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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7이닝 무실점 13K' 한화 7연승…7년 만에 NC전 싹쓸이
등록일2025.04.20
▲ 역투하는 폰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7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한화는 오늘(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인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7대 1로 눌렀습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을 던지며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습니다. 폰세의 역투 덕에 한화는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습니다. 한화는 13일 문동주를 시작으로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 문동주, 폰세까지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한화가 선발 투수 7연승을 거둔 건, 2001년 4월 7일 대전 SK 와이번스∼14일 청주 해태 타이거즈전 7연속 선발승 이후 24년 만입니다. 연속 선발승 구단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폰세는 KBO리그 올 시즌 3번째이자 역대 40번째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진기록을 세우며 팀의 선발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2018년 6월 22∼24일 마산 3연전 이후 7년 만에 NC전 3연전 싹쓸이도 달성했다. 대전 신구장에서 3연전 독식은 처음입니다. 한화는 2회말 터진 노시환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노시환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역대 108번째로 통산 100홈런을 채웠다. 또 시즌 8호 홈런으로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다음 타자 채은성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투아웃 후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한화는 5회 최재훈의 중전 안타,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최인호의 높이 뜬 공을 NC 좌익수 박한결이 놓치는 행운의 안타가 이어져 만루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문현빈의 2타점 중전 안타와 원아웃 1, 3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3점을 추가해 5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문현빈은 7회 노아웃 만루에서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습니다. SSG 랜더스는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수확한 최준우의 활약 덕에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대 3으로 승리해 6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승리의 주역은 최준우였습니다. 최준우는 3대 0으로 앞선 3회말 투아웃 2루에서 투런포를 치더니, 5대 3이던 7회말 원아웃 1,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탰습니다. 최준우는 2020년 7월 11일 한화전 이후 약 5년 만에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SSG 외국인 선발 드루 앤더슨은 6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해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대 3으로 눌렀습니다. 나승엽은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결승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2회초 나승엽의 솔로포, 유강남의 투런포에 힘입어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삼성은 3회말 노아웃 1루에서 김성윤의 1타점 중월 2루타, 6회 원아웃 1, 3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전 적시타와 투아웃 만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8회초, 나승엽의 배트에서 결승점이 나왔습니다. 전준우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원아웃 2루에서 나승엽은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삼성은 9회말 투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습니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에 6대 2로 역전승하며 주말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뒀습니다. 0대 0의 균형을 깬 건, 두산이었습니다. 6회말 투아웃 2, 3루에서 두산 박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KIA는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오선우와 박찬호의 안타로 원아웃 1, 2루가 되자 지난 18일 주루 중 야수와 충돌해 입 안 봉합 수술을 받은 김선빈이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2, 3루에서 나성범의 2루수 앞 땅볼 때 박찬호가 날렵하게 홈에 도달해 동점이 됐고, 투아웃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KIA는 3대 2로 앞선 9회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홍종표의 번트 타구 때 나온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송구 실책으로 노아웃 2, 3루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우익수 뜬공 때 홈 송구를 잡은 두산 포수 양의지의 3루 송구를 3루수 강승호가 놓쳐 1점을 추가했습니다. 위즈덤은 원아웃 2루에서 중앙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쳤습니다. 두산은 투아웃 3루에서 한승택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박준영이 놓쳐 또 한 점을 헌납했습니다. 9회말 두산은 원아웃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양의지가 삼진, 양석환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kt wiz 잠수함 고영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kt는 고영표의 완벽한 투구 덕에 키움을 5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고영표는 9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투구 수는 100개였습니다. 고영표는 2022년 6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이후 3년 만에 완봉승을 챙겼습니다. 고영표가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2021년 9월 12일 수원 SSG 랜더스전(9이닝 7피안타 무실점)과 2022년 6월 11일 롯데전에 이어 이날 키움전을 합쳐 최근 3차례 완봉승은 '무사사구'로 장식했습니다. 역대 KBO리그에서 총 141번의 무사사구 완봉승이 나왔으며, 이 중 3번을 고영표가 해냈습니다. 고영표는 임찬규(LG)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완봉승을 거둔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과 6억 3천만 원에 재계약
등록일2025.01.24
▲ 원태인에게 축하받는 김영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몸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삼성은 오늘(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면서 원태인과 기존 연봉 4억 3천만 원에서 2억 원(47%)이 오른 6억 3천만 원에 계약했다 고 전했습니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 그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59⅔이닝을 책임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에 올랐습니다.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 있습니다.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연봉 3천800만 원에서 295%가 오른 1억 5천만 원에 사인했습니다.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외야수로 변신한 김지찬은 기존 1억 6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으로 몸값을 올렸고, 외야수 이성규도 6천만 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천만 원에 서명했습니다. 내야수 이재현(1억 4천만 원→2억 1천만 원), 외야수 윤정빈(3천700만 원→7천400만 원), 오른손 투수 이승현(1억 7천만 원→2억 4천만 원), 불펜 김태훈(1억 7천만 원→2억 4천만 원), 좌완 이승현(7천만 원→1억 2천만 원) 등도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기간이 끝난 박병호는 연봉 3억 8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결전지 타이완으로 출국…목표는 4강
등록일2024.11.08
▲ 기념촬영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타이완으로 장도를 떠납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은 오늘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로 출발합니다. 지난달 24일 소집된 야구대표팀은 그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손발을 맞추며 대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1일과 2일에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인 쿠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승리하며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마지막 국내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이날 출국한 야구대표팀은 10일 타이베이에서 현지 프로야구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닷새간 적응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 돔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개최국 타이완과 첫 경기로 도전을 시작합니다. WBSC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맞붙는 야구 대제전 프리미어12는 2015년 1회 대회, 2019년 2회 대회에 이어 3번째로 열립니다. 2015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도쿄 대첩'을 연출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 2회 대회 역시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숙적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경험의 장'으로 삼고자 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입니다.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한국(세계 6위)은 타이완(13일·3위), 쿠바(14일·9위), 일본(15일·1위), 도미니카공화국(16일·12위), 호주(18일·15위) 5개 국가와 차례대로 만납니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조별리그에서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합니다. B조보다 사흘 앞선 10일 조별리그를 시작하는 A조에는 미국(5위), 멕시코(2위), 네덜란드(7위), 베네수엘라(4위), 푸에르토리코(8위), 파나마(10위)가 포진했습니다.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와 결승전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집니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던 한국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 위주로 치릅니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합니다. 류중일 감독은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김영웅(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 숱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7일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렸습니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불펜입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박영현(kt wiz),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각 팀에서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쿠바, 상무와 치른 평가전에서 기대대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반면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고영표(kt), 임찬규(LG) 4명만 남은 선발진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타선은 김도영(KIA),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 재능 있는 젊은 선수와 홍창기, 박동원(이상 LG) 베테랑이 조화를 이룹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12 대표팀 엔트리 28명 확정…엄상백·전상현 제외
등록일2024.11.07
▲ 엄상백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고민 끝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나설 선수 28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KBO는 대표팀의 타이완 출국을 하루 앞둔 오늘(7일)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습니다. 어제까지 34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 승선을 노리며 훈련했고, 투수 엄상백, 전상현, 김시훈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영웅 등이 대표팀에서 빠졌습니다. 가장 의외의 탈락자는 선발 투수 요원 엄상백입니다. 엄상백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한국 대표팀 선발 요원은 곽빈, 최승용, 고영표 임찬규 4명만 남았습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선발 요원 4명으로 B조 예선 5경기를 치릅니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입니다.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경기는 오는 10일에 멕시코에서 개막하고, 한국은 B조에 속해 13일부터 타이완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은 13일 타이완,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습니다. A조와 B조의 상위 1, 2위 팀 4개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정했습니다. 류 감독은 타이완전 선발을 호주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 투입하며 예선 통과를 노립니다. 이번 대표팀의 강점은 불펜진입니다. 박영현, 김택연, 정해영 조병현, 유영찬 등 소속팀 마무리 투수로 뛰는 5명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정말 좋다. 선발이 4이닝 정도만 막아줘도 승부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 쿠바와 평가전에서 시원한 홈런을 친 윤동희 등 젊은 타자들과 베테랑 홍창기, 박동원이 조화를 이룬 타선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