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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눌렀다가 '아차'…'눈속임' 막는다 무심코 눌렀다가 '아차'…'눈속임' 막는다 등록일2025.12.26 &<앵커&> 휴대전화로 카드나 보험에 가입하다 보면, 버튼을 헷갈리게 만들어놔서, 자신도 모르게 '동의'를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지하기 어렵게 돼 있을 때도 많은데 금융당국이 이런 눈속임, 이른바 '다크패턴'을 막기 위해 제재에 나섰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엔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앱으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거나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데요. 정말 금융상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카드를 신청하다가 '뒤로 가기'를 누르자 팝업이 뜹니다. 정말 중단할까요? 라고 물으면서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은 '네', '아니요'가 아니라, '아니요'와 '좋아요'입니다. 무심코 '좋아요'를 누르면 중단되는 게 아니라 카드 신청 링크가 발송됩니다. 정기 결제를 권유하는 화면에선 '신청하기'만 검게 강조하고 '다음에 하기'는 배경색에 묻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실손보험에 가입할 땐 종합보험까지 함께 가입하는 옵션을 물어보지도 않고 미리 선택해 놓습니다. 해지하는 과정은 더 어렵습니다. 챗봇에 '카드 해지'를 입력해도 '상담원 연결'이나 '내게 맞는 카드 찾기'처럼 다른 버튼만 나옵니다. [김가현/경기 안산시 상록구 : 잘못 클릭할 때도 있는 것 같고, 제가 사용하려고 하는 거랑 다른 광고들도 많이 뜨는 거 같아서….] [김서영/서울 서대문구 : 광고성으로 좀 띄워 놓는 것 같아서 도움 안 된 적도 많고….] 금융위원회는 이런 눈속임 상술, 이른바 '다크패턴'이 금융소비자의 착각과 실수를 유발하고 해지나 탈퇴를 어렵게 만든다며 강력하게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도형'과 '방해형' 등 4개 범주로 다크패턴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금융상품 판매 등에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금융위는 전산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규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황지영)
가뭄 속 온정 잇따라…이번 주말 강릉 최대 60㎜ '단비' 가뭄 속 온정 잇따라…이번 주말 강릉 최대 60㎜ '단비' 등록일2025.09.11 &<앵커&>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엔 기다리던 비 소식도 있습니다. 최대 60mm가량 내린다고 하는데,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G1 방송 김도운 기자입니다. &<기자&> 빨래하러 30분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아파트 대부분이 시간제 단수에 들어가 물이 나오는 인근 동네를 찾는 겁니다. [김가현/강릉시 송정동 : 주문진에는 물이 있다고 하니까 여기까지 빨래를 가지고 와서 빨래하게 된 거죠.] 씻는 것도 문제입니다. 원정 목욕도 이제 일상이 돼 갑니다. [이원길/강릉시 강남동 : 물을 계속 조달하는 과정에서 그 물을 쓰기도 아깝고 해서 조금이나마 인근에서 목욕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오봉댐 저수율은 11%대. 강릉의 한 목욕탕은 지하수를 마음껏 떠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고, 양양 지역 한 리조트는 강릉 시민 대상 온천과 수영장 입장료를 80% 할인했습니다. 일부 식당은 가뭄 지원에 나선 군 장병에게 매일 저녁 무료 식사를 제공합니다. 밤새 만든 간식을 준비한 학생과 교직원도 가뭄 극복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최종균/강원도립대 총장 : 애쓰시는 소방대원분들에게 우리 대학 바리스타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커피와 빵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곳곳에서 온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가뭄 지원에 나선 소방대원들도 힘을 냅니다. [박현정/김해동부소방서 소방교 : 장거리 운행이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강릉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에 최대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 G1 방송) G1 김도운
클로징 클로징 등록일2025.07.18 &<김가현 앵커&> 그동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시청자분들 마음에 와닿는 뉴스를 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시간이 어렵기도 했지만, 늘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 저는 이제 모닝와이드로 자리를 옮겨서 매일 아침 그 고민들을 이어가겠습니다. &<김현우 앵커&> 다음 주부터는 사공성근 앵커와 주시은 앵커가 8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저는 제가 평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당분간 채워보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이 자리가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고, 또 우리 뉴스가 참 뿌듯하고 참 자랑스러운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니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SBS는 언제나 최고의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7월 18일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SBS 8뉴스' 앵커, 8년 만에 바뀐다…사공성근 기자-주시은 아나운서 발탁 'SBS 8뉴스' 앵커, 8년 만에 바뀐다…사공성근 기자-주시은 아나운서 발탁 등록일2025.07.10 'SBS 8뉴스' 앵커가 8년 만에 새 얼굴로 바뀐다. SBS가 오는 21일(월)부터 평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SBS 8뉴스'와 '모닝와이드'의 앵커진을 전면 개편한다. 젊고 역동적인 신임 앵커 4인을 앞세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뉴스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SBS 8뉴스'를 이끌 앵커는 사공성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다. 사공 기자는 2016년 대구방송 아나운서와 채널A 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쳐 2022년 SBS에 입사했다. 사회부 기자로 활약하며 발 빠른 현장 취재를 이어왔고, 지난해 말부터는 '모닝와이드' 앵커로 뉴스 진행 경험을 쌓았다. 짧은 연차에도 핵심을 파고드는 간결한 멘트와 안정된 진행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진실은 불편하고, 팩트는 무겁겠지만 '챙겨봐야 하는 8뉴스'가 되도록,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 고 의지를 다졌다. 함께 '8뉴스' 진행을 맡을 주시은 아나운서는 2016년 입사 후 주말 '8뉴스'와 '모닝와이드'를 진행하며 뉴스 진행자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뉴스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8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시청자와 가까운 앵커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고 밝혔다. '모닝와이드'의 새 앵커로는 박찬근 기자와 김가현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박 기자는 2016년 입사 이후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 주요 취재 부서를 두루 거친 베테랑 기자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차분한 전달력이 강점인 그는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 보고 나면 무엇이든 하나쯤 새롭게 알아가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맡게 된 김가현 아나운서는 2021년 SBS에 입사해 2023년 4월부터 평일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젊은 감각과 세련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에는 아침 뉴스로 무대를 옮겨 시청자의 피부에 와닿는 친절한 뉴스를 전하겠다 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년간 '8뉴스'를 이끌어온 김현우 앵커는 8월부터 미국 연수에 들어간다. 깊이 있는 보도와 품격 있는 진행으로 SBS 뉴스의 중심을 지켜온 그는,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러 잠시 시청자 곁을 떠난다. SBS는 이번 앵커 개편은 세대교체를 넘어, 젊은 감각과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며 소통과 공감에 강점을 가진 4인의 앵커들과 함께, 보다 참신한 시선으로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겠다 고 밝혔다. 앵커 교체에 맞춰 심층 탐사 보도 강화, SB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새 코너 신설 등 뉴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탁구 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탁구 김가온-박가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혼합복식 우승 등록일2025.07.01 ▲ 김가온(왼쪽)과 박가현 한국 탁구의 기대주인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콤비가 제29회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19세 이하(U-19)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가온-박가현 조는 오늘(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U-15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가온은 남자부 U-19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혼복 우승으로 털어냈습니다. 김가현-박가현 조는 준결승 상대였던 인도의 바타차르지 안쿠르-코테차 타네샤 조를 3대 2로 돌려세웠고, 최지욱-유예린 조는 4강에서 성사된 남북 대결에서 북한의 전주평-조홍림 조를 3대 1로 꺾어 일찌감치 한국은 금,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11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 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우승 쾌거를 합작했던 박가현과 유예린이 '적'으로 만난 가운데 박가현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김가온-박가현 조는 첫 게임 패배에 이어 듀스 접전을 벌인 2게임마저 13대 15로 내주며 게임 스코어 0대 2로 몰려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김가온-박가현 조는 3게임 들어 거센 반격을 펼친 끝에 11대 4로 크게 이겼습니다. 기세가 오른 김가온-박가현 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4, 5게임을 잇달아 잡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취재파일] 지방에 사는 굽은 나무?…수도권 안팎의 지방 청년 [취재파일] 지방에 사는 굽은 나무?…수도권 안팎의 지방 청년 등록일2025.06.30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자손이 가난해지면 선산의 쓸 만한 나무는 팔아버리지만, 줄기가 굽어 쓸모없는 것은 그대로 남는다. 결국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구실을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요즘 이 속담이 비수도권에서는 '지역 소멸, 인구 유출' 현상에 빗대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배웠다고 하는 똑똑한 사람들은 도시로 나가고 못난 자식이 고향에 남는다'는 건데요. 같은 속담에서 정반대 평가를 받는 굽은 나무. 비수도권 청년이 느끼는 수도권과의 괴리, 소외, 위기 의식이 큽니다. ### 수도권 인구 50.6%, 비수도권 인구 49.4%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비율입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학계에서도 현상 진단과 연구 논의가 활발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수도권 안팎에 사는 '지방 청년'을 키워드로 최근 열린 강연과 학술행사 일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그래도 제가 대학을 나왔는데… 지역 청년들은 왜 수도권으로 굳이 나오려고 하는가.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울산, 부산, 창원 등 제조업 중심 동남권 산업도시 청년들을 다 년 간 지켜보며 이 지역의 일자리, 노동자를 조명해왔는데요. 저서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2024),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2019)는 제조업 산업 도시의 쇠락과 불안한 일자리 현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침 '두산 인문극장 2025'에 강연자로 나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동남권 산업도시의 고용 구조는 '남초'로 생산직 위주의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여성 일자리, 사무직 일자리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생산직 일자리도 자동화, 아웃소싱, 외주화로 늘어나지 않는 추세다. 남자 대학생들은 공장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 그러나 중공업 공장의 산재부터, 공장들이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 지를 목격하며 충격을 받는다. 큰 공장의 경우 노동조합의 방패 안에서 정규직의 노동 윤리가 천차만별이고, 힘들고 위험한 공정은 사내 하청 노동자들에게 맡긴 채, 간접직이나 작업 세팅만 본인들이 맡아 태만하게 일하기도 한다. 남성 대학생들은 결과적으로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하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숙련공이 되어 입사하라고 하면 '그래도 제가 대학을 나왔는데…'라고 한다. 이들이 원하는 대졸 이상 관리직 일자리는 부족하다. 공장이 아니라면 공무원 공기업이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거점 대학 출신들이 주로 시험을 통과해 독점하기에 지방 사립대 출신이 취업하기는 어렵다. 커리어 관점에서 지방살이 자체가 '경력 단절'이다. 비수도권 지방 도시는 여성 커리어의 확보가 어렵다.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별정직, 임기제 일자리들이기 때문에 커리어패스를 연속적으로 이어가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비수도권의 대다수 도시와 산업들은 지역 청년들의 고학력화에 대응하는 노동 시장을 구축하지 못했다. 지역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없다면 지방 청년들의 지역 탈출은 계속될 것이다. 결국 지방 청년 문제는 지역 노동 시장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 지방 청년은 '시간 거지'? 양 교수는 강연 말미에 지방 청년들은 '시간 거지'로 수도권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시간이 적다고 했는데요. '시간 거지'라고 표현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양승훈/경남대 교수&> 지방에는 전철 등 대중교통 기반으로 광역 간이나 지역 내 연결이 잘 안 되어 있어서, 자가용이 없는 이상, 인접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일찍 귀가해야(오후 9시 이전) 하기 때문에 친구를 만나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없다. 이런 의미이다. 서울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수도권 친구들이 모두 홍대에 모여도 11시에는 헤어질 수 있는 데, 부울경 같으면 9시면 헤어져야 한다. ### 똑같이 수도권 대학 나와도 성장 지역에 따른 다른 출발선 지방 청년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에서 정착하려고 해도 수도권에서 계속 자라온 청년과 비교해 높은 벽을 실감합니다. 지난 13일, 지역 사회학회 주관으로 '지역의 눈으로 본 지역'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렸는데요. 여러 연구 가운데 청년들의 성장지와 대학 소재지에 따라 첫 일자리와 좋은 일자리의 이행 기간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한 연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연구자들은 한국노동패널에서 추출한 표본 4천271명을 대상으로 만 14세 당시 성장 지역과 졸업 대학 소재지를 각각 분류했습니다. 성장지와 대학 소재지를 각각 수도권(성장지)→지방(대학 소재지), 지방→지방, 수도권→수도권, 지방→수도권 이렇게 4개로 집단으로 나눠 청년들의 일자리 진입 기간을 분석했는데요. 그래프가 아래로 위치할수록 일자리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분석 결과 지방에서 성장해 수도권 소재 대학을 간 청년들은 수도권에서 계속 자라고 공부한 청년들에 비해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얻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합니다. &<김가현/청주복지재단 전문연구원&> 첫 일자리 이행 기간의 경우 수도권→지방, 지방→지방, 수도권→수도권, 지방→수도권 집단 순으로 그래프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졸업 후 3년 정도까지는 경로별 집단의 첫 일자리 이행 양상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졌다. 첫 일자리와 괜찮은 일자리 이행 양상에서 볼 때 지방→수도권 집단이 상대적으로 일자리 진입에 더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수도권 대학 졸업 청년층이라 할지라도 성장 기반 지역이 어느 곳이냐에 따라 노동시장 이행의 과정에서 어려움 정도가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지방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구직 활동을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높은 진입 장벽을 뚫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김가현/청주복지재단 전문연구원&> 이 사회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입하거나 수도권의 일자리를 갖는 경우는 더 높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청년의 지역 이동은 단기적 진학이나 취업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혼인, 출산 등 생애 과정 전반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중략) 수도권으로 이동한 우수 인재가 다시 지방으로 돌아가는 귀환 이동 비율은 매우 낮아 인적 자본 축적의 지역 간 격차를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지방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지방에 머무르는 청년과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으로 이원화해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먼저 지방에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고부가가치 일자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갖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새 정부의 5년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는데요, 국정위는 지역 특화 전략산업을 키우고 지역 투자를 촉진해 지역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위 TF 가운데 하나로 포함된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실효성 있는 밑그림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SDF 다이어리'는 SBS 보도본부 미래부에서 작성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우리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화두를 앞서 들여다보고, 의미 있는 관점이나 시도를 전합니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를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매주 수요일 발송되는 'SDF 다이어리'를 구독해 주세요. → 구독을 원하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보험연구원 트럼프 관세에 국내 보험사 비용상승 압력 보험연구원  트럼프 관세에 국내 보험사 비용상승 압력 등록일2025.06.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면적 관세부과로 인한 부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외환시장 변동성 증대가 국내 보험산업 전반에 비용상승 압력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험연구원 문제영 연구위원과 김가현 연구원은 오늘(22일)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국내 보험산업&'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전면적 관세부과로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의 수출 감소와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손해보험사는 자동차, 건설, 수출 등 관세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 부문에 밀접하게 노출돼 있어 비용 인상과 리스크 증가로 인해 손해율이 높아지고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두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수입 부품의 가격 상승에 따라 수리비가 증가하고, 이는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져 보험료 상승압력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건설·화재보험은 철강·목재 등 주요 건축자재의 수입단가 상승이 공사비와 재건축 비용 증가로 이어져 각종 사고 발생시 보험금 규모가 확대돼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두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생명보험사는 경기와 금리변동에 민감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계약감소, 자산운용 수익률 저하, 지급여력비율(K-ICS) 악화라는 복합적 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로 보상성·저축성 생명보험 상품의 신규 계약 유입이 전반적으로 정체되고, 변액보험이나 연금보험과 같은 장기 투자성 상품의 수익률 하락으로 계약자 해지율 증가가 이어져 생보사의 유동성과 장기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현재와 같은 금리인하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확정금리형 상품의 역마진이 확대돼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두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고관세 부과 대상 산업과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인수심사기준과 요율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자산운용 어려움에 대비,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매칭을 정교화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부채의 금리 민감도를 완화하고, 환 헤지 전략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오는 7일 태백서 개최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오는 7일 태백서 개최 등록일2025.03.06 ▲ 2024년도 태권도 겨루기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모습 2025년도 태권도 겨루기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이 7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오늘(6일) 대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체급별로 ▲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 1·2위자 ▲ 2024 파리 올림픽 참가자 ▲ 2024년 처음 도입된 국내 랭킹제의 상위 순위자 8명(고등부 1·2위자, 대학부 1∼3위자, 일반부 1∼3위자)이 참가합니다. 패자부활전은 8강부터 실시합니다. 이번 대회 남녀 각각 8체급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쥡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박태준은 대회 첫날인 7일, 김유진은 마지막 날인 10일 경기에 나섭니다. 남자 58㎏급에서는 박태준을 비롯해 양희찬(한국가스공사), 배준서(강화군청) 등이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합니다. 여자 57㎏급에서는 김가현(한국가스공사) 등이 김유진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연합뉴스)
가결 뒤 K-팝 열창…광장의 '유쾌한' 분노 가결 뒤 K-팝 열창…광장의 '유쾌한' 분노 등록일2024.12.14 &<앵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8년 전인 2016년 겨울에도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집회가 이어졌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는 요즘 집회는 풍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손에는 촛불 대신에 응원봉이 들렸고, 거리에는 민중가요와 함께 젊은 층에 익숙한 노래들이 많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 내용은 정준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탄핵 가결 직후 소녀시대의 노래가 나오자 참가자들이 함께 따라 부릅니다.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집회 현장을 빛내고 재치 넘치는 글이 적힌 깃발과 손팻말은 집회를 경쾌하게 만들었습니다.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과 민중가요가 주를 이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이태은·송민영·김가현 : 저희가 이거(스티커) 붙인 거예요. 응원봉 들고 다 같이 구호도 외치면서 뭔가 세대 대통합(된 것 같습니다.)] 2030 여성들의 참여가 새로운 집회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14일) 집회에도 젊은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시민들의 연대는 결속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집회 현장 인근에는 '키즈버스'도 등장했습니다. 고속버스에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비치해 아이와 함께 집회를 찾은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김신원/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도 나왔었거든요. (아이가) 감기 걸려 가지고 이 차가 있어서 믿고 나왔어요.] 한 시민이 온라인을 통해 제안했고, 시민들의 후원과 모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권순영/키즈버스 운영자 : 깃발도 현수막도 다 만들어 주시고 짐도 다 옮겨주시고 미혼인 분들은 자원봉사 하겠다고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고.] 지친 집회 참가자들이 식당과 카페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미리 돈을 결제해 놓는 이른바 '선결제' 행렬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한 회사 직원들은 커피차를 빌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1천 명분의 커피를 준비했습니다. 의사들은 부상자들이 나올까 의료 지원에 나섰고,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온기를 나누기 위한 핫팩이 비치됐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양지훈, 영상편집 : 김종미)
[SBS LIVE]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 - 2024 국민의 선택 [SBS LIVE]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 - 2024 국민의 선택 등록일2024.04.10 '움직이는 LED 메인 세트'가 길이 열리는 순간을 스튜디오에 형상화하고, SBS 뉴스의 간판 앵커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시청자들을 위해 길 안내를 맡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엔 투표함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대형 야외 스튜디오인 '국회스튜디오'에선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했던 패널들과 함께 총선의 민의를 다각도로 풀이하고, 향후 정국을 내다보며 선거의 맥을 깊이 있게 짚습니다. 편상욱, 정유미 앵커가 진행하는 가운데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민현주 전 의원이 패널로 출연해 품격 있는 총선 토크를 펼칩니다. 2024 국회의원 선거방송, SBS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