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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고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문체부, 고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등록일2025.12.15 지난 7일 별세한 배우 고 김지미 씨에게 정부가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제(14일) 오후 고 김지미 씨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습니다. 문체부는 고인에 대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 이순재 씨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700편 남긴 한국 영화의 얼굴 …고 김지미, 최고 등급 금관문화훈장  700편 남긴 한국 영화의 얼굴 …고 김지미, 최고 등급 금관문화훈장 등록일2025.12.14 ▲ 지난 7일 별세한 원로배우 고 김지미를 추모하는 공간이 11일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되어 있다.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2시 김지미 배우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미 배우는 2016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 이순재 배우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가 있습니다. 김지미 배우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1957년 데뷔해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입니다. 토지와 길소뜸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과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고,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페이지, 이순재 연상 웹소설 논란… 불편 느낀 분께 사과 카카오페이지, 이순재</font> 연상 웹소설 논란… 불편 느낀 분께 사과 등록일2025.12.05 ▲ 웹소설 '원로 배우지만 이번 생은 아역부터' 지난달 국민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직후 대형 웹소설·웹툰 플랫폼에서 고인을 연상시키는 웹소설을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웹소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이달 1일부터 웹소설 '원로배우지만 이번 생은 아역부터' 홍보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웹소설은 원로 배우 '이근재'가 세상을 떠났다가 환생해 재능 있는 아역배우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름부터 한 글자만 다를뿐더러 아흔 살에도 활동 중인 대한민국 최고령 배우이자 연기를 시작한 지 70년이 됐다는 설정 등이 고인과 겹칩니다. 게다가 주인공 이근재가 후배 최민우의 부축을 받으며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1화 첫 장면은, 고인이 지난해 12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할 당시 최수종의 도움을 받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웹소설은 지난달 6일부터 연재를 시작했고, 이미 124편이 나왔습니다. 고인 별세 전부터 연재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영결식 후 나흘 만에 이 작품에 대한 대대적 홍보가 이뤄졌다는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지는 사전에 기획된 홍보였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은 11월에 기획되어 작가님과 사전에 논의된 사안이라 플랫폼에서 단독으로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려웠다 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살피지 못해 불편을 느끼신 독자분들께는 사과드린다 고 전했습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소박하면 좋겠다' 고인 뜻 따라…배우 이순재 마지막 길 '소박하면 좋겠다' 고인 뜻 따라…배우 이순재</font> 마지막 길 등록일2025.11.27 &<앵커&>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순재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엄수됐습니다. 허례허식을 원하지 않았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순재 배우의 마지막 길은 유족과 후배 연기자, 고인이 가르쳤던 연기예술과 대학생 등 12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추모 영상을 본 뒤 분향을 하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오랜 활동에도 팬클럽이 없다'는 고인의 말에 직접 이순재 팬클럽을 만들어 회장을 맡아온 배우 하지원 씨가 첫 추도사를 했습니다. [하지원/배우 :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셨습니다.] 고인의 업적이 컸던 만큼 '대한민국 연극인장' 등 성대한 장례식 제안도 있었지만, 소박하길 원하셨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영결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운구 행렬도 별도의 노제 없이 곧바로 장지로 향했습니다. [김영철/배우 : 평생 보여주신 삶의 태도, 일에 대한 열정, 사람을 대하는 너그러움과 엄격함이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 자리 잡아 앞으로의 길을 밝히는 길이 될 겁니다.] 1934년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이순재 배우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70년 가까이 연기에 매진했습니다. 1992년 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정치하는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연기에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수상한 KBS 연기대상. [고 이순재 배우 :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 그날의 소감이 마지막 인사로 남았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 :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영상출처 : KBS)
고 이순재 영결식… 당신은 진정한 예술가 고 이순재</font> 영결식… 당신은 진정한 예술가 등록일2025.11.27 &<앵커&>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고 이순재 씨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새벽 열렸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 고 이순재 배우의 영결식이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후배 연기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보석/배우 : 너무나 큰 족적을 남기신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그야말로 국민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석자들은 7분 길이의 추모 영상을 본 뒤 분향을 하고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고 별도의 노제도 없었습니다. [하지원/배우 :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셨습니다.] 1934년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이순재 씨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왔습니다. 아흔을 앞둔 최근까지도 3시간 넘는 연극의 주연을 맡을 만큼 성실하고 열정적인 배우였습니다. [고 이순재/배우 (2023년 'SBS 나이트라인') : 예술창조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예요. 끊임없이 정진하다 보면 어느 경지에 오를 뿐이지 그게 끝은, 완성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1992년 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정치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연기에 복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는데 당시 소감이 마지막 인사가 됐습니다. [고 이순재/배우 (2024년 'KBS 연기대상') :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12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12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등록일2025.11.27 1. 오늘(27일) 새벽 발사된 누리호가 13기의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며 임무를 완벽히 마쳤습니다. 궤도에 들어선 위성과도 통신에 성공하며 민간기업이 주도한 첫 발사 성공과 첫 야간발사 성공이라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2. 윤석열 정부가 주도한 의대생 증원은 복지부의 단계별 증원 제시에도 대통령실이 2천 명을 고집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의대 증원과 배정을 논의하는 보건의료 정책 심의회도 형식적으로 열렸고 대학별 정원 배정 역시 현장 점검 없이 결정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고환율 장기화와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4.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고 이순재 씨의 영결식이 오늘 새벽에 열렸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오케이, 컷' 소리에 일어나셨으면 …이순재 마지막 눈물의 배웅  '오케이, 컷' 소리에 일어나셨으면 …이순재</font> 마지막 눈물의 배웅 등록일2025.11.27 ▲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이순재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오늘(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 배우 고 이순재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를 배웅하는 길은 후배들의 눈물로 얼룩졌습니다. 배우 김영철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 하시면 좋겠습니다. 라며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 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지 못할 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고 기억했습니다. 이어 연기를 할수록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을 때 고인이 건넨 인마, 지금 나도 어렵다 는 담담한 위로와 가르침을 언급하고는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이라고 추도사를 마쳤습니다. 영결식 사회를 맡은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 온 국민배우 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이라고 기렸습니다. 천상의 무대로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족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동환, 정준하 등 인연이 있는 후배들을 비롯해 생전 고인이 애정을 갖고 가르쳤던 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120석 규모의 영결식장이 가득 찼으며, 고인의 나이에 맞춰 91송이의 헌화가 끝난 뒤에도 묵념과 함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습니다. ▲ 배우 최수종(왼쪽부터), 유동근, 김영철이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배우 이순재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2024년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텔레비전 방송국인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에서 얼굴을 알렸고, TBC 전속 배우로 시작해 KBS와 MBC 등을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년)와 사극 '허준'(1999년)으로 두 드라마에서 각각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 따뜻한 스승 유의태 역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0년대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고, 2013∼2018년 tvN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은 고인은 연기 인생 출발점인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세일즈맨의 죽음'(2017), '리어왕'(2021)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마지막 공식 석상이 된 시상식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말 많이 그리울 겁니다 …눈물 속 '천상 무대'로 떠난 이순재  정말 많이 그리울 겁니다 …눈물 속 '천상 무대'로 떠난 이순재</font> 등록일2025.11.27 ▲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이순재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 하시면 좋겠습니다. (김영철) 오늘(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배우 김영철은 목멘 소리로 마지막 바람을 전했습니다.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를 배웅하는 길은 후배들의 눈물로 얼룩졌습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 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지 못할 거다 라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배우 하지원도 추도사를 통해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고 기억했습니다. 이어 연기를 할수록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을 때 고인이 건넨 인마, 지금 나도 어렵다 는 담담한 위로와 가르침을 언급하고는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이라고 추도사를 마쳤습니다. 영결식 사회를 맡은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 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이라고 기렸습니다. 고인의 생전 인터뷰를 모은 추모 영상도 상영됐습니다. '연기가 즐겁고 재미있느냐'는 질문에 그래서 지금 하고 있잖아요 라고 유쾌하게 답하는 장면을 보며 영결식에 참석한 후배 배우들이 그리움에 미소 지었습니다. 천상의 무대로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김영철,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인연이 있는 후배들이 함께했습니다. 또 고인이 애정을 갖고 가르쳤던 가천대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120석 규모의 영결식장이 가득 찼습니다. 이들은 고인의 나이에 맞춰 준비된 91송이의 흰 국화를 관 위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비통한 마음에 눈물지었습니다. 수많은 후배와 제자들이 모이면서 마지막에는 꽃이 부족해 묵념만으로 인사를 전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깊은 묵념이 이어지고 운구 행렬이 장례식장을 떠나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습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2024년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텔레비전 방송국인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에서 얼굴을 알렸고, TBC 전속 배우로 시작해 KBS와 MBC 등을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년)와 사극 '허준'(1999년)입니다. 두 드라마에서 각각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 따뜻한 스승 유의태 역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0년대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고, 2013∼2018년 tvN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은 고인은 연기 인생 출발점인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세일즈맨의 죽음'(2017), '리어왕'(2021)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마지막 공식 석상이 된 시상식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로 배우 고 이순재 오늘 영면…영결식 엄수 원로 배우 고 이순재</font> 오늘 영면…영결식 엄수 등록일2025.11.27 그제(25일) 별세한 원로 배우 고 이순재 씨가 오늘 영면에 들었습니다. 조금 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는데, 과거 시트콤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했던 배우 정보석 씨가 사회를 맡았고, 하지원 씨와 김영철 씨가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하지원 씨는 2012년 드라마에서 고인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예능에 출연해 팬클럽이 생겼다며, 하지원 씨가 회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고 이순재 씨의 빈소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연예계 후배들은 물론 많은 이가 고인에게 감사함과 존경을 표했습니다.
'국민배우' 이순재 오늘 영면…추모 속 영결식 엄수 '국민배우' 이순재</font> 오늘 영면…추모 속 영결식 엄수 등록일2025.11.27 '국민 배우' 이순재 씨가 70년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금 전 유족과 후배 연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영결식 후 발인을 마치면 고인은 경기 이천 에덴낙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