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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국대 의대 신설, 지방의료 밑거름 …민주, 목포·서남권 상급병원 설립 요청
등록일2026.11.06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6일) 정부의 순천대·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발표에 대해 취약한 지방의료를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신설 대상에서 빠진 목포와 전남 서남권에 대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병원을 세우는 데 속도를 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국립의대를 세워 지역 필수·공공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이라며 의대 신설이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관련 인프라 확충, 의료진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 의대에서 수련한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서 의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에도 힘쓰겠다 며 목포 및 서남권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와 필수 공공의료 체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이전부터 정부와 협의를 해 왔고, 지속적으로 세부 조율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 며 목포 및 서남권 지역에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 2030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전남 순천대와 경북 안동의 국립경국대에 의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논평을 내고 후속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대 신설은 지역의료 강화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라며 입학과 교육, 수련과 지역 정착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일관된 정책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그 전 과정을 책임져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먼저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교육시설 확충, 그리고 교육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한 수련체계 구축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의무복무만으로는 지속적인 지역 정착을 보장할 수 없다 며 적정한 보상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정주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신설 의대에서 의사가 배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 사이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역량을 보강해 당장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목포 및 서남권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와 그동안 협의해 온 만큼,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고 했습니다. 한편, 목포가 지역구인 김원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로 8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목포대 대신 순천대를 국립의대 후보대학으로 추천한 심사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목포대의 설립계획서도 함께 심사하라고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단독] 야, 김00 코레일 역무원 3천명, 내년부터 명찰 뗀다
등록일2026.11.06
[앵커] 서비스 노동자에 대한 고객의 갑질, 내 주변 누가 그럴까 싶지만 없는 일이 아닌데요. 전국철도공사, 코레일이 내년부터는 역무원 등 역에서 일하는 직원의 명찰 의무 착용을 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악성 민원과 2차 가해 등 범죄로부터 역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안지혜 기자, 코레일도 뒤늦게 조치에 나섰군요? [기자] 코레일 노사는 지난달 말 노사협의를 통해 역무 현장 직원의 명찰 패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역무원과 로컬관제원 등 역에서 일하는 약3천명은 명찰을 안해도 되는데요. 이미 이달 1일 부터 25개 역무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도 들어갔습니다. 전국철도노조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와 직원 인권 보호 차원에서 수년 전 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라면서, &'직원의 절박한 요구가 이제라도 반영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장과 부역장, 팀장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관리 책임자의 경우 최소한의 서비스 유지와 고객 신뢰를 위해 명찰 착용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노조 설문조사 결과 따르면, 운수 분야 직원 응답자의 91%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중 12.9%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열차 지연 사과 뒤 감정 노동은 물론이고, 열차를 놓친 승객이 폭언을 퍼부어도 직원이 사과와 경위서까지 작성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점점 공공서비스 제공자들도 이름을 안드러내는 추세죠?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이미 지난해 역 직원의 명찰 패용을 폐지했습니다. 철도와 지자체 민원 현장 전반에서 실명과 직함이 적힌 명찰, 명패나 조직표를 없애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객의 실명 요구가 있는 경우, &'감정노동자 보호 매뉴얼&'에 따라 명찰을 패용한 관리 책임자가 갈등 상황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