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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서형욱 스타 선수 매니징 할수 있는 감독 필요…'우리 축구' 만들어야 [정치쇼] 서형욱  스타 선수 매니징 할수 있는 감독 필요…'우리 축구' 만들어야 등록일2026.07.03 -홍명보, 스트레스 상당했던 듯...결과적으로 대실패 -손흥민 후반전 투입, 전술적 패착 인정하게 된 꼴 -손흥민·이재성 인터뷰 거절로 내부 징계? 단순 '썰' -인터뷰 관련 의견충돌이 선수 기용에 영향 주진 않아 -옌스 징계? 애초에 주전 기용 계획 없어...전술적 판단 -축구협회 행정 공백 상황, 스타 선수 매니징 능력 없어 -빅클럽 선수 관리 가능한 사람이 대표팀 감독해야 -K리그에서 임시 감독 선임? 이미 실패한 방법 -정부 개입으로 축협 규정 변경? 빠르게 진행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7월 3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형욱 축구해설위원 ▷김태현 : 충격의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에 한국 축구계의 고질적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구조적 개선의 목소리가 큽니다. 한국 축구가 나아가기 위해서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지 서형욱 축구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서형욱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위원님도 밤잠을 많이 설치셨을 것 같아요. 한국 축구의 상황을 보면서요. ▶서형욱 : 네. 뭐 그것도 있지만 지금 월드컵이 아직 안 끝났기 때문에 아주 수준 높은 경기들을 보면서요. 우리 축구에 대한 아쉬움과 약간 대비되게 매일 밤 느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일단 홍명보 전 감독 이야기부터 해 볼게요. 어제 처음으로 언론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내놨던데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기자회견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언론사에 뻗치기 취재를 통해서 우연치 않게 홍명보 감독이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 거예요. 일단 홍명보 전 감독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처음부터 잘됐다 잘못됐다라고는 어느 누구도 얘기 못 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에요. 예를 들면 우리 오현규가 그렇게 될 줄 몰랐잖아요.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가 들어가서 결승골을 넣고 그건 몰랐잖아요. 그다음에 손흥민을 빼고 했지만 그때는 또 안 됐잖아요. 감독이 힘든 게 뭐냐 하면 이 안에 다 구현을 시켜야 되거든요, 경기장에. 그런데 그게 잘 되면 잘 되면 좋은 감독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제 좋지 않은 거지요. 결과가 그런 거예요. ▷김태현 : 저 얘기요. 그러니까 우리가 남아공전 끝나고 제일 의구심이 들었던 게 손흥민을 뺀다고? 너희들 호날두나 메시 선발제외하는 거 봤니? 이건데요. 우리는 제일 중요한 경기에 손흥민 선수를 선발에서 뺐잖아요. 그게 왜 그런 결정을 했냐에 대한 질문에 답인데요. 홍명호 감독의 답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손흥민 조기교체는 결과론이야. 1차전은 성공했잖아. 그런데 왜 결과만 가지고 이래? 막 이렇게 들려서요. 위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서형욱 : 사실 그런 맥락이기는 하지요. 과거에도 보면 국내 감독들이 특히 큰 대회에 나갔을 때 이례적인 선수기용을 종종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이게 스트레스가 좀 밀려오고, 뭔가 상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막판에 평소와는 다른 선택들을 하는 경우들인데요. 이게 성공하는 케이스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축구도 결국에는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확률을 높이는 선택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일반적이고, 그걸 위해서 수많은 훈련과 전술분석과 이런 것들을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런데 이번 대표팀은 사실 본선 전까지도 많은 게 확정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경기력도 그렇게 썩 좋지 않았었고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서형욱 : 선발라인업도 고정이 안 돼 있었고요. 특히 대부분의 성공하는 팀들은 적어도 수비라인 정도는 어느 정도 고정을 해서, 숙성을 시켜서 대회 같은 데 나가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재 선수가 중앙에 서고, 이한범, 또 이기혁 선수가 양쪽에 섰는데요. 이 조합이 사실상 본선에서 거의 처음 구현이 된 것이었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 3백 조합의 선수 구성도 본선에서? ▶서형욱 : 그렇지요. 이기혁 선수가 K리그에서 쭉 뛰다가 최종엔트리에 갑작스럽게 들어간 선수였거든요. 그럴 정도로 스쿼드의 어떤 밀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감독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1, 2차전에서 경기력이 좀 안 나왔으니까요. ▷김태현 : 3차전은 더 안 나왔는데. ▶서형욱 : 그렇지요. 우리 생각에서는 손흥민, 이재성을 동시에 뺀다고? 이런 의구심이 당연히 들기 때문에요. 그 의구심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굉장히 지금 많은 설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런데 현재 제가 취재한 것도 그렇고, 홍명보 감독 본인이 인정한 것도 그렇고요. 뭔가 다른 이유, 이를테면 뭐 손흥민 이재성 선수가 홍명보 감독에게 반발을 해서 명단제외를 했다.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굉장히 이건 스캔들이거든요. 그런 정도,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고요. 대표팀 내에서도 일단 남아공전에는 오현규 선수를 선발로 쓸 것은 미리 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던 것 같고요. 그 파트너로 이재성이냐 황희찬이냐 손흥민이냐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번 대회 황희찬 선수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었는데요. ▷김태현 :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안 좋았잖아요, 사실 황희찬 선수는요. ▶서형욱 : 그런데 대표팀 내에서는 여러 가지 분석지표라든가 피지컬분석 이런 것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평가전부터 계속 많이 활용을 했습니다. 좋다라고 판단을 해서 그러면서 남아공전 때도 그런 선택을 한 것이다라는 것이 팀 내외에서 나오는 얘기들이고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대실패를 했고, 손흥민 선수를 결국에는 후반전에 넣었기 때문에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를 뺀 것이 패착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 하나하고, 두 번째로는 그런 어떤 앙심을 품고 충돌이 있어서 기용을 안 했다라고 보기에는 그게 약간 방증이 되지 않느냐. ▷김태현 : 어제부터 나온 얘기가, 그제부터인가요? 손흥민, 이재성 동시 징계설. 그러니까 인터뷰 가지고 모 언론사에서 손흥민 선수 병역특례 관련된 걸 조롱하는 기자들의 사담이 방송사 유튜브로 나가서 손흥민 선수하고 그 동기인 이재성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지 말 것을 선수단에 제안했고요. 그런데 체코전이 끝나고는 인터뷰 안 했는데, 멕시코전 끝나고 황인범 선수가 인터뷰했던가요? 아마 제 기억에 황인범 선수가 했던 것 같아요. ▶서형욱 : 멕시코전 끝나고 인터뷰 보이콧이 계속됐지요. ▷김태현 : 됐어요? 그래서 그 문제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 뭐 이런 얘기가 있던데요. 맞아요? ▶서형욱 :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설에 불과했던 것을 진종오 의원이 여기저기에서 굉장히,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는데요. 마치 대표팀 내에서 굉장한 알력관계 충돌이 있고, 그로 인해서 감독과 선수가 충돌하고, 팀내에서도 선수들 간에 의견이 갈리고 이렇게 해서 거의 뭐 내분설같이 많이 퍼졌는데요. ▷김태현 : 그 정도는 아니에요? ▶서형욱 : 그건 아니고요. ▷김태현 : 취재해 보시니까. ▶서형욱 : 네. ▷김태현 : 왜냐하면 저도 인터뷰하고 말고가 뭐 그렇게 중요하길래 저걸 가지고 예를 들면 인터뷰 한 선수하고 하지 말라고 하는 손흥민, 이재성 선수가 충돌하고, 그거 가지고 홍명보 감독이 뭐 어떻게 하고. ▶서형욱 : 그러니까 의견충돌이 있던 건 맞습니다. ▷김태현 : 인터뷰 가지고? ▶서형욱 : 맞고요. 이번 대회 우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캠프를 내내 지배했던 하나의 이슈가 있다면 바로 그 뒷담화 파문에 이은 손흥민 선수와 선수단의 인터뷰 거부였거든요. ▷김태현 : 그게 그렇게 큰 문제였어요? ▶서형욱 : 왜냐하면 6주 가까이 외딴 곳에서 선수들이 갇혀서 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김태현 : 민감해지는구나. ▶서형욱 : 그런 상황에서 또 기자들은 일을 하러 갔고. 그런데 이번 일이 정말 유튜브 시대의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물론 뒷담화는 굉장한 잘못이고, 그게 노출이 일단 됐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어쨌든 간에 그 부분을 수습을 하긴 해야 되는데요. 이게 책임 소재, 그러니까 기자단 내에서도 이게 누구의 잘못이냐, 그러면 사과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이런 논란이 있었고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선수단 내에서도 외부에서 기자단, 또 협회 그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게 선수단에게도 전달이 되니까 선수단 내에서도 일단 대회가 중요하니까, 경기가 중요하니까 이런 거에 우리가 에너지를 쓰지 말고, 이쯤 됐으면 우리가 인터뷰를 해야 되지 않겠냐 뭐 이런 식의 의견이 달랐던 부분들이 있었다고 해요. ▷김태현 : 있었고, 끝까지 거부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서형욱 : 그렇지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의 의견, 흔히 얘기하는 불통은 있었지만요. 이게 경기력, 우리가 결과적으로 실패한 대회가 됐잖아요. 이 실패한 대회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느냐라고 봤을 때 지금 진종오 의원이 얘기하고 했던 것처럼 뭐 내분이 있어서 경기력이 저하되고, 선수 기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라고 보는 것은 논리적인 비약이거든요. 약간의 팩트에 해석을 좀 과하게 붙여서 이렇게 나온 것이고요. 지금 홍명보 감독도 어제 나갈 때 물론 본인이 수장이니까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치부해버리면 할 말이 없지만요. 어떤 경로로 취재를 해 보고, 현장에 있었던 분들한테 물어봐도 그런 정도의 충돌은 아예 없었고요.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도 뭔가, ▷김태현 : 옌스 징계설도 있었어요. ▶서형욱 : 네. 뭐 지각을 했다는 둥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김태현 : 별 얘기 다 들었는데요. 식당에 맨발로 나타나서 징계받았다는 얘기도 있고요. ▶서형욱 : 네. 홍명보 감독은 옌스 선수를 주전으로 생각했던 적이 없고. ▷김태현 : 그래요? ▶서형욱 : 그러니까 무슨 주전이었는데 갑자기 빠진 게 아니잖아요. 그냥 안 쓴 거예요. 분데스리가 주전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가는 측면 있지만요. 어쨌든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판단에서는 지금 우리 대표팀의 주전으로 쓰기에는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부족했다고 봤던 것 같고요. 그래서 정리를 하면 대표팀 내에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거는 사실 어떤 조직에 가나 있는 수준이라고 저는 보고요. ▷김태현 : 어디나 있는 정도이다. ▶서형욱 : 다만 인터뷰가 없는 기간이 길어지고 인터뷰를 거부했던, 가장 피하고 싶어했던 것이 당사자인 손흥민 선수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커졌던 것이고요. 실제로 라커룸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한테 너희들이 인터뷰 빨리해라 이렇게 지시를 한 적이 없고, 실제로 그런 식의 우리가 생각하는 카리스마틱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이미 아니었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런데 궁금한 건 막 의혹보도 쏟아지고 막 이러잖아요. 이게 길어지면 선수들만 피해 보거든요. 1992년생들하고 1996년생들 사이 안 좋은 거 아니야? 그런 의구심도 막 들잖아요. 그러면 이걸 협회가 정리를 해 줘야 되는데 협회는 입을 닫고 있어요. ▶서형욱 : 그게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협회가 지금 약간 행정공백 상황이고요. 회장이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회장이 나가면 집행부 지금 있는 분들도 사실상 이제 임기만료를 향해 가는 거잖아요. 뭐 그런 게 있고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리고 지금 이게 그러니까 과도기적인 현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협회, 그러니까 나이도 좀 많으시고, 과거에 우리가 이런 정도의 흔히 얘기하면 이런 정도의 대기업을 다니는, 또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선수들은 정말 수준 높고 럭셔리한 그런 클럽에서 엄청난 대접을 받고, 훈련을 받고, 주목을 받으면서 생활을 일상적으로 하는 선수들이잖아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러니까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이 됐을 때 뭐 불만도 있을 수 있고, 뭐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고 한데요. 뭔가 선수들과 의견이 다른 현상이 나왔을 때 이거를 협회에서 현실적으로 매니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시기를 좀 지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과거에도 좀 있었기 때문에요. 뭐 이를테면 협회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을 영입하면서도 정몽규 회장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클린스만이 토트넘 대선배니까 손흥민 선수가 클린스만 말은 잘 듣지 않겠냐. ▷김태현 : 되게 단순한 논리 아니에요, 정말? ▶서형욱 : 네. 그리고 이번에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급반전이 된 것도 지난 아시안컵 때 팀내 선수들 간의 충돌이 있었잖아요, 굉장히 유명해진. ▷김태현 : 탁구? ▶서형욱 : 그렇다 보니까 팀내에서 뭔가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국내축구인들은 해석을 한 것이고, 그에 따라서 홍보 감독 선임을 한 것인데요. ▷김태현 : 그래도 망했네요. ▶서형욱 : 실질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다른 감독적인 역량에 있어서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는 부분이 지금 이번에도 인정이 된 거지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게다가 그런 선수들을 잘 매니징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연령별 대표팀 때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이럴 때는 굉장히 입증이 됐고, K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대표팀 레벨은 다르다.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래서 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말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좀 했거나 아니면 유럽에서 트렌디하게 지금 계속 감독을 해왔던 분들이 와서 정말 논리적으로, 아니면 이런 운영상의 선수들에게서 뭔가 설득력을 얻어내고, 정말 마음으로. 그런 과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상황이 당분간 또 반복될 수도 있는 위험은 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를테면 벤투 감독 같은 사람 데려와서 4년을 줘야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서형욱 : 긴 시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김태현 : 그런데 잘 데려와야지요. 클린스만 같은 사람 데려오면 안 되고요. ▶서형욱 : 네. ▷김태현 : 그런데 당장 지금 감독 없어요. 회장 없어요. 원래 회장부터 뽑고 전력강화위원회 꾸려서 감독 뽑아야 되는데 내년 1월에 아시안컵이거든요. ▶서형욱 : 그렇지요. ▷김태현 : 지금 봤을 때는 예선탈락이에요. 왜냐하면 감독도 없고, 지금 이 분위기로 뭐가 되겠어요. 일본을 따라잡는 거 언감생심이고, 당장 아시안게임하고 다음 월드컵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이잖아요. ▶서형욱 : 네. ▷김태현 : 그거 나갈 수 있을지도, 나가기는 하겠지요? 48개국이니까요. ▶서형욱 : 64개국으로 늘린다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본선은 일단 나가는 건데요. 아시안컵도 일단 본선은 나가 있습니다. ▷김태현 : 나가는데, 제 얘기는 그걸 어떻게 하겠냐는 거지. 이 감독도 없는 상태에서요. ▶서형욱 : 냉정하게 우리 대표팀 스쿼드면 감독이 누가 해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않겠냐라는 그런 공감대가 있는데요. ▷김태현 : 지금 며칠 전에 KBS 보도 보니까 지금 수원삼성 감독하는 이정효 감독이 요새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잖아요. ▶서형욱 : 그런데 그건 낭설이고요. ▷김태현 : 낭설이에요? ▶서형욱 : 낭설이고요. 왜냐하면 지금 아시안컵도 아시안컵인데, 당장 9월과 10월에 요즘에 이제 FIFA가 좀 정책이 바뀌어서 FIFA 캘린더가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열려서 한 3주 안짝의 그 기간 동안 A매치를 4경기를 해야 돼요. 그런데 A매치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대표팀 소집도 해야 되고, 훈련도 해야 되고, 그러면서 기용도 해야 되는데, 그거를 관장할 감독을 지금 뽑아야 되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지금 그거를 관장해야 될 협회가 회장이 나간다고 선언을 했는데, 이게 또 정부에서 개입을 하면서 정부에서는 다음 회장부터 잘 뽑아서 조직을 정상화시키게끔 만들고 싶으니까. 지금 회장 사임 시기를 좀 늦출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회장이 관두면 무조건 60일 안에 현재 선거규정인 간선제를 해야 돼요, 대의원 선거로요. 체육관 선거를 해야 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일단 정비하기 이미 망했지만 정 회장이 조금 더 하는 게 차라리 낫다? ▶서형욱 : 일단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벌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좀 쉽지는 않아 보여요.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차기 감독 선임이 현실적으로 많이 지연될 거라서 일단은 임시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고, 임시감독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 국내 감독들이 거론이 된 건데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런데 K리그를 굉장히 무시하는 발언이거든요. K리그가 시즌 중이고요. ▷김태현 : 감독을 또 빼가면. ▶서형욱 : 그렇지요. 9월 A매치 기간에 K리그 팀들이 쉰다 하더라도 그 기간에 훈련하고 또 재개되는 시간을 준비해야 되는데 그 감독을 또 빼간다, 그리고 올림픽대표팀이나 이렇게 다른 팀을 맡고 있는 감독을 또 끌고 와서 임시감독을 맡긴다. 이거는 지난 대회 때 우리가 황선홍 감독이 임시감독 했다가 파리올림픽 못 나갔잖아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런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진행이 돼야 돼서요. ▷김태현 : 네. ▶서형욱 : 그래서 제가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부에서 정말 뭔가 개입을 하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싶다면 서둘러줬으면 좋겠어요. 규정을 바꿀 거면 가능한지 파악을 해서 진행을 하고, 아니면 정몽구 회장 이미 관둘 거니까 빨리 관두게 해서 다음 집행부가 최대한 빠르게 들어오게 한다든지요. ▷김태현 : 위원님, 지도자가 중요하잖아요. 감독 누가 가야 돼요? 벤투 다시 데리고 오면 안 돼요? 벤투가 제일 나았던 것 같은데요. ▶서형욱 : 현재로서는 그렇지만 모든 게 TPO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벤투 지금 백수잖아요. ▶서형욱 : 그렇지요. 그런데 이 시기에 우리한테 맞는 감독이 누군지에 대한 논의는 분명 필요하고요. 그리고 이를테면 무리뉴 감독도 모든 팀에서 성공한 것이 아니고, 히딩크 감독도 모든 팀에 성공한 게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서형욱 : 그런데 그런 것들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기구를 빠르게 만드는 것이 저는 필요하지 않나. 국가대표팀선임위원회 같은 것들을 긴급히 빨리 만든다거나 해서 이번에는 가급적이면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시도들을 빨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저는 안타까운 게 승패도 중요하지만 카타르 때는 우리 선수들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를 보여줬잖아요. ▶서형욱 : 1차전 우루과이전 제가 현장중계 했잖아요. 깜짝 놀랐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다라는 감동을 줬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은 그게 없어져서요. ▶서형욱 : 우리 아직도 이런 축구를 하고 있구나라는 감동을 줬지요, 이번에는요. ▷김태현 : 아직도 이런 축구를. ▶서형욱 : 네. 굉장히 우리가 첫 경기 승리를 했지만, 점점 경기력이 떨어졌고요. 토너먼트 대회는 한 경기 한 경기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일정을 관장하고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우리가 알 수 있던 그런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본을 따라잡는 건 지금 언감생심이 되긴 했지만, 일단 아시안컵 잘해야 되고, 9월에 A매치 이겨야 되고, 다음 월드컵 잘 준비해야 되니까요. 좋은 감독 뽑아서 잘 되기를 빕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서형욱 축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형욱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장지현 최악의 졸전, 선수들 뭘 잘못 먹었나 생각들 정도…심리적으로 끝난 대회 [정치쇼] 장지현  최악의 졸전, 선수들 뭘 잘못 먹었나 생각들 정도…심리적으로 끝난 대회 등록일2026.06.26 - 독일이 에콰도르에 패배, 32강 진출 확률 줄어 - 손흥민 선발 제외…남아공에 자신감 준 계기 - 손흥민으로 후반 분위기 전환? 결과는 실패 - 후반 실점 이후 공격 높였어야...소극적으로 운영 - 전략과 대응의 부재, 선수들 절실함도 안보여 - 남아공전, 국민 건강 위협하는 행위…혈압 올라 - 32강 가능성 있지만…심리적으론 끝난 대회 - 스타 플레이어가 명감독 되긴 어려워…다른 영역 - 일본 축구 부러워…한국 축구 원점부터 시작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6월 26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지현 SBS 축구해설위원 ▷김태현 : 어제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1 대 0으로 졌습니다. 역대급 선수를 데리고 역대급 최약체 조에 편성되는데 역대급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우리 월드컵 대표팀, 두둥. 이제 16강도 아니고 32강 경우의 수를 따지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장지현 SBS 축구해설위원과 함께 남아공전을 자세히 복기를 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장지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내가 우리 위원님한테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주변에 축구관계자가 위원님밖에 없으니까요.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지금 복기의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장지현 : 그렇지요. 경기내용이 워낙 졸전이라서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또 조금 전에 경기가 끝났는데 독일이 에콰도르한테 졌어요. 그래서 우리 경우의 수 확률이 또 줄었어요. ▷김태현 : 이게 뭐예요? ▶장지현 : 독일이 이겼어야 우리가 확률이 올라가는데요. 그래서 지금 한 80%에서 한 60%로 줄어든 것 같아요. ▷김태현 : 사실은 위원님, 월드컵 경기 우리 다 보잖아요. ▶장지현 : 그럼요. ▷김태현 : 예전에 멕시코월드컵 첫 경기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한테 3 대 1로 진 거. ▶장지현 : 네, 1986년. ▷김태현 : 1986년. 다 봤잖아요. ▶장지현 : 네. ▷김태현 : 제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한테 5 대 0으로 졌을 때보다도 어제 경기가 더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장지현 : 경기력 안 좋았어요. ▷김태현 : 최악이었던 것 같은데요. ▶장지현 : 우리 김 변호사님도 저랑 같은 세대이시니까 거의 우리 1986년 멕시코월드컵 중학교 때 아니에요. ▷김태현 : 다 봤잖아요. ▶장지현 : 네. 그때부터 쫙 봤잖아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거의 내용적으로는 제 기억에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차전 벨기에전 그때 완전 졸전이었거든요. ▷김태현 : 엔조 시포가 이끄는. ▶장지현 : 그렇지요. 이회택 감독. 유럽축구의 어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채 그대로 무너졌다. ▷김태현 : 이것이 압박축구요 뭐 이랬던. ▶장지현 : 그렇지요. 그런 경기도 있었고요. 네덜란드 같은 경우는 워낙 강팀이라 전력차가 좀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오히려 그때랑 뭐 벨기에 이런 경기들과 함께 이번 경기도 내용적으로는 거의 최악의 졸전이었다. ▷김태현 : 어제 위원님 보시기에 90분 동안 어떤 부분이 제일 안타까우셨어요? 뭐가 제일 문제라고 보셨어요? ▶장지현 : 사실은 저는 좀 걱정이 됐었어요. ▷김태현 : 사실? ▶장지현 : 네. ▷김태현 : 저는 설마 했지요. 아무리 그래도요. ▶장지현 : 왜 그런가 하면 우리 대표팀의 현재 전력이 진짜 일본이나 스페인이나 이렇게 아주 시스템이 오랜 기간 담금질 돼서 잘 일관성 있게 조직화되어 있는 팀은 아니거든요. ▷김태현 : 4년 동안 뭐 했대요? ▶장지현 : 중간에 감독 바뀌고, 또 들어와서 홍명보 감독도 기간이 길지는 않잖아요. 현재 지휘봉 잡은 상황은요. ▷김태현 : 안 긴 게 다행이지요. 당연히 길었으면 큰일날 뻔했지요. ▶장지현 : 그런 상황에서 사실 경기력이 일관되지 못했고, 우리가 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에 편성이 됐었는데요. 사실은 조 편성이 좀 괜찮았잖아요. A조, C조에 아시아 강팀들이 다 몰려 있었고요. 그런데 그때도 사실은 요르단이나 또는 홍명보 감독 첫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팔레스타인전이었잖아요. 그때도 비겼잖아요. 요르단한테도 비기고요. 물론 아시안컵에서는 요르단에게 지기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장지현 : 그래서 우리 경기력 자체가 사실 일관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어떤 경기는 선수들끼리 뭔가 필을 받으면 경기가 또 잘 되는 날이 있고, 어떤 경기는 상대가 준비를 잘해서 나오면 완전히 막혀서 경직된 3백하에서 뭐 진짜 단조로운 공격과 해 보지도 못하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우리 전체적인 분위기가 남아공을 너무 경시하는 느낌이었지만, 남아공이 사실은 남아공월드컵 이후에 오랜만에 나와서 선수들이 경험이 없었던 건 맞아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그래서 1차전 멕시코전 때는 상당히 좀 무기력한 경기를 했지만, 2차전부터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팀도 무시할 팀이 아니었는데요. 우리가 어떻게 보면 또 경기력에 우리는 상당히 안 좋은 경기가 되는 패턴이 됐고, 남아공은 우리 준비를 좀 잘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일단 하나씩 볼게요. 어제 선발명단 보고 손흥민을 빼고 하네? ▶장지현 :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김태현 : 이 선택이 뭐 결과적으로 실패인데요, 왜 손홍민을.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보니까 예전부터요. 2014년 제가 런던올림픽 그때부터 봤는데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기보다 축구를 잘해서 그런가? ▶장지현 : 글쎄요. 너무 조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약간 너무 단정짓는 느낌인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래요? 어저께 왜 뺀 거예요? ▶장지현 : 제 생각에는 일단은 뭐 감독 입장에서도 많은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남아공은 상황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그 상황에서 일단은 전반은 손흥민보다는 일단은 오현규 선수나 황희찬 선수가, 보통은 주전조가 A팀, 또 비주전조가 B팀 해서 같이 연습경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마 두 선수는 사실은 약간 B팀인 비주전조거든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그래서 하는데, 아마 컨디션이 좋았는지 전반전에 좀 압박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전체적인 시소게임을 유지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남아공이 조급해지고 라인을 끌어올릴 것이다. 그럴 때 오히려 손흥민 선수를 후반에 투입을 해서 공간을 활용하는 그러한 전환공격을 시도하면 더 효과적이다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지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선택이 된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손흥민 선수가 차라리 전반부터 있었던 게 낫다는 말씀이시네요. ▶장지현 : 맞지요. 그러니까 왜 그러냐 하면 거기 센터백 2명이 20살, 22살. ▷김태현 : 어리네요. ▶장지현 : 음보카지라는 선수는 미국 MLS에서 뛰고 있어서 손흥민 선수를 상당히 무서워하는 유형이고요. 나머지 한 선수는 22살인데 두 선수가 다 어려요. 그래서 사실은 손흥민 선수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 선수들에게는 아주 큰 부담이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장지현 : 심리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런데 아마 남아공 입장에서도 손흥민 선수가 선발이 없다 보니까 뭐지? ▷김태현 : 땡큐네 이렇게 생각했겠네요. ▶장지현 : 네. 그래서 앞부분에 약간 더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된 것도 같아요. ▷김태현 : 그리고 또 하가 제가 어제 축구 보면서 느낀 게요. 저는 축구전문가는 아니지만 뭐 개인전술, 팀전술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어제 보면 우리 선수들 다 서 있고, 오직 오른쪽 측면에 있는 이강인 선수만 쳐다보면서 강인아, 뭐 좀 해 주면 안 되겠니? 이런 모습이더라고요. ▶장지현 : 그러니까요. ▷김태현 : 그러면 원래 선수들이 예전에 박지성 선수처럼 오프더볼이라 그러잖아요. 공 없을 때 움직이고 막 이래서 빈 공간 만들면 그리로 공 패스해 주고 뭐 이런 건데요. 어제는 다 그냥 서 있고, 이강인 선수 혼자 공 잡고 있는데 그 주변에 남아공 선수들한테 둘러싸여 있고요. 이게 전술이란 게 있었던 팀이에요? ▶장지현 : 그러니까 어제 저도 보면서 오히려 경기 끝나고 모 기자분이 혹시 선수들 식중독 걸렸나 뭐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였고요. ▷김태현 : 진짜 굴욕적인 질문이네요. ▶장지현 : 네. 저도 경기 보면서 그런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뭘 선수들이 잘못 먹었나? 그럴 정도로요. 어제 물론 우리가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 두 경기 있다가 어제는 몬테레이라고 거기는 저지대예요. 그런데 덥고 습하다 그러더라고요. 물론 그런 영향이 있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너무 무겁고, 공수 간격이 다른 경기 때에 비해서 너무 벌어져 있고, 그다음에 팀 압박 시퀀스나 여러 가지 빌드업이나 말씀해 주신 오프더볼 움직임 그런 부분들이 다 되지 않았고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게임 플랜에 있어서도 사실 손흥민 선수가 있을 때는, 또는 이재성 선수가 같이 있을 때는 더 하지요. 허리라인의 1차 빌드업을 황인범이나 백승호 선수를 도와주러 많이 내려옵니다. 그래서 같이 시너지 숫자 싸움이 유연하게 되고, 공을 받으러 나온 오프더볼 움직임이 활발해질 때 상대의 압박은 무뎌지고요. 우리는 이강인 같은 유형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와서는 혼자서 푸는 것보다는 툭툭 먼저 동료랑 같이 연계해서 원터치로 주고 주고. ▷김태현 : 주고받고 주고받고. ▶장지현 : 네. 그래서 하프라인 이후에 가서 사실은 전환패스나 뭐 그런 킬러패스로 위력을 발휘하는 유형인데요. 어제는 도와주는 선수가 아무도 없는 거예요. 오현규 선수는 아예 톱으로 박혀 있고요. 손흥민 같은 유형도 없고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그리고 백승호 선수도 어제 좀 몸이 무거운 것 같고요. 그리고 상대는 2선에 3명이나 깔아놓고 딱 미들블록을 치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강인 선수가 혼자 내려와서 뭘 하지 못하고 동료들한테 왜 안 움직이냐, 왜 공 받으러 안 오냐. 그러니까 혼자서 뒤로 빠졌다가 길게 전환패스를 하거나. 힘든 운영이 계속됐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또 하나는 우리 예전에 2002년 월드컵 때 이태리하고 16강전. ▶장지현 : 네. ▷김태현 : 저는 대전 현장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그때 제일 깜짝 놀란 장면 중에 하나가 히딩크 감독이 1 대 0으로 지고 있으니까 홍명보 빼잖아요. ▶장지현 : 네. ▷김태현 : 차두리 넣고, 공격수 다 넣어서 결국 이긴 거잖아요. ▶장지현 : 그렇지요. ▷김태현 : 그걸 선수 때 보고 배운 홍명보 감독이잖아요. 그런데 어제 김민재가 아팠어요, 뺐어요. 그런데 거기 왜 또 중앙수비수를 집어넣고, 1 대 0으로 지고 있는데요. 남아공 공격수는 올 생각도 안 했는데 중앙수비수 3명 깔아놓고 그러고 있는 거예요? 공격수 더 안 집어넣고요. ▶장지현 : 그 부분도 후반전에 물론 실점은 할 수 있어요. ▷김태현 : 1 대 0으로 지나 2 대 0으로 지나 뭘. ▶장지현 : 후반 시작과 함께 3명을 바꿨거든요. 그래서 왼쪽에는 조금 더 와이드한 공격형 윙백인 옌스를 넣고, 그다음에 손흥민 선수를 투입하면서 왼쪽 윙포워드에 기용을 하고, 김진규 선수를 허리라인에 배치를 하면서 중앙 쪽을 조금 더 뭔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해서요. 사실 전반에는 최악이었고요. 총체적 난국이었고요. 후반 초반은 오히려 분위기를 좀 탔어요. 그래서 리듬도 좀 좋아지고 하는 흐름에 우리가 역습 한 방에 마세코라는 선수에게 왼발 실점을 당했는데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실점은 당할 수 있어요. 우리가 수비 숫자는 있었지만, 뒤로 빠지다가 숫자가 한 6명 있었음에도 왼발 슈팅에 가랑이 사이를 통과시키면서 실점은 했지만요. 그 이후에 사실은 상대는 그 이후에 4-5-1 전형, 그래서 한 명 놓고 완전 로우블록으로 내려갔는데요. 뒤에 잉여 숫자가 그렇게 많았으면요. 3명 3백이 그대로 있고, 또 1명은 패스를 받으러 홀딩미드필더가 그 앞에는 4명이었거든요. 그러면 전술을 좀 바꾸든지. 그래서 사실은 김민재 선수 빠지고 우리 박진섭 선수가 들어갔을 때 이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원래 많이 보거든요. 그래서 이 선수가 들어감으로써 4백으로 바꾸면서 박진섭을 올리고 오히려 미드필더인 황인범, 김진규를 이른바 하프스페이스이지요. 그쪽을 도와주는 어떤 역삼각형 미드필더를 올려서 조금 더 공격의 어떤 다양성을 높이지 않을까 저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대로 3백인 거예요. ▷김태현 : 3백 되게 좋아해요. 본인이 선수 때 3백 해서 그런가. ▶장지현 : 그러니까 숫자가 잉여가 쓸데없이 뒤에 많이 남아 있는 상당히 소극적 운영이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페널티박스 안에 남아공 수비수가 더 많아요. 우리 팀이 지고 있는데, 조규성 한 명이 있고요. ▶장지현 : 네. 그리고 막판에는 보통은 감독들이 그럴 경우에는, ▷김태현 : 중앙수비수 올리잖아요. ▶장지현 : 중앙수비수 뭐 이한범이 됐든 이런 식으로 올려서, 조규성까지 들어갔으니까요. 그러면 높이 싸움으로 세컨볼을 본다든지 해서 돌발상황을 자꾸 유발시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것도 안 했어요. ▷김태현 : 그것도 안 했지요. 그냥 벤치에 앉아 있던데요. ▶장지현 : 그런 전략적인 부재와 대응의 부재. 거기에 선수들도 무언가 우리 때 보던 그 본선에서의 절실함이 잘 느껴지지 않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렇게 축구경기를 보면서 졌어도 정말 열심히 뛰었다, 최선을 다했다 이랬으면 그나마 나은데요. 모든 게 다 마음에 안 드니까 혈압이 올라가는 거지요. ▷김태현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참사 때도 국민들이 제일 실망했던 게 홍명보 감독이 털썩 자리에 주저앉아서 마치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 실망했는데요. 어제도 사실 마지막에 벤치에 그냥 앉아 있는 게 화면에 잡혔거든요. 별다른 지시 안 하고요. 그냥 앉아서 보고 있더라고, 관중처럼요. 그래서 비판을 받는 것 같은데요. 홍 감독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모든 건 감독 책임이라고 말하기는 했어요. 그러면 뭘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지금 한국으로 비행기 타고 온대요? 책임이라고 말만 하는 게 어떻게 뭐 그러면 연봉을 뱉어낼 건가요? ▶장지현 : 사실 월드컵이라는 이런 큰 이벤트는 국민들, 특히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도 평소에 많지만 그러지 않은 분들도 보거든요. ▷김태현 : 그럼요. 월드컵인데요. ▶장지현 : 사실은 어제 같은 내용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거든요. ▷김태현 : 맞아. ▶장지현 : 혈압 올라가게 하는 행위예요. ▷김태현 : 힘들어요. ▶장지현 : 사실 그런 내용을 보이면 안 되고, 감독이 어떻게 책임을 져야 될지에 대해서 좀. 그런데 아직 대회가 뭐 끝나지는 않았지만 끝나고 나서 아마 판단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이 상태에서 32강 가면 이집트랑 한다면서요. 살라 나오는데 어떻게 이겨요. 이 전술로 가면 3 대 0이지요. ▶장지현 : 독일이 될지 아니면 이집트가 될지. ▷김태현 : 독일이요? 더 무섭다. 5 대 0이나 안 만들면. ▶장지현 : 어떻게 걸릴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 그런데 물론 우리가 확률은 높지만, 아직 몰라요. 경우의 수 떨어질 수도 있어요. ▷김태현 : 저는 안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 정도 경기력이면 더 열 받아, 더 크게 지면요. 그렇지 않아요? ▶장지현 : 국민들은 아마 이미 심리적으로는 대회가 끝났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런데 진짜 근본적인 게 사실은 월드컵 전부터 제기됐던 문제인데요.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에 축구지능이 굉장히 높은 선수로 유명했잖아요. ▶장지현 : 역할 자체가 백3의 리베로 스위퍼라는 개념처럼 공격에도 가담하고, 패스와 롱패스 능력도 좋고요. 그래서 영리하다는 판단을 팬들이 많이 했었지요. ▷김태현 : 감독 시절에는 그런 평가를 못 받는 것 같은데요. 월드컵을 두 번이나 말아먹은 역대 최초의 감독이 될 것 같은 느낌인데요. ▶장지현 : 그렇게 따지면 사실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축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물론 요한 크루이프나 이런 일부 스타플레이어 감독이 명감독이 있지만요. ▷김태현 : 펩 과르디올라 이런. ▶장지현 : 네, 펩 과르디올라도 그렇고요.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사실 명감독은 되지 못했거든요. 선수 시절에 상당히 영리한 플레이를 했음에도요. ▷김태현 : 네. ▶장지현 : 감독과 선수 간의 어떤 그런 영역은 확실히 다른 영역이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32강 가든 안 가든 이번 월드컵은 일단은 실패한 거예요. 실패했지요. ▶장지현 : 내용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김태현 : 실패했는데, 다음 월드컵 또 있잖아요.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4년을 저희 낭비한 거거든요. 제가 아마 4년 전 월드컵 때 이기고, 우리 위원님이랑 방송했던 것 같은데요. ▶장지현 : 맞아요. 카타르월드컵 끝나고. ▷김태현 : 그때 앞으로 4년이 기대돼요. 그런데 말아 먹었어요. 지금 4년 날렸어요. 앞으로 4년은 뭐 준비해야 됩니까? 이번 건 그냥 포기하고요. ▶장지현 : 이제 뭐 다 또 리셋하고. ▷김태현 : 감독 잘 데려와야 되는데요. ▶장지현 : 더 늦기 전에 진짜 정말 제대로. 우리 일본 진짜 부럽잖아요. ▷김태현 : 너무 잘하더라, 진짜. 얄밉게 잘하더라. ▶장지현 : 네. 그렇게 진짜 제대로 플랜대로 실천하면서 원칙대로 우리가 하나하나 스텝 바이 스텝 발전할 수 있는 그 방향성을 일단 잡고 들어가는 게 순서라고 봐요. 당장 다음 월드컵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기보다는 원점에서 근본부터 우리 하나하나 다시 시작하자. 뭐 그런 생각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제가 아마 그때 카타르 때도 위원님한테 그런 말씀을 드렸을 텐데요. 제가 경기 보고 그때 제일 좋았던 건 이긴 것도 좋지만, 우리 선수들이 우리 경기를 해나가는 그게 되게 좋았는데요. ▶장지현 : 맞아요. ▷김태현 : 지금은 뭐... 알겠습니다. 4년 뒤에는 장지현 위원님하고 또 무슨 얘기를 할지. 잃어버린 8년 얘기하면 안 되는데요. 오늘 월드컵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지요. 장지현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지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잔디 개선·심판 신뢰 회복이 핵심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잔디 개선·심판 신뢰 회복이 핵심 등록일2026.05.11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과 대회의실에서 열린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의 성장에 발맞춰 심판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경기장 잔디 품질을 개선하는 등 K리그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11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성장위원회(이하 성장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K리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분과별 핵심 과제와 정책 방향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발족한 성장위가 그동안 인적자원, 기반 조성, 산업화 등 3개 분과에서 논의해 온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하고 이를 정책 과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성장위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과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적자원 분과에서는 심판 판정의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다뤘습니다. 심판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의 시범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심판 교육 및 평가 체계 개선과 비디오 판독(VAR) 교육 확대를 통해 판정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기반 조성 분과에서는 잔디 품질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경기장 잔디 상태가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팬들의 관람 경험에 직결되는 만큼, 전문 장비와 인력 확보, 관리 기준 강화 등 경기장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산업화 분과에서는 경기장을 구단 수익성을 제고하고 팬 경험을 확장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비경기일 수익 모델 발굴, 식음료(F&B) 및 기념품 판매 공간 확대, 복합 체험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과제에 집중하는 한편 중계 품질 개선과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확대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단의 수익성 마련에 걸림돌이 되는 법규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최휘영 장관은 프로축구가 지속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관중 증가와 함께 심판 판정 신뢰 제고, 잔디 등 경기장 환경 개선, 구단 수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리그의 기초 체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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