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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대식 與 딜레마…법 판단 전까지 尹 버릴 순 없어
등록일2025.01.16
- 尹 체포 부끄러워, 집권여당으로서 죄송 - 공수처, 이렇게까지 상황 만드나 답답해 - 與, 계엄 동의 안해…수사 법대로 하잔 것 - 공수처 직권남용 고발, 법원서 결정할 것 - 尹 영상 메시지? 억울했던 듯…동정이 간다 - '당에 모범생만 가득'? 발언 사실 확인 안 돼 - '레거시 미디어 말고 유튜브 보라'? 與 수용 못해 - 권성동 전사가 돼야 ? 與 주장 홍보하잔 것 - 조기대선 만약의 수도 대비해야…尹과 관계 딜레마 - 소장파, 의총서 주장은 자유…당론 정하면 따라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월 16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원내수석대변인) ▷김태현 :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가 어제 있었습니다. 집권여당의 입장부터 좀 들어보지요.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대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현직 대통령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이에요. 일단 여기에 대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입장은 뭐라고 정리하면 될까요? ▶김대식 : 이게 참 부끄럽기 그지없고요. 우리 국민들에게 또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지 참 답답합니다. 그러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것이니까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거잖아요. 그러고 공수처를 꼭 이렇게만 해야 되는지, 이렇게 안 하고도 충분히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든지 수사도 하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왜 그러냐 하면 어제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전파가 됐지 않습니까? 국격의 문제도 있고, 우리나라 신용도 문제도 있고, 지금 국제적인 경제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복합해서 있고요. 또 미국의 트럼프 2기가 곧 다음 주에 출범하는 이런 상황 속에서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건가. 어떤 법을 떠나서 나라가 우선이지 않나. 저는 법률가가 아니지만 법률적으로 따진다고 하면 모든 상황이 공수처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영장이 나왔잖아요. ▶김대식 : 영장이 나왔는데 왜 영장을 현재 공수처에서 하느냐 이거지요. 그런 부분을 계속해서 지적하기 때문에요. 또 대통령도 어제 영상편지를 통해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 또 법률가들도 전체적으로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에서 꼭 이렇게만 해야 되는 건지 참 안타깝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래서 저는 어제를 계기로 이런 사법적인 문제, 국민들이 법과 질서는 이렇다, 법의 원칙은 이렇다 하는 것을 제시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대부분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인들이 어떤 사법기관의 처분을 받으면 반응은 두 가지잖아요.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아니면 탄압이다 두 개 중에 하나거든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처음에는 좀 부끄럽다고 말씀하셨지만 쭉 얘기를 들어보니까 부끄럽고 죄송하다보다는 이건 잘못된 것이다, 탄압이다 이쪽에 좀 방점이 찍힌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김대식 :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에게 정치에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걱정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이 지금 정치를 걱정하고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죄송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집권여당으로서 이 사태를 만든 건 부끄럽다? ▶김대식 : 그렇지요. 집권여당으로서, 또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거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리고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공수처가 이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드는 건지 나는 이게 답답하다 이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영장의 효력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얘기를 많이 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렇고, 율사출신 의원들이요. 여기서 지금 영장의 효력을 저희가 얘기할 건 아니고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예를 들면 공수처와 일정을 협의해서 대통령이 자진출석하거나 그러면 공수처에서 굳이 체포영장은 안 쳤을 건데요. 그래서 이런 거 아니에요? ▶김대식 : 그러니까 대통령이 기소를 하든지 아니면 경찰에서 수사를 해라. 그러고 지금 헌법 84조에 보면 직권남용으로는 현직 대통령을 수사를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나 내란 자체는 경찰청에서 하라 이거지요. 그건 법대로 하라는 거지요. 법대로 하면 대통령이 자기는 자진출석을 하든 아니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든 이렇게 하겠다고 밝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법의 원칙에 의해서 하라는 거지, 그런 메시지를 주는 거지 꼭 대통령을 옹호하고 보호하고 이런 건 아니에요. 우리 108명의 국회의원들이 계엄은 다 지금 잘못됐다고 하잖아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대식 : 그렇지요. 잘못됐다고 하잖아요. ▷김태현 : 공식입장이 나온 게 없어서요. ▶김대식 : 공식입장이 거의 다 그래요. ▷김태현 : 그러니까 당에서 예를 들면, ▶김대식 : 의원총회에서 보면 다 잘못됐다고 그래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그것에 토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김태현 : 관련해서요. 그러면 예를 들면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니까 저희가 죄송합니다라는 예를 들면 108명 의원이 연명사인한 입장문 이런 건 지금 안 나오잖아요. ▶김대식 : 예를 들면 그렇지만 우리가, ▷김태현 : 그런데 입장이 다 그러는지는 어떻게 알아요? ▶김대식 : 우리가 의원총회에서 거기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아직까지 한 명도 없었거든요. 수차례 의원총회를 했지만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러나 내란인지 내란이 아닌 건지 이건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할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법원이든요. ▶김대식 : 법원이든 판결할 거고요. 단 직권남용이라 하는데 헌법 84조에는 직권남용죄로는 현직 대통령은 그걸 안 받기 때문에 그런 점을 이야기를 한 거예요. ▷김태현 :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수처와 국수본에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묻겠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공수처와 경찰의 행태는 불법의 연속이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권성동 원내대표 얘기는 이거군요. 시민을 다치게 한 데에 대해서 공수처와 국수본에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묻겠다. 그러고 어제 신동욱 원내대변인 말로는 공수처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어떤 방식이 있습니까? 법적?정치적 책임을 어떤 방식으로 물을 계획이신 거지요? ▶김대식 : 우리가 법률자문위원 쪽에서 어제 오후 5시인가요? 고발장을 제출했을 거예요. ▷김태현 : 공수처장이랑 국가수사본부장을 직권남용으로요? ▶김대식 : 서울중앙지검에 공수처를 직권남용, 불법체포 및 감금 혐의, 그러고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이걸로 제출했기 때문에 그것은 법원에서 결정을 할 문제고, 검찰에서 결정할 문제고요. 이제 그러한 형태로 우리는 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은 대통령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공수처에 수사권을 묻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불법수사, 불법영장이니까 응할 수는 없지만 내가 자진출석 형태로 가서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출두한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요. 만약에 그러면 내란죄 수사권이 확실히 있는 경찰이 수사를 했으면 대통령이 순순히 응했을 걸로 보십니까? ▶김대식 : 저는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를 했으면 자진출석을 하든, ▷김태현 : 국민의힘도 이렇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김대식 : 그렇지요. 법대로 하는 거니까요. 우리는 누차 이야기하잖아요. 대통령을 보호한다는 입장보다 법대로 법과 원칙, 우리는 법치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의해서 수사를 하라 그것이 일관된 주장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까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대통령 영상 보셨지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뭐라고 보세요? ▶김대식 : 어제 계속해서 불법의 불법, 불법의 불법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김태현 :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라고 하셨지요. ▶김대식 : 그런 것은 저는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저야 법률가가 아니지만 대통령은 평생 법으로 살아왔잖아요, 법률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입장에 봐서도 이것은 부당하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걸 우리가 옹호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러나 대통령도 한 인간이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왜 공수처가 불법의 불법의 불법을 저지르면서 나를 이렇게 하느냐 이런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시민, 그 앞에 한남동에 나와 있는 국민들이 다칠까 봐, 유혈사태가 날까 봐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나간다 이런 주장을 한 거잖아요. 거기에는 어느 정도 저도 좀 동정이 가요. ▷김태현 : 의원님, 당사자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불리한 법원의 결정이나 판결에 대해서 불복하고 싶고 다투고 싶은 심정은 있을 수 있는데요. ▶김대식 : 누구나 있을 수 있지요. ▷김태현 : 보수정당이잖아요. 보수정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법치주의잖아요. 예를 들면 민주당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는 얘기가 나오면 국민의힘에서 그거 굉장히 비판하셨잖아요. ▶김대식 : 그랬지요. ▷김태현 : 어쨌든 영장이 나온 거잖아요. 그건 순응하는 게 맞는 거 아니에요? ▶김대식 : 그러니까 법과 원칙에 의해서 나오면 당연히 순응해야지요. ▷김태현 : 영장이 나왔잖아요. ▶김대식 : 그러니까 그것이 지금 불법이라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그건 주장이잖아요. ▶김대식 : 왜 중앙지법에서 내야 되는데 서부지법으로 했느냐 이런 것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원칙에 의한 것에서 지금 탈피가 됐잖아요. 저는 법률가가 아닙니다. 저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에 여러 법률가들,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물어봤어요. 왜 이렇게 하느냐, 영장이 나왔지 않느냐. 우리 앵커와 똑같은 질문을 했어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어떤 상황이든지 정상적인 영장이 나왔으면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하겠느냐. 다툴 이유도 없고, 방어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법의 원칙에 어긋났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거지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대통령이 남겼던 메시지들을 우리가 얘기해 보겠습니다. 육성메시지에서는 영장 불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고요. 어제 의원님은 안 가셨지요? ▶김대식 : 저는 안 갔습니다. ▷김태현 : 지도부는 가지 말라는 게 당의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요. 어제 의원들 만나서 남겼던 메시지들이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당에 너무 모범생들만 가득하다, 전투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된다. 이건 뭐라고 들으셨어요? ▶김대식 : 이건 확인되지 않는... ▷김태현 : 전언들로 전해지는 겁니다. ▶김대식 : 전언들로 전해지는 것이지요. 전언들로 전해지는 것 가지고 제가 뭐라고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건 대통령의 입장에서 마지막에 자기 심정을 피력했던 거 아니겠어요? 피력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것을 우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이건 아니다, 이건 기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기자들의 취재에 의해서 전해진 거고, 어떤 국회의원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지도부에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건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김태현 : 확인된 바가 없어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이게 맞다라고 하면, 그래도 뭔가 비슷한 얘기를 했으니까 기자들이 썼을 것 아니에요. 대통령의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런 얘기를 했다고 지금 보도가 돼 있어요. 요즘 레거시미디어는 너무 편향돼 있으니까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 ▶김대식 : 그건 여야를 불문하고 요즘 가짜뉴스 이런 게 많이 등장하잖아요. 정말 어떻게 보면 진영논리에 너무 빠져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그 이야기도 제가 직접 들었으면 제가 표현을 하겠습니다. 그런 말씀이 직접 나왔다고 하면 아닙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라고 이렇게 내가 대답할 수도 있지요. ▷김태현 : 어쨌든 이 대통령의 말은 국민의힘이 받아들일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건 아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어제 국민의힘을 잘 지켜달라,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김대식 : 그러면 본인이 그걸 인정하는 겁니까? 아직까지 무슨 선거도 될지 안 될지도 아직 모르는데 미리 유추해서 뭐 정권을 재창출하고. 국민들을 잘 지켜달라, 그러고 보수정당을 잘 지켜달라 이것은 우리 국민의힘의 1호 당원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아직까지 무슨 대통령선거도 있지 않는데 그걸 거기서, ▷김태현 :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요. ▶김대식 : 확정된 게 아니지요.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부탁한다, 그리고 대통령 2년 반 더 해서 뭐 하겠느냐 이런 얘기도 했다고 전해졌는데요. 그러면 대통령 스스로도 뭔가 조기대선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김대식 : 그 말이 진실이라면 그렇게 판단을 했겠지요. 왜 그러냐 하면 이 상태에서 내가 들어가게 되면 결국은 탄핵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보는데요. 그 이야기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지금 나왔는지는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대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비슷한 얘기를 어제 비공개 의총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했거든요. 그건 의원님 들으셨을 테니까요. ▶김대식 : 뭐가요? ▷김태현 : 대통령 얘기랑 비슷합니다. “여러분이 다 전사가 돼야 된다. 피하면 안 된다. 우리가 전사가 돼야 대통령의 비상계엄이라는 수단이 잘못됐어도 민주당의 무도함을 알리는 동기만은 이어받아서 민주당 집권을 막을 수 있다.” 그러니까 전사가 된다는 얘기는 대통령이랑 비슷한 거고요. 비상계엄의 수단이 잘못됐다는 건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정을 했네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러고 민주당 집권을 막아야 된다. 조기대선이 시작되기 전에 지금 나서야 된다. 이러면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걸 염두에 둔 것 아니에요? ▶김대식 : 조기대선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막아야 된다 이 이야기는 안 한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채널A 단독보도가 이렇게 돼 있습니다. ▶김대식 : 제가 의원총회 가면 권성동 원내대표 바로 뒷자리에 제가 앉거든요. 그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요. 전사가 돼라 이것은 맞습니다. ▷김태현 : 왜 그런가요? ▶김대식 : 우리 국민의힘에 자기의 의견, 국회의원들이 어떤 방송, 유튜브방송이든 라디오든 TV든 매체든 어떤 방송에든 나가서 적극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홍보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 민주당이라든지 야권 쪽에서는 적극적으로 자기네들 당론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홍보도 하고 투쟁을 해왔잖아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러고 모든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창출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됐든 우리 국민의힘이 됐든. 그러나 이것은 누구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저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차기 정권을 창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그 전 정권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이런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는 충분히 원내대표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기대선이 안 열리면 제일 좋겠지만 만약에 열릴 수도, ▶김대식 : 만약의 수도 대비해야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대비를 하는 건 제가 이해하는데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조기대선이 열린다고 가정을 하고 질문을 드리면 유권자들이 물을 것 아니에요. 아주 거칠게 질문을 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을 버리고 갈 겁니까, 대통령을 안고 갈 겁니까 이걸 물을 텐데요. 대통령의 어제 메시지는 나를 지켜달라, 안고 가라는 걸로 해석이 되거든요. ▶김대식 : 그게 딜레마지요. ▷김태현 : 네.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대식 : 법에서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우리가 버릴 수 없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예를 들면 조기대선이라는 것은 파면이 결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거니까요. ▶김대식 : 그때 가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한번 생각을 해 봐야겠지요. 지금 미리 가정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수석대변인으로서 적절치 않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지금 당의 스탠스대로 하면 안고 가는 거지요? ▶김대식 : 그렇지요. 현재의 스탠스는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거지요. 그러나 그것을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원내수석대변인으로서 적절치 않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조기대선이 열렸을 때 그때 수사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보고 판단한다? ▶김대식 : 그렇지요. 판단해야지요. 그때는 우리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판단을 갖고 있고, 국민들이 어떤 것을 바라는가 그때 가서 판단해야지요.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저희 김상욱 의원과 인터뷰했습니다. 보셨어요? ▶김대식 : 봤습니다. ▷김태현 : 김상욱 의원과 우리 김대식 의원님과 의원총회에서 있었던 일이 보도가 됐고요. 어제 김상욱 의원한테 제가 질문을 드렸더니 나중에 김대식 의원 만나서 다 오해를 풀었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맞습니까? ▶김대식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리고 김상욱 의원이 다시 형님이라고 부릅니까? ▶김대식 : 전화가 와서 그랬어요. 나는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해도 형님이라고 부를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나도 아우라고 생각할 거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런데 분명히 제가 해명해야 될 게 있어요. 탄핵을 반대했다 찬성했다 이런 차원이 아니었어요. 현안문제로 우리가 토론하고 있을 때 내가 김상욱 의원 언론인터뷰를 보니까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히틀러고, 우리 김상욱 의원이 유대인이냐. 그러고 우리가 전두환 추종세력보다 못하냐. 언론인터뷰를 보니까 김상욱 의원이 이런 말을 했더라.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얼마든지 자기 소신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막 하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내가 형으로서 충고한다. ▷김태현 : 표현을? ▶김대식 : 그렇지요. 그런 이야기인데요. 다 자르고 제가 하는 이야기처럼, 우리가 히틀러고 김상욱은 유대인이고 이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러한 오해를 풀었다 이런 이야기를 말씀을 드린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짧게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앞으로도 김상욱 의원이든 다른 의원이든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당론에 반대되는 이야기나 주장을 해도 되는 거예요? ▶김대식 : 저는 당론에 반대되는 주장을 의원총회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표결도 할 수도 있다? ▶김대식 : 저는 민주당에 제일 부러운 게 뭔 줄 아세요? 하나가 있어요. 민주당은 질기게 토론을 해요. 그래서 당론이 딱 결정되잖아요. 그래서 표결에 들어가면 한 표도 이탈이 없어요. 저는 굉장히 부럽게 생각합니다. 그게 정당정치거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우리 국민의힘도 얼마든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300명이 자기 소신을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이야기하라 이거예요. 얼마든지 이야기하고, 거기서 치고받고 해도 된다. 그러나 당론으로 결정하면 당론을 따라주는 게 정당정치의 기본이다. 저는 이 주장을 끝까지 고수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국민의힘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