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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열정, 영남에서 시작
등록일2025.04.20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정도 영남에서 시작되지 않겠느냐며 승리의 주인공, 역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바로 영남 이라며 반민주, 반민생 폭력 정권이 지배하던 낡아버린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나 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했고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 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연설회가 열린 울산을 비롯해,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속에 스러져 가고 있다 면서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에 단단하게 뿌리박은, 국익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만이 유일한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고 자신이 내세우는 모토인 '실용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다른 두 후보가 언급해 온 비전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실행하겠다 고, 또 김동연 후보가 말한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함께 만들어 가자 고도 말한 겁니다. 이미 자신이 공약으로 밝힌 대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행하겠다면서,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경북을 향해서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미 관세 카드'로 쌀수입 확대 검토…차 검사 간소화도 추진
등록일2025.04.20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릴 미국과의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 등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일본의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만나 대일 무역적자를 0으로 만들고 싶다 고 밝혔습니다. 이후 진행된 장관급 회담에서도 미국 측은 농산물과 자동차 교역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일본 쌀 시장의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수출업자의 소비자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내 쌀값이 급등한 점도 감안해, 미국산 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일본은 매년 약 77만 톤의 쌀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으며, 이 중 미국산이 약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주식용 쌀 수입은 10만 톤 수준으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참의원 선거가 예정된 올여름 이전에 미국산 쌀 수입을 늘릴 경우, 농가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망했습니다. 자동차 관련 비관세 장벽도 미국 측 요구에 포함됐습니다. 일본은 미국이 문제 삼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대해, 충돌 성능시험 기준 완화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산 차량은 일본에 수입될 때 형식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고, 이 절차에는 몇 달이 걸립니다. 미국은 일본의 충돌 시험 항목이 복잡해, 수입차에 불리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판매 대수가 적은 수입차에 대해 실차 시험 생략 제도 등을 재검토한 바 있어, 이번 협상에서도 양국 간 안전기준 차이를 좁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오늘 NHK 방송에 출연해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에는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만나 미국 측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시바 총리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미국의 요구에도 강약이 있다 며 최종적으로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완성될 수 있도록 협상을 반복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환율이나 방위비 분담 등은 별도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환율 문제는 재무장관 간 회담을 통해,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은 관세 협상과 분리해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이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닛케이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정상 간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며 “성실한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이론이 통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실을 중심으로 설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닛케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3개월을 맞아,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작년 10월 대비 29배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스콧 베이커 교수의 분석 결과입니다. 신문은 이처럼 불확실성이 급등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제적 정치 수법이 작용하고 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김동연 국가균형발전 꿈, 이룰 자신 있다…임기 3년으로 단축
등록일2025.04.20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인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이룰 자신이 있다 면서 영남이 김동연을 선택하면 압도적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 인 만큼 한 표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달라 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가 되겠다 면서 김경수 후보와 손잡고 '부울경 메가시티 플러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남의 당원 동지들을 보면 당세가 척박했던 충북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던 아버지가 떠오른다고 입을 연 김 후보는, 3년 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이겨 민주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면서 지난 3년 윤석열 정부의 민생, 예산, 기후, 역사 등 모든 역주행에 맞서 꿋꿋이 맞서 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전문가로서의 본인의 강점을 다시 한 번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풍이 다시 덮친 상황에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때마다 모두 자신은 해결책을 찾아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자신부터 권한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혔는데, 개헌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고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은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