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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자 선정 앞서 '홍보 기준' 마련
등록일2025.06.05
▲ 강남구청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 절차를 앞두고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입찰공고 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홍보 기준을 수립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총 14동, 최고 65층, 2천571세대 규모로 재건축되는 압구정2구역(신현대)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중 최초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오는 18일 입찰 공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구는 조합의 알 권리와 시공자의 홍보 기회를 균형 있게 보장하면서도 시공자 간 과도한 홍보 경쟁에 따른 조합원 간 갈등과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점별·행위별 판단 기준을 명확히 설정했습니다. 공고 전에는 조합이 구의 사전 승인을 받은 자체 기준 내에서만 예외적으로 홍보 활동이 가능합니다. ▲ 단지 투어용 차량 제공 ▲ 홍보 인력의 세대 방문 ▲ 금품, 향응(물을 제외한 식사·술·과자 등 포함)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행위 등은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입찰 참가 제한 등의 제재가 뒤따릅니다. 단,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시공사에서 특정 구역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상시 운영 중인 홍보관 등을 방문하는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입찰공고 이후에는 서울시의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기준'에 따른 공동홍보만 허용되며, 조합이 정한 일정과 장소, 인원에 한해 홍보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구는 입찰공고 전부터 총회까지 전 과정의 관리를 강화해 공정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입찰공고가 나면 구-조합-시공자 간 협의회를 운영하고, 이후 현장설명회, 합동홍보기간, 시공자 선정 총회 등 핵심 절차마다 참관을 실시합니다. 또한 홍보 기간에 불시 점검과 부정행위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위법행위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번 기준은 압구정2구역에 시범 적용한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향후 압구정 전 구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기준은 과열된 홍보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도적 기반 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전 과정에 걸쳐 균형 있고 건전한 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사진=강남구 제공, 연합뉴스)
시원하게 물살 가른 한강버스…'배 타고 출퇴근' 상반기 가능
등록일2025.02.28
▲ 한강버스 시범운전 서울의 중심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 두 척이 시원하게 한강 물살을 가르며 내달렸습니다. 한강버스 101호(가람호), 102호(누리호)는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어제(27일) 오전 여의도 인근에 다다랐습니다. 두 척은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거쳐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날 시범운전을 시작한 한강버스 101호 가람호는 제일 먼저 통창을 통해 푸른 한강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창가 자리는 천장도 통창으로 설계돼 하늘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강버스 좌석에는 저마다 팔걸이가 있고 비행기처럼 버튼을 조절해 내려쓸 수 있는 테이블도 앞좌석에 붙어 있었습니다. 좌석 인근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강 잠수교를 통과해야 하는 특성상 선박 높이가 7.45m로 낮게 제작됐기 때문에 천고는 다소 낮게 느껴졌습니다. 한강버스는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 디젤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모두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디젤엔진으로 갈 때는 일반 유람선과 같은 낮은 소음이 들렸지만, 전기 배터리로 전환하자마자 이마저도 들리지 않고 선내는 조용해졌습니다. 이날 시범운항은 아라김포터미널에서 여의도 선착장 인근 진성나루까지 이뤄졌습니다. 101호, 102호의 최대속력은 15.6노트(약 시속 30㎞)로 시범운항에서는 평균 속력 11노트(시속 20㎞)로 안정적 운항을 선보였습니다. 배를 타고 아라뱃길을 타라 갑문을 통과한 뒤 약 1시간이 흐르자 왼편에는 마포대교와 함께 멀리 남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만 이는 실제 운항코스는 아니고 실제 운항에서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게 됩니다. 101호와 102호는 길이 35m, 폭 9.5m로 높이는 5.8m, 무게는 155t에 달합니다. 선체 가운데 물에 잠기는 부분이 약 1m입니다. 배 두 척 모두 승조원 5명과 휠체어 4석을 포함해 총 199인승이나 좌석 간격이 좁다는 의견이 있어 시는 향후 인도되는 배는 150인승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강버스 두 척은 3월 초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과 항로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의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했으며, 공정 점검회의도 2주에 한 번씩 열어 선착장 조성 등 공정을 관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입니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입니다.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합니다.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됐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정식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됩니다. 한강버스 내 휠체어 등 전용공간도 마련하고, 선착장 인근에 경사로를 신설하는 등 보행 약자에 대한 이동 편의도 반영했습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안전한 운항을 위한 교량 항로표지, 항로부표, 교각 충돌방지 표지, 항주파 저감 장치 등의 안전시설 설치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2척이 한강에 도착하면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대중교통 시대의 서막이 드디어 열렸다 며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버스 여의도에 떴다…'배 타고 출퇴근' 상반기 중 가능
등록일2025.02.27
▲ 서울시 새로운 수상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27일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 101호, 102호가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오늘(27일) 오전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101호, 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거쳐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검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한강버스는 친환경 수상교통수단이라고 시는 강조했습니다.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2%가량 감축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으로 입출항 시엔 배터리를 우선 사용하고, 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선박을 추진하는 동시에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시스템입니다. 한강버스 2척은 3월 초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과 항로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의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했으며, 공정 점검회의도 2주에 한 번씩 열어 선착장 조성 등 공정을 관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착장 7곳,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 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입니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으로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 조성 등은 지난해 말 이미 완료됐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정식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마곡선착장에는 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에는 각각 2개의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버스 승강장에서 선착장까지는 도보로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릉이의 경우 망원·여의도·뚝섬·압구정·잠실 선착장 30대, 옥수선착장 20대, 마곡선착장 15대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2척이 한강에 도착하면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대중교통 시대의 서막이 드디어 열렸다 며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강버스 여의도에 떴다…'배 타고 출퇴근' 상반기 중 가능
등록일2025.02.27
▲ 2월 24일 경남 사천을 출발한 한강버스 모습 서울의 중심 한강을 누빌 새로운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 두 척이 여의도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 101호, 102호는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해 사흘간 남해와 서해를 거쳐 오늘(27일) 오전 한강에 다다랐습니다. 101호, 102호는 지난해 11월 사천에서 선박 진수 후 계류 시운전,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과 해상시운전 등을 거쳐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한강버스는 친환경 수상교통수단이라고 시는 강조했습니다.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2%가량 감축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디젤 발전기가 주 동력원입니다. 입출항 시엔 배터리를 우선 사용하고, 주행 시점에 발전기로 동력을 전환해 선박을 추진하는 동시에 소모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시스템입니다. 한강버스 2척은 3월 초부터 정식운항 전까지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선착장 등 기반시설과 항로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훈련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선착장 승하선 체계,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특히 한강버스 노선 내 17개 교량의 안전한 통항,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박·항해 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했으며, 공정 점검회의도 2주에 한 번씩 열어 선착장 조성 등 공정을 관리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입니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병행 중입니다.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해 4월부터 여의도·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을 시작합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안전한 운항을 위한 교량 항로표지, 항로부표, 교각 충돌방지 표지, 항주파 저감 장치 등의 안전시설 설치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2척이 한강에 도착하면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대중교통 시대의 서막이 드디어 열렸다 며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尹 체포 영장 재집행…경찰 1천여명 집결
등록일2025.01.15
[앵커] 조금 전인 5시 30분쯤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습니다. 경찰 100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불법 영장이라며 진입을 막는 등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오늘(15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1차 시도에 이어 12일 만인데요. 당시엔 경호처 인력에 수적 열세로 밀려 실패한 만큼, 이번엔 인원을 대폭 늘려 1000여 명가량을 투입했습니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이 한남동 관저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 대통령 측이 불법 영장이라며 맞서고 있는 데다, 경호처는 버스 차벽을 만들어 저지선을 구축한 만큼 집행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최대 2박 3일의 장기전이라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조금 전 6시 30분쯤부터 관저 입구 앞에 있는 지지자 강제 해산에 나섰고, 관저 출입문을 개방하라는 경고 방송도 시작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소식도 있죠.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수도 있겠군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제도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주택이나 상가·토지 등을 살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인데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수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실효성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규제 완화에 나선 건데요. 오 시장은 &'지난 2~3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월 거래량이 30% 감소하는 등, 오히려 침체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견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말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과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등, 전체 면적의 10%가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재지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환율이 급등하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도 높아졌다고요?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2.14로, 11월보다 2.4%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올랐고, 폭은 8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가 9.7%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원유와 철광석, 메탄올 등도 3% 이상 오르며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434원으로 11월보다 2.9% 뛰었는데요. 1월 들어서도 환율이 오른 데다 수입 소비재와 원자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만큼,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