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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이인좌의 난' 승전보 올렸다…월화극 1위
등록일2019.04.24
[SBS funE | 강선애 기자] &'해치&' 정일우가 &'역적의 수괴&' 고주원을 포위하며 &'이인좌의 난&' 승전보를 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43회, 4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전회보다 상승한 8.2%(전국 7.5%)와 9.0%(전국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0.54%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각각 7.0%(전국 5.9%)와 7.6%(전국 6.4%), KBS 2TV &'국민 여러분&'은 각각 5.0%(전국 5.0%)와 6.9%(전국 6.9%), 유료플랫폼 기준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은 3.2%,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해치&'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방송을 통틀어 월화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조(정일우 분)가 조선 어벤져스와 함께 &'이인좌의 난&'에서 전세 역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밀풍군(정문성 분)-위병주(한상진 분)는 이인좌(고주원 분)가 꽂아놓은 스파이가 건넨 정보로 안성을 치고 도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반란군은 선발대가 타고 간 파발마 한 마리가 되돌아온 것을 보고 심상치 않은 불길함을 느끼게 됐다. &'기다리자&'라는 이인좌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수백의 화살들이 그들을 향해 쏟아졌다. 바로 &'조선 어벤져스&' 박문수(권율 분)-달문(박훈 분)이 반란군 세력의 동태를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 이와 함께 이광좌(임호 분)가 나타나 이인좌를 포함한 반란군을 생포하려 했지만, 이인좌는 &'흩어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후퇴를 외치며 도주하는 등 가슴 뻥 뚫리는 사이다 전개가 그려졌다. &'조선 어벤져스&'의 전세 역전 소식을 들은 영조는 &'조정이 하나가 되어 이 환란을 넘을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고 &'너희는 목숨을 걸고 조정과 나라를 지켜내었다. 얼마나 두려웠던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던가. 과인은 너희가 흘린 피와 땀을 잊지 않을 것이다. 전장에서 쓰러져간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반역의 무리를 토벌한 오늘의 승리는 이제 조선의 승리가 될 것이니 과인을 믿으라. 나는 이제 이 나라의 중신, 만백성과 함께 진정한 새 조선을 일궈낼 것이다&'라며 군사들의 활약을 뜨겁게 칭송했다. 이런 영조의 진심이 담긴 연설에 군사들과 백성들은 환호에 차 오열했고 &'조선 어벤져스&'의 얼굴에도 벅찬 기쁨과 뜨거움이 더해지는 등 그들이 선택한, 진정으로 원하던 &'성군&' 영조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영조가 보여주는 허를 찌르는 정치적 묘수는 &'노론의 실세&' 민진헌(이경영 분)의 마음까지 뒤흔들었다. 남인의 등용은 물론 &'직접 반란에 가담한 역도들은 모두 잡아들이되 친지와 식솔들까지 벌하는 연좌의 형벌은 금할 것이며 반란에 동조한 백성들을 색출해 징벌하는 일도 엄금할 것&'이라고 반란에 동조한 자들을 용서하겠다는 등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정치적 수로 백성들까지 아우르는 영조의 모습에 민진헌도 결국 남인의 등용을 허락하는 등 권세 대신 백성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영조는 &'밀풍군의 정부&' 천윤영(배정화 분)의 폭로로 도망친 이인좌-밀풍군의 위치를 알아냈고, 같은 시각 박문수가 이인좌의 은신처를 급습해 &'이제 다 끝났다&'는 경고와 함께 그를 체포하는 사이다를 터트렸다. 방송 말미 영조와 &'반역의 수괴&' 이인좌가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처럼 &'이인좌의 난&'에서 승전보를 올림과 동시에 백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군의 길을 걷게 된 영조. 특히 영조를 필두로 노·소론 모든 신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조정의 환란을 극복한 것은 새로운 조선, 개혁의 조선을 향한 진일보였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해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BIFF의 밤 밝힌 김기덕 감독과 김동호 위원장의 우정
등록일2012.10.12
&'김기덕 감독은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의 51%는 김동호 위원장의 것입니다&' (김기덕 감독) 서로를 향한 훈훈한 덕담은 가을날의 쌀쌀한 기운도 달구는 듯 했다. 23살의 나이 차이,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영화감독이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만났지만 그들의 우정은 15년 가까이 길고 진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그들이 오랫동안 함께하며 염원했던 가장 빛나는 수확을 거둬들였다. 또 당연하다는 듯 서로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제17회 부산영화제 8일째 밤을 우정으로 뜨겁게 수놓은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위원장과 김기덕 감독의 이야기다.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행사장에서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 이 행사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허남식 부산 시장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한 자리였다. 김동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은 한국영화사 100년을 통틀어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곳에서 그랑프리를 탄다는 것은 우리 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것을 이뤄준 것이 김기덕 감독이다. 그는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라고 그의 공을 치하했다. 더불어 김동호 위원장은 1998년 김기덕 감독이 영화 &'파란대문&'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첫 초청된 이래 모든 해외 영화제를 동행하며 함께 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기덕 감독도 수상의 많은 공을 김동호 위원장에게 돌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받은 상이 쪼개진다면 51%는 김동호 명예위원장님 것입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 오를 때는 진한 포옹을 나눴고, 포토타임 때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김동호 위원장을 부축해 함께 단상에 올라 촬영에 임하는 등 시종일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덕 감독과 &'피에타&'의 주역 조민수, 이정진을 비롯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배우 명계남, 조재현, 유지태, 배정화 등 영화인 약 300여명이 자리해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수상을 축하했다. (부산=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