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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엔비디아·SK·리게티·아이온큐·메타·SPC·이마트·소뱅
등록일2025.01.10
■ 모닝벨 &'오늘 기업 오늘 사람&'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세한대 특임교수 ◇ &'젠슨 황 &'양자컴퓨팅 저주&'&' &'엔비디아·SK·리게티·아이온큐&' 최근 상승 랠리를 펼쳤던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젠슨 황이란 날벼락을 만났습니다. 엔비디아 CEO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죽 재킷은 보기도 싫다&'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팅 주가 폭락…사연은? - 양자컴퓨터, 양자역학의 원리가 적용된 컴퓨터 - 양자컴퓨터, 중첩 상태 &'큐비트&' 활용해 정보 처리 -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압도적인 속도로 연산 수행 - 지난달 구글 &'윌로우&' 개발에 양자컴퓨터주 급등 - 젠슨 황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은 걸릴 것&' - 젠슨 황 발언에 양자컴퓨터 관련주 큰 폭의 하락 - &'가죽 재킷 보기도 싫다&'…젠슨 황 원성 쏟아져 - 디웨이브퀀텀 등…젠슨 황 발언에 반박 쏟아졌다? - 디웨이브퀀텀, 양자컴퓨터 기술 &'양자 어닐링&' 개발 - 앨런 바라츠 &'젠슨 황이 완전히 틀렸다&' 반박나서 - &'디웨이브, 현재 상업적으로 운영…젠슨 황 틀려&' -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점, 미래 아닌 바로 지금&' - 디웨이브퀀텀, 세계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 - 독자적 기술인 &'양자 어닐링&' 기반으로 개발해 와 - 마스터카드·日 NTT 도코모, 양자컴퓨터 사용해 - &'완전히 틀렸다&' vs &'객관적 분석&'…누가 맞나? - 젠슨 황 CEO &'게이트 기반 양자컴퓨터&'에 집중 - 바라츠 CEO, 양자 어닐링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 - &'젠슨 황 객관적 분석 내놨다&' 평가 또한 나와 - &'15~20년이라는 시간표 매우 현실적&'이라 평가 - &'양자컴퓨팅 기업들, 최소한 수익만 올리고 있어&' - 디웨이브 분기 매출, 190만 달러…전년비 -27% - &'엔비디아, 양자컴퓨터에 대해 &'견제구&' 날린 것&' - &'양자컴퓨팅, 기존 컴퓨팅 사업에 파괴적 영향&' - 구글, IBM, MS 등…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중 - 구글, 오류 수정 가능한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 중 - 지난달 차세대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 공개 - 윌로우, 빠른 계산·오류 수정 기술 개선 &'눈길&' - &'1000만 번 계산 중 1번 오류&' 정확도 도달 전망 -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 기준&' - &'15년은 초기 단계, 30년은 후기 단계일 것&' -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 - 헤지펀드가 주목하는 양자 컴퓨팅 주식 TOP10 - 美, 양자컴퓨팅 연구 개발 5년간 25억 달러 투자 - 현지시각 8일 젠슨 황 CEO -최태원 회장 &'만남&' - &'SK하이닉스 HBM 개발, 엔비디아 요구보다 빨라&' - &'SK하이닉스 개발 속도, 역전 일어나기 시작해&' - 개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나타낸 것으로 풀이 - 작년 3월 &'HBM3E 8단&' 업계 최초 납품 시작 - 작년 10월 &'HBM3E 12단&' 세계 최초 양산 시작 - 최 회장 &'이미 올해 HBM 공급량 다 정해&' 언급 - &'황 CEO와 &'피지컬 AI&'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해&' - 최 회장 &'AI는 선택 사항 아냐, 인프라 갖춰져야&' - 젠슨 황과 회동 소식에…SK하이닉스, +5.29% 마감 -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 없는걸로 아는데&' 논란 - GDDR 점유율, 1위 SK하이닉스·2위 삼성전자 - 다음날 &'RTX 50에 삼성 제품 탑재&'라고 정정 - 최 회장 &'대단한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 그어 - &'일일이 제품에 들어가는 솔루션 모를 수 있어&' - 韓 과기부, 양자컴퓨팅에 대대적 투자 나선다? - 과기부 차관 &'10년 내에 산업적 성과가 나올 것&' - 양자 과학기술 산업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 밝혀 - 양자 예산 1,980억…기초연구까지 3,000억 규모 - 양자전용사업 예산, 2024년 대비 54.1% 증액 ◇ &'트럼프 취임식 조공&' &'메타·SPC·이마트·소뱅&' 열흘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시즌2를 앞두고 기업들의 구애 움직임이 절정이란 소식 전해드렸죠. 대표 주자로 꼽히는 메타를 포함해 어떤 움직임들 있는지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조공 행렬…메타의 변신? - 메타, 신임 이사 3명 교체 임명…트럼프 측근 포함 - 20년 당시 저커버그가 낙선 위해 음모 꾸몄다 인식 - &'재선에 성공 시, 저커버그 감옥에 넣겠다&' 협박해 - 저커버그, 트럼프 저택 방문하는 등 노력 기울여 - 저커버그,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 달러 기부 - 공화당 인사를 메타의 고위직으로 승진시키기도 - 팩트체크 프로그램 폐지…&'표현의 자유로 돌아갈 때&' - 머스크, 저커버그 발표에 기사 공유…&'멋지다&' 반응 - 자체 AI 계정 폐쇄…&'AI 캐릭터&' 활용 전략 재검토 - 페북·인스타에 도입했다 정체성 논란에 즉각 폐쇄 - 팩트체크 종료·이사회 임명 관련…내부 비판 나와 - 메타, 아마존, 오픈AI, 애플…취임식에 기부 - 구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 &'취임식 지원하게 돼 기뻐…취임 위원회에도 기부할 것&' - 구글, 현재 두 건의 대규모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 &'트럼프의 친구&'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누구? - 트럼프 측근 &'데이나 화이트&' 메타 이사회에 임명 - 데이나 화이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 화이트, 美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UFC의 설립자 - 화이트, 트럼프 당선인과 오랜 친구 관계로 알려져 - 2016년·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 화이트, 2024년 트럼프 출마에 적극적으로 참여 - &'트럼프 최측근&' UFC 대표, 계엄으로 방한 취소 - 2023년 화이트, 아내에게 주먹질…모회사 주가 폭락 - UFC, 16년 4.5조 원에 매각…WME-IMG 인수 - 두바이 건설업자·소프트뱅크, 투자 약속했다? - &'DAMAC 프로퍼티즈&', UAE 최대 부동산 개발사 - 다막 프로퍼티즈 창립자 사즈와니와, 트럼프 측근 - &'美 데이터센터 건립에 최소 200억 달러 투자&' - 트럼프 &'그 금액의 두 배보다 더 많은 돈 쓸 수도&' - 소프트뱅크 손정의 CEO, 작년 12월 투자 밝혀 - 임기 동안 1,000억 달러 투자·일자리 창출 계획 - 트럼프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혜택&' - 신세계 정용진·SPC 허영인, 트럼프 취임식 참석 - 정용진 회장, &'재계 유일&' 무도회도 초청받아 - 신세계그룹 측 &'무도회 참석, 확정된 바 없다&' - &'동맹국과 조선 협력&' 트럼프, 두 달 만에 또 강조 - 트럼프 &'선박 필요&'…韓 업계, 협상 조건에 촉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비즈] 빅테크, AI반도체 수출통제 '발끈'
등록일2025.01.10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빅테크, AI반도체 수출통제 &'발끈&' 먼저 뉴욕타임스입니다.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용 반도체 수출을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는 기사입니다. 기업들은 사업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새 규제를 따르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주장하며 수출 통제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또 퇴임을 앞둔 바이든이 경제적 여파가 큰 규제를 결정해도 되느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은 해외 판매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의회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규제 반대 목소리를 냈고요.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를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위원회도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들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바이든이 꺼내든 새 카드에는 소수 우방국에게만 미국산 AI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하고, 적대국에게는 바리게이트를 높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시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상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중국이 다른 나라를 통해 칩을 확보할 일말의 가능성가지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빅테크들은 매출 타격은 물론이고,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하게 된 다른 나라들이 결국 중국에서 관련 기술을 가져가 기술 지배력을 뺏길 수 있다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는데요. 대중 강경파 인사들이 포진해 있지만,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해 중동 국가와 사업적으로 엮어 있기도 한 만큼 통제를 반대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이슈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 中 BYD, 日서 도요타 제쳤다 중국 비야디가 일본에서 안방마님 도요타를 제쳤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사도 살펴보죠. 지난해 판매량 기준 일본 현지에서 도요타를 처음으로 제치고 4위 자리를 꿰찼는데요. 그 흐름이 굉장히 유의미합니다. 1위에 오른 닛산, 또 도요타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44%, 30% 감소해 부진했던 반면, 비야디의 경우 일본 진출 3년 만에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함과 동시에, 나홀로 54% 급성장했습니다. 판매 대수로는 닛산 등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수입 전기차 1위인 테슬라의 40% 수준까지 성장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 내 36번째 매장을 내면서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10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신문은 자국 전기차 시장에서 토종 업체들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외국 업체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한국 첫 출시도 코앞에 둔 비야디의 기세가 무섭게 뻗치는 모습입니다. ◇ 구글·MS도 &'트럼프 기부&' 동참 CNBC로 넘어가 보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빅테크들의 열띤 기부행렬에 동참했단 소식입니다. 각각 100만 달러씩 기부했는데요. 트럼프 1기 당시 불편한 동거를 해 온 빅테크들이, 새 행정부의 역차별 해소와 규제 완화 기대감을 키우며 백악관 줄 대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메타와 아마존, 애플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빅테크 거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기부행렬에 동참하며 자세를 바짝 낮추고 있는데, 행여 과거처럼 압박에 시달리지 않을까 울며 겨자 먹기로 친 트럼프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요, 또 여기에 머스크가 퍼스트 버디로 불리며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하자, 소외된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역차별을 우려해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구글의 경우 현재 회사가 쪼개질 수도 있는 두 건의 메가톤급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있는 만큼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앙숙이라고까지 불렸던 메타의 저커버그 역시, 트럼프가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페이스북의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면서 &'표현의 자유&'가 결정적 동기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과거 트럼프로부터 세금 공격을 받았던 제프 베이조스는, 환심을 사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의 인생을 다룬 영화까지 만드는 등 너 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줄 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소뱅·ARM, 암페어 인수 검토&' 이어서 블룸버그입니다. 소프트뱅크와 ARM의 암페어 인수 관련 소식을 깊이 있게 다뤘는데요.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ARM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암페어가 IPO 실패 이후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4년 전에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암페어의 기업가치는 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고요. 이후 당초 추진했던 기업공개 절차가 불발되자 매각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대대적인 인공지능 드라이브를 예고한 손정의 회장이 AI 큰 그림을 위한 본격적인 퍼즐 조각 찾기에 나선 모습이네요. ◇ AMD, 생명공학 AI 공략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AMD가 신약회사 투자에 나섰습니다. 상장지분에 대한 사모투자 등의 방식으로, 생명공학 업체 앱사이에 2천만 달러를 투자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AMD가 이번 투자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에 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또 이 같은 방식을 다른 사업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짚었습니다. 실제로 AMD는 지난달 클라우드 업체 벌터의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하면서, AI 하드웨어 우선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포석을 까는 등,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가 장악 중인 GPU 시장에서 점유율을 야금야금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개발 부문은 막대한 컴퓨터 연산이 필요한 만큼 AMD나 엔비디아 입장에선 금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탐나는 분야인 터라 영역 넓히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 브리핑] 中 BYD 일냈다...日서 도요타 첫 추월 外
등록일2025.01.10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美 빅테크, 바이든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반발 ▲中 BYD 일냈다...日서 도요타 첫 추월 ▲구글·MS도 기부행렬 동참...&'트럼프 줄대기&' 사활 ▲&'소프트뱅크·ARM, 美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 검토&' ▲엔비디아도 하네? 그럼 우리도...AMD, 신약회사에 투자한 까닭 美 빅테크, 바이든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반발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을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사업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새 규제를 따르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며 수출통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적 여파가 큰 규제를 결정해도 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10일 새로운 반도체 수출통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규제는 전 세계 국가들을 우방국, 적대국, 기타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한국, 일본, 대만과 주요 서방국을 포함한 소수 우방국만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합니다. 20여개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며, 나머지 100여개 국가는 국가별로 반도체 구매량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AI가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등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해 여러 수출통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중국이 다른 나라를 통해 반도체를 수입할 가능성까지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우방이 아닌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중국이 이들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적 차원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가급적 미국에 짓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건설업체와 전기공, 냉난방공조(HVAC) 기술자, 발전업계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관련 노동조합도 새 규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기술 지배력을 뺏길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 하게 된 다른 나라들이 결국 중국에서 AI 반도체 등 관련 기술을 수입할 것이며 이는 중국 AI 산업이 성장해 미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NYT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기업은 국제 판매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의회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규제에 반대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큰 IT 기업들을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C)는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들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켄 글릭 오라클 부회장은 블로그에서 &'미국 기술 업계를 타격한 역대 가장 파괴적인 규제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술 기업들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그가 취임하면 이번 수출규제를 어떻게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NYT는 관측했습니다. 그의 참모 중에는 더 강력한 통제를 원하는 대(對)중국 강경파가 있지만,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이들은 중동 국가와 사업적으로 엮여 있어 통제를 반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WSJ은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인사 다수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이라면서 새 규제를 막으려는 기술 기업들의 싸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中 BYD 일냈다...日서 도요타 첫 추월 전기차 레이스 선두에 있는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판매량으로 도요타를 처음으로 제치고 4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기차 판매 1위는 닛산자동차가 유지했습니다. 다만 판매량은 3만749대로 전년 대비 44% 급감했습니다. 도요타도 30%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전기차 시장을 이끈 것은 중국과 한국 업체였습니다. 3년 전 일본에 진출한 BYD는 지난해 2천22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54% 급증한 실적입니다. 닛산 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수입 전기차 1위인 미국 테슬라의 40%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불을 지핀 것은 지난해 출시한 세단 &'씰&'입니다.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하는 차종입니다. 소형 전기차 &'돌핀&' 한정판을 비교적 저렴한 299만엔에 내놓은 것도 주효했습니다. BYD는 지난 7일 센다이에도 매장을 열었습니다. 일본 내 36번째 매장으로, BYD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판매점을 10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비야디와 같은해 일본에 다시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24% 증가한 607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 모델 체인지와 &'아이오닉 5N&' 등 신차를 출시한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봄에는 캐스퍼 전기차를 출시해 일본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신문은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토종 업체들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가운데 중국과 한국 등 외국 업체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일본의 전기차 시장은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기 승용차는 총 5만9천736대로 전년 대비 33% 줄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기차 비중도 전체 판매량의 2%에도 미치지 못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세계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일본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단 평가가 나옵니다. 구글·MS도 기부행렬 동참...&'트럼프 줄대기&' 사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빅테크들의 열띤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트럼프 1기 당시 &'불편한 동거&'를 해 온 빅테크들은 새 행정부에 역차별 해소와 규제 완화 기대감을 키우며 백악관 &'줄대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과 MS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빅테크 업계의 기부 행렬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특히 눈에 띕니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아마존, 오픈AI와 애플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씩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1기에 비협조적인 조치로 각종 압박에 시달렸던 빅테크들이 2기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친(親) 트럼프&'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퍼스트 버디&'(1호 친구)로 불리며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소외된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역차별을 우려해 조바심을 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구글의 경우 현재 두 건의 대규모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구글이 이미 패소한 검색 시장 독점 소송에 이어 현재 광고 시장 독점 소송까지 진행 중입니다. 특히 검색 시장 독점 문제는 법원 판결에 따라 구글이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강제 매각해야 할 수도 있어, 미 역사상 40년 만에 기업분할 위기에 놓인 상황입니다. 빅테크 거물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태세를 전환한 인물은 &'앙숙&'으로까지 불렸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입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눈엣가시&'처럼 여겨 온 페이스북의 &'팩트 체크&' 기능을 폐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가짜 뉴스를 걸러낸다는 취지로 거짓으로 판단되는 글의 노출을 제한한 기능인데, 보수 진영의 의견을 과도하게 억누른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저커버그 CEO의 결단에 &'훌륭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 페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려 애쓰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5일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트럼프 1기 때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냈다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세금을 덜 낸다는 역공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WP가 베조스 창업자의 태세 전환을 꼬집는 만평 게재를 거부하면서 만화가가 퇴사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뱅크·ARM, 美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 검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보유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미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암페어는 인텔 임원 출신인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합니다. ARM이 기본적인 설계도를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CPU를 설계하는 구조입니다. 소식통들은 암페어가 기업공개(IPO) 실패 후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인수 협상은 결렬될 수 있으며, 암페어가 다른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암페어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습니다. 현재 소프트뱅크와 ARM, 암페어가 암페어의 기업 가치를 어느 정도로 놓고 협의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9월에도 암페어가 금융사의 도움을 받아 매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암페어는 당초 기업공개를 추진해왔습니다. 2022년 4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던 시기에 뉴욕 주식시장에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매각설이 나왔습니다. 암페어 지분을 보유한 오라클은 향후 투자 옵션을 행사해 암페어 경영권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페어는 인공지능(AI) 열풍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이지만, 여러 빅테크들이 같은 종류의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도 하네? 그럼 우리도...AMD, 신약회사에 투자한 까닭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주목받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칩 제조업체 AMD가 신약회사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8일 AMD가 상장 지분에 대한 사모투자 등의 방식으로 생명공학 업체인 앱사이(Absci)에 2천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MD는 이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하며, 이러한 방식을 다른 사업 분야에도 적용해 가려 하고 있습니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투자에 대해 특정 산업에서 자사 GPU를 사용하도록 하려는 첫 사례라고 소개했습니다. AMD는 지난달에는 클라우드 업체 벌터(Vultr)의 3억3천300만 달러(약 4천865억) 규모 투자금 모집에도 참여했습니다. 벌터의 AI 하드웨어 우선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AMD는 이러한 투자 방식을 통해 엔비디아가 장악 중인 GPU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 가려 하고 있습니다. 앱사이가 현재 사용 중인 AI 칩 470여개 가운데 대부분은 엔비디아 GPU인데 앞으로 AMD 제품 사용을 늘릴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신약 개발 업체 측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윈윈&'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컴퓨터 연산이 필요한데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AI 모델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앱사이의 숀 매클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젖은 실험실에서 진행되던 신약 설계가 이제 AI로 옮겨 가는 큰 변화가 시작됐다&'면서 이에 따라 컴퓨터 연산이 매우 중요해졌고 관련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MD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 및 AI 기반 신약 개발에 맞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작업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AI 칩 활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3년 생명공학 업체 리커전 파마슈티컬스의 AI 기반 신약 개발 사업에 5천만 달러(약 730억원)를 투자하고 하드웨어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재미있겠다! 가 우리 원동력....피아노와 바이올린, 25년 우정의 선율 l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커튼콜247]
등록일2025.01.09
오늘 커튼콜에서는 트리오 가온의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씨를 만나봅니다. 김태형 씨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비롯한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지혜 씨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여성 최초, 동양인 최초 제2바이올린 악장을 역임했죠. 중학교 동창인 이들이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만든 트리오 가온은 우정의 결실이기도 합니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트리오 가온의 여정, 새로운 앨범 제작 이야기, 실내악의 매력 등등, 25년 우정으로 빚어낸 음악과 삶 이야기 들어봅니다. 오늘 커튼콜에서는 트리오 가온과 두 사람의 공연 실황도 함께 감상합니다. ♬C. Debussy Piano Trio in G Major, L.3 트리오 '가온'_제공 예술의전당 ♬B. Bartok Romanian Folk Dances, Sz.56_바이올린 이지혜, 피아노 김태형_제공 금호문화재단 유튜브 재생목록 김수현 문화전문기자의 커튼콜을 추가해 보세요. 진행: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 l 출연: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l 글·편집 : 이은혜 PD ▶ & '커튼콜'은 SBS뉴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 여러 오디오 플랫폼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SBS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보이는 팟캐스트 클립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네이버 오디오클립' 접속하기 - '애플 팟캐스트' 접속하기 - '유튜브' 접속하기
삼성전자·카카오·애플, 유가족 요청시 참사 희생자 지인 연락처만 공개
등록일2025.01.09
삼성전자와 카카오, 애플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게 희생자 지인의 연락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ICT(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카카오, 애플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해 희생자 휴대전화나 카카오톡에 저장된 지인 연락처 정보를 유가족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름 등 계정 관련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저장된 연락처 목록만 유가족 요청시 제공됩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장례식 안내 등 부고 연락을 위해 연락처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고, 협의 끝에 이름 등 일체 제외한 전화번호 목록만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유가족대표단은 희생자 휴대전화 등에 저장된 지인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개인정보 정책 및 기술적 이유 등에 따라 희생자 계정 정보 및 비밀번호를 유가족에게 전달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이후 장례식 안내 등 부고를 위해 연락처가 필요하다는 유가족 요구가 커지자 정부가 나서서 관련 협의한 끝에 전화번호에 한해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희생자 휴대전화가 분실·소실된 점을 고려한 결과로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와 법령 해석 검토를 거친 결과 전화번호만 제공하는 데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과기정통부는 또 삼성, 구글, 애플 등에 클라우드 백업된 연락처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까지 삼성과 애플은 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구글은 아직 협의 중입니다. 애플의 경우 미국 본사의 디지털 유산 정책을 한국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애플의 디지털 유산 프로세스를 진행하려면 미국 정부의 명령서가 필요한데, 우리 국민에 미국 법원의 명령서를 적용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봤다&'라면서 &'국내 실정에 맞게 유가족들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면책 동의서를 작성해 애플 측에 제출하면 법원 명령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서류도 국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통신·방송 요금 감면 규모도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이동전화 회선당 요금 최대 1만 2천500원을 지원하고, 피해자 가구당 1개월간 인터넷·방송 이용 요금은 50%, 전화 요금은 100% 감면하기로 했지만, 지원을 더욱 확대해 희생자는 통신비, 위약금,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는 이용요금, 위약금을 지난달과 이달 2개월간 전액 면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