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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건우, KIA전서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K 역투
등록일2025.09.23
▲ SSG 김건우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37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김건우(23·SSG 랜더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잡으며 KIA 타이거즈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김건우는 오늘(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진은 12개나 잡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7개)을 바꿔놨습니다. 김건우는 1회초 윤도현, 박찬호,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회 패트릭 위즈덤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건우는 김호령과 한준수를 삼진 처리하며 다시 탈삼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회에도 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막았습니다. 김건우는 4회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선빈과 위즈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을 잡을 때 2루로 뛰던 박찬호까지 잡아내 이닝을 끝냈습니다. 5회에도 김건우는 한준수, 김호령, 오선우를 연거푸 삼진 처리했습니다. 김건우는 6회 첫 타자 정해원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였습니다. 6회 1아웃까지는 노히트 신바람을 냈지만, 두 번째 타자 박민이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날아간 2루타를 치면서 김건우는 노히트 행진을 멈췄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김건우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SSG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김건우는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섞으며 선발 출장한 KIA 타자 9명 모두에게 삼진을 빼앗았습니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은 시즌 8번째이자, 역대 45번째입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김선빈 끝내기 안타…KIA, 시즌 60승
등록일2025.09.12
▲ 9회말 끝내기 안타 후 축하 물세례 받는 KIA의 김선빈 프로야구 KIA가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IA는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9회말 투아웃 1, 3루에서 터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 4 승리를 낚았습니다. 이로써 KIA는 시즌 60승(65승4무)을 채우면서 연패를 피한 반면, 두산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두산은 1회초 안재석이 선두타자로 나서 KIA의 선발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7호, 통산 312호로, 안재석 개인으론 처음입니다. 두산은 이어진 기회에서 케이브가 2루를 훔친 뒤 양의지의 타구 때 3루수 박민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뽑아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2회에는 두산의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호가 올러로부터 기분 좋은 1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지난 2016년 입단 후 한 번도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10년 차 홍성호의 데뷔 후 첫 홈런이었습니다. KIA가 3회 들어 반격했습니다. 박민과 윤도현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보내기 번트로 원아웃 2, 3루를 만든 KIA는 상대 투수 잭 로그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박민이 홈을 밟았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3루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윤도현을 불러들여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4회 홍성호가 올러를 상대로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려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KIA는 7회 김태군 타석 때 한준수를 대타로 내보냈고, 한준수는 바뀐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 4대 3,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두산 김택연은 9회 투아웃 뒤 최형우에게 안타,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고, 박찬호에게 행운의 안타를 헌납해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1, 3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선빈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선빈은 오늘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NC-LG (잠실) 경기와 키움-한화 (대전) 경기는 각각 비로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키움-한화전은 오는 15일 예비일 경기로 진행되고, NC-LG 경기는 추후 편성됩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3연승 거두고 3위 수성…KIA는 4연패 수렁
등록일2025.09.03
▲ SSG 조형우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SG는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신승했습니다. 63승 4무 58패를 기록한 SSG는 3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KIA는 57승 4무 63패, 8위에 머물렀습니다. KIA가 1회말 공격에서 윤도현의 2루타와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노아웃 1, 3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의 내야 뜬공에 이어 최형우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냈습니다. 그러나 SSG는 곧바로 2회초 반격에서 선두 타자 최지훈의 안타와 2루 도루, 조형우의 안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SSG는 3회초에도 투아웃 1, 3루에서 조형우의 적시타로 2대 1,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두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습니다. 선두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최형우의 좌익수 쪽 행운의 안타로 노아웃 1, 2루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SSG 마무리 조병현이 KIA의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SSG 조형우는 이날 팀의 2타점을 혼자 책임지며 5타수 3안타로 활약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천성호 연장 끝내기' LG, 한화 꺾고 2경기 차 선두
등록일2025.08.08
▲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0회말 1사 만루 LG 천성호가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야구 LG가 연장 10회에 터진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와의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오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화는 5회 심우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노아웃 2루에서 '이적생'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챙겼습니다. LG는 7회 투아웃 1, 2루 기회에서 오스틴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G는 연장 10회말 공격에서 원아웃 뒤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습니다. 그러나 이때 대주자 손용준이 3루에 멈추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한화는 박동원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며 원아웃 만루가 됐습니다. 올 시즌 도중 KT에서 트레이드된 천성호는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시속 152km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리고 환호했습다. 오늘 잠실에는 23,75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차 1, 2위 팀 맞대결에 쏠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LG 김현수는 5타수 3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손아섭, 최형우, 박용택(은퇴)에 이은 리그 통산 네 번째 대기록입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이번 주 3경기에 나와 1⅔이닝에 6 실점하는 난조가 이어졌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피안타 6개, 삼진 5개,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이 1대 0으로 앞선 6회까지 책임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창원에서는 홈팀 NC가 KIA를 5대 4로 꺾고 최근 3연패를 끊었습니다. KIA가 6회초 김선빈의 투런 홈런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자, NC는 곧장 6회말 데이비슨의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삼성은 16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한 강민호의 9회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KT 원정 경기에서 8대 4로 이겼습니다. 강민호는 최정,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통산 3호 16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며 SSG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습니다. SSG는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짜릿한 1대 0 승리를 낚았습니다. SSG는 3회 박성한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켰습니다. 두산은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투런 홈런을 날린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9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동안 7점을 내주고 시즌 승리 없이 12패째를 당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17연패째입니다. 오늘(8일) 프로야구 시즌 관중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610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넘겼고, 올해는 528경기 만에 900만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관중 1천만 명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200만 명까지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