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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화인 줄 알았는데 블랙코미디 '로비'…이런 첩보원은 없었다 '아마추어' [TV씨네멘터리]
등록일2025.04.11
Q. 오늘 처음으로 소개해주실 영화는 “로비”네요. 제목을 보면 묵직한 내용일 것 같은데, 아까 영상을 보니 그 반대인 것 같아요 제목만 보면 정치 영화인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하정우 배우가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감독과 주연을 함께 맡았습니다. 한마디로 골프장에서 로비하는 이야기입니다. Q. 아 그래요? 골프가 접대나 로비의 수단인 경우가 많죠. 외교적으로도 봐도 골프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골프 관련해서 상대국 정상의 해프닝이나 이야기거리가 많았었죠. 이 영화는 어떤 내용입니까? 주연인 하정우는 골프채는 잡아본 적도 없고 연구 밖에 모르는 한 스타트업 대표입니다. 이 업체의 기술력이면 4조 원 규모의 스마트 주차장 관련 국책 사업을 충분히 따낼만 합니다.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복병이 있습니다. 하정우의 친구였지만 지금은 경쟁자인 박병은의 회사는 로비력이 뛰어납니다. 이 업체는 주무 부처 장관을 상대로 골프 로비에 나섭니다. 유명 남자 스타를 대동하죠. 한편 참모들로부터 우리도 로비해야 한다는 성화를 들은 하정우도 어쩔 수 없이 골프장 로비에 뛰어듭니다. 상대는 주무 부처 실무 총책임자인 김의성. 그가 좋아한다는 한 젊은 여성 프로 골퍼를 섭외해서 라운딩에 나섭니다. 그런데 골프 초보자인 하정우가 골프를 제대로 칠리가 만무하죠. 그런데 막 치는데도 운이 좋아서 공이 홀컵 근처에 착착붙으면서 로비 대상인 김의성보다 잘 치게 됩니다. 접대 골프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영화 “로비”는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으로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Q. 이 영화에는 굉장히 많은 중견 연기자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배우들 간의 조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런 영화를 이른바 '앙상블' 영화라고 하죠? 그렇습니다. 하정우, 박병은, 김의성, 이동휘, 강말금, 박해수, 곽선영 등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서 슬랙스틱을 포함해서 한바탕 난장을 벌입니다. 업체와 공무원을 연결시켜주는 부패한 기자 역을 맡은 이동휘 배우도 특유의 능구렁이같은 연기를 잘했지만, 특히 사업의 운명을 쥐고 있는 고위 공무원역을 맡은 김의성 배우가 징그러울 정도로 찰떡 연기를 했습니다. 방송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은 말인데, 개와 아저씨를 합친 단어 있잖습니까? 겉으로는 점잖은 척 공정한 척 하지만, 골프채를 잡으니 젊은 여성 등을 상대로 온갖 더러운 행태를 보여주는 비호감 캐릭터를 정말 본인이 그런 사람인 것처럼 똑같이 해냈습니다. 김의성씨는 한 인터뷰에서 본인도 자신이 그렇게 스크린에서 더럽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농반진반으로 말했습니다. 상황과 개그로 웃기는 가벼운 코미디 영화입니다. Q. 자, 다음 영화로 가보죠. “아마추어”라는 영화군요. 첩보 스릴러 영화인데, 라미 말렉이 주연을 했네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죠. 아주 미남이거나 몸이 좋지도 않은 이 배우가 블록버스터 첩보 스릴러에서 프로타고니스트로 나오는 건 조금 의외인 측면도 있습니다. 참고로 라미 말렉은 4년 전 출연한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제임스 본드에 맞서는 안타고니스트, 즉 악역으로 나온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감독이 라미 말렉을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영화 “아마추어”의 주인공은 보통의 첩보 영화 주인공과는 좀 다른 캐릭터와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어떤 내용이길래 그렇게 얘기하는지 궁금한데요 주인공 라미 말렉은 첩보 기관인 CIA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007의 제임스 본드나 미션 임파서블의 에단 헌트처럼 일선에서 몸으로 뛰는 첩보원이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암호 해독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테러 현장에서 살해당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첩보 기관에서 일하는만큼 당연히 조직이 살해범들을 찾아서 복수를 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CIA의 상관들은 다른 계산기를 두들깁니다. 라미 말렉은 이들에게 자신이 첩보 요원 교육을 받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라미 말렉은 평소 총 한 발 제대로 못쏘는 '아마추어'입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이 영화의 제목입니다. 총 한 발 못 쏘는 이 작은 체구의 사내가 세계 각국의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서 아내의 복수를 펼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라미 말렉은 “모두에게 과소평가받던 주인공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지적이고 세련된 액션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신체 액션이 아니라 두뇌 액션 측면이 큰 영화입니다. 그런데 범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이동 중에도 항상 컴퓨터로 확인되고 컴퓨터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설정은 얼핏 보면 그럴듯 하지만 과연 저럴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게 몰입에 약간의 방해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오락 영화니까, 그런 작은 의심들을 거두고 지적 퍼즐을 즐기면 되는 영화입니다. 특히 런던, 파리, 마르세유, 이스탄불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배경으로 촬영한 풍광들이 볼 만합니다. “서부 전선 이상없다”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고 최근 화제작인 “콘클라베”의 음악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볼커 베텔만이 음악을 맡았습니다. Q. 다음 영화 소개해주실 영화는 일본 영화인데, 지난해 일본에서 크게 흥행했던 영화라구요? 네, 지난해 일본 박스 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했던 영화입니다. 400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일본 흥행 5위에 올랐습니다. “라스트 마일”이란 제목의 영화입니다. 지난 해 일본 흥행 톱텐 영화 중 유일한 오리지널 각본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9편은 애니메이션과 극영화를 막론하고 원작이 있습니다. 편 앵커, 경제부 기자도 하셨잖아요. 혹시 '라스트 마일'이라는 용어를 아십니까? '라스트 마일'은 원래는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의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 즉 택배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하네요. 제조사가 물류센터까지 물품을 옮기는 구간을 퍼스트 마일, 그리고 물류센터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가는 구간을 라스트 마일이라고 부릅니다. 이 영화는 이제는 없으면 못살 정도까지 일상을 파고 든 '택배 서비스'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지난 몇년 간 일본 영화를 많이 봐왔지만 사실 이런 소재와 스타일의 일본 영화가 흔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개봉 전부터 흥미를 갖고 지켜봤습니다. Q. 드라마 장르인가요, 어떤 내용인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앞의 “아마추어”가 첩보 스릴러였다면 “라스트 마일”은 스릴러적 요소를 갖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통 업계 최대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밤, 한 글로벌 쇼핑 사이트에서 배송된 택배가 가정집에서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곳곳에서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폭발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건은 연쇄 폭탄 테러로 확대됩니다. 지금처럼 생활이 택배에 크게 의존하게 된 사회에서는 택배 상자 연쇄 폭발이 발생하면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지겠죠. 물류센터에 새로 부임한 센터장과 매니저 그리고 경찰이, 폭탄이 설치돼있을 걸로 추정되는 택배 상자 12개를 나흘 안에 찾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내용입니다. Q. 지금은 택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섬�하고 실감나는 내용이네요. 이 영화로 4년 만에 다시 일본 아카데미 각본상을 또 받은 노키 아키코는 작품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중요시하는 작가입니다. “라스트 마일”에서도 택배 서비스와 택배 노동자의 실태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택배 서비스가 멈춘다면 끔찍한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에서 이 영화가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Q. 다음 영화로 가시죠. 최근 재개봉한 영화들인데, 놓치면 아까운 영화들이라고요? 네, 오늘이 이 코너의 마지막 방송이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개봉관은 많지 않지만 놓치기 아까운 영화 두 편 소개해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할까 합니다. 먼저 일본 영화 “행복의 노란 손수건”입니다. 음악부터 한번 들어보시죠. 많이 들어보신 곡이죠. 토니 올랜드&&던이라는 그룹이 1973년 발표해서 빌보드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했던 'Tie a yellow ribbon round a old oak tree'라는 세계적인 히트곡입니다. 일본의 야마다 요지 감독이 바로 이 노래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1977년 영화입니다. 노래 가사가 이렇습니다. '내가 3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하는데 당신이 아직도 나를 원다면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주세요' 노란 리본은 옛부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표시라고 하죠. 주인공인 시마는 아내와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섰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6년을 복역한 그는 출소하면서 아내인 미츠에에게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집 앞 장대에 노란 손수건을 매달아 달라는 엽서를 보냅니다. 기대와 두려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마는 우연히 엉뚱한 성격의 남녀를 만나 동행하게 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로드 무비로도 손꼽힙니다. 주인공은 영화 “철도원”의 주인공이었던 일본의 국민 배우 다카쿠라 켄, 그리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 역 목소리를 연기했던 바이쇼 치에가 맡았습니다. 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제1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첫 개봉한 지 48년 만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한국에서 정식 개봉해서 상영중입니다. 오래 된 영화라서 지금과는 다른 사회 분위기는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200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예언자”입니다. 역시 재개봉입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최근작 “에밀리아 페레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등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 영화 “예언자”를 보시면 그가 이미 오랜 전부터 범죄물에 재능을 보여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 역시 교도소에서 6년을 복역하는 한 남자 이야기네요. 19살 말리크는 6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교도소는 사회보다 더 한 정글이죠. 교도관까지 좌지우지하는 감옥의 황제 갱단 두목 루치아니의 눈에 띈 말리크는 루치아니의 협박으로 감옥 안에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말리크는 일자무식이었지만 타고 난 생존 본능과 영리함으로 교도소의 권력 관계와 사회에 대해 하나 둘씩 깨우쳐 갑니다. 한마디로 사회의 축소판인 감옥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의 성장담입니다. 일부 자극적인 폭력과 성 묘사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입니다.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닌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가 탄탄하고 주연 배우의 연기도 뛰어납니다.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주형 SBS 논설위원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과 라이브 방송은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극장판 '진격의 거인'…'더 라스트 어택' 마지막 이야기
등록일2025.03.13
&<앵커&>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완결 편이 극장판으로 돌아옵니다. 죽음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다큐멘터리도 관객을 만납니다. 영화 소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3월 13일 개봉) / 감독 : 하야시 유이치로] 우리에게도 인기가 많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마지막 이야기인 완결 편이 극장판으로 돌아옵니다. TV시리즈에 없던 새로운 장면과 보강된 작화로 완성도를 높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에밀리아 페레즈 (3월 12일 개봉) / 감독 : 자크 오디아르 / 출연 :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멕시코 마약왕이 여성으로 성전환 후 벌어지는 일을 뮤지컬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 [화이트 버드 (3월 12일 개봉) / 감독 : 마크 포스터 / 출연 : 아리엘라 글레이저, 올란드 슈워드] 나치 치하의 프랑스에서 유대인 소녀와 그녀를 지키려는 장애를 가진 소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인간 사이의 다정함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전해줍니다. --- [침범 (3월 12일 개봉) / 감독 : 김여정, 이정찬 / 출연 :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과 그걸 감당 못하고 무너지는 엄마. 자신의 일상에 침범하는 타인으로 인한 불안감과 불쾌감. 인물들 간 팽팽한 대립이 낳는 심리 파괴 스릴러입니다. 소녀시대 유리가 스릴러물에 첫 도전합니다. --- [노보케인 (3월 12일 개봉) / 감독 : 댄 버크, 버트 올슨 / 출연 : 잭 퀘이드, 엠버 미드썬더] 찢기고 찔려도 신체적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능력, 이 능력을 이용해 한눈에 반한 그녀를 구하러 나선 한 남성이 고군분투하는 액션 코미디 물입니다. --- [숨 (3월 12일 개봉) / 감독 : 윤재호 / 출연: 유재철, 김새별] 망자의 몸을 닦고 장례를 치르는 장례지도사와 홀로 떠난 이들의 흔적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쇠락한 노인. 이들이 들려주는 죽음에 관한 직접적인 이야기이자 삶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더러워도 싸워보자 …'로비', 하정우 감독의 말맛 살릴 10명의 배우들
등록일2025.02.2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배우들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공개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로 관객과 배우가 극장에서 하나의 앙상블을 이룰 영화 '로비'가 10인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연 겸 연출 하정우를 필두로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까지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더러워도 싸워보자'라는 카피에 맞춰 말맛, 연기 맛을 제대로 살린 배우들의 개성 있는 얼굴 일부를 중심으로 입모양과 전신샷까지 재치 있게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는 기술력으로만 승부 보려던 창욱(하정우)이 로비력으로 사업을 따내는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에게 번번이 밀리면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자, 생애 최초로 로비 골프의 세계에 입문하며 벌어진다. 접대가 처음인 신입 로비 팀과 접대가 일상인 베테랑 로비 팀의 각각 다른 로비 방식이 영화의 볼거리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만큼이나 다채로운 재미를 담은 '로비'는 대세 배우들이 펼치는 생동감 있는 연기와 하정우 감독의 독특한 말맛을 살릴 대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 '로비'는 4월 2일(수)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하정우 세 번째 연출작 '로비', 4월 2일 개봉
등록일2025.02.24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24일 배급사 쇼박스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고 알렸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로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이 출연했다. '로비'는 기술력으로만 승부를 보려던 창욱이 로비력으로 승부 보는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 분)에게 밀리면서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자, 더러워도 싸워보자 고 마음먹고 생애 최초로 로비 골프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생기는 일을 다뤘다. 접대가 처음인 신입 로비 팀과 접대가 일상인 베테랑 로비팀의 각각 다른 로비 방식이 예고편에서도 비교되며 보여 기발한 영화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로비'는 4월 2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하정우 세 번째 연출작 '로비', 4월 2일 개봉
등록일2025.02.24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24일 배급사 쇼박스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고 알렸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로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이 출연했다. '로비'는 기술력으로만 승부를 보려던 창욱이 로비력으로 승부 보는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 분)에게 밀리면서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자, 더러워도 싸워보자 고 마음먹고 생애 최초로 로비 골프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생기는 일을 다뤘다. 접대가 처음인 신입 로비 팀과 접대가 일상인 베테랑 로비팀의 각각 다른 로비 방식이 예고편에서도 비교되며 보여 기발한 영화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로비'는 4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