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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26위 수리남, 월드컵 예선 조 1위…사상 첫 본선행 청신호
등록일2025.11.14
▲ 수리남, 엘살바도르 4-0으로 제압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126위 수리남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리남은 14일(한국시간) 수리남 파라마리보의 프랭크 에세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예선 3차 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엘살바도르(94위)를 4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수리남은 2승 3무로 승점 9를 쌓아 A조 선두를 지켰고, 엘살바도르는 1승 4패로 최하위에 자리했습니다. 수리남은 조 2위 파나마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3골 앞서 있습니다. 수리남은 오는 19일 과테말라(95위)와 최종전을 치르고, 파나마(31위)도 같은 날 엘살바도르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북중미 지역 예선은 32개 나라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3차 예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 중입니다. 각 조 1위 3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해 추가 본선 진출권에 도전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행을 확정했으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수리남은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앞서 나갔고, 후반 29분부터 네덜란드 출신 리초넬 마가렛이 2분 간격으로 멀티 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패를 갈랐습니다. 이어 후반 38분 도라소 모레오 클라스가 쐐기골을 보태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B조에서는 퀴라소(82위)가 버뮤다(168위)를 7대 0으로 완파하고 승점 11(3승 2무)로 선두에 올랐습니다. 자메이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1대 1로 비겨 승점 10(3승 1무 1패)을 기록하며 1위에서 내려왔습니다. C조에서는 아이티(88위)가 코스타리카(45위)를 1대 0으로 꺾고 2승 2무, 승점 8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이티와 승점이 같은 1위 온두라스(64위)는 최하위 니카라과(133위)에 2대 0으로 져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습니다. (사진=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인스타 캡처, 연합뉴스)
'홀란 멀티골' 노르웨이,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눈앞
등록일2025.11.14
▲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중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의 경기 승리 후 축하하고 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멀티골을 기록한 노르웨이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에스토니아를 잡고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노르웨이(FIFA 랭킹 29위)는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9차전 홈경기에서 에스토니아(130위)를 4-1로 제압했습니다. I조 1위 노르웨이는 7전 전승으로 승점 21을 쌓았습니다. 승점 18로 2위에 올라 있는 이탈리아가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노르웨이가 그대로 조 1위를 확정하고, 승리한다고 해도 노르웨이가 골 득실에서 월등히 앞섭니다. 노르웨이는 골 득실 +29를, 이탈리아는 +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에스토니아는 1승 1무 6패, 승점 4로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전을 답답하게 마친 노르웨이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후반 5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고서 2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완승을 예약했습니다. 홀란의 연속 골이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홀란은 후반 11분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넣었고 10분 뒤에도 문전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합니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립니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홀란은 이번 월드컵 예선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14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 퇴장당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은 포르투갈(5위)은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아일랜드(62위)에 0-2로 패했습니다. 호날두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6분, A매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호날두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 아일랜드 수비수 다라 오셰이에게 팔꿈치를 휘둘렀습니다.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결국 퇴장당했습니다. A매치에서 레드카드는 퇴장 사유의 정도에 따라 보통 최대 3경기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북중미행을 확보하기 위해 승리해야 하는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에 결장하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은 3승 1무 1패로 승점 10을 쌓아 조 1위를 지키고 있고, 헝가리가 승점 8(2승 2무 1패), 아일랜드(2승 1무 2패)가 승점 7로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월드컵 예선 6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치며 이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은 K조 잉글랜드(4위)는 이날 세르비아도 2-0으로 누르고 7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부카요 사카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따냈고, 에베레치 에제가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D조의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우크라이나(27위)를 4-0으로 꺾고 승점 13(4승 1무)으로 선두를 굳혔습니다. 음바페는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8분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노리며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지성·이동국·구자철vs나카타·혼다…'레전드 한일전', 내달 3일 첫 방송
등록일2025.11.13
세기를 대표한 한일 축구 전설들의 맞대결, '레전드 한일전'의 티저가 전격 공개됐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골 때리는 녀석들 - 레전드 한일전'(이하 '레전드 한일전')이 오는 12월 3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레전드 한일전'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축구 전설 14인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고 자존심을 건 5:5 미니 축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고밀도 경기 속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역동성과 긴장감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에는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이근호, 박주호, 구자철, 김영광 등 월드컵과 올림픽 무대를 누빈 전설들이 총출동하며, 일본 대표팀은 나카타 히데토시, 혼다 케이스케, 마에조노 마사키요, 조 쇼지, 나카자와 유지, 사토 히사토, 카키타니 요이치로, 미나미 유타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나선다. 양 팀 모두 현역 시절 국가의 명운을 짊어졌던 스타들로 구성돼, 단순한 예능을 넘어 실제 국가대항전 이상의 긴장감과 몰입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레전드 한일전' 티저 영상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꺼내 드는 구자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있으려나 모르겠네. 다시 안 꺼내려 했는데 라고 말하며 세탁소에서 유니폼을 받아든 그는 다행히 있구나 라고 덧붙인다. 이후 어깨에 유니폼을 걸친 채 자전거를 타고 '승리를 위하여'를 흥얼거리며 한일전은 질 수 없지. 이기러 가자 는 결연한 다짐이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이근호, 박주호, 김영광 등 레전드들의 모습도 차례로 등장하며, '전설들이 그라운드로 귀환합니다'라는 문구가 본격적인 대결의 서막을 알린다. 쿠키 영상에는 구자철이 스스로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티저 촬영 당시, 7인의 레전드들은 오랫동안 보관해 왔던 현역 국대 시절의 유니폼을 거울 앞에서 착용하고 나니, 현역 때보다 불어난 몸집만큼 커진 열정으로 '레전드 한일전'의 필승을 각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은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편성에 따라 12월 한 달간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특별 편성 프로그램으로 '레전드 한일전'이 2주간 방송되며, '골 때리는 그녀들'은 내년 1월 3일(수)부터 정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