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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러브버그·동양하루살이 대상 '친환경 방제' 추진 서울시, 러브버그·동양하루살이 대상 '친환경 방제' 추진 등록일2025.06.18 ▲ 한강 부유식 트랩 서울시는 동양하루살이·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약품 없는 '친환경 방제'를 추진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양하루살이 관련 서울시 민원은 24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러브버그 민원은 9,296건으로 지난해 4,418건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시는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부터는 은평구 백련산 일대에 광원·유인제 포집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성동구 뚝도시장에는 동양하루살이를 끌어모은다는 지적이 나온 청색광을 제거한 조명등을 설치했습니다. 영동대교 한강 물 위에는 부유식 트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친환경적으로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을 관리하고, 비화학적인 방법으로 개체 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나마디 조엘진·서민준, 아시아육상선수권 100m 준결승 진출 나마디 조엘진·서민준, 아시아육상선수권 100m 준결승 진출 등록일2025.05.27 ▲ 20일 한국 육상의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치러질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경기장을 살펴보고 있다.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오늘(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m 예선 1조에서 10초381에 달려, 10초34의 알리 알 발루시(오만)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고등부 기록(10초30)을 보유한 나마디 조엘진은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했고 성인 국가대표에도 뽑혔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습니다. 서민준은 개인 최고 기록인 10초35로 5조 3위에 올라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10초 38보다 0.03초 빨랐습니다. 서민준은 예선 전체 6위, 나마디 조엘진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24명이 3개 조로 나눠서 뛰는 남자 100m 준결승은 내일(28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립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 나선 김태희(익산시청)는 61m13을 던져 12명 중 7위에 머물렀습니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 중 최초로 메달을 따낸 김태희는 구미에서는 아시아 정상권과 거리를 확인했습니다. 지리(중국)가 72m98로 우승했고, 69m13의 리장옌(중국)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야전여우(타이완)는 64m25를 던져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해머'던지는 김태희… 첫 메달 기대하세요 '해머'던지는 김태희</font>… 첫 메달 기대하세요 등록일2025.05.21 &<앵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육상 축제, 구미 아시아 선수권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만 19살의 여자 해머던지기 샛별 김태희 선수가 우리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18살 고등학생이던 김태희는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해머던지기 입문 2년 만에, 64m 14cm를 던져 11년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한국 신기록 깨서 너무 좋아서, 기억이 없어요. 너무 흥분해서 막 울고.] 해머던지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태희는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타이밍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제가 100% 힘을 쓸 수 있는, 하나를 성공시키는 게 진짜 그 쾌감이 엄청 커요.] 178cm 큰 키의 이상적인 체격 조건에, 지도자가 말릴 정도로 많은 훈련을 소화하는 성실함까지 갖췄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훈련 그만하라는) 선생님 말 안 들어서 만날 만날 혼나요. 막 던질 때도 선생님 진짜 마지막이에요. 진짜 '찐막', '찐찐막.' (하면서 더 던져요.)] 유명 배우와 이름이 같아서 어릴 때는 부담도 느꼈지만,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막 놀리더라고요 애들이, '네가 어떻게 김태희야' 막 이런 식으로] 이제는 육상계의 김태희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김태희 배우) 너무 예쁘시니까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다(생각합니다.) 저는 제 운동할 때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만 19살, 계속 성장 중인 한국 육상의 기대주는, 다음 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대회 첫날, 첫 메달을 약속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김태희/해머던지기 국가대표 :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구미에서 봬요.]
서울시, 취약층 아동 과채류 지원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확대 서울시, 취약층 아동 과채류 지원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확대 등록일2025.05.07 ▲ '얘들아 과일 먹자' 배식 사진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과채류와 영양 교육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사업 '얘들아 과일 먹자'를 확대 시행합니다. 시는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청과 업체,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지역아동복지센터에 더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합니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키움센터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신청 기관 모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 보다 많은 아동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올해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 기관은 총 480개소로 이는 지난해 243개소의 2배 수준입니다. 이 사업에 신청한 기관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신선한 제철 과채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 식생활 지원망을 만들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우상혁 등 아시아육상선수권 국가대표 선수단 108명 선발 우상혁 등 아시아육상선수권 국가대표 선수단 108명 선발 등록일2025.05.01 ▲ 우상혁(28·용인시청)이 지난달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2m30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 선수단 108명을 선발했습니다. 육상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을 비롯해 아시아 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을 정했습니다. 대표팀 구성에 관한 이의신청은 10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은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며 45개 종목에 걸쳐 약 1,200명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높이뛰기 우상혁 등 남자 43명, 해머던지기 김태희 등 여자 41명, 고교 유망주 7명(남자 4명, 여자 3명), 코치진 17명 등 10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달 21∼23일 벌인 대표선발전 개인 종목 1위를 우선 선발하고, 메달 경쟁력 등을 고려해 추가 발탁했습니다. 2023년에 열린 방콕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동메달 2개(남자 400m 계주,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를 수확했습니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더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점퍼 우상혁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남자 100m에는 나마디 조엘진과 서민준이 출전합니다. 나마디 조엘진과 서민준은 고승환, 이재성, 이준혁과 힘을 모아 2회 연속 남자 400m 계주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남자 세단뛰기 우규민, 김장우도 메달 후보입니다. 남자 20㎞ 경보에는 최병광, 임동민, 주현명이 출전합니다. 쌍둥이 스프린터 김다은과 김소은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다은은 여자 100m와 200m, 김소은은 200m에 출전하고, 400m 계주는 함께 뜁니다. (사진=연합뉴스)
나마디 조엘진, 육상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우승…10초 41 나마디 조엘진, 육상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우승…10초 41 등록일2025.04.21 ▲ 나마디 조엘진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실업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1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오늘(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 4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스타트는 다소 늦었지만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고교 시절 10초 30의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작성한 나마디 조엘진은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번 대회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을 예약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습니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한 나마디 조엘진은 이제 성인 대표로 국제 대회에 나섭니다. 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 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 48로 3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 93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다은은 개인 최고 기록(11초 7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예약했습니다.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 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 0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져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쑤시개 영상' 실망했는데 '렛잇고'였다?…노래 더빙 '알바'로 탄생한 한국의 엘사 [스프] '이쑤시개 영상' 실망했는데 '렛잇고'였다?…노래 더빙 '알바'로 탄생한 한국의 엘사 [스프] 등록일2025.04.21 노래는 좋은데 영상이 이게 뭐야? 이쑤시개가 막 돌아다니는 것 같았어요 '알바' 삼아 애니메이션 한국어 노래 더빙 작업을 했던 뮤지컬 배우 박혜나 씨.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위키드' 초연 배우로 발탁이 되었을 즈음에도 한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노래 더빙 요청을 받게 되는데요, '이쑤시개가 돌아다니는' 그래픽 영상만 보고 실망했다는 그 영화는 바로 디즈니 '겨울왕국'이었습니다! '겨울왕국'의 '렛잇고'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박혜나 씨는 '한국의 엘사'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겨울왕국 2'에서도 엘사의 한국어 노래 더빙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박혜나 씨는 한동안 '한국의 엘사'라는 타이틀이 달갑지 않았다는데, 왜 그랬을까요? '위키드'의 엘파바, '겨울왕국'의 엘사, 박혜나 씨의 '엘'자 돌림 히로인 이야기, 그리고 그의 연기 인생을 바꾼 중요한 작품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세요. 박혜나 씨가 출연한 골라듣는뉴스룸 커튼콜 260회 본편 풀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 저희가 지금 위키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한 작품이었다. 이병희 아나운서 : 네, 맞아요. 김수현 기자 : '굉장히 큰,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박혜나 배우 : 네. 사실 너무 감사했던 게 그때 겹경사로 '겨울왕국'의 '렛잇고'도 부르게 됐어요. 2013년도에. 김수현 기자 : 맞아요. 박혜나 배우 : 참 감사하게, 너무 운이 좋게. 그때는 못 느꼈어요. 너무 바쁘고 해야 될 일들이 많아서 '나에게 감사한 기회들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충분히 못한 것 같아요. 감사하긴 했으나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김수현 기자 : 그럼 위키드를 하시고 나서 '렛잇고'를 부르게 된 거예요? 박혜나 배우 : 그건 아니고요(웃음). 제가 사실 개인적으로 만화 주제가나 음악 교과서의 노래를 불러주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때 연락이 온 거예요. '이번에 만화 영화가 개봉하는데 더빙을 찾는다. 노래하면 된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데 오디션이라는 거예요(웃음). 그때가 위키드 초연 일주일 전이었어요. 사실 그때 위키드가 너무 중요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생계가 있는데 아르바이트 해야지' 하고 갔는데 오디션이라고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났죠(웃음). 내 귀한 시간과 체력을, 저걸(위키드를) 한 번이라도 더 불러봐야 되는데. 더빙하는 걸 불러봤는데 '노래는 좋은데 영상은 이쑤시개가 돌아다니고 뭐야' 이랬거든요. 왜냐하면 노출이 되면 안 되니까 완성본을 안 보여줬어요. 김수현 기자 : 아, 그렇구나. 박혜나 배우 : 그래서 그래픽처럼 이쑤시개 같은 거 막 돌아다니는 것만 봤어요. 그래서 '뭐야, 이건 안 돼 이런 영상을.' 저는 그게 완성본인 줄 알고(웃음). '한국을 무시해서. 너무한다. 이게 될 거라고? 노래가 아깝다' 이러고 나왔단 말이에요(웃음). 노래는 너무 좋았거든요. 그랬는데 나중에 오디션 됐다고 해서 '그래도 가야지' 하고 불렀는데 그게 'Frozen'(겨울왕국)의 '렛잇고'였던 거예요. 너무 신기하죠. 그래서 그때부터 '작은 기회라도 오면 다 하자'로 바뀌었어요. 김수현 기자 : 그때 '렛잇고' 열풍 대단했죠. 이병희 아나운서 : 대단했죠, 진짜. 박혜나 배우 : 저는 그때 모든 게 다 처음이어서, 하느라 바빠서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고 어떤 감동인지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너무 감사하고. 이병희 아나운서 :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다 그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웃음). 박혜나 배우 : 어쨌든 제가 원조 엘사, 오리지널 엘사가 된 거잖아요. 김수현 기자 : 한국어 판에서는. 박혜나 배우 : 네. 너무 감사한 거죠. 김수현 기자 : 그거 뮤지컬도 만들었는데? 박혜나 배우 : 그러니까요. 김수현 기자 : 혹시나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웃음). 박혜나 배우 : 아, 나이가 있어서(웃음). 김수현 기자 : '겨울왕국 2'에서도 또 하셨잖아요. 박혜나 배우 : 그때도 너무 신기했어요. 한 6년 후에 만난 것 같아요. 그때도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을 뭘로 보고 말이야, 이런 만화가 잘될 것 같아? 이쑤시개가 막 돌아다니고 너무한 거 아니야? 노래만 좋으면 다야?' 이랬는데 그랬잖아요. 그래서 그걸 못 느끼고, 위키드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작품들을 막 하면서 바쁜 생활을 보냈어요. 근데 이제 코로나가 오고 한숨 돌릴 시기에 겨울왕국 2를 만난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박혜나'가 되고 싶었지 '엘사'가 되기 싫었거든요. '한국의 엘사'가 얼마나 고마운 건지 잘 몰랐어요. 한국의 엘사 타이틀이 아니라 배우 박혜나로서 해야 되는 거 아닐까, 그래서 그 타이틀을 조금 부정했어요. 좀 안 보이려고 그랬고. 그렇게 겨울왕국 2를 맞이했는데 폭풍처럼 인생의 파노라마, 드라마와 기회의 소중함이 갑자기 물밀듯이 오면서 너무 감동적인 거예요. '나한테 한국의 엘사라는 그런 타이틀이 왔다고? 너무 감사한 일인데. 이건 평생 갖고 갈 나의 타이틀이야. 너무 감사한 기회야.' 그걸 한꺼번에 알게 되면서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해가지고(웃음). 김수현 기자 : 인투 디 언노운(웃음). 박혜나 배우 : 네. 사실 겨울왕국 1은 그런 대작을 더빙해 본 적은 처음이었으니까 제가 생각해도 조금 부족한 면이 있었거든요. 근데 겨울왕국 2는 스스로 조금 성장을 한 후에 부른 거라 많이 애착이 가고,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줘서 너무 감사했죠. 김수현 기자 : 어떻게 딱 절묘한 시기마다 찾아왔던 것 같아요. 박혜나 배우 : 그러니까요. 위키드 영화만 해도 출산을 하고 어떻게 복귀를 해야 하나 할 때 다시 한 번 저에게 디딤돌이 되어 준 작품이고. 참 '엘' 씨들이 참 감사한 것 같아요. '엘파바', '엘사'. 김수현 기자 : 아, 그러네(웃음). 박혜나 배우 : 다음 '엘'은 뭐가 될지. 투 비 컨티뉴드(웃음). 김수현 기자 : '엘' 나오는 뭐가 또 있나요? 생각해 봐야겠다. 박혜나 배우 : 데스노트의 엘(L)을 하려나? (웃음) 김수현 기자 : 진짜 역시 '대극장용 목청을 가졌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웃음). 박혜나 배우 : 너무 감사합니다. 이병희 아나운서 : 근데 정말 많은 작품 출연하셨는데, 많이 말씀하신 위키드나 이런 작품 말고는 또 '이거는 내가 되게 기억에 남는다' 특별히 그런 작품은? 박혜나 배우 : 그럼 몇 개 얘기해도 돼요? 이병희 아나운서 : 아, 그럼요. 박혜나 배우 : '데스노트'라는 작품은 일본에서 넘버원인 쿠리야마 연출이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봤는데 '실크가 목소리에 감긴 듯한 느낌이다'라면서 찬사를 보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잖아요. 사람은 그걸 갈구하면 안 되지만 저는 좋은 인정을 받는 게 너무 즐거움이거든요. 박수받는 직업이잖아요. 그런 분한테 인정을 받고 너무나 행복하게 작품을 했는데, 한국에서 다른 작품들을 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연락이 온 거예요. 일본에서 뮤지컬 '데스노트'가 올라가는데 네가 와서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1호로. 김수현 기자 : 일본어로. 일본어 원래 좀 하셨어요? 박혜나 배우 : 제2외국어가 일본어이긴 했어요. 하지만 깊게 공부를 해본 적은 없었어요(웃음). 김수현 기자 : 저희 다 배웠지만(웃음). 이병희 아나운서 : 알죠 알죠. 박혜나 배우 : 가타카나 아직도 모르고요. 한자도 너무 어렵고. 그래서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거예요. 저는 새로운 일을 하는 걸 좋아해요. 겁은 많은데 신기해요. '재밌겠는데' 그래서 바로 '오케이'. 그래서 1년 정도 생활 일본어를 배우고 가서 작품을 했었죠. 그때 너무 많은 사람이 도와줬어요. '데스노트' 한국 초연 통역을 해줬던 김태희 선생님이 '데스노트'로 일본 간다고 하니까 '내가 직접 일어를 가르쳐주겠다' 그래서 일어도 가르쳐주시고, 일본에 갔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생활 면에서도 봐주셨고. 거기에 있었던 모든 스태프들이, 한국 배우는 저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얼마나 낯설겠어요. 그런 거를 다 케어해서. 호리프로에서 한 작품인데, 카우루라는 PD가 있었어요. 지방 공연을 다녀야 됐을 때 기간이 조금 남았었거든요. 쉬는 동안에 한국 가기가 조금 애매할 때 저랑 같이 온천도 가주고, 외로울까 봐(웃음). 크리스마스 때는 다른 배우들이 저 외로울까 봐 사비로 방을 하나 크게 빌려서 파티 해주고, 가족들이랑 보내야 될 텐데 저랑 같이 밤을 새면서 보내주고. 그래서 '이 마음이 담긴 친절은 잊지 말아야겠다'. 평생 잊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그렇게 말한다면 잊지 않겠어'(웃음). 좋은, 고마운 추억이 가득한 작품이고. 또 코로나 때문에 지방 공연을 다 하지 못했어요.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죠. 김수현 기자 : 참 다양한 작품을 하셨어요. 필모그래피. 정말 한 줄로 설명할 수가 없는. 이병희 아나운서 : 와, 진짜. 박혜나 배우 : 저의 다음 공연 정할 때 목표가, 내가 했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 그게 저를 성장시켜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표현해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고를 때 다른 캐릭터들을 많이 골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필모가 아마 뒤죽박죽일 거예요(웃음). 김수현 기자 : 고르는 기준이 '새로운 거를 해보고 싶다' 박혜나 배우 : 네. 초연 작품 좋아했고, 창작도 그래서 좋아했고. 김수현 기자 : 그렇죠. 창작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박혜나 배우 :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은 제가 그 영화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약간 꽂히는.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서 제가 경험할 수 있는 작품, 캐릭터를 많이 골랐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다채로운(웃음).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우상혁, 22일 시즌 첫 '실외경기'…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 선발전 우상혁, 22일 시즌 첫 '실외경기'…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 선발전 등록일2025.04.20 ▲ 지난달 19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실외경기를 국내에서 치릅니다. 대한육상연맹은 내일(21일)부터 사흘 동안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대회를 엽니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전 11시에 시작합니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2025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2m31로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실내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기분 좋게 실내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진천선수촌에서 실외 시즌 개막을 준비했습니다. 올해 우상혁은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한국 구미 아시아선수권, 일본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5월 27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우상혁은 고교 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치른다 며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도 쉴 새 없이 훈련하는 데에 동력이 된다 고 말했습니다. 구미에서 우승해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면, 9월 도쿄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대회에는 49개 종목에 약 400명이 출전합니다.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아시아선수권 대표 우선 선발 자격을 얻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회 뒤 일주일 안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 나설 대표 선수를 확정합니다. 선발 대회에는 우상혁 외에도 한국 고교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30)을 작성하고서 올해 실업 무대에 뛰어든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 등 한국 육상 최고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남자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과 여자 중장거리 송다원(영천성남여고), 남자 단거리 김동진(대구체고) 등 유망주들도 통합부 경기에 출전해 선배들과 대결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도핑방지에 앞장선 김연경, 유혹 느끼는 선수들에 정신 차려라 도핑방지에 앞장선 김연경, 유혹 느끼는 선수들에  정신 차려라 등록일2025.04.11 ▲ '배구여제' 김연경이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배구 스타 김연경이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두게 될 수 있습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6년 만에 흥국생명을 여자배구 정상에 올려놓은 김연경은 오늘(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도핑의 유혹을 느끼는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주최 측 질의에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고 답했습니다. 이어 열심히 땀 흘리는 자신의 노력에 더 신경 쓰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 며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2023년에도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선수 생활 중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도핑방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위촉된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도 그동안 '약한 사람이 약을 한다'는 가치관으로 운동해왔다 고 말했습니다.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로 선정된 원윤종은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해서 약에 손을 댄다고 생각한다 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는 정직한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민재는 올림픽 역도 남자 94㎏급 A그룹 경기에서 합계 395㎏(인상 185㎏, 용상 210㎏)을 들어 8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금, 은, 동메달을 딴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의 샘플에서는 모두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습니다. 4위, 6위, 7위, 11위도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김민재에게 은메달이 돌아갔습니다. 역도 선수의 길을 걷는 딸 김태희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민재는 (딸에게) 불법적인 도핑은 가르치지 않겠다 며 지금처럼 잘 따라와 준다면 나보다 나은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도핑방지에 앞장선 김연경, 유혹 느끼는 선수들에 정신 차려라 도핑방지에 앞장선 김연경, 유혹 느끼는 선수들에  정신 차려라 등록일2025.04.11 ▲ '배구여제' 김연경이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두게 될 수 있습니다. 6년 만에 흥국생명을 여자배구 정상에 올려놓은 김연경은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이같이 충고해주고 싶다고 합니다. 김연경은 오늘(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도핑의 유혹을 느끼는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주최 측 질의에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고 답했습니다. 이어 열심히 땀 흘리는 자신의 노력에 더 신경 쓰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 며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2023년에도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선수 생활 중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도핑방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위촉된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도 그동안 '약한 사람이 약을 한다'는 가치관으로 운동해왔다 고 말했습니다.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로 선정된 원윤종은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해서 약에 손을 댄다고 생각한다 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는 정식한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민재는 올림픽 역도 남자 94㎏급 A그룹 경기에서 합계 395㎏(인상 185㎏, 용상 210㎏)을 들어 8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금, 은, 동메달을 딴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의 샘플에서는 모두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습니다. 4위, 6위, 7위, 11위도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김민재에게 은메달이 돌아갔습니다. 역도 선수의 길을 걷는 딸 김태희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민재는 (딸에게) 불법적인 도핑은 가르치지 않겠다 며 지금처럼 잘 따라와준다면 나보다 나은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