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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충무공 13대 종손도 항일독립운동가
등록일2014.08.15
충무공 이순신 장군 후손 중 1명이 무장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는 사실이 담긴 당시 신문 보도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이순신 장군 후손 중에서는 이미 이필희, 이규현 선생 등 독립운동가 여럿이 배출된 바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순신 장군 13대 종손인 백암 이종옥 선생이 독립군 결사대 활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는 내용이 1919년 6월 21일자 신한민보 3면에 실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설립된 교민단체 기관지인 신한민보는 &'길림성에 있는 독립군 50여 명의 결사대를 조직하고 한국 경성에 들어가 부자들로부터 수십만원을 구해 군비를 조달하다 왜놈에게 빼앗기고 11명의 독립군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신한민보는 이어 &'이들은 안경식, 차병제, 손창준, 리기원, 리해삼, 리종옥, 주국영, 리우영, 박기제, 송동호, 조규수 선생이다. 리종옥씨는 수군통제사 충무공의 종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덕수 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에 족보 확인을 요청한 결과 족보에 올라 있는 13대 종손 이종옥이 맞으며, 만주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다닌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민족 독립운동사 자료집에는 이종옥의 장남 이응렬도 1942년 4월 14일 반일 언동을 한 혐의로 용산경찰서에서 심문을 받으면서 &'부친이 중국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독립운동을 했고, 조선 전체가 일치단결하면 독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민족문제연구소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