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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소비자 물가 지수에 쏠린 시선…오늘 CPI 지표 주목
등록일2025.01.15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생산자 물가 지수에도 오늘(15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3대지수는 강세로 출발하긴 했지만, 일단 오늘 저녁에 나올 CPI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52%, 0.11%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는 0.23% 빠져 5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 수출 규제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며 오늘도 1% 떨어졌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머지 기업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에 열기가 빠지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요. 브로드컴도 오늘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자 오늘 큰 폭으로 떨어져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데이터들은 모두 시장에 긍정적이긴 했습니다. 우선 소비자 물가 지수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도매 물가 지수는 예상밖으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3%로 상승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전년대비로 3.5% 올라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은 지난달에 조류 독감으로 오른 식품 가격이 크게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생산자 물가 지수에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PCE 가격 지수에 측정되는 요소들인데요. 이 항목들은 다소 엇갈린 것으로 나왔습니다. 병원진료비, 의사 서비스,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항공료는 7.2%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보고 투자은행 에버코어는 12월 PCE 데이터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PPI 지표로 크게 수혜를 보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CPI 지표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CPI 지수가 시장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SWBC인베스트먼트서비스는 모든 시선이 이번 소비자 물가 지수에 쏠려있다면서 최근에 나온 CPI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씨티그룹은 이번 CPI 지표에 따라 S&&P 500 지수가 어느방향으로든 1% 정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 외에도 오늘 미국의 중소기업 낙관 지수는 전달 대비 3.4 포인트 상승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구성 요소 10개 중 7개 요소가 개선됐으며, 앞으로 더 나은 사업 환경을 기대하는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사 측은 트럼프의 감세와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인 수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를 판단할 때 이 지표를 유심히 보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는 앞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시장에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팀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도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에 호재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고, 특히 중국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해 우려했었는데, 이같은 방식은 관세를 통한 협상력은 높이는 동시에 물가 급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 보도와 함께 오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지표가 나오자 국채수익률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1%p 떨어졌고요. 2년물 국채수익률도 0.03%p 내렸습니다. 달러인덱스도 공격적인 관세 인상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0.72%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1% 넘게 내렸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7달러, 80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내일(16일) 장은 CPI 지표뿐만 아니라 JP 모건 등 대형 은행사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돼 매우 바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팩트셋에서는 은행들의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87%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금융 섹터는 S&&P 500 11개 섹터 중 가장 높은 연간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이번 어닝 시즌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려줄 지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尹 체포 영장 재집행…경찰 1천여명 집결
등록일2025.01.15
[앵커] 조금 전인 5시 30분쯤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다. 경찰 100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불법 영장이라며 진입을 막는 등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오늘(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1차 시도에 이어 12일 만인데요. 당시엔 경호처 인력에 수적 열세로 밀려 실패한 만큼, 이번엔 인원을 대폭 늘려 1000여 명가량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이 한남동 관저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 대통령 측이 불법 영장이라며 맞서고 있는 데다, 경호처는 버스 차벽을 만들어 저지선을 구축한 만큼 집행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최대 2박 3일의 장기전이라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조금 전 6시 30분쯤부터 관저 입구 앞에 있는 지지자 강제 해산에 나섰고, 관저 출입문을 개방하라는 경고 방송도 시작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소식도 있죠.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수도 있겠군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제도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주택이나 상가·토지 등을 살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인데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수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실효성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규제 완화에 나선 건데요. 오 시장은 &'지난 2~3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월 거래량이 30% 감소하는 등, 오히려 침체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견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말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과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등, 전체 면적의 10%가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재지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환율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도 높아졌다고요?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2.14로, 11월보다 2.4%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올랐고, 폭은 8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가 9.7%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원유와 철광석, 메탄올 등도 3% 이상 오르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434원으로 11월보다 2.9% 뛰었는데요. 1월 들어서도 환율이 오른 데다 수입 소비재와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마트 갈 때마다 철렁, 이 지표 봤더니 물가 더 뛸 듯
등록일2025.01.15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42.14로 11월 대비 2.4%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평균 1천393.38원에서 12월 평균 1천434.42원으로, 한달 사이 약 40원 뛰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3.6%, 광산품 2.9%, 화학제품 2.7%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커피 9.7%, 원유 3.8%, 철광석 3.9%, 쇠고기 3.4%, 인쇄회로기판 9.0% 등이 뛰었습니다. 12월 수출물가지수 역시 11월 대비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섬유 및 가죽제품·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수출물가지수는 6.2% 올랐습니다.
[증시전략]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수출 규제 '이중고'…어쩌나
등록일2025.01.15
■ 모닝벨 &'전문가 전화 연결&' - 김민수 레몬리서치 대표 Q.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뒤로 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으나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했는데요. 오늘(15일) 장 움직임부터 짚어주시죠? - 뉴욕증시, 美 인플레 우려 완화·국채금리 하락에도 혼조 - 예상 밑돈 PPI…인플레 재가열 우려 완화, 투심 회복 - 다우 200p 상승…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 일라이 릴리·시그넷 주얼리스 주가 추락…일부 지수 압박 - 지난 주말 &'뜨거운&' 고용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 도매물가 이어 트럼프 &'점진적&' 관세 인상 검토에 안도 - 美 국채금리 상승세 &'주춤&'…10년물 금리 4.78%대 - &'너무 올랐나&'…국제유가, 5개월래 최고 찍고 하락 - 달러인덱스 하락, 109선은 유지…CPI 발표 주시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락 끝 상승…0.52% 올라 - 금·은·구리 등 대부분 상승…설탕, 3% 이상 급 - 美 12월 PPI 전월비 0.2%↑…직전월·예상치 하회 - 전년대비 3.3%↑…전월치 3%보다 상승, 전망은 하회 - 근원 PPI 전월비 상승률 0%·전년대비 3.5% 상승 - 에너지가격 3.5% 올랐지만 신선·채소가격 급락이 상쇄 - 서비스물가 전월대비 보합…여행운송 상승, 숙박요금 하락 - 생산자물가, 시차 두고 반영…소비자물가 선행지표 역할 - CPI 발표 대기…&'예상보다 더 높으면 시장에 악재&' - CME 페드워치, 상반기 금리동결 가능성 소폭 낮아져 - 물가 다시 둔화세 이어간다면 연준 금리인하 재개 가능성 - 연준 인사들 발언도 주시…슈미드·윌리엄스 총재 연설 - 슈미드 총재 &'현재 중립 금리 수준에 근접 가능성&' - 트럼프, 점진적 관세 인상 방안 검토 보도에 시장 안도 - 트럼프, 관세·세금 징수 목적…&'대외수입청&' 신설 계획 - M7 주가 엇갈려…엔비디아,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 바이든 AI 칩 수출 통제 확대하자 트럼프에 &'구애&' - 메타, 내부문서 공개…최하위 실적 직원 5% 감축 계획 - 팔란티어, 5거래일 연속 하락세 딛고 1% 이상 올라 - 스타트업 서비스타이탄, 상장 후 첫 실적 부진에 하락 - 비트코인 반등에…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관련주 상승 탄력 - EIA 보고서, 美 올해 원유 생산 전년대비 증가 전망 - CBS &'이스라엘-하마스, 원칙적 휴전협상 초안 합의&' Q. 엔비디아가 연초부터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블랙웰 과열 문제에 AI 반도체 수출 규제 확대 방안까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젠슨 황 CEO가 중국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떤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 미중 갈등에 낀 엔비디아…젠슨 황, 중국·대만 방문한다 - 15일경 中선전 엔비디아 사무실 방문해 신년 행사 예정 - 젠슨 황, 지난해에도 춘절 앞두고 中 방문해 직원 격려 - MS·AWS 등 최대 고객사, 발열 문제로 주문 연기 - 바이든 퇴임 직전 &'AI 반도체&' 신규 수출 규제 발표 - 엔비디아 매출 해외 비중 56%…中 매출 17% 육박 - 젠슨 황, 중국·대만 방문…대응방안 논의 여부 주목 - 대만 지사 &'종무식&' 참석 예정…올해 사업 계획도 발표 - 폭스콘·콴타·에이수스·MSI 등 기업 임원들 만날 예정 Q. 코스피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해 2490선에 올라섰습니다. 장중 2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는데요. 오늘 장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490선 회복…오늘 장 대응은 - 외인 연속 &'팔자&' 막아낸 개인 매수…지수 상승 견인 - 외인 2944억·기관 580억 매도…개인 3천억원 매수 - CPI·트럼프 취임 불확실성 속 외인 리스크오프 움직임 - 美 점진적 관세 인상 가능성에 우려 완화…코스피 반등 - 2차전지주 강세…테슬라 판매량 호조+양극재 공급 호재 - &'테슬라 신차에 국내 업체가 직접 양극재 공급&' 보도 -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美와 협력 기대감에 신고가 - 코스닥 실적시즌 돌입…턴어라운드 기대 종목 매수세 유입 - 美 CPI·한은 금통위·트럼프 취임 등 핵심 변수 대기 - 신인 데뷔 및 대표그룹 컴백 기대, 엔터주 부각 효과도 - 에스엠,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2월 데뷔 예정 - JYP, 20일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 데뷔 예정 - 올해 韓·내년 中 APEC 의장…콘텐츠 개방 논의 기대 - 中 시장 개방 시그널은 주가에 즉각 반영…&'상승 재료&' - BTS 월드 투어, 60회차 360만명 모객 규모 예상 - 현재 PER 27배 하이브 주가, 38배까지 상승 충분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감 완화에도 혼조세
등록일2025.01.15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생산자 물가 지수에도 오늘(15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강세로 출발하긴 했지만, 일단 오늘 저녁에 나올 CPI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52%, 0.11% 상승했고요. 나스닥만 홀로 0.23% 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 수출 규제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며 오늘도 1% 떨어졌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머지 기업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에 열기가 빠지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요. 브로드컴도 오늘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지난해 매출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자 오늘 큰 폭으로 떨어져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오늘 공개된 데이터들은 모두 시장에 긍정적이긴 했습니다. 우선 소비자 물가 지수의 선행 지표로 불리는 도매 물가 지수는 예상 밖으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헤드라인 P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3%로 상승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전년대비로 3.3% 올라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은 지난달에 조류 독감으로 오른 식품 가격이 크게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생산자 물가 지수에서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PCE 가격 지수에 측정되는 요소들인데요. 이 항목들은 다소 엇갈린 것으로 나왔습니다. 병원진료비, 의사 서비스,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항공료는 7.2%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보고 에버코어는 12월 PCE 데이터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PPI 지표로 크게 수혜를 보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그런 만큼 이번 CPI 지표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공개될 CPI 보고서가 어떻게 나올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오늘 미국의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전달 대비 3.4 포인트 상승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구성 요소 10개 중 7개 요소가 개선됐으며, 앞으로 더 나은 사업 환경을 기대하는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사 측은 트럼프의 감세와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인 수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를 판단할 때 이 지표를 유심히 보고 있는 만큼 미국 경제는 앞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시장에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팀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도 시장에 호재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보편관세를 적용하고, 특히 중국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해 우려했었는데, 이같은 방식은 관세를 통한 협상력은 높이는 동시에 물가 급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 보도와 함께 오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지표가 나오자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2년물 국채금리는 0.03%p 내렸습니다. 달러인덱스도 공격적인 관세 인상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0.72%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1% 넘게 내렸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7달러, 80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중견기업 40.6%, 올해 신규 채용 계획 없다
등록일2025.01.14
[경제 365] 지난해 말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고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인 40.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채용계획이 있다고 한 응답은 59.4%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52.6%는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했고, 25.9%는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신규 채용을 줄인다고 답한 중견기업은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 '비용 절감' 등을 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고환율 기조에 국제유가상승이 겹치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4주째 고공행진 중입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어제(13일) L당 1천702.3원을 기록한 뒤 오늘 1천703.4원으로 올랐습니다. 평균 휘발윳값이 1천700원을 넘긴 건 작년 8월 10일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552.7원으로, 작년 12월 19일 1천500원대를 넘어선 뒤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후폭풍으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으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국가미래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1.67%로 제시했습니다.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입니다. 이는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 1.7%보다도 0.03% 포인트 더 낮은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의 대내외 변수로 정치적 이슈와 금융시장 불안정,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등을 짚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