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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 꽉 닫힌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유종의 미'
등록일2023.05.1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 강훈, 정건주가 각자 행복을 찾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2%, 전국 5.0%, 최고 6.0%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는 물론 최종회까지 5회 연속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뜻깊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회에서 강산(려운)은 정유하(정건주)의 참형 직전 이창(현우)과 군사들에게 활을 쏴 참형을 막았고, 정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과 결투를 펼치던 중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알렸고, 윤단오(신예은)의 도움을 받아 김환의 기세를 꺾고 치명상을 남겼다. 김환은 바로 이창에게 강산의 존재를 말한 뒤 숨을 거뒀고 같은 시각, 윤단오는 대비(남기애)의 교지를 들고 수문장을 설득해 궁궐의 문을 열어 군사들의 길을 텄다. 마침내 이창과 독대한 강산은 용 문양의 칼을 보여주며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확인시켜준 후, 혈투를 벌이면서도 이창에게 순순히 항복하면 죽이진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창은 이 나라는 나의 것이다! 온갖 피를 묻혀 지켜낸, 나의 조선이야! 라며 강산의 칼을 움켜쥐어 자신의 몸에 깊이 찔렀고, 너도 나와 같다. 숙부를 베고, 옥좌에 오른 패역한 군주니라! 라고 폭주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에게 '이설'의 이름을 넘겨주며 옥좌에 오를 것을 제안했고, 이미 대비와 신원호(안내상)에게도 뜻을 전한 것이 드러났다. 이어 김시열(강훈)은 이화원을 떠났고, 정유하가 정식으로 옥좌에 오른 지 2년 뒤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화원은 제왕을 배출해낸 객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강산과 혼인한 윤단오는 너른 바다를 보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더불어 육육호(인교진)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해 홍문관 수찬 직을 하사받았다. 윤홍주(조혜주)는 이화원에서 김시열이 불렀던 노래를 따라하는 시골 선비로부터 김시열이 나루터에 갔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뛰어가 김시열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재회를 이뤄냈다. 김시열은 다시 만난 윤홍주에게 화관을 선물하며 청혼했고, 두 사람은 이화원에서 행복한 혼례를 진행했다. 이후 정유하는 친모 화령(한채아)의 무덤에서 성군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정유하에게 자신은 그 어떤 정쟁의 빌미도 되지 않을 거라던 강산과 강산의 아내가 된 윤단오는 길을 떠났다. 윤단오가 후회되지 않으십니까? 평범한 하루를 위해, 포기한 것들이요 라고 묻자 강산은 전혀. 단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었다. 내 옆에 언제나처럼 니가 있으니까 라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미소를 띤 채 서로의 손을 맞잡고 '꽃길 엔딩'을 그리며 가슴 뭉클한 마지막을 선사했다. 희망과 따뜻함을 안긴 퓨전 사극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 막판 반등 이끈 '로맨스와 정치 활극의 환상 조화' '꽃선비 열애사'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로 첫 문을 열어 설렘을 일으켰고, 극 중간중간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쫄깃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폐세손 이설'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꽃선비 3인방 중 누가 이설일지'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했고, 폐세손 이설을 찾는 동안 서로를 걱정했던 강산과 윤단오의 로맨스는 애틋함을 드높였다. 더불어 반전을 안겼던 파수꾼 김시열의 정체가 드러나며 시련을 맞았던 '홍시 커플'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정유하를 폐세손 이설로 옥좌에 앉히려던 신원호의 의뭉스러운 모습, 속을 알 수 없는 상선(이준혁)의 태도는 그들의 심리를 끊임없이 추리하게 만들며 몰입감을 이끌었다. 이는 여러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 소재를 탁월하게 그려낸 권음미 작가, 신선한 필력과 상상력을 빛냈던 김자현 작가가 탄생시킨 이야기의 힘으로 차곡차곡 쌓인 서사가 막판 반등을 이끄는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와 영향력 발굴 '꽃선비 열애사'가 남긴 두 번째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케미와 새로운 영향력을 발굴한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열연이라 할 수 있다. '더글로리'로 주목을 받았던 신예은은 상큼하고 당찬 윤단오 역으로 전작의 이미지를 말끔히 지운 것은 물론 코믹, 애절, 단호한 연기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연기자임을 증명했다. 강산 역의 려운은 감정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강인한 카리스마와 로맨틱한 면모를 모두 보여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훈은 완벽한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마냥 해맑던 '한량' 김시열과 극 후반 고독함을 장착한 '파수꾼' 김시열의 극과 극 연기는 더욱더 커진 강훈의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생의 비밀부터 가슴 아픈 짝사랑, 세상을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의 성군까지 다양한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유하 역 정건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한 성장성을 가진 보배 같은 배우임을 스스로 확인시켰다. #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몰입력 연출 '꽃선비 열애사'는 청춘 로맨스와 정치 활극이 어우러진 만큼 분위기 따라 변주하는 영상의 느낌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여기서 사극 정통인 김정민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했다. 이화원에서 티격태격하며 은근히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한 영상으로 극의 활기를 돋웠고, '강단 커플'의 첫 키스 장면이나 이화원 앞에서의 '흰 눈 재회', '홍시 커플'의 첫 키스 장면 등 애틋한 장면에서는 소프트한 영상 톤으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장태화(오만석)가 상선의 비밀 회동을 쫓았던 장면, 김시열이 추풍낙엽처럼 군사들을 무찌르는 장면, 강산과 이창의 막판 대립 등 액션과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에서는 다각도의 컷과 스피드한 편집으로 보는 맛을 살리며 흡입력을 높였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꽃선비 열애사'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 며 삶이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보면 봄바람의 설렘으로 물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2회 남은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사랑 이뤄질까…막판 관전포인트 넷
등록일2023.05.1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3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회를 거듭할수록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가 이끄는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와 안내상-오만석-한채아-현우 등과 얽힌 '정치 활극'의 접점이 완성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는 폐세손 이설로 드러난 강산(려운)과 조선의 왕 이창(현우)이 서로에게 화살을 날렸던 14회부터 시청률 반등에 성공, 3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차지하며 막판에 불붙은 화력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종영을 하루 앞둔 '꽃선비 열애사'가 17, 18회를 시청하기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했다. # 이창의 폭정 시대, 끝날 수 있을까? 이창은 옥좌에 대한 욕심으로 역모를 일으켜 왕위에 올랐지만 항상 불안해했고,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충언을 하는 대신들을 내치고, 백성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가짜 원자를 왕위에 올리려는 시도까지 벌였다. 이창의 폭주가 도를 넘어서자, 이창을 단죄하려고 무술 실력을 닦아온 강산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는가 하면, 이창의 측근인 좌의정 신원호(안내상)는 '삼한비기'의 편찬모임 목인회의 뒷배를 맡은 것은 물론, 대비(남기애)에게 원자에 대한 사실을 알린 뒤 대신들을 설득했다. 이창이 강산의 활에 맞아 의식이 없게 되자 '대비의 즉위 교지'를 발표해 이창을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깨어난 이창이 문을 박차고 들어와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이창의 분노에도 대비와 신원호가 뜻을 꺾지 않은 가운데, '타도 이창'의 세력이 기적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이창이 더 무자비한 피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강산 vs 정유하(정건주), 옥좌의 주인공은? 지난 16회에서 이창은 이설이 정유하라고 한 상선(이준혁)의 거짓 증언을 믿고 장태화(오만석)에게 정유하를 잡아 오라는 명을 내렸다. 목인회의 수장이었던 정유하는 숨겨진 왕손이자 강산의 배다른 형제 '이겸'이었고, 신원호의 제안으로 폐세손 이설로 속여 옥좌에 오르려 했지만 강산이 진짜 이설임을 알고는 강산과 합심해 목인회의 힘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강산은 파수꾼 김시열(강훈)을 잡기 위해 윤단오(신예은)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태화에게 자신이 이설이라고 주장했지만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댔고 이로 인해 정유하의 친모 화령(한채아)이 대신 죽음을 맞는 비극이 펼쳐졌다. 쑥대밭이 된 현장에 내금위장과 의금부가 쫓아오자 정유하는 강산에게 꼭 살아. 후일을 위해선 니가 사는 게 맞아 라고 강산을 돌려보낸 뒤 자신이 이설이라며 추포를 자청했다. 모두가 정유하를 이설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강산이 어떤 방법으로 적통임을 알리고 옥좌에 오를지, 자신보다 정치에 해박한 정유하를 이설로 밀어 옥좌에 올리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강단 커플&&홍시 커플의 엔딩은? '꽃선비 열애사'의 로맨스 중심인 '강단 커플'과 '홍시 커플'의 엔딩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이다. 강산이 목숨을 걸고 이창의 사냥터로 가기 전날, 윤단오에게 노을이 지기 전에 꼭 돌아온다는 약속을 건넸고 다음 날 약속을 지키며 눈물의 포옹을 이뤘다. 두 사람은 '대비의 즉위 교지' 전날, 함께 옥 반지를 나눠 끼며 평생을 약속했던 것. 그러나 이창이 깨어나며 또다시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고, 강산은 정유하를 구하러 위험천만한 궁궐로 입성해야 하는 시련을 맞았다. '강단 커플'은 살얼음판 같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시열은 윤홍주의 죽은 정인이 자신이 도륙했던 사람임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강산이 위험에 처하자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김시열은 장태화로 인해 윤홍주에게 자신이 파수꾼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결국 충격을 받은 윤홍주와 좌절한 김시열은 이대로 '새드 엔딩'을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윤단오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이화원의 운명은? '꽃선비 열애사'의 서사가 시작된 중심이자 남다른 의미인 '이화원'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이 상승된다. 이창이 정유하를 폐세손 이설로 알고 있고 이를 숨기고 있던 사람들 모두 이창에게는 적이 된 상태. '강단 커플'의 시작이자 '홍시 커플'의 밀당, 육육호(인교진)와 나주댁(이미도)의 알콩달콩 썸타기, 정유하의 따뜻함이 묻어있는 이화원이 계속 건재할 수 있을지, 윤단오가 목숨처럼 지키고자 했던 이화원의 운명과 이화원 식구들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17회와 18회에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예측 불가한 전개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강렬한 임팩트가 터져 나올 예정 이라며 이화원의 네 청춘들은 새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꽃선비 열애사'의 찬란한 결말을 함께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7회는 15일(월), 최종회인 18회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한채아, 아들 정건주 대신 칼 맞았다…친엄마 죽음에 폭풍 오열
등록일2023.05.10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한채아가 아들 정건주를 대신해 죽음을 맞았다.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려운과 정건주가 의기투합하는 엔딩으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6%, 전국 4.5%, 최고 5.6%를 기록, 지난 15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려운)과 정유하(정건주)는 절절한 로맨스와 애달픈 사모곡을 펼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먼저 강산은 윤단오(신예은)에게 모든 게 끝이 나면, 그땐... 니가 하고 싶은 걸 하자 라며 마음을 전했고, 단오야. 내가 있을 곳은 언제나 니 옆이야. 잊지 말라고. 이것도 나의 약조니까 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각, 궁궐에서는 깨어난 이창(현우)이 자신을 보고 화들짝 놀란 상선(이준혁)에게 목숨을 연명하려면 이설을 팔아넘기라며 협박을 가했다. 바짝 엎드린 상선은 정유하. 그자가 바로 폐세손 이설이옵니다 라며 거짓을 고했고 '가짜가 잡혀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정유하는 친엄마인 화령(한채아)을 만나 유산으로 물려받은 집에 내려가 작은 학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쳐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화령에게 비녀를 선물한 정유하는 행수도 같이 가시겠는가? 라고 넌지시 물어 화령을 감동케 했다. 이어 강산은 자신이 옥좌에 오르면 떠나겠다는 김시열(강훈)의 말에 이유를 물었고, 김시열은 수년 전 자신이 도륙했던 사람이 윤홍주(조혜주)의 정혼자였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반면 장태화(오만석)는 이창에게서 폐세손 이설이 정유하이며 자신이 궁 안의 역도를 색출할 동안 정유하를 은밀히 잡아오라는 밀지를 받아 서늘함을 유발했다. 곧바로 육인회를 소집한 장태화는 당장 이화원으로 출격해 파수꾼을 참하고 이설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윤홍주와의 이별 뒤 참았던 눈물을 쏟은 김시열을 목격한 강산은 넌 오직 나를 위해 검을 들었어. 니가 짊어진 모든 죄책감은 나의 것이다 라며 위로했고, 패역한 군주만 몰아내면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풀리지 않는 일들에 불길함을 내비쳤다. 이후 강산과 정유하는 장태화와 육인회가 윤단오와 윤홍주를 끌고 갔다는 소식에 달려갔고, 장태화는 김시열이 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육인회에게 공격을 지시했다. 이내 강산과 정유하는 윤단오, 윤홍주와 양손이 포박당한 채 창고에 갇혔고 기지를 발휘해 포박을 끊고 나왔지만, 강산은 장태화가 놈이 오지 않는다면, 별수 있겠느냐? 모두 죽는 수밖에 라고 도발하자 싸움을 벌였다. 특히 강산은 자신 때문에 다른 이들이 희생당할까 우려해 자네가 수년간 찾아왔던 폐세손 이설. 그자가 바로 나일세 라며 정체를 밝혔지만 장태화는 정유하에게 칼을 들이밀며 정유하! 네놈이 폐세손 이설이 아니더냐? 라고 소리쳤고, 정유하는 갑자기 맞소. 내가 이설이오 라고 거짓 고백을 날려 강산과 대립각을 이뤘다. 이에 강산은 정유하가 절대 이설이 아니라며 핏대를 세웠고 정유하는 자신이 이설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장태화는 이설이 숨이 꺼져가면 파수꾼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유하를 향해 칼을 높이 치켜들었고, 바로 그때 화령이 나타나 정유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장태화가 칼을 휘두르면서 화령은 정유하를 껴안고 칼을 대신 맞아 충격을 안겼다. 결국 정유하는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화령을 보며 눈물을 떨궜고, 화령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 라는 호칭을 불렀다. 더불어 화령은 숨이 끊어지는 와중에도 정유하에게 겸아. 내 아들.. 부디 행복해지거라 라는 말을 남기며 눈을 감았고 정유하는 슬픔에 울부짖었다. 반면 복면을 쓰고 나타난 김시열의 복면을 벗게 만든 장태화는 윤홍주에게 김시열이 자신의 아들이자 윤홍주의 정혼자를 죽인 사람이라고 밝혀 윤홍주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더불어 장태화가 부른 내금위장과 의금부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위기감이 높아지자 긴박한 상황에 놓인 정유하는 강산에게 저들이 날 이설인 줄 알아. 내가 잡히면, 무리하게 쫓지 않을 거야 라며 이설의 이름으로 대신 잡혀갈 각오를 했음을 드러냈다. 혼자 남은 채 장태화에게 칼을 겨눈 정유하는 강산에게 먼저 가라고 소리쳤고 혼란스러워하던 강산이 말리는데도 불구, 정유하는 꼭 살아. 후일을 위해선 니가 사는 게 맞아 라며 구하러 와. 기다리고 있을 게 그럼 되잖아 라고 눈빛을 빛냈다. 이어 정유하는 군사들 앞에서 결연하게 나를 잡으러 온 것이지 않느냐? 어서 추포해 보거라! 라며 호통쳤고, 이동하던 강산은 불안한 표정을 지어 보여 숨겨진 형제의 의미심장한 의기투합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대비의 즉위 교지' 공표 날, 신원호(안내상)는 대비(남기애)를 대신해 대비의 교지를 읽기 시작했고, 가장 중요한 문구인 페서인 된 이설을 복위시키라 에서 이창이 문을 박차고 등장하며 자리에 있던 대신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급기야 이창은 대비에게 살아서 어여삐 여기는 손주의 성대한 죽음을 봐야 하지 않겠냐며 잔인한 폭주를 예고해 또다시 피바람이 불게 될지 귀추를 주목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15일 밤 10시 17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막판 상승세 탔다…려운♥신예은, 행복한 미소 뒤 위기 예고
등록일2023.05.09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평생을 약속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5회는 수도권 시청률 4.3%,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 지난주보다 높은 시청률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꺾이지 않는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단오(신예은)와 강산(려운)은 이창(현우)을 저격한 뒤 눈물의 재회에 이어 옥좌 이후에 대한 고민, 행복한 미래에 대한 약속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쳤다. 먼저 강산은 이창의 가슴에 활을 명중시켰고 내금위가 쏜 화살을 피하려다 언덕에서 굴러떨어져 쓰러졌지만, 김치운(배현경)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같은 시각, 김시열(강훈)은 윤홍주(조혜주) 앞에 나타난 자객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다가 팔에 부상을 입었다. 윤홍주는 별채에 의원을 은밀히 불러 김시열을 치료받게 했고, 자객을 보낸 사람이 장태화(오만석)라는 추측을 전하면서 장태화의 아들 장현(권도형)이 자신의 정혼자였다고 밝혀 김시열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강산이 오기로 약속했던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눈까지 내리자 윤단오는 초조해했다. 마치 이를 아는 듯 강산이 나타났고 윤단오는 강산을 와락 안으며 눈물을 떨궈 애절함을 드높였다. 하지만 윤단오는 육육호(인교진)에게 이화원의 객주로만 남고자 한다면 강산과 헤어지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내금위에 출근한 강산은 곧바로 취조실에 끌려갔다. 강산은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으로부터 어제 왜 번을 바꾼 것이냐는 취조를 받았고, 상선(이준혁)과 내통하는 것을 안다는 압박을 당했지만 거듭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자 김환은 주상을 노린 범인이 흘리고 간 것이라며 오방낭을 꺼내 보여 강산을 놀라게 했다. 때마침 내금위에 소환된 윤구남(최태환)은 오방낭을 보고 흠칫 놀랐지만 강산이 범인일 리 없습니다 라고 편을 들었고 강산은 더 이상의 문책 없이 파직만 당해 한시름을 놓았다. 그러던 중 이창은 화살이 가슴에 깊이 박혀 피를 많이 흘린 탓에 천운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고, 이창이 세상을 떠날 경우 '대비의 즉위 교서'를 통해 이설이 보위에 오를 수 있음이 드러났다. 대비(남기애)는 신원호(안내상)와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박혜빈(길은혜)의 원자 조작을 밝혀 대신들의 동요를 일으켰다. 이어 강산은 정유하(정건주)와 대비를 만나 아버지인 세자가 남긴 용의 문양이 있는 검을 건네 자신이 폐세손 이설임을 증명했고, 대비는 드디어 애타게 찾았던 이설과 눈물 속에 마주했다. 이화원으로 돌아온 강산은 윤단오, 김시열, 정유하를 한자리에 모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산은 대비가 새로운 임금을 추대하는 즉위 교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지만, 목인회의 수장으로 서야 한다는 정유하의 말에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강조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태화는 김시열의 상처를 치료했던 의원에게서 김시열 어깨에 표창과 비슷한 모양의 상흔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김시열이 파수꾼임을 확신, 광기 어린 웃음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모르는 김시열은 파수꾼으로서 윤홍주의 인생을 부숴버린 것에 죄책감을 가진 채 나를 용서치 마시오. 원망하고, 또 미워하시오 라고 돌아서며 이별을 선언해 윤홍주를 오열하게 했다. 같은 시각, 육인회를 모은 장태화는 이설과 파수꾼을 칠 것을 선언했고, 궁궐에서는 신원호가 내일 조회에서 이창을 폐하고, 새 임금을 추대한다는 대비의 즉위 교지를 공표할 것을 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산의 옥좌 등극이 목전에 온 가운데 강산과 윤단오는 한적한 사찰에서 연등을 높이 달며 희망을 품었다. 옥지환 두 개를 꺼낸 강산은 바로 이거야. 이게 내 미래고, 하나뿐인 계획이야 라며 윤단오에게 반지를 끼워줬고, 평생 가약을 약속한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누워있던 이창이 눈을 번쩍 뜨면서,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과 겹쳐지는 엔딩이 담겨 파란으로 휘몰아칠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꽃선비 열애사'는 9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4회 남은 '꽃선비 열애사', 후반부 '막강 몰입도'의 이유
등록일2023.05.05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가 후반부에 막강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가 화요일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 등극하며 막판 반등의 기세를 증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14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4.2%,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 다시 달궈진 상승세를 알리며 화요일에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해외에서도 갈수록 커지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 발표한 지난주 가장 많이 본 드라마 TOP3에 당당히 등극, 깨지지 않던 '모범택시 2를 뛰어넘어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종회까지 4회가 남은 상황에서 '꽃선비 열애사'가 반등할 수밖에 없는 의미심장한 '후반부 막강 몰입도 이유'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 이설 vs 이창, 휘몰아친 정치 활극 '꽃선비 열애사'는 강산(려운)이 폐세손 이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극의 서사가 몰아치고 있다. 내금위를 자청해 호시탐탐 이창(현우)의 단죄를 엿보는 이설과 바로 옆에 이설을 두고도 이설을 없애겠다는 뜻을 괴기하게 표출하는 이창의 숨 막히는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는 것. 더불어 이창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목인회의 수장이 된 정유하(정건주)가 이설의 숨겨진 형제 이겸인 것이 드러난 가운데 이겸과 이설이 뜻을 합치면서, 이설과 이창의 대결은 더욱더 큰 파급력을 끌어내는 짜릿한 정치 활극의 재미를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 애달픔 고조 로맨스 '꽃선비 열애사'의 또 다른 핵심축인 '로맨스' 역시 애달픔이 고조되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 회부터 꾸준히 애정 전선을 드리운 윤단오(신예은)와 강산은 강산이 내금위에 들어가 대의를 꿈꾸며 더욱 짙어진 멜로 감성을 일으키고 있다. 윤단오와 강산은 역모로 희생된 이들을 대신해 이창을 치려는 강산의 결의를 함께하기로 했지만,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불안함과 맞서야 하는 안타까운 사랑으로 인해 애잔함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설을 지키는 파수꾼 김시열(강훈)은 윤단오의 언니 윤홍주(조혜주)와 과거를 잊은 사랑을 맹세했지만, 윤홍주의 죽은 정인의 아버지인 장태화(오만석)가 윤홍주의 생존을 확인하게 되면서 가시밭길 로맨스를 예고해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 예측 불가 빌런의 활약 '꽃선비 열애사'에서 상선(이준혁)과 신원호(안내상), 그리고 장태화는 빌런 아닌 빌런으로 맹활약하며 극의 활력을 돋우고 있다. 상선은 대비(남기애)에게 파수꾼의 자금책으로 발탁됨과 동시에 내금위에 있는 강산을 몰래 도와줘 의구심을 자아냈다. 신원호는 이창의 최측근이지만 목인회의 뒷배였고, 정유하를 이설로 속여 옥좌에 올리려다 진짜 이설이 나타나자 상선과 짜고 누구를 옥좌로 올릴지 밀회를 나눠 의심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장태화만이 이창에게 신원호가 목인회의 뒷배임을 고발한 상황에서 이창은 복면을 쓴 이설과 마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고, 이로 인해 기묘하게 움직이던 빌런 3인방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남은 4회 동안 그간 쌓아온 의문들이 해소될 강력한 사건들이 폭풍처럼 벌어진다 라며 오색빛깔 재미와 감동을 안길 '꽃선비 열애사' 앞으로의 스토리를 주목해 달라 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5회는 오는 8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려운-강훈-정건주, 서로의 진짜 정체 알았다…눈 뗄 수 없는 폭풍 전개
등록일2023.05.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과 강훈, 정건주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가운데 3색 위기가 휘몰아치는 롤러코스터 서사로 안방극장 요동치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3회는 수도권 시청률 4.1%,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유하(정건주)가 강산(려운)이 진짜 이설임을 알게 된 데 이어 김시열(강훈)이 강산의 파수꾼임을 알게 되면서 파란의 직전, 극강으로 치솟는 세 선비의 애틋함과 긴장감이 흥미진진하게 담겼다. 먼저 강산은 이설의 이름을 빌려 옥좌에 오르려고 했던 정유하에게 모든 걸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다. 오래 기다리지 않을 테니 라고 경고했다. 정유하는 괴로워하며 화령(한채아)에게 강산이 진짜 폐세손 이설임을 밝혔고, 다음날 목인회의 회합장에서 이설을 만나 자신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할 것임을 알렸다. 이어 강산은 궁궐에서 만난 상선(이준혁)에게서 정유하가 목인회는 물론 대비(남기애)까지 속였음을 들었고, 조심하십시오. 그러다 가짜에게 잡아먹히는 수가 있습니다 라는 말에 위기감을 느꼈다. 이후 강산은 정유하에게서 다음날 신시에 목인회 회합장에서 보자 는 말을 들었던 상황. 같은 시각 좌의정 신원호(안내상)를 만난 상선은 이설과 이겸이 만났고, 이설이 이겸이 자신의 이름으로 목인회 수장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뉘가 살고 뉘가 죽을지는 모르나, 대감께서 용단을 내려주시지요. 소인. 약조대로 대감이 고른 자를 이설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라고 제안해 의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다음 날, 강산은 정유하와 약속한 장소에 나갔다가 갑자기 자객들의 공격을 받았고 복면을 쓴 파수꾼 김시열은 강산을 도와 자객들을 처단했다. 팔에 부상을 당한 김시열은 정유하의 목에 날카로운 칼을 들이밀었고, 김시열의 얼굴을 본 정유하는 김시열이 파수꾼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반면 공격을 당한 강산은 난 우리 목표가 같으니, 어쩌면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믿었어. 그 부질없는 믿음이 방금 판판이 부서졌지만 이라고 배신감에 떨었고, 정유하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라며 당황했다. 특히 정유하는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옥좌가 아니라 주상을 몰아내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수결을 했던 목인회의 결의가 꺾이는 것이었다며 솔직하게 토로했다. 결국 정유하는 세자가 유품으로 남긴 자신의 동곳을 강산에게 건네며 이제 세손께서 모습을 드러내셨으니, 목인회를 직접 이끌어주십시오 라고 간청했고, 강산은 목인회가 따르는 이설은 내가 아니다. 이겸... 너지. 내가 그 앞에 서면, 분명 혼란이 생길 거다. 그러니 당분간은 니가 그들을 이끌어. 앞으로 어찌할지는 좀 더 고민해 볼 테니 라며 생각 끝에 동곳을 돌려줬다. 정유하는 조작된 서신을 보내 강산을 죽이려 했던 화령에게 쫓아가 실망이 크다며 화를 냈고, 이에 화령이 정쟁에 희생되는 건, 늘 마마처럼 올곧은 분이십니다. 세자 저하께서도 마찬가지셨지요 라고 눈시울을 붉히자 정유하가 더 울컥하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후 강산은 죽림원에서 윤단오와 활쏘기 내기를 했고, 내기에 진 윤단오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려고 하다가 이마에 입을 맞추며 웃음 지어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윤단오가 무병장수를 의미하는 오방낭을 선물하자 강산은 만에 하나... 이 오방낭이 아무런 효험이 없어도, 해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아도... 너만큼은 절대 무너지지 마라 며 눈물을 그렁거려 애절함을 드리웠다. 그리고 윤단오가 일하는 곳에 찾아간 정유하는 예전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꽃신을 선물하며 나도 안다. 니가 이 신을 신고, 내게 걸어오진 않겠지. 그래도... 그래도... 널 깊이 좋아했다. 단오야 라며 윤단오를 향해 애틋한 마지막 고백을 건넸다. 그런가 하면 김시열이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윤홍주(조혜주)는 혼비백산하며 김시열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죽은 듯 잠든 김시열을 보고 윤홍주가 눈물을 흘리자 곧 깨어난 김시열은 윤홍주의 눈물을 닦아줬고, 내 황천길이라도 갈까 봐, 한달음에 오시었소? 라며 싱긋 웃으면서도 윤홍주의 마음에 감동받았다. 다음날 김시열이 포목점에서 맞춰준 비단옷으로 갈아입은 윤홍주는 김시열과 말을 타고 어딘가로 향했고, 수하에게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장태화(오만석)는 서늘한 얼굴로 이화원을 목숨처럼 지킨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 윤홍주. 그 아이가 살아있었던 것이었어! 라고 분노해 불길함을 높였다. 이를 모르는 김시열과 윤홍주는 행복한 데이트를 즐겼고, 김시열은 이것만은 알아주시오. 나는 다른 사람일지 모르지만 내 마음만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진심이오. 낭자를 연모하오 라는 절절한 고백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애처로운 입맞춤 엔딩'을 펼쳐 앞으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 14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꽃선비 열애사' 려운-정건주, 서로의 정체 알았다…'형제의 난' 예고
등록일2023.04.26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 려운과 정건주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는 강렬한 엔딩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12회는 수도권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옥좌를 두고 경쟁을 예고한 숨겨진 형제, 강산(려운)과 정유하(정건주)의 운명적인 조우가 치밀하게 펼쳐지면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강산은 윤단오(신예은)를 향해 니가 주상의 편에 서야겠다 라며 파수꾼이 나타나 해하려 했다는 거짓 보고를 이창(현우)에게 전하라고 했고, 같은 시각 정유하는 신원호(안내상)의 안내로 대비(남기애)를 만났다. 정유하는 자신을 이설로 알고 눈물을 흘리며 안아주는 대비에게 죄책감이 들었다면서 이를 화령(한채아)에게 얘기했고, 화령은 군께서도 손주십니다. 본 모습으로 만나셨어도 반가워 우셨을 겁니다 라는 위로를 한 후, 진짜 이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음을 알렸다. 이어 궁으로 간 윤단오는 강산의 계획대로 이창에게 장태화(오만석)의 명으로 이설을 찾던 중 폐세자의 호위무사에게 이설을 찾지 말라는 겁박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에 이창은 모두 죽은 줄 알았던 세자의 호위무사가 살아있다는 것에 동요했고, 윤단오는 이를 이용해 개성상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송방 상인이 폐세자의 호위무사라는 정보를 흘린 후 자신과 식구들의 안위를 약조 받았다. 홀가분하게 이화원으로 돌아가던 강산은 윤단오를 꼭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했고, 윤단오는 아무래도 신호를 정해야겠습니다 라며 귓속말로 두 사람만의 애정 신호를 결정해 설렘을 안겼다. 이화원에 도착한 윤단오는 육육호(인교진)에게 성즉군왕 패즉역적(성공하면 왕이 되고,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이라 했다. 마마께선 둘 중 하난 반드시 되실게야 라는 걱정을 들었지만 뜻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반면 정유하는 윤단오와 강산, 육육호의 이상 기류를 파악했고, 육육호, 나주댁(이미도)이 자리를 뜨자 강산에게 삼한비기. 거기 그려놓은 그림 때문이지? 라고 넌지시 물었다. 하지만 강산은 언젠 태웠다더니. 가만 보면 참 능숙해. 거짓말이 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강산은 육육호에게 윤단오가 지금껏 자신을 살게 한 사람이라며 윤단오를 저버리고 대의를 이룰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만약 윤단오가 위험해지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변하라는 초강수를 날렸다. 또한 강산은 고양이 울음소리로 윤단오를 밖으로 유인했고, 이로 인해 윤단오가 어찌합니까, 고양이가 울 때마다 오라버니 생각날 텐데 라고 하자 담장 넘어 입맞춤으로 애정을 표시하며 보다 긴 입맞춤은 남겨두기로 하자 라며 대의와 사랑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더불어 강산은 호위무사 김치운(배현경)에게 급한 일이 생기면 이화원 연못에 연통을 넣어두라고 지시했고, 상선(이준혁)은 강산을 도와 이창에게 이평의 호위무사가 김가였다며 김치운을 특정하도록 보고했다. 이내 상선은 강산에게 이번엔 제가 마마를 살렸습니다 라며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으면 자신을 살리겠다는 약조를 꼭 잊지 말라고 강조했고, 윤단오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냐고 질문을 던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다음 날 내금위 윤구남(최태환)이 새 하숙생으로 들어왔고, 내금위장 김환(주석태)의 명으로 윤단오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왔다고 전해 불길함을 드리웠다. 내금위장이 명까지 내리자 강산은 윤단오를 죽림원으로 데려가더니, 먹먹한 표정으로 내가 없을 때도, 니가 안전했으면 해서 라며 윤단오에게 활쏘기를 가르쳤다. 윤단오는 오라버니가 천천히 가르쳐 주셔요. 내일도, 모레도. 제 옆에서 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후 주막에서 만난 김시열(강훈)과 남장을 한 윤홍주(조혜주) 앞에서도 닭살 행각을 펼쳐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목인회 모임에 초대된 김치운은 정유하가 세손의 증표인 동곳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놀라 강산에게 연통을 보냈다. 하지만 정유하가 연통을 먼저 확인했고, 뒤늦게 서신을 본 강산은 목인회의 수장이 세손을 참칭하여 옥좌에 오르려 하고 있으며, 이름은 이겸이고, 강산과는 형제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강산은 바로 목인회를 알아보기로 결심했고, 정유하는 윤단오에게 산이가 정말 폐세손 이설이더냐? 라고 물었지만 윤단오가 답을 피한 채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하자 아니, 내가 바라는 건, 너다! 너의 안위다. 단오야 라고 목소리를 높여 불안감을 치솟게 했다. 이후 정유하를 미행한 강산은 목인회 회합장에서 앞에 나선 복면의 사내가 우리는 대업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것이오 라고 외치는 목소리에 동공이 흔들렸다. 정유하는 진짜 이설을 찾게 되면 어찌할 심산이오? 라는 질문에 신원호(안내상)가 두 개의 태양이 한 하늘 아래 있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대답하자 긴장 어린 표정을 지었다. 불안한 기운 속 복면을 한 정유하에게 강산의 칼이 날아들어 정유하의 복면을 벗겼고, 얼굴을 확인한 강산이 정유하. 이설을 참칭한 게 너였더냐? 니가 목인회 수장. 이겸이더냐? 라고 날카롭게 물으면서, 진짜 이설과 가짜 이설의 '서늘한 대치'가 긴장감을 일으키며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꽃선비 열애사' 13회는 오는 5월 1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단순한 로맨스 사극이 아니다…'꽃선비 열애사', 1차와 확 다른 2차 티저
등록일2023.03.0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꽃선비 열애사'가 1차 티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꽃선비 열애사'는 평점 9.9점을 자랑하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로, 개성파 라이징 배우 신예은-려운-강훈-정건주와 연기파 배우 안내상-오만석-한채아-인교진-이미도-이준혁-현우로 이어지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 측은 2일, 39초간 휘몰아친 묵직한 서사를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차 티저'는 역모, 파란, 비밀과 얽힌 촘촘한 이야기를 담아 신선함과 깊이를 다 잡은 '새로운 퓨전 사극'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냈다. '2차 티저'는 조선의 왕 이창(현우)의 눈물 고인 얼굴로 시작, 첫 장면부터 압도적인 장악력을 뽐냈다. 이창은 칼을 휘두르며 피를 튀겼고, 궁녀의 얼굴을 붙든 채 왕이 될 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서슬 퍼런 질문을 건네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필히 떠오르는 자가 있겠지. 누구냐? 라는 묵직한 말 위로, 진지한 얼굴의 정유하(정건주), 웃음기를 싹 지운 김시열(강훈), 결연한 표정의 강산(려운)이 스쳐 지나가 호기심을 이끌었다. 여기에 폭주하는 이창이 안타까워 눈물을 뚝뚝 흘리는 대비(남기애)와 수심이 깊어 보이십니다 라며 누군가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부영각의 화령(한채아), 고심이 많은 듯한 좌의정 신원호(안내상)가 등장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넨 화령은 너무 조급해 마시지요 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겨 미스터리함을 배가했다. 더불어 '어떤 것을 지키고'라는 자막이 나타난 뒤 선대왕의 상선(이준혁)이 이창 앞에서 고문을 당하는 상황. 뒤이어 조선 최고의 무사 다운 칼 솜씨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낸 장태화(오만석)가 피치 못할 상황이 온다면 죽여도 돼옵니까? 라며 물불 가리지 않는 피습을 펼쳐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라는 자막이 새겨진 후 어느 쪽이든 제 쓰임은 하납니다 라는 목소리와 함께 심각한 윤단오와 묘한 웃음을 짓는 화령의 대치가 그려졌다. 이에 더해 폐세손 이설을 대역죄로 참하든가. 옥좌에 올리든가 라는 음성에 맞춰 한밤중 벼랑 끝에 몰려 죽음 위기에 놓은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리고 걱정에 휩싸여 조마조마한 표정의 육육호(인교진)와 나주댁(이미도)의 모습과 동시에 밧줄에 묶인 윤단오가 장태화에게 목이 졸리는 일촉즉발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서신을 찢어버리며 분노하는 이창, 걱정스러운 얼굴의 신원호, 눈빛을 빛내며 묘한 기운을 뿜어내는 화령의 각기 다른 면모도 지나가 의문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장태화가 칼을 겨눈 복면의 남자가 그대가 지금 찾고 있는 자 라는 비밀스러운 한마디를 던져 '꽃선비 열애사'가 선사할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들끓게 했다.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이야기의 핵심 축이자 로맨스만큼 중요한 미스터리를 강조한 영상으로 제작됐다 라며 '꽃선비 열애사'는 통통 튀는 로맨스와 찐 사극에서 봤던 강렬한 서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남녀노소 취향 저격 신개념 사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라고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송혜교는 눈물의 여왕…'지헤중' 비극 고조에 드러난 진가
등록일2021.12.12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 10회 엔딩에서 송혜교의 '눈물 연기'가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하영은(송혜교 분)은 윤재국(장기용 분)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큰 시련과 마주해야 했다. 윤재국을 마음으로 키운 어머니 민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에게 재국이랑 가야겠다면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죽지 않는 한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모진 말이었다. 하영은은 세상이 무너질 듯 커다란 슬픔을 느꼈다. 하지만 하영은은 자신이 받은 상처보다, 윤재국이 받은 상처에 더 가슴 아파했다. 이날 하영은 어머니 강정자(남기애 분)도 민여사가 하영은에게 모질게 말한 것처럼, 윤재국에게 비수 같은 말을 쏟아냈다. 윤재국이 혼외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하영은과 헤어지라고 한 것. 하영은을 사랑해서 듣는 말이었기 때문일까. 윤재국은 덤덤히 듣고, 화조차 내지 않았다. 하영은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듣고, 화조차 내지 않는 윤재국이 속상했다. 하영은은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윤재국에게 당신 잘못 아니잖아. 그런데 왜 가만있어? 라며 화를 냈다. 화를 내는 그녀의 눈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결국 하영은은 변하지 않을 사랑을 고백하는 윤재국에게 나한테도 너는 끝까지 사랑일 거야 라며 눈물을 흘렸다. 송혜교는 한마디 한마디에 하영은이 느꼈을 안타까움, 속상함, 윤재국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윤재국을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 떨리는 목소리 등.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것은 그렁그렁 맺힌 송혜교의 눈물이었다. 송혜교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치솟았다. 송혜교의 감정 열연이 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명확히 입증된 순간이었다. '지헤중'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스토리도 감정선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치는 송혜교가 있기에 후반부의 '지헤중'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