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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차림으로 찬물, 무릎 꿇은 사진 요구…철도 취준생에 '전설'이라 불린 남자
등록일
2025.04.19
그는 왜 취준생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나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철도 기관사 지망생들에게 잔설로 불린 천 씨의 실체를 추적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일하며 철도 블로그를 운영해 온 천 씨. 그는 철도 직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취업 정보와 기출문제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고, 컨설팅까지 진행해 주었다. 이에 많은 취준생들이 천 씨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고 상담도 요청했다. 그런데 상담을 해주겠다던 천 씨가 취준생들에게 이상한 요구를 해 온 것이다. 속옷 차림으로 찬물을 맞아라, 무릎을 꿇으라는 등의 요구를 했던 것. 천 씨의 무리한 요구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무릎 공부법이라는 이름 하에 치욕적인 모습을 통해 반성을 하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속옷만 입고 스스로 남성의 중요 부위를 강한 정신력이 생길 때까지 세게 쥐라는 지시까지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요구를 통과하면 기출문제를 전달해 수많은 취준생들이 기출문제를 받기 위해 속수무책으로 무릎을 그 앞에 무릎을 꿇었고 이렇게 피해를 당한 이들만 무려 40여 명에 달했다. 천 씨는 일부 취준생에게는 특별 대면 수업을 제안했는데 자신의 집으로 취준생을 초대해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후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고 성기를 발로 밟고, 청소기를 이용해 폭행을 퍼부었다. 대체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천 씨 정체는 무엇일까? 성실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신뢰를 받았던 천 씨. 그러나 그는 과거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후배들을 대상으로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던 것. 이에 제작진은 천 씨를 직접 만나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었다. 사건이 공사에서 직위해제 된 천 씨를 어렵게 만난 제작진. 하지만 천 씨는 할 이야기가 없다며 급하게 자리를 뜨며 대답을 회피했다. 늘 입버릇처럼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했던 천 씨. 전문가는 천 씨에 대해 권능감, 신의 위치에서 통제하고 지배하는 형식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콤플렉스들이 발현되지 않았을까 싶다 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취재 과정 중 공사 측은 천 씨에 대한 신고를 이미 받았음에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이에 공사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며 선을 그었던 것. 심지어 2023년 천 씨에 대한 신고가 있었음에도 조기 진급까지 했고, 현재에도 천 씨는 직위해제 대기 상태로 여전히 출근 중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법률 전문가는 사회적인 지위와 위치를 이용해서 의무 없는 일을 강요했기에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한 폭행으로 특수폭행죄에도 해당된다 라고 천 씨의 죄에 설명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공사와 천 씨를 직권 남용과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하루 빨리 천 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촉구했다. (김효정 에디터)
여성에만 다른 행동했다 …조수석 손잡이에 체액 묻힌 입주민 정체는?
등록일
2025.04.12
그 남자는 왜 체액 테러를 했나. 1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웃 남자의 은밀한 스토킹을 추적했다. 지난 3월 3일 출근을 위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내려간 유리 씨는 자신의 차량 옆을 서성이던 한 남성을 포착했다. 유리 씨의 인기척을 느끼자 황급하게 자리를 떠난 남성. 그리고 잠시 후 유리 씨는 충격에 빠졌다. 그 남성이 머물고 간 자리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유리 씨 차량 조수석 손잡이에서 발견된 의문의 액체. 주변인들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것이 무엇일까 묻자 모두가 남성의 체액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에 다음날 신고를 한 유리 씨. 그리고 조사 결과 이 액체가 남성의 체액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변 차량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문제의 남성의 수상한 행동이 모두 담겨있었다. 이에 유리 씨는 자신의 차량이 핑크색이기 때문에 여성 차량임이 특정되어 벌인 짓이 아닐까 추측했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남성이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충동적으로 벌인 행동이라며 안심하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유리 씨는 더욱 충격에 빠졌다. 이 남성은 유리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에 오랜 시간 유리 씨를 스토킹 하고 있었다는 것. 29세의 문 씨는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그를 직접 찾아 범행 동기를 물으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 문 씨는 접견을 일체 거부했다. 그리고 그와 가까운 지인들과 직장 동료들은 문 씨를 두둔하며 그가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으로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던 문 씨. 그런 그에 대해 주변의 평판은 비슷했다. 그러나 그가 최근까지 활동했던 동호회 회원들의 평가는 달랐다. 그가 여성들에게만 다른 행동을 했다는 것. 특히 성인 콘텐츠에 노골적인 댓글을 자주 달았다며 그의 전 부인이 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이에 어렵게 문 씨의 전 부인을 만난 제작진. 그의 전 처는 임신 중에 하자는 남자가 어딨냐. 제가 느끼기엔 성적 욕구가 심했다. 차에서도 성기를 꺼내려고 하고, SNS로 만난 여성 분과 휴대전화로 이상한 행동을 하던 것을 나한테 걸리기도 했다 라며 이번에 그렇게 걸린 것도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와의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평범한 부부사이의 성관계가 아니었다. 비뚤어진 성적 욕구에 더 이상 결혼관계 유지할 수 없었다 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는 문 씨의 행동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도착증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차 안에서 옆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아내와 관계를 갖자고 하는 것은 노출 음욕증이다 라며 자기 나름의 성적 환상을 갖고 있는데 자신의 행동으로 여성이 놀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충동적인 욕구를 변태적인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은 일종의 자신의 열등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박 신경증의 일종 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범죄 전문가는 우리나라에서 정액 테러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 이유는 제대로 처벌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며 해외처럼 이를 명확히 성범죄로 인식하고 성범죄로 기소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방송도 역시 그의 행동은 피해자에게는 지울 수 없는 잔인한 상처를 남기는 폭력 행위라며 체액 테러가 엄연한 성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김효정 에디터)
'34살 이지현'의 진짜 얼굴은?…서천 무차별 살인 사건 추적
등록일
2025.03.15
34살 이지현은 왜 참혹한 살인을 저질렀나?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서천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그는 일에 관해서 흠잡을 곳이 없어 동료들이 깊게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의 또 다른 얼굴이 세상에 드러났다. 매일 같은 시각 운동을 나선 하연 씨는 지난 2일 밤 집에 돌아와야 할 시간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아버지가 찾아 나섰지만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3월 3일 새벽 3시 45분경 인도 옆 공터에서 이불에 덮인 채로 발견되었다. 산책로 공터에서 얼굴과 몸에 수십 군데 자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하연 씨. 평소 오가는 사람과 차량이 많은 대로변에서 참변을 당한 하연 씨를 살해한 이는 34살의 이지현. 운동을 하기 위해 걸어오던 하연 씨의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그는 고개를 돌려 하연 씨를 빤히 바라보았고 약 10분 뒤 하연 씨가 쓰고 있던 우산이 도로 위를 나뒹굴고 있었다. 서천 살인 사건의 범인 이지현은 일면식도 없던 하연 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서천 군청 산하 기관에서 행정 도우미로 일하던 그는 정신 질환을 주장하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또한 가지고 있던 흉기는 주웠다고 주장했다. 그의 동료들은 근면성실한 태도로 12년 연속 근무를 한 그에게 정신 질환은 없었다며 그가 벌인 행동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신경정신과 전문가는 과거에 충동적인 모습이나 폭력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그에게 있어 지적 장애가 범죄의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사건 현장의 주민은 사건 발생 1주일 전부터 그가 밤마다 산책로를 배회했다며 피해자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죽었을 거다. 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 라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자신의 집에서 1.5km 떨어진 사건 현장은 보통은 사람들이 많은 산책로이지만 사건 당일에는 비가 내려서 인적이 드물었다. 그런 장소를 이 씨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수차례 오갔고 그러다가 하연 씨를 만나게 된 것. 이 모습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 씨는 자신의 범죄 동기에 대해 비트코인 사기를 당해서 사회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라며 인생이 너무 답답하고 세상이 자신을 외면해서 살인을 했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사건 발생 3시간 전 평범한 얼굴로 아버지와 함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고 식사를 했다. 그리고 3시간 뒤 흉기를 소지한 채 다른 모습을 하며 등장한 것. 이 씨의 공격을 받은 후 1시간 동안 살아있었던 피해자는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다. 이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함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인근 배수로에 버리고 달아난 것이다. 흉기를 우연히 주웠다는 주장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모든 정황이 계획적 범죄를 가리키고 있는 것. 결정적으로 이 씨의 휴대전화 내의 메모장에 누군가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발견되었고, 이에 수사과장은 모든 정황으로 보아 계획적 범행에 초점을 맞춰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범죄 전문가는 이지현의 성향과 수법이 부산 과외 살인사건의 정유정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이전까지 이들이 공격성 폭력성 잔혹성 가지고 있음을 알았던 사람 아무도 없다. 자신의 처지에 관한 비관, 남들이 나에게 제대로 안 해준다는 불만, 열등감 등을 감추고 살아왔다 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의도적으로 감형을 받고자 지능적으로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을 하고 그런 모습이 기가 막힌다 라며 왜 착한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하다. 죽어서라도 억울하지 않게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어낸 이지현, 그가 감추려 했던 그날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 마땅한 죗값을 받는 것만이 남은 이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김효정 에디터)
[스브스夜 '궁금한 이야기Y' 서천 무차별 살인 사건 추적…'34살 이지현'의 진짜 얼굴은?
등록일
2025.03.15
[김효정 에디터] 34살 이지현은 왜 참혹한 살인을 저질렀나?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서천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그는 일에 관해서 흠잡을 곳이 없어 동료들이 깊게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의 또 다른 얼굴이 세상에 드러났다. 매일 같은 시각 운동을 나선 하연 씨는 지난 2일 밤 집에 돌아와야 할 시간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아버지가 찾아 나섰지만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고 3월 3일 새벽 3시 45분경 인도 옆 공터에서 이불에 덮인 채로 발견되었다. 산책로 공터에서 얼굴과 몸에 수십 군데 자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된 하연 씨. 평소 오가는 사람과 차량이 많은 대로변에서 참변을 당한 하연 씨를 살해한 이는 34살의 이지현. 운동을 하기 위해 걸어오던 하연 씨의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그는 고개를 돌려 하연 씨를 빤히 바라보았고 약 10분 뒤 하연 씨가 쓰고 있던 우산이 도로 위를 나뒹굴고 있었다. 서천 살인 사건의 범인 이지현은 일면식도 없던 하연 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서천 군청 산하 기관에서 행정 도우미로 일하던 그는 정신 질환을 주장하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또한 가지고 있던 흉기는 주웠다고 주장했다. 그의 동료들은 근면성실한 태도로 12년 연속 근무를 한 그에게 정신 질환은 없었다며 그가 벌인 행동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신경정신과 전문가는 과거에 충동적인 모습이나 폭력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그에게 있어 지적 장애가 범죄의 원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사건 현장의 주민은 사건 발생 1주일 전부터 그가 밤마다 산책로를 배회했다며 피해자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죽었을 거다. 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 라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자신의 집에서 1.5km 떨어진 사건 현장은 보통은 사람들이 많은 산책로이지만 사건 당일에는 비가 내려서 인적이 드물었다. 그런 장소를 이 씨는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수차례 오갔고 그러다가 하연 씨를 만나게 된 것. 이 모습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 씨는 자신의 범죄 동기에 대해 비트코인 사기를 당해서 사회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라며 인생이 너무 답답하고 세상이 자신을 외면해서 살인을 했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사건 발생 3시간 전 평범한 얼굴로 아버지와 함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고 식사를 했다. 그리고 3시간 뒤 흉기를 소지한 채 다른 모습을 하며 등장한 것. 이 씨의 공격을 받은 후 1시간 동안 살아있었던 피해자는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다. 이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함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인근 배수로에 버리고 달아난 것이다. 흉기를 우연히 주웠다는 주장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모든 정황이 계획적 범죄를 가리키고 있는 것. 결정적으로 이 씨의 휴대전화 내의 메모장에 누군가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발견되었고, 이에 수사과장은 모든 정황으로 보아 계획적 범행에 초점을 맞춰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범죄 전문가는 이지현의 성향과 수법이 부산 과외 살인사건의 정유정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이전까지 이들이 공격성 폭력성 잔혹성 가지고 있음을 알았던 사람 아무도 없다. 자신의 처지에 관한 비관, 남들이 나에게 제대로 안 해준다는 불만, 열등감 등을 감추고 살아왔다 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의도적으로 감형을 받고자 지능적으로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을 하고 그런 모습이 기가 막힌다 라며 왜 착한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하다. 죽어서라도 억울하지 않게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만들어낸 이지현, 그가 감추려 했던 그날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 마땅한 죗값을 받는 것만이 남은 이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서천 무차별 살인' 이지현, 왜 범행을 저질렀나…'궁금한 이야기Y' 추적
등록일
2025.03.1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서천에서 발생한 무차별 살인의 진실을 파헤친다. 14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지현에 대해 추적한다. 지난 2일, 유난히 날씨가 사나웠던 밤 김하연(가명) 씨 가족들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나갔다는 딸 하연 씨. 그런데 평소와 달리 그날은 유독 이상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딸 하연 씨가 연락이 두절된 채 1시간이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늘 일정한 시간에 들어오는 딸이었기에 가족들은 걱정이 앞섰다. 결국 아버지는 직접 차를 끌고 딸이 운동하는 코스를 따라 1시간 동안 찾아 나섰지만, 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딸 김하연 씨는 운동 나간 지 6시간여 만에 한 공터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대체 누가 하연 씨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것일까. 누군가 하연 씨에게 앙심이라도 품었던 걸까. 그녀의 가족들은 하연 씨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하연 씨의 뒤를 쫓는 검은 옷의 남성이 발견됐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지난 13일 신상이 공개된 34세 이지현이다. 경찰이 서천군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해 본 결과, 그는 피해자와 특별한 접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대체 왜 일면식도 없던 하연 씨를 무차별하게 살해한 것일까. 서천의 행정복지센터에서 12년간 근무해 왔다는 이지현. 그를 10년 넘게 봐온 지자체 관계자들은 그가 회사에서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도무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관계자들은 그를 성실하고 일 처리를 잘하는 직원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지현은 체포된 직후, 본인은 지적장애가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지현이 대체 어떤 이유로 하연 씨를 살해한 것일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14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13층 집집마다 띵동… 왜 날 모른척? 떠도는 여성 전말
등록일
2025.03.08
그는 왜 13층을 떠나지 않을까?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아파트 13층을 배회하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아파트의 평화롭던 일상이 깨져버렸다. 어떤 날은 이른 아침, 어떤 날은 한 밤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운 것. 일상을 깨뜨린 이는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 그리고 이 할머니는 해당 아파트의 집 곳곳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각 동별로 13층의 집들을 방문해 소란을 피운 할머니. 이에 경찰까지 출동해 할머니를 제지했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당 아파트의 13층을 떠돌고 있는 할머니. 그는 대체 왜 이곳에 계속 오는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가 찾는 이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물었다. 남편의 이름이라는 할머니. 이어 할머니는 13층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남편이 집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집을 찾은 것 같다며 제작진을 데리고 한 집 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하지만 할머니가 찾는 인물을 알지도 못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집주인. 이어 집주인은 밤낮으로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할머니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할머니는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취재 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할머니가 과거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 2003년에 입주, 9년간 거주하다가 이사를 한 할머니는 이곳에서 가족들을 계속 찾고 있던 것이다. 경찰서로 간 할머니를 익숙한 듯 데려가는 한 남자. 그는 할머니의 동생이었다. 할머니의 남동생은 매형이 외도를 한다고 의심을 하다가 의부증이 되었고 이것이 망상증으로 변했다 라고 설명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할머니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마음의 병을 얻고 10여 년 전 이혼한 뒤 혼자가 되었던 것이다. 실 거주지에서도 소란을 피웠다는 할머니. 그는 이웃들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고 허공에 혼잣말을 하고 기이한 행동을 이어갔다. 전문가는 할머니의 증상에 대해 망상장애와 조현병이 둘 다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그리움, 향수가 망상적인 사고 내용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정신과 약 먹기를 거부하는 할머니를 위해서도 병원 입원이 시급한 상황. 그러나 입원을 위해서는 직계가족 두 명의 동의가 필요한 현 상황에 그의 남동생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의 자녀들을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도움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들은 어머니와 절연한 지 오래라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답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늘 술에 취해 있어 자녀들 조차 학을 떼며 인연을 끊게 된 것이라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는 단 한 번도 자녀들을 잊은 적 없다며 따뜻한 밥 한 끼 해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은 자녀들에게 다시 한번 메시지 남겼고 며칠 뒤 할머니의 남동생에게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니의 입원을 돕겠다며 자녀들이 나선 것. 이에 주민들은 일상을 되찾았고 할머니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김효정 에디터)
[스브스夜] '궁금한 이야기Y' 아파트 13층에 나타난 불청객…망상 장애 앓고 있는 할머니의 사연은?
등록일
2025.03.08
[김효정 에디터] 그는 왜 13층을 떠나지 않을까?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아파트 13층을 배회하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아파트의 평화롭던 일상이 깨져버렸다. 어떤 날은 이른 아침, 어떤 날은 한 밤중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운 것. 일상을 깨뜨린 이는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 그리고 이 할머니는 해당 아파트의 집 곳곳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각 동별로 13층의 집들을 방문해 소란을 피운 할머니. 이에 경찰까지 출동해 할머니를 제지했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당 아파트의 13층을 떠돌고 있는 할머니. 그는 대체 왜 이곳에 계속 오는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가 찾는 이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물었다. 남편의 이름이라는 할머니. 이어 할머니는 13층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남편이 집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집을 찾은 것 같다며 제작진을 데리고 한 집 앞으로 가서 벨을 눌렀다. 하지만 할머니가 찾는 인물을 알지도 못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집주인. 이어 집주인은 밤낮으로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할머니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할머니는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취재 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할머니가 과거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것. 2003년에 입주, 9년간 거주하다가 이사를 한 할머니는 이곳에서 가족들을 계속 찾고 있던 것이다. 경찰서로 간 할머니를 익숙한 듯 데려가는 한 남자. 그는 할머니의 동생이었다. 할머니의 남동생은 매형이 외도를 한다고 의심을 하다가 의부증이 되었고 이것이 망상증으로 변했다 라고 설명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할머니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마음의 병을 얻고 10여 년 전 이혼한 뒤 혼자가 되었던 것이다. 실 거주지에서도 소란을 피웠다는 할머니. 그는 이웃들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고 허공에 혼잣말을 하고 기이한 행동을 이어갔다. 전문가는 할머니의 증상에 대해 망상장애와 조현병이 둘 다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그리움, 향수가 망상적인 사고 내용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정신과 약 먹기를 거부하는 할머니를 위해서도 병원 입원이 시급한 상황. 그러나 입원을 위해서는 직계가족 두 명의 동의가 필요한 현 상황에 그의 남동생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의 자녀들을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도움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들은 어머니와 절연한 지 오래라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답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늘 술에 취해 있어 자녀들 조차 학을 떼며 인연을 끊게 된 것이라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는 단 한 번도 자녀들을 잊은 적 없다며 따뜻한 밥 한 끼 해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은 자녀들에게 다시 한번 메시지 남겼고 며칠 뒤 할머니의 남동생에게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할머니의 입원을 돕겠다며 자녀들이 나선 것. 이에 주민들은 일상을 되찾았고 할머니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궁금한 이야기Y', 밤낮없이 아파트 '13층' 배회하며 남편 찾는 할머니…숨겨진 사연은?
등록일
2025.03.07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아파트 13층을 배회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7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매일 남의 집 문을 두드리는 수상한 할머니에 대해 알아본다. 평화롭던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지난 2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현정(가명) 씨 집에 누군가 찾아오면서부터였다. 출근 준비로 한창이던 아침 7시경,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누구냐는 질문에도 대답 없이 벨만 누르다 돌아갔다는 인터폰 너머의 불청객. 처음엔 누군가 잘못 찾아온 것이리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 3시가 다 되어갈 무렵, 초인종 소리는 또 울렸다. 이번엔 심지어 문을 쾅쾅 치는가 하면 손잡이를 당기며 소란을 피웠다. 나흘을 연달아 인터폰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수상한 손님은 일면식도 없는 할머니였다. 알고 보니 그녀는 이미 관리사무소에서도 요주의 인물이라고 했다. 2주 전부터 매일 남의 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 그런데 그녀가 방문하는 집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각 동별로 13층에 사는 주민들은 하나같이 할머니가 찾아왔었다고 입을 모았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벨을 누르고 가만히 서 있는가 하면, 방화문 뒤 계단에 숨어있기를 반복했다는 그녀. 하루가 멀다 하고 초인종을 눌러대는 통에 경찰이 출동한 것도 수차례라고 했다. 계속되는 할머니의 방문에 주민들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아파트 13층을 전전하고 있다는 할머니. 그녀는 대체 왜 밤낮없이 아파트 '13층'을 방문하는 것일까. 주민들은 한 가지 추측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다름이 아니라 할머니가 자신의 남편 '박만수'를 찾아 헤매고 있는 것 같다는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파트 입주민 명단도 찾아봤지만, '박만수'라는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그녀에 관한 뜻밖의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할머니가 2012년도까지 이곳 아파트 13층에 살던 입주민이었다는 것. 실제로 그녀를 기억하는 입주민도 있었다. 그녀는 대체 왜 남편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이 살던 곳을 찾고 있는 걸까. 아파트 13층을 전전하는 할머니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알아볼 '궁금한 이야기 Y'는 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정체불명 사체 뜯어먹는 '독수리 떼'…김천에 나타난 이유는?
등록일
2025.03.01
김천 상공에 나타난 검은 무리의 정체는?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김천에 등장한 독수리 떼를 조명했다. 경북 김천의 한 마을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존재가 등장했다. 성인 남성과 비슷한 덩치를 한 존재의 등장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다. 특히 김천 시내에서도 이 존재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줄을 이었다. 아파트 주변 상공을 맴돌고 있던 수십 마리의 새 떼. 이는 바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대형조류 독수리 떼였다. 겨울이면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월동하다 봄이 되면 몽골고원으로 돌아간다는 독수리 떼가 갑자기 경북 김천에 등장한 이유가 무엇일까? 독수리에 관한 취재를 위해 수차례 등산을 했다는 최현철 기자. 그는 독수리 떼가 모여있는 근거지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동물 사체를 뜯어먹고 있는 독수리 떼를 목격했다. 이에 최 기자는 이 때문에 독수리가 계속 김천으로 모여드는 것 같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트랙터로 사체를 이렇게 내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라며 수상한 누군가가 동물 사체를 버리고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들은 주변 축사를 찾아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축사 주인은 독수리가 오길래 한번 주니까 차츰 모이더라. 처음에는 다섯 마리에서 하루가 지났더니 수십 마리가 왔다.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다음 날 되니까 뼈밖에 안 남았더라 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은 독수리가 굶주린 거 같아서 성의로 돼지 사체를 딱 한 차례 주었고, 앞으로 돼지 사체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그런데 취재 중 제작진은 독수리가 개와 고양이 등을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사체를 먹으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독수리의 습성과 다른 이 행동에 제작진은 전문가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독수리 떼 틈에 이글이 숨어있을 수 있다 라며 독수리는 혼자 날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이글과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체를 먹는 벌처 두 종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도 독수리 떼의 출현이 안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도시에 나타나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탈진해 죽기도 하는 독수리들이 폐사한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간단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독수리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방송은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할 지혜와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며 다시금 김천을 찾아올 독수리들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조건을 잊지 말라 당부했다. (김효정 에디터)
[스브스夜] '궁금한 이야기Y' 도심 상공에 출몰한 검은 무리의 정체는 '독수리 떼'…김천 시내에 등장한 이유는?
등록일
2025.03.01
[김효정 에디터] 김천 상공에 나타난 검은 무리의 정체는? 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김천에 등장한 독수리 떼를 조명했다. 경북 김천의 한 마을에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존재가 등장했다. 성인 남성과 비슷한 덩치를 한 존재의 등장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꼈다. 특히 김천 시내에서도 이 존재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줄을 이었다. 아파트 주변 상공을 맴돌고 있던 수십 마리의 새 떼. 이는 바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대형조류 독수리 떼였다. 겨울이면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월동하다 봄이 되면 몽골고원으로 돌아간다는 독수리 떼가 갑자기 경북 김천에 등장한 이유가 무엇일까? 독수리에 관한 취재를 위해 수차례 등산을 했다는 최현철 기자. 그는 독수리 떼가 모여있는 근거지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동물 사체를 뜯어먹고 있는 독수리 떼를 목격했다. 이에 최 기자는 이 때문에 독수리가 계속 김천으로 모여드는 것 같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트랙터로 사체를 이렇게 내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라며 수상한 누군가가 동물 사체를 버리고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들은 주변 축사를 찾아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축사 주인은 독수리가 오길래 한번 주니까 차츰 모이더라. 처음에는 다섯 마리에서 하루가 지났더니 수십 마리가 왔다.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다음 날 되니까 뼈밖에 안 남았더라 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은 독수리가 굶주린 거 같아서 성의로 돼지 사체를 딱 한 차례 주었고, 앞으로 돼지 사체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그런데 취재 중 제작진은 독수리가 개와 고양이 등을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사체를 먹으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독수리의 습성과 다른 이 행동에 제작진은 전문가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이에 전문가는 독수리 떼 틈에 이글이 숨어있을 수 있다 라며 독수리는 혼자 날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이글과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체를 먹는 벌처 두 종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도 독수리 떼의 출현이 안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도시에 나타나 먹이를 구하지 못하고 탈진해 죽기도 하는 독수리들이 폐사한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간단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독수리와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방송은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할 지혜와 생명에 대한 존중, 그리고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며 다시금 김천을 찾아올 독수리들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한 조건을 잊지 말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