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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X구교환, 'D.P.' 시즌2로 돌아온다…지진희X김지현 새 얼굴 합류
등록일2022.05.31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의 캐스팅과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뛰어난 완성도와 연기, 깊이 있는 연출로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또한 안타깝고 충격적인 엔딩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더욱 시즌2를 애타게 기다려왔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D.P.' 시즌2 제작을 확정한 넷플릭스는 31일, 시즌2에 합류한 배우들과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D.P.' 시즌2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그리고 간부인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과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시즌1의 주요 출연진 전체가 다시 뭉친다. 여기에 배우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극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대장금', '애인있어요', '미스티', '60일, 지정생존자', '무브 투 헤븐'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지진희는 육군 본부의 법무실장 구자운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드라마 '서른, 아홉', '공작도시', '편의점 샛별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지도를 단단히 쌓아 올리고 있는 김지현은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 서은 중령 역으로 등장한다. 'D.P.' 신드롬을 일으킨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이 힘을 합쳐 어떤 이야기와 울림을 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해인은 'D.P.' 시즌2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좋은 사람들과 다시 현장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일병 안준호의 모습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고, 구교환은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잘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좋았던 기억들과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시즌2로 이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흥분되고 설렌다. 변치 않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라고 다시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석구는 감사할 따름이다. 감독님과 쌓아온 두터운 우정으로 시작한 작품이었던 만큼 촬영하는 날은 늘 부담 없이 즐겁기만 했다. 다시 한번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뿐이다. 빨리 현장에서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을 보고 싶다 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새로운 얼굴로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를 더할 지진희는 자운이라는 인물은 그간 해보지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크다. 다른 인물들과 멋진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라고 전했다. 김지현은 멋진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힘을 보탤 수 있게 열심히 즐겁게 고민하겠다 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키스 먼저 할까요', 멜로장인 배유미 작가에 쏠리는 기대
등록일2018.02.14
배유미 작가표 멜로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온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에도,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자와 빠진 사랑에도 대중은 몰입했다. 자신의 이야기처럼 빠져들었고, 자신의 사랑처럼 가슴 아파했다. MBC &'로망스&', MBC &'위풍당당 그녀&', SBS &'애인있어요&'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다루는 사랑이란 감정을 이토록 특별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마법. 배유미 작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오는 20일, 배유미 작가의 멜로 마법이 다시 한번 피어날 전망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가 첫 방송되는 것.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어른멜로다. 간질간질 썸 타는 애들의 로맨스와는 차원이 다른, 진짜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봐도 되는 드라마&',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극본을 맡은 배유미 작가다. 몰입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 인물의 감정에 푹 빠지게 만드는 대사,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까지. 전 세대를 열광시킨 배유미 작가의 2018년 멜로가 &'키스 먼저 할까요&'이기 때문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 역시 배유미 작가표 멜로 드라마의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우선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사랑이라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삶에 있어 성숙하다 자부하는 사람들이 사랑 앞에 서툰 모습은 두근거리는 설렘과 동시에 공감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인물들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면서, 시청자가 마음을 열고 가슴 속에 품고 싶을 만큼 깊은 감정과 사연들을 지니고 있다. 과거 광고 카피라이터로 매일 같이 신화를 썼지만, 지금은 고독한 독거남이 된 손무한(감우성 분). 20년 차 승무원이지만 전 남편이 남긴 빚 독촉에 시달리는 극빈 돌싱녀 안순진(김선아 분). &'나랑 7번만 해요&'라는 도발적 대사만큼 특별할 수밖에 없는 두 남녀의 만남, 캐릭터를 그대로 담은 듯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름까지. 아직 &'키스 먼저 할까요&'는 첫 방송까지 일주일 가량 남겨두고 있다. 전 세대가 열광하는 배유미 작가의 탁월한 스토리, 대사, 캐릭터, 멜로 등의 진면목은 드러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티저, 선공개 영상 등만으로도 어른들의 리얼멜로, 결코 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예비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키스 먼저 할까요&'의 열혈 마니아를 자청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멜로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SBS funE 강선애 기자)
박혁권부터 호야까지 …'초인가족2017', 캐스팅 확정
등록일2016.12.31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이 2017년 2월 첫방송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엣지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옴니버스 형식 속에 유쾌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결국은 짠한 슬픔과 공감을 담는다. SBS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를 배경으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2월 편성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스팅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하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이 한 가족으로 출연하며, 김기리, 박희본, 인피니트 호야가 박혁권의 직장 도레미주류의 동료로 나선다. 그 중에서도 박혁권은 평범한 가장이자 찌질하면서도 짠한 회사원 &'나천일&' 역의 최고 적역자라는 평가 아래,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됐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혁권은 이번 &'초인가족 2017&'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천일&'로 분해, 남편과 아빠 그리고 회사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박혁권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 박선영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박선영은 남편의 박봉 월급, 사춘기 딸 등 걱정거리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초인가족&'의 실세, 주부 &'맹라연&' 역을 맡아, 대한민국 아내와 엄마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나천일&', &'맹라연&'의 외동딸이자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중 2 &'나익희&' 역은 김지민이 맡았다.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지민은 &'초인가족 2017&'에서 중2병 말기의 천방지축 사춘기 청소년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확장한다. 박혁권의 회사 동료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만만찮다. 태생부터 웃긴 &'뼈그맨&' 김기리는 &'초인가족 2017&'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다. &'힙합의 민족 2&'에서 깜짝 놀랄만한 랩실력을 공개하며 다재다능함을 인정 받은 김기리는 이번 작품에서 숨겨둔 연기 내공을 화려하게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도깨비&'로 시선을 모은 박희본은 영업 2팀의 홍일점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는 영업 2팀의 막내 사원으로 분해, &'응답하라 1997&', &'가면&'에 이어 다시 한번 연기력을 뽐낸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김기리, 박희본, 호야 등 최강 조합 캐스팅 소식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SBS &'초인가족 2017&'은 2017년 2월 중 첫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
백상예술대상 6월 3일 개최…송중기부터 유아인까지 경쟁 치열
등록일2016.05.02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는 6월 3일 열린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생중계된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부문 후보 리스트를 공개했다. TV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MBC &'그녀는 예뻤다&'·SBS &'육룡이 나르샤&'·tvN &'응답하라 1988&'·tvN &'시그널&'·KBS2 &'태양의 후예&'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은 히트작들이 경쟁한다. 예능 작품상 부문에서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tvN &'배우학교&'·MBC &'일밤-복면가왕&' 등 예능계 흐름을 바꾼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부분도 경쟁이 치열하다. 작품상 후보에는 천만 영화 &'암살&', &'베테랑&'과 &'내부자들&', &'동주&', &'4등&'이 올라 눈길을 끌었고, 감독상에서는 최동훈(암살), 류승완(베테랑), 오승욱(무뢰한), 우민호(내부자들), 이준익(동주)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TV 드라마 연기상 부문에는 남궁민(SBS &'리멤버&'), 송중기(KBS 2TV &'태양의 후예&'), 유아인(SBS &'육룡이 나르샤&'), 조진웅(tvN &'시그널&'), 주원(SBS &'용팔이&'), 김현주(MBC &'애인있어요&'), 김혜수(tvN &'시그널&'), 라미란(tvN &'응답하라 1988&'), 송혜교(KBS 2TV &'태양의 후예&'), 황정음(MBC &'그녀는 예뻤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연기상 부문에는 백윤식(&'내부자들&'), 유아인(&'사도&'), 이병헌(&'내부자들&'), 송강호(&'사도&'), 황정민(&'베테랑&'), 김혜수(&'차이나타운)&',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도연(&'무뢰한)&',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등이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관객과의 대화이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고자, 올해 처음으로 영화부문 작품상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공식포스터)
[인터뷰] 지진희, 40대 중반에도 여전히 멋진 이유
등록일2016.03.14
197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6세(만44세)인 지진희는 여전히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는 매력을 지닌 배우다. &'멋지게 늙는&' 대표 배우로 할리우드에 조지 클루니, 한국에 안성기가 있다면, 그 계보를 잇는 남배우 중 가장 독보적인 게 바로 지진희다. 20대든 50대든 나이를 막론하고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는 재주를 지닌 지진희. 그만큼 중년의 멜로를 잘 표현할 줄 아는 남배우가 얼마나 될까. 지진희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최진언 역을 맡아 &'중년 멜로남&'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초반엔 &'불륜남&'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이해되고 전처 도해강(김현주 분)을 향한 진심이 절절히 그려지며 여성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진희의 눈빛만 봐도 떨린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지진희가 이상형&'이라는 여성들이 넘쳐났다. 실제로 마주한 지진희는 드라마 속 최진언이 튀어나온 듯 젠틀했고, 부드러웠다.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했고, 동시에 남자다운 뚝심까지 갖췄다. 짧은 시간의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그가 왜 여성 팬들에게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말이다. Q. 50부작의 긴 드라마를 끝냈어요. 실감이 나나요? &'나죠. 아침에 늦잠을 잘 수 있으니까요.(웃음) 대본의 압박도 안 받고요. &'애인있어요&'의 대본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분석을 필요로 했어요. 작가가 얼마나 공들여 썼는지 대본만 보면 알아요. 그래서 허투루 볼 수 없었어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내가 못 표현하면 어쩌지&', &'이건 어떤 느낌일까?&'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해서 쉽지 않은 드라마였어요. 대신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풍성하고 깊은 느낌을 받았나봐요. 그게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자 매력적인 부분이었죠.&' Q. &'애인있어요&'가 진언과 해강이 다시 결혼해 한 집에서 아웅다웅 사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어요. 이런 결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음에 들어요. 사람 사는 게 그렇지 않나요?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부딪히고, 이런 과정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얘기잖아요. 결말은 &'사는 게 이런거야&'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애인있어요&'를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불륜&'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불륜 아니에요. 그걸 더 깊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바로 &'애인있어요&'였어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부부관계를 다시 생각해 봤다는 사람도 많았고, 남자 시청자들도 좋았다는 반응이었어요. 깊이 있는 드라마로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에요.&' Q. 드라마의 호평과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낮았는데, 그건 아쉽지 않아요? &'배우들 사이에선 만족도가 컸어요. 이런 드라마, 이런 작가님, 이런 감독님 진짜 만나기 힘들어요. 대본을 보며 배우가 스스로 고민할 수 있고, 50부동안 별탈 없이 끝까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는 게 굉장히 만족스러운 일이죠.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장들이 있어요. 우린 비록 시청률이 안 나왔지만, 힘든 거 없이 다들 끝까지 재밌게 찍었어요.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몸으로 느낀 체감 시청률은 40~50%였거든요. 그동안 많은 드라마를 찍었지만 이 정도의 체감은 아니었어요. 시청률이 전부가 아닌 것 같아요.&' Q. 최진언이 초반 강설리(박한별 분)를 선택하며 &'불륜남&'이라 욕을 먹었잖아요. 물론, 드라마가 끝난 지금은 최진언이 얼마나 도해강을 향해 순정적이었는지 알지만요. &'진언이는 한 여자를 사랑한 거 밖에 없어요. 우유부단하고 아빠한테 기죽어 있는 성격이었는데, 그래도 한 가지, 해강이를 향한 마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수한 사랑이었어요. 불륜이 아니에요. 해강이가 결혼 후 돈과 권력을 위해 독해지며 누가 봐도 이혼해야 할, &'이 여자랑은 못 살아&' 싶을 정도로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렀죠. 결정적으로 진언은 해강이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헤어질 마음을 가졌던 거고, 거기에 죽을 뻔한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해강이 아닌 설리였죠. 진언이는 설리한테 계속 얘기해요. 널 대하는 마음이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결과적으로 그건 사랑이 아니었고요. 진언이는 해강이를 한결같이 사랑하지만, 해강이가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기도 사랑하지 않겠단 마음이었던 거예요. 진언이는 그 사랑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어요. 아마 해강이가 죽었다면 진언이는 혼자 살았을 걸요?&' Q. 사랑을 말하고 있는데 불륜으로 오해 받는 상황이 억울했을 수도 있겠어요. &'오히려 그게 맞죠. 제 생각이 절대 맞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한 드라마를 봐도 각자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봐요. 똑같이 생각하는 건 가짜예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르잖아요. 다 똑같을 수 없죠. 다양한 건 좋은 거예요.&' Q. 50부를 함께 한 최진언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한다면요? &'해강이랑 잘 살아라. 둘이 그 정도 했으면 당연히 잘 살고 행복할 거 같다. 엄청난 일들을 겪었으니, 못 살 수가 없다. 더 이상의 고통이나 풍파는 없을 거야. 이제 잘 살 일만 남았다.&' Q. 김현주 씨랑은 2004년 SBS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이후 11년만에 다시 만났어요. 두 번째 연기 호흡, 어땠나요? &'50부를 찍는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매번 우는 신이 나와야했고, 현주씨는 1인 3역, 4역에 가까운 연기를 해야했죠. 그걸 이겨낼 수 있는 건 환경이에요. 그런 부분에 있어 현주씬 정말 저와 찰떡궁합이었어요. 현주씨가 양보하고 배려한 게 있었을 테고, 저 또한 그랬죠. 서로 그런 게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에요. 다른 드라마에선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한 두 개씩 꼭 터져나와요. 여기선 그런 게 없었다는 것, 다들 그만큼 애를 썼다는 거죠. 그 부분은 감사하게 생각해요.&' Q. &'애인있어요&'를 배우 지진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제 마지막 작품이 제 인생의 최고 작품이라 생각하고 돌아가고 싶어요.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까요. 다음 작품은 이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안주하면 안 되요. 스스로 채찍질을 해야해요.&' Q. 그래도 &'애인있어요&'를 통해 40대 멜로 남자주인공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것 같은데요. &'다른 또 멋진 배우, 캐릭터가 나올 거예요. 그건 당연한 거죠. 고여 있으면 썩어요. 그래도 고무적인 건, 이 정도 나이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제게 공감했다면, 이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지 않을까,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다는 거예요.&' Q.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46세까지 계속 멋짐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지,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한순간이에요. 늘 수양 아닌 수양을 해야해요. 그럼에도 사람은 흔들려요. 나태해지고 쉬고 싶어지죠. 다시 일어나 뛰어야 해요. 끊임없이 노력해야죠.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멋진 선배들을 보면,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보면 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Q. 젊음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연예인이 많잖아요. 그런 도움(?)을 받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연기적으로 필요하다면 모를까, 전 (그걸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한 감독님이 제게 &'절대 얼굴에 뭐 넣지 마라&'고 했어요. 배우는 말로도 연기하지만 눈빛으로도, 근육의 움직임으로도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데, (성형으로 인해) 근육의 미세한 떨림이 없어 전달이 안 되면 안되지 않냐는 이유였죠. &'그렇겠다&' 싶었어요. 나이가 들어 살이 쳐지거나 그런건 운동으로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즘엔 시청자가 성형한 얼굴인지 자연스러운 얼굴인지 더 잘 알아요.&' Q. 드라마나 영화 말고,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에 도전할 마음은 없나요? &'전 연기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에요. 사회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된 경우죠. 연기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계속 배운다는 생각이에요. 늘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죠. 아직 그 쪽으로는 용기가 안 나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뮤지컬은 한 번 해보고 싶어요.&' Q. 지진희씨는 금속공예, 도자기공예 등의 취미생활로도 유명하잖아요. 요즘엔 바빠서 잘 못 했을 것 같은데요? &'바쁘니까 쉽진 않지만, 늘 생각은 하고 있어요. 취미는 무조건 가져야 해요. 취미가 주업을 넘어서면 안 되겠지만, 그걸 통해 좀 더 활기차게 지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요. 옛날엔 스트레스를 풀 데가 많지 않았어요. 술을 마신다고 해서 풀리지도 않고요. 지금은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존재해요. 여러분도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사는 게 훨씬 재밌어 질 거예요. 전 공예를 계속 하고 싶어요. 올해엔 도자기 공예대전에도 꼭 나가고 싶고요. 언젠가는 공예 쪽으로 유학도 가고 싶어요.&' [사진=김현철 기자 ] (SBS funE 강선애 기자)
[인터뷰] 자, 이제 마지막이다 26년차 배우 공형진의 절실함
등록일2016.03.10
어느덧 26년차다. 1991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배우 공형진은 쉼없이 달렸다. 영화,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 어떤 분야든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했고, 그의 유쾌하고 인간적인 매력은 대중에게 &'옆집 삼촌&' 같은 편안함을 안겼다. 공형진이 악역을 연기한 적이 있던가. 오래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악인을 표현했던 순간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뷰 자리에서 물었다. 공형진도 스스로 &'악역을 잘 안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악역과 거리가 멀었던 배우 공형진. 그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민태석&' 역을 맡아 완벽한 악인으로 거듭났다. 민태석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잔혹했고 이기적이었다. 공형진의 연기인생 중 &'최고의 악역&'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강한 악인 캐릭터였다. 민태석을 내려놓고 다시 인간미 폴폴 풍기는 모습으로 돌아온 공형진을 만났다. # &'애인있어요&'가 50부작이었어요. 오래 한 만큼 끝낸 느낌이 남다를 거 같아요. &'방송은 6개월, 촬영기간은 8개월이었죠. 막판에 제가 3개월 더 하면 안 되냐고 했을 정도로, 드라마를 끝내는 게 섭섭했어요. 배우들과의 케미도 좋았고, 극중 제가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이나 성격들도 그동안 안 해봤던 거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죠. 그러다보니 끝난다는 게 굉장히 서운했어요.&' # 이토록 강렬한 악역을 맡았던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민태석을 표현하고자 했나요?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즐겁고, 착하거나 인간미 있는 역할들을 많이 해왔어요. 그나마 악역은 영화 &'가문&'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검사 역할 정도였는데, 이번 민태석은 대놓고 악역이었죠. 전 민태석이 그냥 &'나쁜 놈&'이라 악행을 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가 하는 정당성을 찾고 싶었어요. 이 인물에 대한 고찰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작가님이 민태석의 성격을 구축할 수 있게끔 글을 잘 써주셨죠. 그 글을 토대로, 민태석이 살아 꿈틀거리는 생물처럼 보이게 하는 게 관건이라 생각했어요.&' # 민태석 뿐만 아니라 최근 악역들이 많이 주목받고 있어요.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남규만처럼요. 이들과 민태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조태오와 남규만은 민태석과 완전히 다른 인물이에요. 그 둘은 나쁜 놈인데 실세이고, 민태석은 그런 실세의 충직한 사냥개였어요. 피고용인의 입장에서 신분상승에 대한 동경을 마음 속 한(恨)처럼 품고 있었죠. 어떻게든 실력행사를 하려다 보니 악수를 두게 되고, 그게 장고가 되어 나중에 더 큰 악수를 두는 게 민태석이었어요. 영화 속 조태오는 결국 풀려나 반성없이 잘 살았을 거예요. 실질적인 힘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민태석은 아무것도 없어요. &'애인있어요&' 결말에서 민태석은 무기징역을 받고 감옥살이를 하는데, 다 놓고 진심으로 속죄하죠. 다행이에요. 그런 계기가 마련되어서요. 그래서 나름 민태석에겐 연민도 생겨요.&' # &'갓현주&' 김현주 씨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주인공에 1인 2역을 넘어서는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곁에서 본 현주 씨는 어땠나요? &'오죽하면 &'갓현주&'라 하겠어요. 시청자가 그런 타이틀을 줬다는 것은, 그 어떤 평론가가 연기 잘 한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값진 칭호예요. 김현주는 충분히 그런 말을 들을 만 했어요. 후배이고 동생이지만, 정말 대단해요. 전 25년 연기했는데, 제가 알고 있던 여배우들 중에서 김현주가 제일 연기를 잘 해요.&' # 아내 최진리 역의 백지원 씨는요? 최진리-민태석 부부는 코믹과 진지함을 동시에 그려내며 인상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어요. &'백지원이란 배우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강호에 숨어있는 고수였어요. 연극무대에서 갈고닦다가 충무로에 나온 여러 유수의 배우들과 궤를 같이 하는, 그야말로 낭중지추 같은 배우예요. 극중 진리와 태석의 신들은 쿠션처럼 완충 작용을 했어요. 드라마가 기본적으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계속 긴장감을 갖고 가는데, 태석과 진리가 나오면 실소가 터져나오죠. 그렇게 잠깐이라도,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완충작용을 한 게 태석과 진리의 장면이었던 거 같아요.&' # 최근 한 중견배우가 연기를 오래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고 예전만큼의 열정이 사라진 것 같다고 방송에서 고백해 화제를 모았어요. 공형진 씨도 연기경력 26년차로 만만치 않은 공력을 갖고 있는데요, 공감하는 부분이 있나요? &'전 연기가 하면 할수록 어렵고 힘들어요. 지금은 잘 한 것 같은데 3개월 뒤에 다시 제가 연기한 걸 보면 &'저 때 왜 저랬을까&' 하며 못 봐주겠어요. 경력이 길다고 해서 연기를 잘하는 게 아니에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제가 연기를 못한다는 소리는 듣고 싶진 않죠. 전 지금도 제게 어떤 역할이 올 지, 그걸 잘 해낼 수 있을 지, 늘 기대되고 설레요. 동시에 불안하고 위기감도 있어요. 작품이 끝날 때가 되면 다음 작품은 할 수 있을 지, 언제 뭘 할 지, 그런 걱정도 생기죠. 설렘과 위기감의 공존, 결국 절실한 마음이 계속 연기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 그렇게 위기감이 느껴질 때, 스스로를 다잡는 글귀 같은 게 있나요? &'제가 대학생 때 동생이 4수를 했어요. 그 때 동생의 연습장을 우연히 봤는데 &'자, 이제 마지막이다. 그렇군, 마지막이군&' 이라고 써놓은 걸 봤어요. 그 이후, 그 글귀를 되뇌요. 매번 제가 하는 작품, 그걸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연기하려 해요. 그럼 훨씬 더 절실해질 수 밖에 없어요.&' [사진제공=씨그널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