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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첫 토론회…A조 후보 4명, '윤 탄핵' 설전
등록일2025.04.19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네 후보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정책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첫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 조 추첨 결과에 따라 8명의 후보 가운데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토론 주자로 나섰습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포문은 안철수 후보가 열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 후보를 향해 국무위원으로서 사과한 적 없지 않느냐 고 날을 세웠고,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께서 파면이 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까 민주당에서는 우리를 '계엄 옹호당'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맞대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비상계엄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그 사정,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서는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 AI 육성 정책을 두고도 신경전이 오고 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AI, 잘 모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안철수 후보만큼은 모르지만 저도 사용은 매일 하고 있습니다.]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김 후보는 자체 핵개발은 국익에 반한다며 한미 동맹 강화를, 안 후보는 당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 출신인 양향자 후보는 이 후보가 내건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제공' 약속은 실현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전) 대표의 AI 공약은 빈 깡통입니다. 찢어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인천시장인 유정복 후보는 인천 출생아 수 증가율 같은 정책 성과를 강조하면서, 인구 감소에 따라 성별 관계없이 군 복무에 참여하는 '모두징병제'를 주장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유정복/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는 남성 여성 모두 군대 가는 사회를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불가피성이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 차출설에 대해서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 , 나올 거면 지금이라도 당당히 나서라 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내일(20일) 토론회에서는 다른 조에 배정된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춘배)
이재명 당선되면 용산 쓰다 청와대로 …증세 놓고 논쟁
등록일2025.04.19
&<앵커&> 앞서서는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고, 청와대를 보수한 뒤에 청와대로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의 비판에도 증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가 어제(18일) 저녁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기를 시작한 뒤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금 당장 또 어디 다른 데로 가기가 마땅치 않아서 그렇다고 국민 혈세 들여서 미리 준비할 수도 없고, 일단 용산을 쓰면서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보안상 우려로 단 하루라도 용산에서는 근무할 수 없고, 취임 직후나 집권 초기에 세종 집무실을 둬야 한다는 김경수, 김동연 후보와 달리, 즉각 이전은 어렵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개헌 문제 등 때문에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종 종착지는 세종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추경에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를 냈지만, 증세에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기는 증세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고 하자, 김경수 후보는 반박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재정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방금 이재명 후보께서 말씀하신 조세 재정이나 재정 조정만으로는 지금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어렵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는데,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저와 약속을 하셨습니다. 대표로서 두 번 연임하면서도 그렇고 (개헌 추진 등을 위한) 이와 같은 노력이 보이지 않지 않았나….]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해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며 개헌 방향에는 여전히 공감하지만, 국민투표법 개정 없이는 당장 개헌은 불가능하다 고 맞받았습니다. 내란 사범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는 김동연 후보 주장에 대해, 이 후보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출처 : MBC '100분 토론')
민주당 첫 대선 경선…이재명 충청에서 88.15%로 압승
등록일2025.04.19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에서 출발지인 충청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이 후보는 88.1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경수 후보 4.31%, 김동연 후보는 7.54%의 표를 얻었습니다. 첫 소식,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5만 7천57표, 득표율 88.15%입니다.] 충북 청주에서 열린 민주당 첫 지역 순회경선.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의 민주당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됐는데,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선거인단 11만 1천여 명 중 6만 4천여 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7.87%를 보였고, 이재명 후보는 5만 7천여 표를 얻어 득표율 88.15%를 기록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4.31%, 김동연 후보는 7.54%의 득표율을 나타냈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준비된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민의 충직한 도구가 되려는 저 이재명, 역경 속에서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저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의 적통 후보라고 외쳤고,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세 번의 민주정부 모두에 참여했습니다. 국민 곁에, 민주당 안에 늘 함께 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다시 등장한 트럼프와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 바로 저, 김동연입니다.]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누적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해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면 오는 27일,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을 받아 안아서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고, 김경수 후보는 아쉽긴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한다 고, 김동연 후보는 이제 시작이다, 좋은 약이 됐다 고 심기일전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내일(20일)은 울산에서 2번째 지역 순회경선인 영남권 경선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김한길·장예은)
한동훈 캠프, 친한계 의원 17명 공식 합류
등록일2025.04.19
▲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인선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친한계 의원 17명이 공식 합류했습니다. 3선 송석준 의원이 대외협력총괄위원장, 재선 서범수·배현진 의원이 각각 기획총괄위원장과 전략총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고, 비례대표 재선 의원인 김예지 의원은 격차해소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초선 의원 중 정성국·박정훈 의원은 각각 조직위원장과 미디어위원장, 정연욱 의원은 메시지전략위원장, 안상훈 의원은 정책위원장, 유용원 의원은 국방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미래성장위원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신인 김건 의원은 외교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소희 의원은 직능위원장, 진종오 의원은 청년위원장으로 각각 배치됐습니다. 공보단장은 재선의 김형동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수행단장은 우재준 의원, 후보 비서실장은 한지아 의원입니다. 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캠프 주요 인선에 이름을 올렸는데,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국가안보위원장,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진 전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으로 각각 합류했습니다. 한 후보의 당 대표 재임 시절 각각 최고위원·전략기획부총장으로 활동했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신지호 전 의원은 캠프 특보단장에,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습니다. 한 후보는 지난 17일 6선의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