들여야 돼요? ▶김종대 : 그러니까 이 부분이 이제 새로운 포지셔닝인데 첫째로 윤석열 대통령 전화가 왔는데 장제원 비서실장 전화 받았냐. ▷김태현 : 그 얘기도 했다는 거죠. ▶김종대 : 그러니까 그걸 확인하는 전화거든요. 그러니까 두 차례 윤심이 전달된 것으로 봐야 되겠죠. 이렇게 해 가지고 윤석열 피의자의 업무 방해는 인정을 해버린 겁니다. 이거는 인정을 한 거예요. ▷김태현 : 나는 전화 받았다. 당시에 장제원 비서실장도 움직였다. ▶김종대 : 그렇죠. 그렇게 해서 일단은 떠다민 거죠. 이거는 일단 업무방해에 해당되는 건데. 그런데 본인은 전화받고 말았다 해서 본인은 그런데 여기서 직권남용을 한 적도 없고 이렇게 정당의 민주적 질서를 해한 적도 없다. 그러니까 윤석열 피의자는 처벌받든 말든 전화한 사람이니까 그분이 책임지라고 하고 단 나는 책임 없다 이렇게 새로운 포지셔닝이 나온 거죠. 새로운 기술이 나온 거죠. ▷김태현 : 새로운 기술. ▶김근식 : 이게 형사 피의자로서 합리적인 대응으로는 맞죠. 대통령한테 전화를 받은 건 맞다. 그런데 내가 그걸 직접 이행하거나 실현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전화한 대통령은 법을 위반한 게 맞지만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나는 거기서 끝냈지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이렇게 갈라치기하는 건 맞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변호인의 조력을 받았든지 윤상현 의원도 자기 합리적 선택을 하는 건데 보기에는 좀 민망하죠. 왜냐하면 그럴 거면 처음부터 지난번에 명태균 게이트 나와가지고 이 녹취 파일이 공개가 됐을 때부터 기자들이 당연히 윤상현 의원한테 질문했지 않습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김태현 : 그때는 현직 대통령, 지금은 전직. ▶김근식 : 그렇죠. 그런 적 없다 딱 잡아뗐는데 이제는 전직이고 감옥에 있으니까 가서 전화를 받았다고 인정을 해버린 꼴이거든요. 이건 최근에 채 상병 특검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의 일부 관계자들이 다 와서 진술이 번복되는 거랑 비슷한 양상이에요. ▷김태현 : 800-7070. ▶김근식 : 그러니까 권력의 무상함이고 권력 근처에 있는 간신들의 무상함이에요. 저는 이렇게 살지 말자. 우리가 정말 한 번 그냥 고 했으면 차라리 장세동처럼 끝까지 가든가. 그게 아닐 거면 처음부터 간신으로 붙지 말든가. 참 제가 나이 육십이 넘었습니다만 정말 인생을 우리가 정리해 가는 입장에서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다 기록에 남는 건데 나중에 후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대 : 간신 얘기는 어떻게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행태가 똑같다. ▶김근식 : 변하지 않죠. ▶김종대 : 진시황 때 간신 조고부터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 발언의 문제는요. 이렇게 되면 공심위원들로 수사가 확산된다는 거예요, 공관위원들로. ▷김태현 : 공관위원들 불러서 물어보겠죠. ▶김종대 : 그렇죠. 저기 뭐냐. 나는 얘기 안 했는데 공관위원들이 뒤집네? 이렇게 되면 말이에요. 사실은 원래 검찰에서 공관위원들 수사를 했었습니다, 명태균 이 건으로. 그런데 보십시오. 그때 당에서 말이 많네. 윤석열 그때 피의자가 그렇게 얘기한 이유는 김영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끼리 서로 경합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른 친윤 실세들이 그 지역에 서로 가려고 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말하자면 날벼락같이 내리꽂힌 거거든요, 김영선 의원이. 그러니까 공관위원들이 그러면 알아서 이걸 갖다가 자기들이 추천하는 후보를 포기하고 김영선 의원을 모셔갔다, 이 얘기가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이렇게 진술을 하면 본인 혼자 살려고 공관위원들한테 앞으로 수사가 미치게 되는 건데. 그거 아닙니까, 이게? 개인플레이지 뭡니까, 이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관련해 가지고 이준석 의원이 당 대표 된 다음 날 상계동 집하고 그다음에 의원회관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이 들어왔거든요. 이거 영장에는 피의자로 적시돼 있다던데요. 이거... ▶김근식 : 여기는 또 김영선 의원 공천 과정에 대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개입 과정을 보려면 절차상 거쳐야 되는 수사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윤상현 의원도 조사를 받아야 되는 게 당시 공관위원장이었으니까 공관위원장으로서 어떤 결정을 했고 어떤 절차를 밟았는지 물어보는 건 당연하고, 특히 대통령이 전화를 했으니까. 그다음은 이준석은 그때 당 대표였잖아요. 그럼 공관위에서 결정이 나도 당 대표의 최종 추인이 있는 겁니다. 결재를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저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어제 압수수색에서 피의자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어떤 입장과 어떤 진술을 앞으로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건 과거에 명태균 게이트 나왔을 때 김영선 의원의 기상천외한 행동이 있잖아요. 이때는 받아서 2022년 6월에는 공천 받았다가 작년에 공천 안 준다니까 다시 개혁신당 관계자들을 만나 가지고 내가 다 불 테니까 나 비례 달라고. 내가 김건희의 모든 개입을 다 불겠다. 참 정말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도덕적으로 땅에 떨어졌는지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다 웃겨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 이거 보죠. 국민의힘에 이슈가 계속 터져요, 그냥. 좋은 게 아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안 좋은 걸로. 통일교, 신천지. 홍준표 전 시장,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대선 경선 과정에서 최종 후보 자리 경선에서 졌던. 근데 아시겠지만 당시에 민심은 이겼는데 당심에서 졌거든요, 당원 투표에서. 대선 경선 당시에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 집단 수십만이 집단으로 책임당원 가입이 있었다. 권성동 의원이 이거 허위사실이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을 거론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은 추가 폭로를 했어요. 굉장히 내용이 구체적입니다. 왜냐하면 대선 경선 이후에 내가 경북 청도에서 이만희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만났더니 직접 이만희 교주가 얘기해 줬다, 이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막 써요. 저기 당시에 당에 계셨잖아요, 비전전략실장. 어떤 비전과 어떤 전략을 당시에 세웠는지 내가 모르겠으나 당시 비전전략실장으로서 이거 진짜 있었어요? ▶김근식 : 당시 저도 이마빌딩 캠프에 전략실장으로 있었는데 이게 경선 과정이잖아요. 경선 과정에서 당시에 대부분 친윤계, 나중에 친윤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이마빌딩 윤석열 캠프에 다 모였죠.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은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들이 별로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대선의 결과가 민심에서,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가 이기고 당원 투표에서 뒤집어져 가지고 윤석열이 후보가 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홍준표 시장은 두고두고 이 친윤계 의원들이 나를 배신하고 거기에 붙어서 장난질을 친 거라는 의혹을 계속 제기했잖아요. ▷김태현 : 보니까 여론은 10.27%. ▶김근식 : 그렇죠, 이게 당심에서 뒤집은 거니까.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당심이라는 건 책임당원들이 투표하는 거니까 이 책임당원 투표에서 뒤집어진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있지만 신천지라든지 통일교 교단 중앙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책임당원에 가입을 해서 윤석열을 지지하라고 했다. 이게 지금 홍준표 시장의 주장입니다. 특히 통일교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가 지금 뇌물수수 사건이 있으니까 더 연상이 되는 건데 당시 신천지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왔다 갔다 이야기는 들었어요. 들었는데 이게 제가 볼 때 한 교단의 사이비 교주가 가입해라 해서 가입해 가지고 3개월을 납부해서 책임당원이 된다든지 또는 당시 선관위의 책임당원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달을 납부해서도 투표권을 줬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서 하는 것이 전체 당원들, 그때만 해도 제가 알기로는 한 40만 명 되거든요. 그 투표에 영향을 결정적으로 미쳤다? 저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또 하나는 홍 시장님이 그때 그런 울분이 있었으면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있을 때 이야기했어야죠. 그때는 코박홍 아니었습니까? ▷김태현 : 그래요? ▶김근식 : 그때는 물론 현직 대통령 위세가 대단하니까 쫄아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때는 이건 아니다. 이건 잘못된 경선이다. 원천 무효라고 하든가 그렇게 해서 문제제기를 하든가. 그런데 그 뒤로도 조용히 있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하고 자주 만나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총리 제안까지 받고 코박홍을 하다가 이번 경선까지 지니까 이제 완전히 당을 떠나가지고 자기가 먹던 물에다가 지금 침을 뱉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래서 홍 시장님의 지금 우리 당에 대한 이 증오가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저는 별로 납득이 안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고 듣고 우리 조금 더 동상이몽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듣고 돌아올게요. 이런 가운데 하나 더 있어요.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온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도 신천지도 국민이다 이렇게 반응했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 정당법에 위배되지 않고 결격 사유 없으면 당원 가입해서 정치활동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런 얘기예요. 그러면 최근에 있었던 전한길 씨 입당 자격 문제 이것도 문제없고 그리고 지금 나왔던 통일교, 신천지. 통일교면 어떻고 신천지면 어떻고 구천지면 어떻고 이 종교는 어떻고. 다 당원들이 가입해 가지고 당원 정치활동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 이런 입장이거든요. 이게 뭐가 맞는 겁니까? ▶김종대 : 저는 지금 국민의힘의 허술한 면역체계, 모든 세균에 다 뚫려버리는 이런 어떤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건 면역결핍증이라고 봐야 되겠죠. 근데 통일교 문제 아까 얘기하다 말았습니다만. ▷김태현 : 통일교, 신천지. ▶김종대 : 이게 2022년에 정작 이 문제가 불거진 건 일본입니다. 아베 총리가 암살당한 배후에 통일교 문제가 있었고 그 뒤에 기시다 총리가 집권을 했는데 지지율이 폭락한 게 통일교 스캔들 때문이에요. ▷김태현 : 정치헌금 관련된. ▶김종대 : 정치헌금뿐만이 아니에요. 조직적인 선거운동 지원이라든가 그다음에 자민당 내 파벌들이 파티를 여는데 그 파티 참석권을 팔아요. 그걸 정치자금으로 상납을 해요. 여기에 통일교가 연루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민당 의원 172명이 통일교 자금을 받은 게 도쿄지방검찰청 수사 내용 아닙니까? 그걸로 해서 한 정권이 몰락했어요. 그런데 같은 시기에 지금 여기에서는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를 부상시키고 거기에다가 당원 가입 여부가 논의됐다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통일교의 한일에서 공통된 속성입니다. 이걸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고 지금 이게 다 국민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문제가 아니라 이런 문제가 한 나라의, 일본의 정권을 완전히 붕괴시켰던 이걸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어떻게 방어벽을 세울 거냐 이거 얘기해야 돼요. 그리고 거기에다 신천지 문제도 비슷한 문제라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서 우리가 2019년에 황교안 대표 선출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때 원래 오세훈 시장한테 여론에서 지고 있었다고, 당 대표 선거에서. 그런데 태극기 부대가 와서 뒤집어버렸잖아요, 완전히 그냥 전당대회를 다 장악해 가지고 완전히 바꿔버렸죠. ▷김태현 : 그다음에 총선. ▶김종대 : 다 졌죠. 폭망이죠. 그러니까 우리는 이런 것들을 굉장히 어떻게 보면 특정 종교가 정치 사업화되면서 어떤 보수 야당을 플랫폼으로 해 가지고 정치를 뒤집어 올리는 게 이게 벌써 몇 번째 이런 이야기를 듣고 또 황교안 대표 때 봤던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어떤 방화벽은 고민을 해야 됐을 건데 지금 와가지고 다 국민이다 이래버리면 이상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김근식 : 그리고 이게 장동혁 의원의 요즘 막 나가는 말을 보면 어디가 끝일지 잘 모르겠는데 전한길도 국민이다, 다 품고 가자고 지금 그러잖아요. 물론 김문수 후보도 그런 식의 열린 자세를 갖고 있는데. ▷김태현 : 참고로 말씀드리면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근식 : 그리고 장동혁 의원은 더 적극적으로 안겨서 가려고 그러는 건데. ▷김태현 : 누구한테? 전한길 씨한테요? ▶김근식 : 전한길 세력한테. 제가 정치학자로 말씀드릴게요. 정당의 정의가 어떻게 됩니까? 정당은 정치적으로 같은 목표와 입장을 가진 결사체예요. 그렇잖아요. 어중이떠중이 다 모인 게 정당이고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 국민을 하나의 정당으로 하면 일당 독재지. 각각의 다당제가 있고 자유 정당, 자유로운 정당이 있다는 것은 생각이 같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겁니다. 그럼 전한길의 생각은 뭐죠? 계엄이 옳다, 계몽이다, 부정선거 때려잡아야 된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게 우리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힘의 대부분의 당원과 국민의힘의 정체성하고는 정면으로 위배되는 겁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어떤 당입니까? 김재원 최고가 전광훈 앞에 고개 숙였다고 징계를 내린 당입니다. 가세연의 김세의가 최고위원 나온다고 하고 신의한수의 신혜식이가 최고위원 나온다니까 컷오프시켰어요. 너희들은 부적격이다 잘라낸 당이에요. 그게 불과 1년, 2년 전입니다. 근데 갑자기 장동혁이 나와서 전한길도 우리가 품자. 이건 정당의 기본 정의, 이분이 사대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치학개론을 들어봐라. 정당의 기본 정의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정치적 결사체예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자기 표에 유리하니까 끌어안고 간다는 이야기고. 그러면 신천지도 국민이고 전한길도 국민이면 이준석은 국민 아니고 한동훈은 국민 아니고 그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 내부에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고 수직적 당정관계를 수정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자기 내부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들까지도 끌고 가는 게 더 먼저고 우선이지. 제가 지금 흥분하고 있는데 정말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사람을 국민들이 또 당원들이 지지할 일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일종의 지식인, 정치학 박사 김근식 교수의 얘기였어요. 그러면 이번에 전당대회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는 송파병 당협위원장, 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고 최고인 후보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이 사람들 표, 이 사람들은 안 찍을 것 같은데 김근식 위원장을. ▶김근식 : 저는 과장되어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저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습니다만 전한길류의 극우 세력들 또는 윤 어게인 세력들, 부정선거 확신 세력들은 지금 말이 많고 소리가 시끄러울 뿐이지 막상 뚜껑 열어보면요. 저는 과잉 대표돼 있고 과대 포장돼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저는 오히려 합리적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말 숨어 있는 우리 당원들이 딱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당대회만 열어봐라. 책임당원 투표해 가지고 제가 볼 때 대반전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이 얘기해 볼게요. 여사의 목걸이. 이 목걸이가요. 반클리프 아펠이라는 프랑스 명품이라고 하는데 시가 얼마야? 4000만 원이라고 그랬나요? ▶김종대 : 6000만 원. ▷김태현 : 6000만 원인가요? 이게 언제 나온 거냐 하면 2022년 해외 첫 순방, 나토 정상회의 때 차고 나갔어요. ▶김종대 : 6월입니다. ▷김태현 : 근데 멋있어요. 예뻐요, 목걸이. 큼직해. 이거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했죠. 야, 이거 재산신고 왜 안 했어? 그랬더니 내 거 아니야, 지인에게 빌린 거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이게 문제가 됐는데 5월달에 검찰에 낸 진술서에는 바뀌어요. 모조품을 따로 구입한 것이다. 모조품을 샀답니다. 근데 500만 원이 안 넘으니까 재산신고 안 해도 돼 이거예요. 바뀐 거죠, 진술이. 그런데 이게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거든요. 오빠 집도 아니고 오빠의 장모 집에서. 그랬더니 진술이 어떻게 바뀌었냐 하면 나토 정상회의 때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가 맞지만 그거는 김 여사가 친오빠에게 사줬던 모조품을 오빠한테 빌려서 나토 정상회의 때 차고 오빠한테 다시 돌려주니까 오빠가 장모 집에 보관한 거다 이거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김종대 : 어지럽네. 그렇죠? 그리고 모조품이면 이 논란을 할 필요가 없죠, 가짜니까. ▷김태현 : 법적인 논란은 없는데 거짓말 논란이 있으니까. ▶김종대 : 그런데 몇 푼 되지도 않는 모조품 갖고 우리가 얘기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특검에서 이걸 감정을 한다는 거 아닙니까? 일련번호도 다 보고. ▷김태현 : 이거 시리얼 넘버 확인하고 반클리프 관계자 불러다가 물어보면 금방 나오지, 뭐. ▶김종대 : 금방 나오죠. 그러니까 이걸 지금 꽁꽁 숨겨 놨는데 연초부터, 이게 특검 되기 전부터 일부 탐사 기자들이 양평에 어디 숨겨놨다더라. 또 컨테이너에 있다더라 이런 얘기를 해 가지고 저도 어디 물가에서 발견될 것 같다, 이 얘기를 했다고. ▷김태현 : 목걸이를 찾았습니다. ▶김종대 : 그런데 양평이 아니라 남양주더라고. 가까워요. 그래서 결국은 대충 예측이 뭔가가 있었는가 보다 해 가지고 쭉 그쪽으로 이렇게 명품들이 갔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진품이면 지금까지 말을 또 다 뒤집는 거거든, 이게. ▷김태현 : 진품이 샀냐, 받았냐 또 이제 난리가 나는 거죠. ▶김종대 : 저는 만약에 이게 진품이고 이러면 나중에 이거 몰수해서 대통령 기록관으로 보내야 된다고 봐요. 역사적 스캔들의 아주 뭐랄까, 기념비적인 증거물 아닙니까? 거기에다가 이게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판의 소품들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부 보도 보니까 특검은 이걸 알리바이용으로 모조품 구입해서 거기다 갖다 놓은 거 아니냐는 의심도 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어요. ▶김근식 : 저도 그 이야기를 말씀드리려고 그랬어요. 형사 피의자로서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가장 좋은 게 그거죠. 뒤늦게 모조를 하나 사는 거예요. 자기가 안 사도 되잖아. 남 시켜서 사가지고 얼른 오빠 집에 갖다 놓는 거지. ▷김태현 : 장모, 장모. ▶김근식 : 그러니까 오빠가 장모한테 줬다. ▷김태현 : 아, 그렇게요. ▶김근식 : 그럼요. 왜냐하면 오빠가 찰 수는 없잖아, 그걸. ▷김태현 : 몇 다리 이렇게. ▶김근식 : 그렇죠. 그렇게 해서 하면 진술이 굉장히 구체적이니까 신빙성이 있어 보이잖아. 저는 오히려 사후에. 왜냐하면 처음부터 그러면 이게 문제가 됐을 때, 그 나토 순방했을 때 문제가 되면 이게 모조품이라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때는 그게 아니었잖아. 지인한테 빌린 거다. 그건 진품이라는 걸 전제하고 대응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지금 계속 수사가 조여 오면서 말이 바뀌는 거죠, 뭐. ▷김태현 : 어쨌든 이거 금방 나와요, 이게. 샤넬백 때 알았지만 명품도 시리얼 넘버 추적하면 금방 나오니까. 오늘 동상이몽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근식, 김종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영배 미국, '깡패'라 할 정도로 압박…한미정상회담, 늦어도 다음 달 기대
등록일2025.07.29
- 美 가보니…노골적 투자 압박, MAGA 본능 드러내 - '마스가' 프로젝트? 美, 中 견제 위해 조선업 관심 커 - 농업·방산 등 통합적 협상도 미국에겐 매력적 카드 - 美, 소고기 월령 제한 등에 노골적 불만 드러내 - 농민 설득, 정부여당의 어려움…결단할 땐 결단해야 - 농축산물 지키고 에너지·기술이전 등에 응할 가능성도 - 협상 난항 이유가 중국? 野, 국익 앞에 정파 내세우나 - 李 정부 친중 우려? 한미동맹 따른 원론적 요청일 뿐 - 트럼프 측근 '尹 부당기소 좌시 않겠다'? 사견일 뿐 - 사실관계 오해 있었던 듯…적법성 충분히 설명해줬다 - 한미정상회담 필요성 수차례 설명…늦어도 다음 달 기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2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외통위 여당간사) ▷김태현 : 한미 관세협상 담판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이틀. 그야말로 양국이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텐데요. 관련 분위기를 직접 듣고 온 여야 의원을 차례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이지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영배 : 안녕하세요. 김영배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현지에서 직접 미국 측과 얘기를 나누신 건데 의원님이 보시기에 지금 분위기는 솔직히 어떻습니까? ▶김영배 : 굉장히 아주 빡빡한 그런 분위기입니다. 일본과 EU가 이미 타결을 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도 굉장히 사실 막판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봐야지요. ▷김태현 :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봤더니 꽤 불만이 있는 것 같던데 저도 사실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김영배 : 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생각하고 가셨던 것보다 가서 보니까 미국 측의 어떤 우리나라에 대한 불만이라든지 압박 이런 게 훨씬 강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김영배 : 네. 미국이 자신의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 미국에 투자하라고 하는 요구를 아주 노골적으로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5,50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1년 예산보다 많은 한 700조가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합의를 본 것만 보더라도 이게 옛날 말로 하면 거의 사실은 깡패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자국 중심의 MAGA의 본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어서요. 굉장히 협상당국 입장에서 아마 굉장히 어려운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요. 그런 분위기를 이번에 우리 여야 의원들이 공히 함께 느끼고 왔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결국에는 미국 측의 요구조건을 어느 정도 맞춰줘야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건데요. 지금 정부가 미국에 제시한 협상카드를 보니까 조선업 관련돼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 뭐 이런 얘기가 어제부터 보도가 됐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협상 돌파구가 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세요? ▶김영배 : 네. 미국은 지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또 무역강국으로 등장하기 위해서도 물류를 좌우할 수 있는 조선업에 굉장히 관심이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그런 파트너로 최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우리가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라고 해서 쉽빌딩을 중심으로 해서 미국에 투자하겠다라고 하는 제안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김태현 : 네. ▶김영배 : 이제는 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금액이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과연 일본이나 EU에 비해서 보따리가 더 크다고 느낄 수 있겠느냐 이런 게 마지막 지금 저희들 입장에서는 쟁점이겠지요. 그래서 아무래도 비관세 장벽의 영역, 즉 농업분야라든지 아니면 온라인플랫폼분야라든지 이런 분야까지 묶어서 전체적인 통합적 협상을 경제안보 영역에서 마무리 카드로 활용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태현 : 경제안보 카드라고 말씀하시면 방위비와 관련된 안보패키지까지도 한꺼번에 이번에 원샷으로 해결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김영배 : 아무래도 우리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든지 아니면 방위산업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게 굉장히 또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EU만 하더라도 방위비를 전체 GDP의 5%까지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1,000조 이상 가까운 시장이 열리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영배 : 그렇기 때문에 한미 간에 그런 어떤 방위산업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패키지딜도 미국 입장에서는 산업을 일으키고, 경제를 일으키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김태현 : 투자금액이 일본하고 EU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경제규모가 사실은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EU 전체에 비해서 좀 낮잖아요. ▶김영배 : 그러니까 1년에 GDP가 1.75조 달러 정도 되고요. 일본이 4.4조 달러 정도 되니까 우리가 절반이 좀 덜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규모만 보더라도 우리가 그 금액을 따라기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양보다 질,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강의 카드가 바로 조선업분야이고요. 또 방산분야라든지 제조분야에서 아주 우리가 특기할 만한 그런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미국이 제조강국으로 제조르네상스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보면 세계 최고의, 최적의 파트너다라고 하는 점을 좀 부각시키는 게 이번 협상에서 저는 키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미국이 원하는 우리나라만 줄 수 있는 것을 줘서 전체적인 투자금액을 좀 낮춰보겠다는 말씀이신데요. 하나 더 문제가 이거 쌀이랑 소고기가 국내 정치적으로는 좀. ▶김영배 : 농업분야로 보면 굉장히 사실 민감한 분야인 거지요. ▷김태현 : 이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시나요? ▶김영배 : 그러니까 사실 미국의 국회의원들 만나면서도 굉장히 어렵다라고 느낀 점 중에 하나가 미국 지역구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도 자기 지역구 농민들의 불만을 그대로 저희들한테 전달해왔거든요. 특히 전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 중에 소고기 30개월 이하로 월령제한을 해놓은 게 대한민국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왜 한국만 이런 규제를 하느냐 이런 불만들을 노골적으로 말씀들을 하시던데요. ▷김태현 : 실제로 미국 의원들이요? ▶김영배 : 네. 협상하는 데 굉장히 사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허들로 느껴지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이 굉장히 고령화되고, 또 대한민국에서 예전 MB 대통령 때의 여러 가지 일들을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의 특수성을 좀 이해해달라라고 하는 점을 굉장히 호소했는데요. 협상과정에서는 이게 과연 정부가 어떻게 결단을 해야 할지 저도 굉장히 난감한 그런 분야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와 국민들, 그러고 정치권이 이제는 진지하게 함께 토론하고 실제 고민을 모아가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국민과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라는 그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뭘까요? 정치적인 고려를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김영배 :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는 실제 결정을 해야 될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국민들과 함께 토론을 통해서 결정을 해야 된다면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지요. ▷김태현 : 만약입니다. 이건 가정의 영역인데요. 미국이 일본한테는 쌀을 받아냈고, 호주한테는 소고기를 받아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한테도 뭔가는 받아내려고 할 건데요. 그걸 만약에 정부가 불가피하게 쌀이나 소고기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면 결국 농민을 설득하는 것은 여당인 민주당의 몫일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복안을 가지고 계세요? ▶김영배 : 그게 정부여당이 가진 가장 큰 어려움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31일까지 한 이틀 남았지 않습니까? 남은 기간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협상을 하고요. 우리 협상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고요. 결국 책임을 지는 정부여당의 입장에서는 결단해야 될 때는 결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본이나 호주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민감하니까요. 쌀이나 소고기를 지키고, 대신 다른 것을 더 내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까? ▶김영배 : 지금 우리가 아무래도 에너지분야에서 구매라든지, 무기분야에서 구매라든지, 그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투자분야에서 국내에 있는 기술들을 조금 더 이전해 주면서 제조르네상스의 파트너로 갈 경우에 저는 미국이 충분히 응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협상이라는 것은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하여튼 최선의 카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이 드는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이번에 야당 의원들 같이 가셨잖아요. ▶김영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나경원 의원하고 이준석 의원은 이 관세협상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 공통적으로 중국을 꼽던데요. 나경원 의원과 이준석 의원의 얘기는 미국이 이재명 정부의 친중노선에 경계감을 갖고 있다 뭐 이런 얘기거든요. ▶김영배 : 그 부분은 굉장히 뜬금없는 말씀이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영배 : 아니, 일본하고 EU하고도 협상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일본하고 EU도 중국 때문에 그동안 난항을 겪었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않잖습니까. 미국 자국에 투자를 하라. 자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런 경제의 이익을 둘러싼 협상인 것이지 지금 대중견제 때문에 무슨 경제적 이익을 논하고 있는 것은 아닌 거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미중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자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요. 당연히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그건 대전제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국익 앞에서 너무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위한 발언을 하는 것은 저는 썩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것을 보니까 피트 세션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동맹국으로서 한국이 재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썼거든요. ▶김영배 : 그러니까 그것은 우리 무역협상과 관련된 말씀이 아니고요. 미국이 근본적으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다면 한국이 거기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는 아주 원론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요청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건 저희들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한다 이렇게 당연히 여야가 함께 동의를 하는 분야거든요. ▷김태현 : 네. ▶김영배 : 그런데 마치 뭔가 다른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글쎄, 저는 좀 잘...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말씀대로 원론적인 얘기에 불과했다라는 건데요. 그러면 미국 의원들이 이재명 정부의 이른바 외교노선에 대한 불만 표명이 아예 없었습니까, 아니면 있기는 있었는데 그거하고 관세협상은 연결짓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영배 : 전혀 관계없는, 쉽게 말하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요. 이재명 정부가 이제 갓 출범해서, 지금 출범한 지 한 달 조금 더 지난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무슨 평가를 가지고 미국 의원들이 우리한테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한 게 아니지요. 현재 있는 전체 미국의 어떤 향후 노선과 방향을 저희들한테 요청하면서 함께 가자 이렇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한 말씀들이고요. 여야가 함께 이건 뭐 흔쾌히 할 수 있는 전제들입니다. ▷김태현 : 네. ▶김영배 : 다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국에 대해서 조금 더 투자를 늘려달라, 그러고 농산물이라든지 비관세 장벽들이라든지 이런 분야에 대해서도 한국이 조금 더 시장을 개방해달라 이런 요구를 했던 것들이 저희들 입장에서 사실은 굉장히 무거운 주제들인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외교노선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제기하지는 않았다 이런 입장이신 거네요? ▶김영배 : 그렇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이제 출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함께 한미동맹을 향한 그런 전망을 공유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인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국내 정치권에 이슈가 됐던 게 있었는데요.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의 플라이츠 부소장이라는 이 사람이 트럼프 1기 때 NSC 사무총장까지 지냈던 사람이라는데요. 간담회에서 트럼프도 과거에 부당하게 기소된 적이 있다. 윤 전 대통령도 부당하게 기소됐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던데요. 의원님도 이 얘기를 들으셨습니까? ▶김영배 : 우리도 대표단 중에 일부 주요 인사들이 다음에 상무부 면담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게 됐는데 그 직후에 아마 이야기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윌슨센터라든지 랜드연구소나 허드슨연구소 등 다양한 그런 싱크탱크들을 만났는데요. 그런 여러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아마 사실관계에 약간의 오해가 일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국내에서 절차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충분히 해 드렸다 그러고요. ▷김태현 : 네. ▶김영배 : 그러고 우리가 랜드나 윌슨센터 등의 싱크탱크들에서는 오히려 트럼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충분히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이렇게 여러 이야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이야기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나경원 의원은 이걸 예사롭지 않은 메시지이다. 이렇게 표현했던데요. 의원님은 오해가 있었다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의원님이 느끼시기에는 어떤 오해라고 보시는 건가요? ▶김영배 : 그러니까 그걸 말씀하시는 분이 약간의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가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이고요. ▷김태현 : 플라이츠 부소장이요? ▶김영배 : 그렇습니다. 이게 국내의 법률과 절차에 따라서 잘 정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실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영배 :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견해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보고요. ▷김태현 : 네. ▶김영배 : 오히려 이것을 국내정치로 끌어와서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적반하장이다 이렇게 보는 편입니다. 이게 외교를 이렇게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볼 때는 아주 잘못된 자세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김태현 : 네. 어쨌든 이건 그러면 이 사람의 개인 의견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김영배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싱크탱크들의 이야기들 중에 하나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짧게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일각에서는 관세협상이 있더라도 이거 정상회담 개최해서 대통령끼리 뭔가 조금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이번에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김영배 : 저희들도 포괄적 협상을 위해서는 한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 하는 것을 여러 차례 의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협상을 하고 있다 보니까 시간적 제약이 있고 그래서요. 아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러고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7월 31일에 미국 측과 만나기 때문에 그 실무적 협상이 끝나면 적절한 시점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희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대로 조금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아마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외통위의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조국, 신간 발간… 윤석열 탄핵에 손뼉, 나는 갇혀 있구나
등록일2025.07.29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윤석열이 지휘하는 표적 수사에 저와 제 가족이 희생당하더라도 윤석열은 반드시 공적 응징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오늘(29일) 발간된 신간 '조국의 공부 -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자신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검찰독재 정권을 조기종식하고 민생·복지를 중심에 놓는 사회권 선진국을 만드는 것, 이 시대적 과제를 달성해야 저의 개인적 고통도 해소·승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조국 전 대표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기용했던 때를 회상하며 전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이런 사람의 본색을 꿰뚫어 보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자책한다 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관련, 타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충성한다는 것이었다 고 말하며 윤석열은 자기 자신, 자기 가족, 자기 조직에만 충성하는 사람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21대 대선이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인한 선거였음에도 범진보·범보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1%도 채 되지 않았다며 범보수 진영 세력이 여전함을 보여준 것 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6·3 대선에서 범진보 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은 49.42%,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0.98%를 각각 득표했고, 범보수에 속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34%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면서 범진보 진영이 경각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며 여야 대화와 타협도 필요하지만 단호함이 더 필요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소식을 독거실에서 TV생방송으로 접했다면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장이 나오는 순간 절로 손뼉을 쳤다 고 떠올렸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싸웠던 정당의 전 대표로서 뿌듯함과 동시에 '그런데 나는 갇혀있구나'라는 씁쓸함이 밀려왔다 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치라는 마지막 소명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기에 여러 지위 상실도 유죄 판결도 속 쓰리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작년 12월부터 수감 중입니다. 저서 '조국의 공부'는 조 전 대표와 작가 겸 문학평론가 정여울 간 대담, 조 전 대표가 수감생활 중 쓴 글 등을 묶은 것입니다.
특검, 이준석 자택 압수수색…이상민 구속영장 청구
등록일2025.07.28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8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부터 서울 상계동에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서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재보궐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선거로, 당시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였습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이 대표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만난 이른바 '칠불사 회동' 경위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개혁신당은 무리한 압수수색이고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 의심을 스스로 사는 행태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의 당사자이자 김 여사가 지난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걸로 추정되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숨겨준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죠? &<기자&> 내란 특검팀은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을 적용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8시간 넘게 조사했는데, 당시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채상병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상병 특검팀은 내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원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 2023년 7월 31일에 열린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이종섭 전 국방 장관의 참모였던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