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일'프로그램 정보
어게인 마이 라이프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2. 04. 08 ~ 2022. 05. 28
방송 요일,시간 금 토 22:00~00:

기획의도

인생리셋 열혈검사, 절대 악을 심판하라!! 약자는 당한다. 돈이 없어 당하고 힘이 없어 당한다. 힘을 모아 소리를 내보려 하면 거대한 권력의 벽에 막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작은 외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힘없는 약자가 내 이웃이고 내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 열혈 검사 김희우. 법위에 서서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절대 권력자 조태섭의 비리를 조사하던 중 살해당하지만 저승사자에게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얻게 된다. 2회 차 인생을 시작하며, 이전 삶의 기억으로 치밀하게 예측하고 빠르게 앞서나가며 옭아매는 완벽한 복수극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Again 인가?... '희망 그리고 도전!!' 'Again'이란 단어만큼 기대와 희망을 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만큼은 잘해보고 싶다는 발칙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누구나 희망을 이루고 싶어 하고 찾아온 기회를 잡아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한다.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바라던 그 기회를 잡은 주인공 김희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 그의 치열하고 생생한 인생 2회 차 도전이 시작됐다. 검사 김희우의 'Something Special' 누군가는 가야 하는 길. 고독하고 위험한 그 길에 선뜻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사람. 바로 김희우 검사고 이것이 우리 주인공이 가진 Something Special이다. 응원하자! 우리가 누리는 이 세상은 정의를 위해 싸운 누군가의 희생 덕분인지도 모르니까. 정의를 향한 그의 뜨거운 심장에 열광하고 냉철한 두뇌 싸움을 보며 시원하게 사이다 한 사발 들이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출연진

더보기
프로그램4
홍천기 홍천기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1. 08. 30 ~ 2021. 10. 26
방송 요일,시간 월,화 22:00~23:10

기획의도

이 드라마는 귀(鬼), 마(魔), 신(神)이 인간의 삶에 관여하던 단왕조 시대. 어느 연인들의 사랑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이자, 세상을 구하고 하늘을 감동시켰던 연인들의 서사시다. 마왕의 저주로 눈이 먼 채 태어났으나 신의 축복으로 눈을 뜬 여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건 그림을 그리는 여 화공 홍천기. 나라를 위해 기우제의 제물로서 죽어야 했던 순간, 몸속에 스며든 마왕의 힘으로 살아난 사내. 눈을 잃고 아버지를 잃은 채 평생을 살아가게 된 하람. 때로는 악연(惡緣)과 인연(因緣)의 사이에서, 때로는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에서, 운명의 보이지 않는 붉은 실에 의해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하는… 두 연인의 운명적이고도 극적인 판타지 로맨스가 시작된다.

더보기
프로그램4
어게인 마이 라이프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방송일

방송 시작일 2022. 04. 08 ~ 2022. 05. 28
방송 요일,시간 금 토

기획의도

인생리셋 열혈검사, 절대 악을 심판하라!! 약자는 당한다. 돈이 없어 당하고 힘이 없어 당한다. 힘을 모아 소리를 내보려 하면 거대한 권력의 벽에 막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작은 외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힘없는 약자가 내 이웃이고 내 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 열혈 검사 김희우. 법위에 서서 대한민국을 주무르는 절대 권력자 조태섭의 비리를 조사하던 중 살해당하지만 저승사자에게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얻게 된다. 2회 차 인생을 시작하며, 이전 삶의 기억으로 치밀하게 예측하고 빠르게 앞서나가며 옭아매는 완벽한 복수극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Again 인가?... '희망 그리고 도전!!' 'Again'이란 단어만큼 기대와 희망을 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만큼은 잘해보고 싶다는 발칙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누구나 희망을 이루고 싶어 하고 찾아온 기회를 잡아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한다. 우리가 상상 속에서만 바라던 그 기회를 잡은 주인공 김희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 그의 치열하고 생생한 인생 2회 차 도전이 시작됐다. 검사 김희우의 'Something Special' 누군가는 가야 하는 길. 고독하고 위험한 그 길에 선뜻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사람. 바로 김희우 검사고 이것이 우리 주인공이 가진 Something Special이다. 응원하자! 우리가 누리는 이 세상은 정의를 위해 싸운 누군가의 희생 덕분인지도 모르니까. 정의를 향한 그의 뜨거운 심장에 열광하고 냉철한 두뇌 싸움을 보며 시원하게 사이다 한 사발 들이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
뉴스93
엄태화VS김지운VS안태진,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감독상 3파전 엄태화VS김지운VS안태진,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감독상 3파전 등록일2023.12.05 감독상이 그랑프리인 춘사국제영화제가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 안태진('올빼미') 감독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5일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측인 올해 시상식의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됐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한다. 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 또,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렸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보편적인 타 영화상과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 춘사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고,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진출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이 포함됐다. 독립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에게 심사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선정해 감독부문과 배우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감독부문 후보에 이한(달짝지근해: 7510), 배우부문 후보에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이 진출했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신상옥(겨울이야기)이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강범구(북극성), 김정용(정무신권)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TV를 통해 단독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엄태화VS김지운VS안태진,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감독상 3파전 엄태화VS김지운VS안태진,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감독상 3파전 등록일2023.12.05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감독상이 그랑프리인 춘사국제영화제가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 안태진('올빼미') 감독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5일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측인 올해 시상식의 각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됐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은 그은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영화에 대한 열정과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영화예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 28회를 맞이한다. 모든 상을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감독들이 직접 심사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심사과정에서 정치적, 상업적 사안을 조금도 감안하지 않고, 본질에만 충실해 순도 높은 심사를 가한다. 또, 춘사국제영화제는 감독상의 무게를 차별화해 특색을 살렸다. 작품상을 최고상으로 두고 있는 보편적인 타 영화상과 달리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제19회부터 영화감독의 권위를 높여 유일하게 최우수감독상을 대상으로 설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 춘사국제영화제의 수상부문은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 ▲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 ▲공로상 ▲특별상으로 총 14개 부문이다. 춘사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영예를 안을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지운(거미집)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준열(올빼미),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송강호(거미집)가,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혜수(밀수), 김희선(달짝지근해: 7510), 김윤진(자백)이 올랐고, 남우조연상에는 김무열(대외비), 김종수(밀수), 최광일(자백)이, 여우조연상에는 정수정(거미집), 전여빈(거미집), 나나(자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김성철(올빼미), 서인국(늑대사냥), 윤시윤(탄생)이,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고민시(밀수), 김시은(다음 소희)이 진출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안태진(올빼미)이 포함됐다. 독립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에는 정주리(다음 소희), 임오정(지옥만세)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의 감독들에게 심사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선정해 감독부문과 배우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감독부문 후보에 이한(달짝지근해: 7510), 배우부문 후보에 유해진(달짝지근해: 7510)이 진출했다.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신상옥(겨울이야기)이 이름을 올렸고, 공로상은 강범구(북극성), 김정용(정무신권)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는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고, 같은 날 7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사회는 배우 송지우, 이규한, 개그맨 이병진이 맡아 3MC 체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TV를 통해 단독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ebada@sbs.co.kr
폐지 8개월, 현장은… 소득 줄고 위험 늘었다 폐지 8개월, 현장은… 소득 줄고 위험 늘었다 등록일2023.08.30 &<앵커&> 화물기사들의 과속, 과적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운임제'가 폐지된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화물차 기사들은 소득이 많이 줄었다고 말하는데, 정부는 대안으로 표준운임제를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논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7년 차 화물기사인 최광일 씨. 올 1월 안전운임제가 폐지된 뒤 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만 원가량 줄었습니다. 기름값과 보험료, 할부금 등을 빼면 어떤 달은 100만 원 안팎만 손에 쥐기도 했습니다. [최광일/화물기사 : (차량) 할부금, 타이어 값, 기름값. 거기다가 운임은 떨어졌잖아요. 마이너스 날 때도 있어요. 그러면 또 대출 받아야 되고.] 화물기사 316명을 조사해보니,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월 소득이 평균 137만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조/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사무국장 : (소득 보전을 위해) 일을 늘리는 거죠. 어떻게든. 그러다 보면 당연히 잘 잠 못 자게 되는 것이고….] 최저가 운임 경쟁도 부활했습니다. 화물 운송 계약은 화주가 운송사에 배송을 요청하면 운송사가 화물 기사들에게 일감을 배정합니다. 지난 4월 일부 운송사들은 고객사의 요구라며 운임을 '1년 전 수준'으로, 지금보다 12%가량 낮추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부산 운송사 대표 : 화주가 최저가로 응찰한 운송사에 물량을 주게끔 모든 행정을 펴는데 우리가 방법이 없잖아요. 운임이 30%씩 막 이렇게 (낮춰서) 써내요. 입찰을.] 정부는 안전운임제 대안으로 지난 2월 '표준운임제'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운송사에게 최소 운임 지급 의무를 지우고, 운임 결정 구조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야당은 안전운임제 영구 도입안을 발의했지만 여야 갈등 속에 국회에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도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조적인 운임 하락과 생계유지를 위한 과속 과적 운전 등이 다시 등장하고 있어, 빠른 대안 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김영래)
[빅픽처] '리멤버'VS'자백', 리메이크 대전 같은 소재, 다른 맛 [빅픽처] '리멤버'VS'자백', 리메이크 대전  같은 소재, 다른 맛 등록일2022.10.19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2년 상반기 한국 영화의 주요한 트렌드가 '속편'이었다면, 하반기는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다. 재미와 완성도로 주목받았던 해외 영화의 판권을 사들여 한국화 시킨 리메이크작 두 편이 10월 26일 나란히 개봉한다. 이성민, 남주혁 주연의 '리멤버'와 소지섭, 김윤진 주연의 '자백'이 그 주인공이다. 전자는 캐나다, 독일 합작 영화 '리멤버:기억의 살인자'를, 후자는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리메이크는 소재 고갈에 시달리는 충무로에서 황금 우물처럼 여겨졌지만 따지고 보면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형보다 나은 아우' 같은 속편이 많았던 것처럼 하반기 개봉 대기 중인 리메이크 영화들도 재미와 완성도가 준수하다. 무엇보다 각색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리메이크에 있어 난관이 될 법한 설정들을 영리하게 바꾼 것이 인상적이다. 원작을 본 관객들에게 받게 될 '비교평가'는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 다만 원작인 두 영화는 본 사람보다는 안 본 사람이 더 많다. '리멤버'와 '자백' 모두 독립적인 영화로서 평가받을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 '리멤버', 친일파 척결 복수극…이토록 통쾌한 직설법이라니 '리멤버'(감독 이일형)는 2020년 개봉한 '리멤버:기억의 살인자'(감독 아톰 에고이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은 치매에 걸린 노인 거트만(크리스토머 플러머)이 가족을 죽인 아우슈비츠의 나치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다. 크리스토머 플러머의 탁월한 내면 연기와 강력한 반전으로 영화를 본 관객에게 잊지 못할 잔상을 남겼다. 2017년 데뷔작 '검사외전'으로 900만 흥행 신화를 쓴 이일형 감독이 '리멤버'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에 나섰다. 이일형 감독은 각본 집필에만 약 2년의 시간을 투자해 원작의 한국화에 공을 들였다. 유대인이 겪은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로 치환시켜 새롭게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원작이 한 명의 배우가 끌고 가는 1인 심리극에 가까웠다면 리메이크작은 두 배우가 중심을 이룬 버디 무비로 변화를 줬다. 여기에 통렬한 복수극으로 '친일파 척결'이라는 소재를 풀어냈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친일파 처단'이라는 소재는 주로 시대극으로 소비해왔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과거의 고통과 아픔을 환기하는 방식을 선택한 '리멤버'는 은유나 상징이 아닌 직설에 가까운 화법을 추구한다. 오랜 준비 끝에 일생일대의 복수를 준비하는 필주(이성민)의 동선을 따라가며 들끓는 감정을 경험하게 하며, 이 시대의 보통의 젊은이를 대변하는 인규(남주혁)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친일파 척결'은 2030 관객에게 다소 고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소재다. 제작진 역시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다. '리멤버'는 장르적 재미를 부각하면서 관객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올라탈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필주가 타는 빨간색 스포츠카는 그의 느리고 노쇠한 몸과 대비되는 동시에 복수극의 아드레날린을 상징하는 도구처럼 활용되며, 조연 배우들을 잘 활용해 이야기에 숨통을 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놨다. 개인의 원한과 복수에 초점을 맞춘 장르물처럼 보이지만 말미에 이르면 시대와 민족을 아우르는 역사의 아픔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이성민의 중량감 있는 연기가 큰 몫을 차지한다. 매 회차마다 세 시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노역 분장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가장 보통의 청춘을 표현해낸 남주혁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도 인상적이다. ◆ '자백', 치밀한 구성이 매력적인 밀실 스릴러…배우들의 매력적 변신 '자백'(감독 윤종석)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감독 오리올 파울로)를 원작으로 한다. 연인 '로라'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드리안'이 단 3시간 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알게 되는 스릴러다. 2017년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그 해 9월 정식 개봉해 전국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치밀한 구성과 정교하게 직조된 반전, 힘 있는 드라마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리메이크됐다. '자백'은 원작의 장점을 잘 승계하면서도 크고 작은 변화들로 한국판만의 개성을 확보했다.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변호사 양신애(김윤진)와 용의자 유민호(소지섭)의 별장 대화부터 '자백'만의 매력이 드러난다. 진실은 하나지만 자백하고 유추하는 이의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시시각각 달라지는게 이 작품의 묘미다. 원작의 장점인 구성과 반전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감정 변화에 좀 더 공을 들였다. 초중반까지 불륜 남녀가 예기치 않은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진실게임처럼 보이지만 중반 이후 전혀 다른 온도의 드라마를 보여주며 매력을 발휘한다. 반전이 드러나는 방식에 있어서도 변화를 줬다. 해외 영화라 이질감이 덜했지만, 원작의 설정은 한국 영화에서 소화하기에는 문턱이 높았다. 한국판은 이 설정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배우의 부담을 덜어줬고,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데뷔 이래 한 단 번도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지 않았던 소지섭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다. 그간 드라마 속 정형화된 캐릭터에만 이 배우를 가둬두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야누스적 매력을 맘껏 뽐냈다. 표면적으로는 김윤진, 소지섭의 투톱 영화처럼 보이지만 나나, 최광일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관객이라면, 두 영화 모두 아무런 정보 없이 보길 추천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원작을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길. ebada@sbs.co.kr
더보기